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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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English)는 영국,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 질랜드(New Zealand)에서 쓰는 언어이다. 한국인(조선사람)에게는 외국어이다.


아일랜드는 아일랜드어라고 게일어의 일종인 고유 언어가 있으나 수백년 동안의 영국의 식민 지배로 극소수의 시골 지역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되었다. 그러나 아일랜드 독립 후 아일랜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영어를 박멸하고, 아일랜드어 사용을 강제하여 현재는 전국민의 대다수가 제 2 외국어 수준으로는 쓸 수 있다. 일본조선을 100년 이상 지배했다면 한반도에서도 일어났을 일이다. 실제로 1910년도에 일본에 합병된 조선보다 조금 전인 1879년에 일본에 합병되었던 류큐 왕국이 있었던 오키나와에서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유대인들은 히브리어를 완전히 잃어버려, 이스라엘 건국 후 이스라엘 정부에서 언어학자들을 동원하여 히브리어를 복원하고, 이 복원된 인공 가짜 히브리어를 전국민에게 강제로 보급하였다.


웨일즈잉글랜드 왕실 세자(왕세자)의 영지이며,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와 공유하는 나라이다. 북 아일랜드는 아일랜드 에 남은 영국의 식민지이다. 이 네 개의 국가 비슷한 것들이 합쳐져서 연합 왕국 (United Kingdom, UK)을 이룬다. UK미국(US)이나 유럽 연합(EU)과 비슷한 형태라고 보면 된다. 미국의 각 들은 입법, 사법, 행정권을 가지며, 연방 정부의 명령이 아닌 주지사의 명령을 따르는 자체 군대도 가지나, 외교권은 없다. 하지만 미 연방(USA)에서 탈퇴하려고 하면, 남북 전쟁 (Civil War)에서처럼 중앙 정부에서 군대를 보내 진압한다. 하지만 유럽연합유로화라는 통합 화폐를 가지는 등 연방 국가와 비슷하나, 각 구성 국가들이 각자 외교권과 군대를 가지며, UK같은 구성 국가가 탈퇴하려고 해도 군대를 보내 진압할 정도로 하나로 통합되어 있지는 않다.

그리고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와 민족언어가 다르지만, 군대에 의해 정복당한 웨일즈나 아일랜드와는 다르게, 혈통이 끊긴 잉글랜드 왕실을, 잉글랜드 왕실의 친척인 스코틀랜드 왕이 왕위를 겸직하는 방식으로 이은 것이므로, 처우가 아일랜드처럼 악독하지는 않았다. 물론 원래 평야 지대인 잉글랜드 지방도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살던 지역이지만, 전쟁으로 뺏긴 것은 맞다. 하지만 전쟁에서 패배하여 식민지로 전락한 아일랜드와는 처지가 다르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현재 사는 지역은 잉글랜드 군대가 진격하기 힘들었던 산악 지대이다. 그러다가 나라가 연합하면서 더 이상 전쟁도 없어졌다.


낱소리 (음소)

낱소리 (phoneme, 음소)에는 홀소리 (모음)와 닿소리 (자음) 등이 있다.

홀소리 (모음)

/ɪ/ 발음은 한국어 /ㅣ/와 유사하다.

한국어의 ㅔ와 ㅐ는 훈민정음 창제 시기에는 /ㅓㅣ/와 /ㅏㅣ/로 읽다가 나중에는 /e/와 /ɛ/로 읽다가 현재는 /e̞/ 발음으로 합쳐졌다. 현대 한국어에서 쓰는 통합 발음 /e̞/는 /e/와 /ɛ/의 중간쯤 되는 발음이다.


영어의 /ɪ/ 발음과 한국어 /ㅣ/ 발음은 가장 입을 좁게 벌리고 혀도 가장 위에 있다. /e/는 그 밑이며, 그 밑으로는 /e̞/ 발음이고, 그 밑은 /ɛ/ 발음, 입을 가장 크게 벌리고 혀도 가장 아래로 내려가는 발음은 /æ/이다.

/ɪ/

/e/

/e̞/

/ɛ/

/æ/

대략 위와 같다. /æ/ 발음은 한국어 /ㅏ/ 보다도 입을 더 크게 벌리고, 혀도 더 아래로 내려간다. 그리고 /ㅏ/를 발음할 때보다 입도 더 옆으로 벌어진다.


sit /sɪt/

sailor /ˈseɪlɚ/

pet /pɛt/, [pʰet]

cat의 대략적인 발음은 /kæt/이고, 국제 음성 기호 IPA로 정확하게 표기하면 [kʰæt]나 [kʰæt̚]이다. / / 안에 표기하는 건 그 언어 원어민이 구별 못 하는 다양한 변이음(allophone)을 모두 하나의 기호로 퉁쳐서 표기할 때 쓰는 것이고, [ ]로 적는 것은 정확한 국제음성기호이다. 사실 IPA도 모든 발음을 다 적을 수 있는 건 아니고, 마이너한 언어의 마이너한 발음은 기호가 없다. 예를 들어, 한국어의 된소리는 정식 기호가 할당되지 않아 사람마다 표기법이 조금씩 다르다. 사용 인구가 적어도 국가의 국력이 강하면 정식 기호를 할당받을 수 있다. 한국어 ㅌ은 음절의 맨 앞에 올 경우, 영어 top의 맨 앞에 오는 발음 [tʰ]와 동일하다. 그리고 한국어 ㄷ은 음절의 맨 앞에 올 경우, stop의 중간에 오는 발음 [t]와 동일하다. 사실 ㄸ은 정식 기호가 없어서 [t]로 표기하기도 하고, 발음의 변화를 나타내는 다른 기호를 붙여서 다른 기호로 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인에게는 stop [stɔp]의 [t] 발음이 /ㄸ/처럼 들리지 /ㄷ/처럼 들리지는 않는다. IPA를 정하는 데 큰 영향력을 끼치는 서양 언어학자들에게 한국어에 있는 /ㄷ/와 /ㄸ/의 차이는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아 별도 기호를 배정할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에 그냥 같은 /t/ 기호로 퉁쳐서 그렇다. 그래서 원래 IPA 기호대로라면 미국식 발음 기준으로, /ㅅ다ㅍ/처럼 들려야 하나, 실제로는 /ㅅ따ㅍ/처럼 들리는 것이다. 영국식 발음으로는 /ㅅ또ㅍ/처럼 들린다.

stop [stɔp]

top [ˈtʰɔp]

마찬가지로 sky, spin도 한국인에게는 /ㅅ까이/, /ㅅ삔/처럼 들린다. 영어에서 강세가 없는 t, k, p 발음은 공기가 약하게 나와서 된소리화가 되기 때문이다. 성대의 울림은 완전 무시하고, 기식의 세기로만 거센소리, 예사소리, 된소리를 구별하는 한국어에서 기식이 약한 소리를 된소리라고 하기 때문에 당연히 된소리로 들린다. 영어 원어민들은 기식의 차이로 자음을 구별하지 않으므로, 실제로는 된소리로 발음나더라도, 본인들은 그 차이를 모른다. 한국인들이 원래 무성음으로 발음나는 ㅂ, ㄷ, ㄱ가 모음이나 유성음 사이에 끼면 유성음으로 발음나더라도 그 차이를 모르는 것과 동일하다. 이런 게 전부 이음 (allophone)이다.


영국식 영어에서 /ɪ/ 발음은 한국어의 /ㅣ/ 발음과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나, 미국식 영어에서의 /ɪ/ 발음은 한국어 /ㅣ/와 /ㅔ/의 중간 정도 발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æ/ 발음도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가 약간 다른데, 미국식 발음은 /ㅐ/에 가까운 반면, 영국식 발음은 /ㅏ/에 가깝다.

office나 mall, call의 /ɔ/ 발음은 /ㅏ/를 발음할 때보다 입을 크게 벌리고, /ㅓ/를 발음할 때처럼 혀를 놓고, /ㅗ/를 발음할 때처럼 입술을 동그랗게 모아주면 된다. 잘 안 되면 그냥 입을 크게 벌리고 /ㅗ/를 발음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어 홀소리(모음)에는 영어 홀소리처럼 입을 위아래로 크게 벌리고 혀를 아래로 확 낮추고 하는 발음이 없어서, 입을 크게 벌리고 하는 발음들이 특히 어색하다. 평소에 안 쓰던 입 근육과 혀 근육을 써서 그렇다. 많이 연습해서 자연스럽게 되도록 한다.


cut /kʌt/

영어의 /ʌ/ 발음은 남한 표준어의 /ㅓ/와 유사한 발음이다. 북조선 문화어의 /ㅓ/ 발음은 /ɔ/ 또는 /ə/이나, 대부분 /ɔ/로 발음한다. /ㅓ/를 발음할 때, 남한 발음보다 입을 좀 더 동그랗게 오므려서 발음하므로, 남한 사람에게는 /ㅗ/처럼 들린다.


terminal /ˈtɚmɪnəl/

terminal의 /ə/ 발음은 슈와 (schwa)라고 부르는데, 한국어의 /ㅡ/와 /ㅓ/의 중간쯤 되는 발음인데, /ㅓ/에 더 가깝다. 영어 원어민들이 외국인들에게 가르쳐줄 때는 그냥 입이랑 혀에 힘을 빼고 발음하라고 그런다.


schwa

enPR: shwä, IPA(key): /ʃwɑ/

(humourous, unstressed) IPA(key): /ʃwə/



book /bʊk/

한국어 /ㅡ/는 영어 /ʊ/ 보다 입술을 좀 더 편다. 한국어 /ㅜ/가 /ㅡ/보다 좀 더 입술을 동그랗게 만다. 일본어 /う/는 한국어 /ㅡ/와 /ㅜ/의 중간 정도 되는 발음이다.


미국식 영어에서는 news, tube, super를 모두 /ㅜ/처럼 발음한다. 영국식 영어에서는 /ㅠ/처럼 발음한다.

긴홀소리 (장모음)

moon /muːn/


eat

(UK) IPA(key): /iːt/

(US) IPA(key): /it/


/uː/나 /iː/같은 긴홀소리 (long vowel, 장모음)는 짧은홀소리 (short vowel, 단모음) /ʊ/나 /ɪ/와는 달리 세고 강하게 길게 발음한다. 특히 /ɪ/는 한국어 /ㅣ/와 동일하게, 혹은 입을 조금 덜 벌리고 힘을 좀 더 빼고 발음해도 충분하다면, /iː/는 한국어 /ㅣ/와 발음법이 완전 다르다. /iː/를 발음할 때는 입을 좌우로 더 크게 벌리고 힘 주어 길게 발음한다.

반홀소리 (반모음)

반닿소리 (semiconsonant, 반자음)라고도 부르는 반홀소리 (semivowel, 반모음) /w/와 /j/는, 일반적인 모음처럼 단독으로 발음이 안 나고 항상 다른 모음이 따라붙어야 하며, 모음처럼 발성을 방해하는 존재가 없는 게 아니라 입의 구조물 중 뭔가가 발성을 방해하여 완전한 모음으로 보지는 않는다.


year

(Received Pronunciation) IPA(key): /jɪə/

(General American) enPR: yîr, IPA(key): /jɪɹ/

(Wales) IPA(key): /jɜː/


/j/ 발음은 /i/와 비슷하게 하면 되나, 입을 좀 더 동그랗게 오므리고, 혀를 위로 올려서 그 사이로 공기가 지나가게 하여 혀와 입 천장이 울리는 느낌이 들게 발음하면 된다. year와 ear의 발음을 구별해서 잘 하자.

닿소리 (자음)

한국어유기음무기음으로 닿소리 (자음)를 구별하므로, 영어처럼 무성음유성음으로 자음을 구별하는 게 어렵다. 일단 모든 모음과 ㄴ, ㅁ, ㄹ 등의 자음은 성대가 울리는 유성음이니 한국인도 성대가 울린다는 것이 뭔지는 알 수 있다.


일단 /ㅏ/를 발음하면서 목에 손을 가져다대본다. 성대가 약간 떨리는 게 느껴질 것이다. 그에 더하여 입 안과 목구멍, 혀도 약간 떨리는 게 느껴질 것이다. 그게 유성음이다. /쉬/를 발음해본다. 그리고 다른 사람한테 조용히 하라고 할 때 입 앞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ʃ/하는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본다. /sh/와 한국어 /쉬/와는 다른 발음이다. 왜냐하면 /ㅅ/는 /ʃ/와 유사하나 뒤에 모음 /ㅟ/가 붙어 목이 울리기 때문이다. /쉬/와 /sh/를 번갈아가면서 해보면서 목이 울리는 것과 안 울리는 것의 차이를 느껴본다. 이제 /sh/를 발음하면서 목을 울려본다. /ㅏ/나 /ㅔ/ 등 모음과 /ʃ/를 번갈아 발음하면서 목을 울린다는 느낌을 /sh/에 주면 /ʒ/ 소리가 난다. /ʒ/ 소리는 seizure 중간에 있는 소리로 /z/ 소리가 아님에 주의한다. 이제 목을 울리고 안 울리고로 /ʒ/ 소리와 /ʃ/ 소리를 따로 낼 수 있으면 마찬가지 방법으로 /b/와 /p/, /g/와 /k/, /d/와 /t/ 발음을 해본다. 한국어 /ㅂ/, /ㅍ/, /ㅃ/는 모두 목이 안 울리거나 거의 안 울리는 소리인 무성음이지만, 영어 /b/는 목이 울리는 소리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p/, /k/, /t/의 소리를 낼 때는 목이 울리면 안 되고, /b/, /g/, /d/ 소리를 낼 때는 목이 울려야 한다. 유투브 동영상이라도 찾아보고 익히면 된다.

gene /dʒiːn/

jean /dʒiːn/

gene과 jean은 발음이 같은데 /dʒ/ 발음은 /ʒ/와는 다르다.


/s/와 /θ/ 발음 구별하는 것도 한국인에게는 어려운데, 공기 새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게 /s/ 발음, 공기나 나오다 막히는 소리가 나는 게 /θ/이다. /b/와 /v/ 발음 구별법과 같다. /f/와 같은 혀와 입 모양으로 발음하는 /v/는 공기가 많이 새지만, /p/와 같은 혀 위치와 입 모양으로 발음하는 /b/는 소리가 입에서 막혀서 바람이 작게 샌다.

/s/ 발음법은 원어민에 따라 말이 다른데, 위아래 이빨을 붙이고 윗니 뒤쪽에 혀를 붙이고 발음한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랫니 뒤쪽에 혀를 붙인다는 사람이 있는데 직접 발음해보면 아랫니 뒤쪽에 붙이는 게 발음이 쉽다. /θ/ 발음은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혀를 내밀고 발음하는데 이게 어려우면 윗니 아래에 혀만 붙여도 동일한 발음이 난다. /θ/와 /ð/ 발음은 영어와 친척지간인 독일어에도 없는 발음이라서 독일인들도 /s/와 /θ/ 구별은 힘들어한다. 한국어의 된소리처럼 영어의 /θ/ 발음도 다른 나라 말에는 잘 없는 발음이다.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등에도 된소리 비슷한 발음들은 있는데, 한국어 된소리와는 좀 다르다. /θ/ 발음에서 목만 울려주면 /ð/ 발음이 된다. /s/ 발음은 sink같은 단어에서 볼 수 있고, /θ/ 발음은 think, /ð/ 발음은 the, that, this 등에서 볼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애플 시리를 영어로 설정해놓고, 자기가 말해서 걔가 알아들으면 제대로 발음하고 있는 것이다.

/s/ 발음은 한국어 /ㅆ/과 비슷하지만 좀 더 입을 양 옆으로 넓게 벌리고 발음한다. 한국어 /ㅅ/은 영어 /ʃ/와 비슷한 발음이다. /θ/은 한국어 /ㅆ/이나 /ㄸ/과 비슷한데 공기가 많이 새어나오면 /ㅆ/처럼 들리고, 중간에 막혀서 공기가 덜 새어나오면 /ㄸ/처럼 들린다.

한국어 /ㅍ/, /ㅋ/, /ㅌ/나 영어 /p/, /k/, /t/는 단어의 맨 앞에 오면 크게 터트리면서 [pʰ], [kʰ], [tʰ]로 발음된다. 하지만 음절의 끝에 오면 발음이 다른데 한국어 ㅍ, ㅋ, ㅌ는 전혀 터트리지 않고 막고 끝내는데 영어는 끝에 와도 앞에 올 때보다는 약하지만 터트리기는 터트린다. 그래서 영어 tape라는 발음을 보면 /테이ㅍ/처럼 들리는 것이다. 끝에서 한국어 ㅍ처럼 입을 닫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맨 앞에 올 때보다는 약해도 살짝 터지기 때문에 끝에 ㅍ 발음이 약하게 들리는 것이다. k의 경우는 p처럼 입술을 터트려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혀가 이빨 뒤 입천장에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소리가 나는데, 이게 얼마나 세게 터지느냐, 붙고 끝나느냐의 차이가 있다. 한국어 ㅂ, ㄱ, ㄷ, ㅃ, ㄲ, ㄸ는 ㅍ, ㅋ, ㅌ에서 공기를 더 약하게 내뿜어서 소리를 내며 성대는 여전히 울리지 않지만, 영어에서 b, g, d는 p, k, t에서는 안 울리던 성대를 울리며 공기의 세기는 약간 더 약하게 나오지만 공기 세기는 크게 상관이 없다. 한국어에서 성대를 울려서 ㄱ을 발음해도 공기의 세기만 적절하면 ㄱ으로 알아듣는 것과 동일하다.


미국식 영어의 t나 d가 한국어 ㄹ처럼 발음되는 경우가 있다. water의 t가 대표적인데 이 때 주의할 것은, 이 소리는 영어의 R이나 L보다 한국어 ㄹ에 더 가까운 발음이라는 것이다. 단, 영국식 영어에서는 이런 현상이 없다. 미국식 영어에서 water를 /워러r/처럼 발음한다면 영국식 영어에서는 /(우)어타/처럼 발음한다. /ㅜㅓ/를 빨리 발음해서 /우어타/를 발음하는데 입을 한국어 /ㅗ/보다 더 동그랗게 만든다는 느낌으로 하면 대충 영국식 발음 비슷하게 난다. 미국식 영어에서는 한국어 /워/보다 약간만 더 입술을 만다. 단, 미국식 영어에서도 queen이나 Guam 등은 한국어 /퀸/이나 /괌/ 등으로 발음하면 안 되고, 빠르게 /쿠인/, /구암/으로 발음한다는 느낌으로 해야한다. 그렇다고 진짜 한국어 2음절처럼 발음하면 안 되고, 이중모음처럼 빠르게 한 음절 안에 발음을 끝내야 한다. He showed it to her.에서 showed의 d도 ㄹ처럼 발음난다.

queen /kwiːn/, [kʷwiːn]

Guam /ɡwɑm/

t가 n처럼 들리는 경우도 있다. Internet이 /이너r넽/처럼 들리는 것이다. 물론 t를 제대로 살려서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 t를 ㄹ처럼 발음하는 경우는 미국식 영어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만, t를 n처럼 발음하는 경우는 미국식 영어에서도 사람에 따라 다르고, 같은 사람도 단어마다 그렇게 발음할 때도 있고, 다르게 발음할 때도 있다.

off

(Received Pronunciation) IPA(key): /ɒf/

(Conservative RP) IPA(key): /ɔːf/

(General American) IPA(key): /ɔf/

(cot–caught merger, Canada) IPA(key): /ɑf/


of

(stressed)

(UK, General New Zealand) enPR: ŏv, IPA(key): /ɒv/

(General Australian) IPA(key): /ɔv/

(US) enPR: ŭv, IPA(key): /ʌv/


(unstressed)

(UK) enPR: əv, IPA(key): /əv/, (before a consonant) /ə/

(US) IPA(key): /ʌv/, /ɑv/, /əv/


out of 같은 경우는 ㄹ처럼 발음되어, /아우러v/처럼 들린다. off는 /ɔf/로 f로 발음되지만, of는 /əv/로 v로 발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Lace와 race처럼 l과 r만 차이나는 단어를 원어민들이 발음하는 동영상을 유심히 보면, l을 발음할 때보다 r을 발음할 때 입을 더 동그랗게 오므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러분도 r이 단어의 맨 앞에 올 때는 l이 맨 앞에 올 때보다 입술을 더 동그랗게 모아야 한다. L과 R 모두, 음절의 끝에 들어가면, 단어의 맨 앞에 올 때와는 발음하는 방법이 조금 달라진다. 이건 다른 자음들도 마찬가지고, 한국어에서도 마찬가지다. 단어의 중간에 있을 때도 역시 발음하는 방법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한국어 원어민이나, 영어 원어민이나 이 차이를 잘 느끼지는 못 한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이 차이는 쉽게 알아차린다. 한국어 바보는 영어 원어민에게는 /pabo/처럼 들린다. 앞의 ㅂ은 성대가 울리지 않아 p처럼 들리나, 뒤의 ㅂ은 홀소리(모음)와 홀소리 사이에 끼어 있어, 모음에 의해 성대가 같이 울리므로 b처럼 들린다. 하지만 한국인은 이 차이를 느끼지 못 하고 같은 ㅂ으로 인식한다. 왜냐하면 바람을 얼마나 세게 내뱉느냐는 정도인 기식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변이음(allophone)이라고 한다.


L이 단어의 맨 앞에 올 때는 혀를 앞이빨 뒤의 입천장에 붙인다. 앞이빨 뒤의 잇몸이라고 해도 좋다. 그 위치는 한국어 ㄹ이 종성에 올 때 혀가 붙는 자리이며, 영어 t, d, n을 발음할 때 혀가 닿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래서 La 발음을 할 때, 한국어 /을/을 소리는 적극적으로 내지 말고 혀 위치만 갖다대고, 그 발음이 끝나는 지점부터 시작해서 /ㅏ/를 말하면 종성의 ㄹ과 ㅏ가 합쳐져서 La와 비슷한 소리가 난다.


복수형 단어에서 끝에 -s를 붙일 때, 앞에가 무성음이면 /s/로 발음하고, 유성음이면 /z/로 발음하고, bus처럼 s나 z로 끝나는 단어는 -es를 붙이고 /iz/라고 읽는다고 배웠을 것이다. 그런데 원래 /z/로 읽어야 하는 발음원어민이 하는데 /s/처럼 들려서 곤혹스러운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왜냐고 물어봐도 원어민들도 잘 모른다. 원어민한테 영어 배웠을 때의 장점도 많았지만 단점도 많았다. 한국인한테 영어 배울 때도 단점도 많았지만, 장점도 있었다. 한국어 강사가 영어 발음과 한국어 발음의 차이를 잘 안다면, 바로 이런 것을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영어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대충 발음하거나 생략하는 경향이 있는데, /z/를 발음하면서 끝에서 힘을 빼서 /s/처럼 들리는 것이다.

음절

한국어는 자음이 2개 이상 연달아 나오지 않으므로, 한국 사람들은 자꾸 영어 자음 끝이나 음절 끝에 /ㅡ/ 발음을 붙이는데 영어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straw

(UK) IPA(key): /stɹɔː/

(US) IPA(key): /stɹɔ/

(cot–caught merger) IPA(key): /stɹɑ/

영어는 straw처럼 3개의 자음도 연달아 나올 수 있다. straw를 /sɯ.tɯ.ɹɔ/라고 읽는 식이다. /ɯ/는 한국어 /ㅡ/ 발음이다.


slide /slaɪd/

한국인은 1음절인 slide를 /sɯl.ra.ɪ.dɯ/라고 4음절로 발음하며, 영어 원어민에게는 /sʊl.ra.ɪ.dʊ/로 발음하는 것처럼 들린다. 일단 쓸데없이 /ㅡ/ 발음이 2번이나 들어갔다. 그리고 영어에는 한국어 /ɯ/ 발음이 없으므로, 영어 원어민에게는 /ʊ/처럼 들린다. 한국어 ㄹ은 초성에서는 R처럼 혀가 입천장에 안 붙고, 종성에서는 L처럼 혀가 윗이빨 바로 뒤 입천장에 붙는다. 물론 초성이든 종성이든 R이나 L 발음과는 완전 다르니, 한국어 ㄹ로는 발음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1음절인 단어를 4음절로 발음하는데 제대로 1음절로 발음하도록 한다. 일단 유투브 동영상과 구글 어시스턴트 등으로 영어의 개별 닿소리(자음)와 홀소리(모음)는 정확하게 발음하는 법을 배웠다고 가정했을 때 /ㅡ/ 발음을 없애려면 다음과 같이 연습한다. 일단 개별소리 /s/를 낸다. 그리고 /laɪ/를 낸다. 마지막으로 /d/를 낸다. 이건 개별 소리를 연습했으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셋을 합쳐서 우선 3음절 비슷하게 /s/ + /laɪ/ + /d/처럼 발음하고, 1음절 안에 빠르게 발음하도록 연습한다.

단어

단어에서는 강세가 중요하다.

deluxe /dəˈlʌks/

위 단어를 들으면 /lʌks/처럼 들린다. 강세가 중요하지 않은 한국어모국어로 하는 화자들은, 강세가 없는 /də/ 부분을 제대로 못 듣는 것이다. 그러면 영어 듣기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고, 실제 대화하는 데도 말하기나 듣기나 모두 문제가 많이 생긴다.


또한 영어에서는 강세에 따라 단어의 의미도 달라진다.


present

(adjective, noun)

enPR: prĕzʹənt, IPA(key): /ˈpɹɛzənt/


(verb)

enPR: prĭzĕnt', IPA(key): /pɹɪˈzɛnt/

(Canada) IPA(key): /pɹəˈzɛnt/

present의 경우 강세가 1음절이면 형용사, 명사가 되어 "출석한, 현재의; 선물"의 뜻이 되고, 강세가 2음절에 오면 "소개하다, 주다"라는 뜻이 된다.

record 등 많은 단어가 강세가 1음절이면 명사나 형용사가 되고, 강세가 2음절이면 동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


fifteen

(next word stressed near the first syllable)

(UK, US) IPA(key): /ˈfɪf.tiːn/

(next word stressed after the first syllable)

(UK, US) IPA(key): /fɪfˈtiːn/

fifty

IPA(key): /ˈfɪfti/

fifteen과 fifty도 사실상 개별 발음보다는, 강세의 위치로 구별한다.


그리고 강세가 오냐, 안 오냐에 따라 개별 발음 자체도 바뀌어버린다. 위의 예들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강세가 없는 발음은 대부분 원래의 발음을 잃어버리고 슈와 (schwa) 발음인 /ə/가 되어버린다.

문장

강세는 단어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라 문장에서도 중요하다. 문장에서는 내용상 중요한 부분은 세고, 강하고, 길고, 높게 읽는다. 그 부분이 강세이다. 그리고 문법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인, 내용상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약하게 짧게 읽는다. 심지어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I've got에서 아예 've 발음을 생략하고 I got만 말하는 경우도 많다. he나 her의 h 발음도 자주 생략된다.


문장에서는 연음도 중요하다. an같은 경우는 a는 앞 단어에 붙고, n은 뒷 단어에 붙는 경우가 있다. for an ant라면 fora nant와 같이 되는 식이다. 그러면 "/포러/는 뭐고 /낸ㅌ/는 뭐지?"와 같이 착각해서 제대로 못 들을 수가 있다. and I의 경우도 /앤다이/나 /애나이/로 들릴 수 있다. 아예 d 발음이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running을 /러닝/이 아니라 /런닝/이라고 읽는 경우가 많은데, /러닝/과 비슷하게 읽어야 한다. 같거난 비슷한 소리는 생략된다. bus stop을 /버스 스탚/이 아니라, /버스탚/과 비슷하게 읽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sent the mail을 /sender mail/로 들을 수도 있다. t와 th 발음이 비슷하므로, 앞의 t 발음이 생략되는 것이다. 비슷한 발음이 오면, 앞의 발음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문장 부호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문장 부호 (punctuation)가 줄임말에 쓰는 .이다. 예를 들어, United States of America의 경우 U.S.A.처럼 줄여진 각각의 단어마다 을 찍어 줄임말이라는 표시를 해준다. 한국인들은 점이 글자 사이를 표시해주는 기호라고 생각하는지, 맨 마지막 점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처럼 유명한 약어의 경우, 찍기 귀찮은 점을 생략하고 USAUS와 같은 형태로 쓰는 경우가 많다.

Dwight D. Eisenhower's home in Gettysburg, Pa., was not very far from Washington, D.C.

.을 넣을 때는 띄어쓰기도 주의해야 한다. 위 문장을 참조하기 바란다.


semicolon (;)은 두 개의 독립된, 그러나 서로 연관된 (clause)에 사용된다. 대부분의 경우 and를 쓸 자리에 넣어주나, 가끔씩 but이 쓰일 자리에 쓰이는 경우도 있다.

My wife would like tea; I would prefer coffee.


쎄미콜런의 경우 목록 항목에 카머 (comma)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 항목을 분리하기 위해서 사용되기도 한다.

She saw three men: Jamie, who came from New Zealand; John, the milkman's son; and George, a gaunt kind of man.

콜런 (colon, :)의 경우, 위 문장에서처럼 어떤 항목들을 나열할 때 사용한다.

Her apartment needed a few things: a toaster, a new lamp, and a nice rug.


또는 첫번째 문장 전체나, 첫번째 문장에 나오는 어떤 것을 설명하기 위해 :을 사용하기도 한다.

I can barely keep my eyes open: I hardly got a wink of sleep.

Bob gave me a slice of the worst pizza I ever had: anchovies, pineapples and olives.


slash (stroke, solidus, /)는 his/her, grey/gray, and/or처럼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Punctuation of English를 봐라.

Hyphen-minus, hyphen, dash

마지막으로 minus 기호(hyphen-minus), hyphen, 그리고 dash가 있다. dash는 길이에 따라 en dash, em dash, horizontal bar로 나뉜다. 여러분이 영어로 writing을 한다면 대부분 토플 (TOEFL) 시험일테고, 일부는 아이엘츠 (IELTS)이고, 극소수는 지알이 (GRE) 등일텐데, TOEFL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iBT TOEFL의 경우 컴퓨터로 작성하고, 이티에쓰 (ETS)에서 제공하는 시험 프로그램을 사용하므로 어차피 hyphen-minus, hyphen, en dash, em dash, horizontal bar의 정확한 사용법을 외워도 쓸 수가 없다. 키보드에는 minus 기호 하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이픈과 엔 대시마이너스 기호로 대체해서 쓰자. 길이가 긴 엠 대시와, 길이가 아주 긴 horizontal bar는 마이너스 기호로 대체해서 쓸 수 없다.


줄이 바뀌어 단어가 잘릴 때, 단어의 맨 끝에 hyphen을 붙여줘서, 원래 한 단어임을 알려준다.


두 개의 단어를 붙여서 하나의 단어를 만들 때 하이픈을 사용한다. 원래 twentieth-century writers처럼 붙여쓰지만 nineteenth- and twentieth-century writers처럼 2개 이상 붙일 경우, 띄어써야 한다.


Glitter, felt, yarn, and buttons—his kitchen looked as if a clown had exploded.

A flock of sparrows – some of them juveniles – alighted and sang.

위 문장처럼 삽입할 때, 길이가 짧은 en dash는 공간을 앞뒤로 띄고, 길이가 긴 em dash는 공간 없이 붙여서 쓴다. 어차피 키보드에는 마이너스 기호 밖에 없으므로, 무조건 공간을 띄워서 입력하면 된다.


The French and Indian War (1754–1763) was fought in western Pennsylvania and along the present US–Canada border (Edwards, pp. 81–101).

언제부터 언제까지, 또는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나타낼 때 en dash를 쓸 수 있으므로 minus 기호를 쓰자.


Seven social sins: politics without principles, wealth without work, pleasure without conscience, knowledge without character, commerce without morality, science without humanity, and worship without sacrifice.—Mahatma Gandhi

위 문장처럼 인용의 출처를 나타낼 때 em dash와 horizontal bar를 쓸 수 있으나 TOEFL 시험장에서는 입력할 수 없다.


horizontal bar와 em dash는 (line)이 시작하는 위치에 인용문을 넣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em dash와 horizontal bar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면, minus 기호를 여러개 찍어서 긴 선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법을 쓸 수는 있다.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