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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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251D>{{{+1 {{{#FFFF00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br]Cộng hòa Xã hội chủ nghĩa Việt Nam[br]Socialist Republic of Vietnam}}}}}}|| ||<-2> width=200 || ||<-2><#FFFF00> 국기 || ||<-2> width=250 || ||<-2><#FFFF00> 국장 || ||<#FFFF00> 국호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br](Cộng hòa Xã hội chủ nghĩa Việt Nam[* 共和社會主義越南/공화사회주의월남]) || ||<#FFFF00> 건국 ||1945년9월 2일 (독립선언)[br]1976년7월 2일 (통일) || ||<#FFFF00> 국가 ||진군가(Tiến Quân Ca/進軍歌) || ||<#FFFF00> 면적 ||331,689km²[* 남북한 합친 면적의 1.5배이며, 일본보다 조금 작다.] || ||<#FFFF00> 인구 ||96,698,914명[* 베트남 통계청 추산.] (2018년) || ||<#FFFF00> 인구 밀도 ||272명/km^^2^^ || ||<#FFFF00> 민족 구성 ||킨족 85.7% 따이족 1.9% 타이족 1.8% 므엉족 1.5% 커매족 1.5% 몽족 1.2% 눙족 1.1% 호아족 1% 기타 4.3% 등 53개 민족 || ||<#FFFF00> GDP(명목상) ||$ 2414억 3400만(2018년) || ||<#FFFF00> GDP(PPP) ||$ 7076억 2000만(2018년) || ||<#FFFF00> 1인당 GDP(명목상) ||$ 2,552(2018년) || ||<#FFFF00> 1인당 GDP(PPP) ||$ 7,482(2018년) || ||<#FFFF00> 수도 ||하노이 || ||<#FFFF00> 최대 도시 ||호찌민 시 || ||<#FFFF00> 정치체제 ||민주집중제, 단원제, 일당제, 사회주의, 단일국가 || ||<#FFFF00> 총비서[* 베트남은 국가주석이 의전상의 국가원수, 정부수상이 행정수반이긴 하지만, 군 통수권을 비롯한 실권은 공산당 총비서가 쥐고 있다.] ||응우옌푸쫑 || ||<#FFFF00> 국가주석 ||응우옌푸쫑 || ||<#FFFF00> 정부수상 ||응우옌쑤언푹 || ||<#FFFF00> 국회주석 ||응우옌티낌응언 || ||<#FFFF00> 공용어 ||베트남어 || ||<#FFFF00> 국교 ||없음(국가 무신론) || ||<#FFFF00> 종교분포 ||토착 신앙 및 무종교 73.2%[* 한국과 비슷한 정도의 무종교로, 행운을 바라며 제단을 집이나 가게에 모시는 편이다.],[br]불교 70%[* [[1]]. 북유럽의 기독교처럼 무종교에 가까우나 불교 문화권에 속한 사람이 많다. 그래서 무종교와 겹치는 것.], 기독교 8.3%,[br]까오다이교 등의 신흥종교 6.2%. 기타 0.1% || ||<#FFFF00> HDI ||0.683(2015) || ||<#FFFF00> 자국군 보유여부 ||베트남 인민군대[* 베트남의 정식 베트남국방부도 있다.] || ||<#FFFF00> 국제전화 ||+84 || ||<#FFFF00> 시간대 ||(UTC+7) || ||<#FFFF00> 국가 도메인 ||.vn || ||<#FFFF00> 화폐단위 ||동(₫) || ||<#FFFF00> 대한수교현황 ||남북한 동시수교 (남한 1992년, 북한 1950년) || ||<#FFFF00> 표어 ||Độc lập - Tự do - Hạnh phúc[br](독립 - 자유 - 행복) || ||<#FFFF00> 무비자 입국 ||한국인 → 베트남 : 15일(푸꾸옥 지역 한정 30일) 베트남인 → 한국 : 비자 필요. || ||<#FFFF00> 주한 대사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123 || [목차] width=300 [youtube(BdcU5Blr9nE)] [include(틀:-)]

개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공산주의 국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정회원국으로 수도하노이.

수도는 하노이지만 도시 규모는 오히려 경제 중심지인 남부의 호치민(구 사이공)이 더 크다. 호치민롯데리아가 먼저 들어갔을 정도다. 인구도 호치민이 인구수 1등이고 하노이가 2등이다. 하노이와 연계된 유래가 있는 "하노이의 탑"이란 퍼즐도 있다.

[youtube(oFPomRnaQm0)]

국호

정식 명칭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Cộng hòa xã hội chủ nghĩa Việt Nam[* 꽁호아싸호이쭈응이어비엣남], 共和社會主義越南, 공화사회주의월남)이다. 베트남은 한중일과 달리 공화국 국명을 표기할 때 국(quốc, 國)을 붙이지 않고 그냥 공화(Cộng hòa, 共和)라고 표기하며, 베트남어는 피수식어가 수식어 앞에 놓이기에 '공화', '사회주의'가 '월남'보다 앞에 온다. 한국에서는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어서 월남(越南)이라 하기도 하고, 중국 역시 자신들의 언어대로 읽어서 '위에난(Yuènán)'이라 부른다.

베트남이라는 국호는 옛 베트남 지역의 국가 남월(南越)에서 유래했다. 본래 越(Việt/비엣)은 중국 남부에 살던 민족 집단인 백월을 이르는 말로, 이들이 베트남 북부로 이동해 세운 나라가 남월이었다. 정완분쟁(鄭阮紛爭)과 서산조(西山朝) 시대 이후 베트남을 통일한 가륭이 국호를 남월로 정할 예정이었지만, 청나라의 반대로 단어를 앞뒤로 뒤집은 월남이 정식 국호가 된다. 이를 베트남식 독음으로 읽으면 '비엣남'이고 영어식 발음도 볱남(Vietnam)에 가깝다. 인근 국가인 태국에서는 เวียดนาม(위엣남)으로 베트남의 현지 발음과 비슷하다.

그러나 한국어에는 이도 저도 아닌 '베트남'이란 표기가 널리 쓰인다. '비엣남'을 그대로 일본어로 옮긴 ベトナム(베토나무)의 영향을 받은 표기가 그대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월남(越南)'을 일본어로 음독하면 '에츠난(えつなん)'이지만, 이렇게 부르는 경우는 드물다. 네이버 일본어 사전에 [[2]]도 등재되어 있긴 하다. 온라인 가나다의 [[3]]에 따르면 단지 많이 쓰인다는 이유로 일본식 표기를 표준어로 등재한 것이다.

식민지 시기에는 베트남을 안남, 월남, 인도지나 등으로 표기했고, 이 중에 제일 많이 표기 된 것은 '안남'이었다. 베토남, 혹은 베트남이라는 표기가 등장한 것은 1940년대 후반부터인데, 이는 일제의 식민 잔재라기보다는 서양의 문헌을 지식인들이 직역을 한 것이 극히 일부분이었고, 대부분 일본에서 중역해서 가져오던 문헌이 많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초창기의 지식인들의 문제점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과거 공문서에선 원어인 베트남어와 가깝게 ヴィエットナム(비엣토나무)이라는 단어를 표기한 예도 있다. 한편 북한에서는 '윁남'이라고 부른다.

베트남이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던 시절에는 오늘날의 베트남(정치체제)의 전신이 되는 북베트남월맹(越盟), 베트민(Viet Minh. 실제 발음은 '비엣민'.)이라 불렀다. 월맹이란 "베트남 독립동맹(南獨同)"의 약칭으로 국가로 승인하지 않고, 일개 공산당의 정권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자유진영에 속했던 남베트남을 국가로 승인하고 유일한 합법정부로서 수교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월남 = 베트남 공화국(남베트남)이었다. 물론 오늘날 한국은 월맹 정권이 남베트남을 멸망시키고 세운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을 승인하고 수교했기에 지금은 당연히 월남 = 베트남 =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이다.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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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베트남 하면 밀림을 떠올리지만 베트남 면적에서 숲의 비중은 37%에 불과하다. 요즘에야 국립공원을 지정해서 보호중이고 19세기 때만 해도 베트남의 대부분 지역은 밀림으로 덮여 있었으나 농경 목적의 개간이나 베트남 전쟁 때의 고엽제 살포로 인한 삼림파괴 등으로 거의 숲이 남아나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

비슷하게 기타 동남아국가인 태국인도네시아, 미얀마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삼림 비중이 얼마 되지 않는다.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길가다 밀림 수준은 아니지만 개발이 안 된 지역에서는 아직도 풀과 나무가 많이 보인다. 하노이 호안키엠에서는 국보급 크기의 나무가 많이 있다.

한국보다는 낮지만 베트남도 인구밀도가 꽤 높다. 남한 기준 땅 넓이는 베트남이 3배 이상이나 넓지만 인구는 2배 정도니 베트남이 꽤 낮다. 북한까지 포함한 대한민국 헌법상 영토를 고려하면 베트남이 1.5배 넓이에 인구는 베트남 인구가 2천만 정도 많아 거의 엇비슷하다.

칠레만큼은 아니지만 남북으로 길쭉한 형태다. 세로로 길게 잡아늘린 S자 모양으로 생겼는데, 남북으로 1650 km 길이다.(칠레의 경우에는 4,200km) 동서로는 가장 좁은 곳은 50 km 정도. 마라톤 선수라면 동해안에서 국경까지 뛰어 갈수도 있을 것이다. 적도에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받는 메르카토르 도법의 효과와 길쭉한 모양의 영향으로 지도상 넓이는 한반도와 비슷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베트남 면적이 한반도의 1.5배나 되는 상당히 넓은 영토다.[* 사실 (실효 지배로 볼 때) 한국의 면적은 동아시아에서 싱가포르브루나이, 대만, 동티모르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면적이 꼴찌다. 한국이랑 지도상 면적이 비슷해보이는 동남아시아 나라들은 실제로는 엄청나게 넓다. 라오스만 해도 남한은 커녕 한반도 면적보다 넓다. 말레이시아의 경우에는 말레이 반도(본토)만을 봤을때 13만km^^2^^으로 남한에 경상도 하나를 더한 크기와 같다.]

남북으로 긴 지형 때문에 남북간의 기후차가 있다. 또한 이런 긴 지형 덕분에 지역차이도 존재하고 지역감정도 오래전부터 있었으며 베트남의 대표 도시인 호찌민과 하노이가 각각 남과 북에 존재하는탓에 도시문화마저 다르다.

주요 하천으로 홍강(Sông Hồng)과 메콩강(Sông Mê Kông)이 있다. 이 강 하류의 삼각주에는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어 논농사가 활발하며 하노이호치민, 하이퐁, 껀터 등 주요 도시가 있다. 후에가 위치한 중북부 해안지역은 해안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중남부 해안지역은 리아스식 해안이다.

그 외 지역은 서쪽의 안남 산맥을 중심으로 한 산악 지대이며 서쪽 캄보디아 국경 지대엔 고원 지대가 존재하는데 이 지역은 커피 산지로 유명하다. 최서단에는 푸꾸옥 섬이 존재하는데 베트남 본토에서는 40km 정도 떨어져 있으나 캄보디아에서의 거리는 5km가 채 안 된다. 동쪽으로는 남중국해와 접하고 있는데 베트남에선 동해라고 부르며 중국호앙사 군도쯔엉사 군도의 영유권 문제로 다투고 있다.

기후

북부 지방은 대만중국 남부와 흡사한 아열대기후이고 일부 고산 지대의 경우 온대 기후에 가깝다. 2013년 12월 16일에는 폭설도 내렸고 [뒤에는 다시 폭설(...)이 내렸다.] 남부 지방은 전형적인 건기→혹서기→우기의 인도차이나 기후이며 중부 지방은 이 중간쯤 되는 기후를 띄며 12월 낮 기온이 25도 정도 된다. 어쨌든 전반적으론 덥고 습한 편이다. 강수량은 대부분 지역에서 2,000mm 조금 안 되는 정도다. 북부 지역은 아열대로 연간 온도 차가 커서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 차가 약 20°C에 달하는 지역도 있으나, 남부 지역은 열대 몬순기후로 연간 온도 차가 크지 않아 연간 최저 및 최고기온 차는 약 7°C 이다.

강우량은 전국적으로 연 평균 1,800mm 정도이나 우기 때는 더 높은 강우량을 기록한다. 호찌민시를 비롯한 남부 지역은 우기(5~10월)와 건기(11~4월)가 6개월씩 교차되며,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은 미묘한 사계절의 변화가 있어 연말과 연초의 기후가 한국의 4월 날씨와 유사하다. 우기(5~10월) 시에는 하루 30분 정도의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는데 최근에는 기후 변화 현상으로 인해 하루 종일 비가 오는 때가 많다.

의외로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 지역은 강수량은 적은데 습도는 높은 경향을 보이며, 그래서 겨울 체감온도가 꽤 쌀쌀한 편이다. 분명 16~19℃대(2월 평균기온)인데도 현지인들은 두꺼운 오리털 잠바를 입을 지경.[* 더군다나 더운기후에 익숙해서 더더욱 그렇다.]

민족

* 문서 참조: 베트남인

행정구역

[include(틀:베트남의 행정구역)] 1차적으로는 58개 성(tỉnh, 省)과 5개 직할시(thành phố trực thuộc trung ương, 城舖直屬中央)로 나뉜다. 성의 면적은 제각각으로 면적이 가장 넓은 응에안(Nghệ An)省은 16,490㎢, 가장 좁은 박닌(Bắc Ninh)省은 불과 823㎢이다.

성 산하에는 성의 직할시, 즉 성도의 개념인 성포직속성(thành phố trực thuộc tỉnh, 城舗直屬省, 줄여서 성포라고도 한다. thành phố, 城舗)과 일반적인 시에 대응되는 시사(thị xã, 市社), 군에 해당되는 현(huyện, 縣)이 있고, 중앙직할시의 산하에는 구에 해당하는 군(quận, 郡)과 군에 해당하는 현(huyện, 縣)이 있다. 하노이의 경우 썬떠이성을 합병한 잔재로 직할시 중 유일하게 시사를 가지고 있다.

성포와 시사의 아래에는 우리의 동에 해당하는 방(phường, 坊)과 읍에 해당하는 사(xã, 社)가 있으며, 현의 아래에는 읍에 해당하는 사(xã, 社)와 면에 해당하는 시진(thị trấn, 市鎮)이 있다. 군의 아래에는 동에 해당하는 방만 존재한다.

다시 분류하면

* 중앙직할시 (특,광역시)
 * 군 (구)
  * 방 (동)
 *현 (군)
  * 사 (읍)
  * 시진 (면)
* 성 (도)
 * 성포직속성(성포) (도청소재지인 시)
  * 방 (동)
  * 사 (읍)
 * 시사 (시)
  * 방 (동)
  * 사 (읍)
 * 현 (군)
  * 사 (읍)
  * 시진 (면)

의 형태가 된다.

파일:external/bf7a1e00131235373c2aa44670cab92573abace0931d95548a61ac14471e4ce7.png

베트남의 행정구역 계층도

한국어와 어순이 다른 베트남어 특성상 이쪽은 Tỉnh Thanh Hóa(省淸化, 타인호아 성), Thị xã Quảng Trị(市社廣治, 꽝찌 시사) 이런 식으로 행정구역 명칭이 동네 이름 앞에 온다.

행정구역은 아니지만, 베트남은 크게 전국을 8개 지방으로 나눈다. 8개의 지방은 다음과 같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VietnameseRegions_korean.png

* 북서부 (Tây Bắc) - 4성
* 북동부 (Đông Bắc) - 11성
* 홍강 삼각주 (Đồng bằng sông Hồng) - 9성 2직할시 (하노이, 하이퐁)
* 중북부 (Bắc Trung Bộ) - 6성
* 중남부 (Nam Trung Bộ) - 5성 1직할시 (다낭)
* 중부 고원 (Tây Nguyên) - 5성
* 남동부 (Đông Nam Bộ) - 7성 1직할시 (호치민)
* 메콩강 삼각주 (Đồng bằng sông Cửu Long) - 12성 1직할시 (껀터)

인구

CIA the Worldfactbook에 따르면 2017년 현재 베트남의 인구는 9,616만 163명으로 1억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래서 2020년대 중반에 1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이 되었지만, 현재 급격히 고령화가 진행 중이라 이제는 추계 전망 조정이 불가피해졌다.[[4]] 거기에다 고령화가 진행되자 은퇴연령을 올리고 두자녀운동폐지를 검토중이다.[[5]]

인구의 34.9%가 도시에 살고 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 당 1.81명으로 개도국 치고는 조금 낮은 편이다. 영아 사망률도 1,000명 당 17.3명으로 다소 높다. 구성 민족은 킨족이 85.7%로 가장 많다.

평균 수명

2017년 현재 베트남의 평균 수명은 73.7세이며 남성의 평균수명은 71.2세이고 여성은 76.4세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현재 베트남의 65세 이상 노년층은 전체 인구의 6.1%로 고령화사회의 문턱에 있다. 2030년에는 노인 인구가 전체의 1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그 경우 베트남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기까지 불과 17년밖에 걸리지 않은 한국보다 더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0~14세 유년층의 인구는 전체의 24%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위 연령은 30.5세로 인도보다는 높고 중국보다는 낮은 상태다.

성비

2017년 CIA the Worldfactbook에 따르면 베트남의 전체 성비는 100.4 : 100으로 남자가 약간 더 많은 수준이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19만 419명 정도 더 많다.] 남아선호사상이 만연하기 때문에 특정한 연령대의 성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 인도와 마찬가지로 청년층 이하의 성비 불균형이 특히 심각하다.

베트남의 신생아 성비는 111 : 100으로 심각한 남초이며 0~14세 유년층 성비 역시 111 : 100, 15~24세 청년층 성비 역시 108 : 100으로 남초 현상이 심각하다. 25~54세 장년층 성비는 101 : 100으로 비교적 균형을 맞추고 있지만 55~64세 중년층부터는 85 : 100, 65세 이상 노년층은 63 : 100으로 심각한 여초 상태다.

역사

[Include(틀:베트남의 역사)] 파일:D5jVenE.png

제국의 무덤

아프가니스탄과 더불어 강대국들의 무덤[* 공교롭게도 이들이 꺾은 나라는 모두 상임이사국들이였다!!! 아프간 vs 영국, 소련, 미국 / 베트남 vs 프랑스 ,미국, 중국]

제국의 무덤 ~~정작 남월 이후 중국의 지배를 천년 가까이 받았다.~~ 민족주의 사관이 팽배한 현대 베트남에선 오히려 꺼내기 힘든 소리지만,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세계사적으로 다른 인근 국가들의 기록에 꾸준히 등장하며, 기록을 남기고 관찰할 만할 정치 체제가 세워진 건 조타를 시조로 진-한나라 시절 장강 이남 오(吳)계 군벌들의 일부가 독자 세력화하며 현지 토착민들과 연합한 걸 생각하면 외세로서 '중국'의 '지배'를 천년 동안 받았다고 표현하기도 뭣하다. 오히려 오랜 시간 동안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독자적인 정치적 발전을 거듭하던 게 결국 막판엔 정치체로서의 '중국'과 완전 결별하며 독자적인 나라와 민족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보는 게 더 합리적이다. 조타, 사섭 같은 명목상으로는 진, 한 조정에서 파견한 관리들을 종묘의 시조로 숭상하던 전근대 대월 황실의 공식 사관(史觀)은 이러한 중화 문명에서 기원하긴 했으되 분명 독자적으로 발전한 굉장히 미묘한 역사를 내포하고 있다.

위 그림(폴란드공)은 고대나 중세가 아닌 현대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프랑스(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미국(베트남 전쟁), 중국(중국-베트남 전쟁)을 모두 몰아내고 민주 캄푸치아([전쟁]), 베트남 공화국(베트남 전쟁)은 승리한 근성을 나타낸 것이다.

위를 요약하자면 1954년 프랑스는 디엔비엔푸 전투의 패배로 인해 제네바 협정에서 베트남에 대한 간섭을 하지 않기로 하고, 1973년에는 파리 평화 협정을 통해 미군은 철수하며, 1975년은 베트남 통일, 1979년은 캄보디아를 일시 점령하고 중국을 물리친 상태를 이야기 한다. 본 이미지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 제국에 항전하기도 하였다.

고대사에서는 몽케칸 시절인 1258년에 그 악명높은 몽골 제국의 침략군을 상대로 승리한 전적도 있다. 1258년에 일어난 1차 원정 말고 2차, 3차로 원나라(몽고 제국)가 쳐들어왔지만 이것도 쩐흥다오의 전략으로 무산되었다. 그는 베트남의 지리와 그에 걸맞은 게릴라식 전법을 구사한 병법 : <<병서요략(兵書要略)>>을 저술했는데, 나중에 일본,프랑스, 미국을 물리치는 데 기여를 했다. [[6]]

동남아 지역에서는 태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전통적인 강호다. 더욱이 캄보디아는 크메르 루주 시절(민주 캄푸치아)에 베트남에게 점령당한 이후 현재까지 베트남의 영향권 하에 있다.

"근성의 민족"으로 유명하며, 중국 대륙을 제패한 몽골(쿠빌라이 칸)과 청나라(건륭제)도 베트남을 정복하려다가 실패했다.

19세기 프랑스 및 영국의 식민 침략을 걱정하면서도 패권 전쟁을 위해 태국, 크메르와 죽도록 싸우는 통에 국력이 쇠퇴하여 나중에 나라를 빼앗는 프랑스가 더 좋아할 일만 해 버렸다.

20세기에 들어와서도 세계 열강인 프랑스, 일본, 미국, 중국과 모두 한 번씩 싸워 본 나라. 게다가 이들과 싸워서 결국 몰아내 버렸다. 프랑스와 미국은 공식적으로 베트남에게 패전한 걸로 취급되고 있다. 중국 역시 베트남을 침공했으나 뭔가 조금 소득이 있다 싶을 때 결국 근성의 베트남인들에게 쫓겨날 수밖에 없었다.

1945년 3월에,일본도 침략해서 베트남 제국을 세웠으나 결국 그해 8월 연합국에 항복하고, 호치민의 주도하에 있던 베트민과 독립운동 세력들이 총봉기를 일으키면서 베트남 제국도 무너지고 1945년 9월 2일 호치민은 독립을 선언한다.[* 2차세계대전 말기 미국의 OSS는 호치민의 베트민을 지원했고, 그들을 대일전에 활용하려 했지만, 조기에 일본이 항복하면서 그 계획은 무산된다.]

근대사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의 남방작전(아시아 침공) 후로는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독립운동이나 공산주의 노선, 캄보디아와의 분쟁 등의 이유로 프랑스, 미국, 중국에 맞서 싸웠다.

물론 결과적으로 승리했다는 것일 뿐, 이 과정 속에서 베트남 역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전면전에서는 국력의 한계로 강대국들한테 털릴 수 밖에 없는 게 기정사실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자국의 정글과 산악에 의존한 게릴라전으로 맞설 수 밖에 없었는데, 게릴라전의 특성에서 비롯된 문제 때문에 베트남 민간인들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해 상술한 전쟁들의 후유증은 매우 심각했다. [* 비슷한 경우가 아프가니스탄. 힌두쿠시 산맥을 비롯한 척박한 산지를 통한 전투로 영국과 미국에게 엄청난 손해를 끼치며 두 나라에게 패전을 안겨줬다. 그밖에 무굴제국이라든지 여러 강대국도 아프가니스탄 쳐들어갔다가 좋은 꼴 못 봤다. 그나마 몽골이 일부 지역을 점령했지만 이마저도 오래 지배하지 않고 스스로 물러났다.]

* 베트남/역사
 * 식민지기와 베트남 전 사이의 역사는 베트남 전쟁에도 상당부분 설명되어 있음.
 * 베트남 제국 (괴뢰국)
 * 베트남국, 베트남 공화국의 전신
 * 베트남 공화국(남베트남)
 * 남베트남 공화국 (월남전이 끝난 후 베트남 통일 때까지의 남베트남)
 * 베트남 민주 공화국(북베트남) 
 * 참파

통화

* 베트남 동 문서 참고.

교통

오토바이가 매우 ~~그야말로 무지막지하게~~ 많다. 대략 3천만 대 정도로 추산된다. 처음 보는 사람은 무슨 폭주족이 이렇게 많은가 할 정도다. 단순히 차보다 싸고[*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자동차(대부분 외제차이니) 구입시 매겨지는 세금이 자그마치 200%란다. 비싸긴 더럽게 비싸고 도로는 오토바이 천지니 운전하기도 불편하고 해서 차대신 오토바이가 압도적으로 많은것.] 정비도 간단해서 많은 것인데 중국처럼 온가족 4~5명이 스쿠터 하나에 타고 가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건 베트남에서도 불법이다. 2명까지는 괜찮은데 3명부터는 단속한다.

당연히 사고도 엄청 많이 난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하루 평균 30명이 사망하는 꼴이라고 한다.

또한 많은 오토바이가 내뿜는 매연으로 과거에는 도시의 대기오염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다만 갈수록 환경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인젝션기술이 오토바이에도 적용되면서 요즘에는 ~~서울공기가 더러워져서~~ 서울의 공기와 비교해도 별로 차이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오토바이 라이더 거의 전원이 헬멧을 착용하는데 이를 어기면 오토바이를 압류한다고 한다. 그런데 헬멧이라고 하는 것이 말 그대로 플라스틱 바가지 수준이라 목숨은 보장하지 못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헬멧에 대한 품질기준이 강화되었다. 오토바이 헬멧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하는 곳은 고속도로와 국도인데 일반 도로와 국도가 겹치는 부분에서 공안들이 눈을 부라리며 감시하고 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이념을 띄기 때문에 '경찰' 보다는 '공안'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 베트남 사람들은 이들을 '알리바바(도둑놈들)'라고 부른다.]이 공안들이 겹치는 길을 넘어오는 운전자를 잡아 바로 벌금크리를 때린다. 예전에는 '헬멧 대여업'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이를 이용하여 단속을 피한 다음 반납하면 되는 방법이 있었지만 요즘은 헬멧을 대여하는 곳은 전무하다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찾기 힘들다. 보통 주차요금이 2천 동에서 5천동(2015년 기준)이다. 롯데 마트는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며, 헬멧도 무료로 맡아준다.

그리고 헬멧과 함께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것이 스카프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오토바이 매연으로 대도시의 공기질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36거리나 호안끼엠 호수 주변 시장가들은 길의 폭이 좁고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한데 뒤섞여 아수라장이 되는 일이 다반사여서, 만약 가이드가 동반한 상태라면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기도 한다.--하지만 안써도 그리 숨막히진 않더라.--

혹시 길을 건널 때 오토바이가 오고 있으면 멈추지 말고 속도를 유지하며 지나가야 한다. 괜히 멈추거나 빨리 가면 피하려다 치이는 수가 있다. 가던 속도 그대로 가면 알아서 피해간다. 단, 자동차는 보행자가 알아서 피해가야 한다. 달리는 속도가 차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아니면 아예 출발을 하지 말든가. 정 못 건너겠으면 현지인들이 건너갈 때 같은 리듬을 맞추면서 걸어가면된다.

오토바이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몇년 전부터 수입차에 대해 200%의 관세를 매기고 있기 때문에 차 값이 상당히 비싸다. --아무리 그래도 경차가 한국에서 1000만원인데 몇십~백만원 대인 오토바이와 비교를 할 수 없다. 물론 베트남 정부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어서 천천히 수입차 관세를 낮추고 있다.-- orz. 탑기어 멤버들이 베트남에서 하노이-하롱베이를 갈 때 차를 구하지 못해 1,500만 동으로 바이크를 사고 달렸다. 1500만 동은 약 80만원쯤 된다.

게다가 어지간히 돈이 많지 않고서는 자동차를 유지하기 힘들다. 대졸 사무직 임금이 월 300달러이고 일반 서비스업 종사자 임금이 월 120~150달러 정도에 불과한데 휘발유 1리터 가격이 대략 1달러(약 2만 2천 동)쯤 된다. 이것은 대만보다 조금 싼 가격이다.

그런데 길거리가면 벤츠 S클래스와 GL클래스 등 고급차들이 즐비한 거 보아 이 동네도 빈부격차는 많이 심한 듯. 호치민 7군에 가면 람보르기니와 벤틀리도 매일 굴러다닌다. 물론 이렇게 자동차를 물고다니는건 당 간부나 대기업 임원급 정도의 고위직, 외국 기업인, 복권, 주식 대박처럼 돈많은 사람이나 해당되는 얘기고 일반인들은 몰고 다니지 못한다.

이렇게 오토바이가 많다보니, 좀 큰 식당에서는 오토바이 발렛파킹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베트남 대부분 도시의 4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마지막 차로나 하위 차로 절반 정도는 항상 오토바이가 차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요즘은 아예 법으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지나다니는 도로를 나눈다. --그리고 길이 막히면 도보로 가서 도보에 오토바이가 전진하고 있는 걸 가끔식 볼 수 있다.-- ~~버스도 가끔식 그런다고 카더라.~~ 베트남에서의 도보는 좋은 편에 속하지 않아서 출퇴근 시간에는 오토바이가 도보로 건너는 경우가 있으며 관리가 안 되는 곳은 풀이 무성하다.

그리고 시내 주요 간선도로라도 좌회전 신호가 따로 없고 다 비보호 좌회전인데 우리와 같은 방법으로 하지 않고 신호 바뀌자마자 좌회전 차와 오토바이부터 닥돌하며 직진 신호와 동시에 보행신호를 받고 길을 건너는 보행자 사이로 지나다닌다.

큰 도로의 경우 오토바이는 바로 턴이 불가능하고 턴을 할 도로의 횡단보도 앞쪽에 표시되어 있는 곳으로 이동한 다음 직진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게 교통 정리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오토바이 물량이 미어터질 경우에는 이딴거 소용 없다.--

그렇다고 직진차량이 좌회전 차 먼저 가라고 양보하는 게 아니라 같이 닥돌해서 순식간에 교차로가 엉킨다. 교차로가 심하게 엉키면 차량도 보행자도 신호를 씹는다. 아니, 이쯤 되면 이미 신호 따위는 장식이 된다. 이 때는 경찰이 직접 개입해서 어떻게든 통제를 한다. 그런데 경찰의 통제는 교통이 엉키지 않아도 물량(?)이 꽤 많다 싶으면 출동한다. 특히 크리스마스구정 등의 큰 연휴 때. 하여간 매우 조심해야 한다.

호치민 시에 비해 규모가 작은 도시(달랏 등)도 교통이 혼잡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쪽은 신호등을 보는 게 하늘의 별따기인 수준인데다가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그조차도 없다. 차선은 아무런 역할도 하고 있지 않아 마구 엉키는데, 택시 몇 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오토바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알아서 잘들 비켜간다. 대신 경적이 자주 울려 시끄럽다. 이런 지역에서 도보로 다닐 경우 무단횡단에 익숙해져야 되는데, 익숙해진 사람들은 정말 겁도 안 먹고 잘 다니지만 처음이라면 타이밍이 안 잡힌다. 이럴 때는 그냥 차가 안 올 때까지 ~~영원히~~ 기다리던가, 아니면 옆에 현지인들이 건널 때 따라 건너자.

베트남은 유독 무단횡단이 심하고 그마저도 공안들이 매우 관대하다. 워낙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개판이다. 우스갯소리로 횡단보도는 다른 나라엔 다 있길래 만들었다라고 할 정도다. 그나마 있는 횡단보도마저도 큼지막한 SUV들이 돌진하다시피하니..신호건널 때는 조심 또 조심하자. 훅간다.

호치민 시 중앙터미널 등 보행자가 많은 곳에서는 공안이 항상 대기하다가 신호가 바뀌면 보행자들과 같이 건너준다. ~~물론 이 때는 미친듯이 날뛰던 오토바이도 얌전해진다.~~

강력범죄는 많이 일어나지 않지만 소매치기, 날치기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 다낭 같은 곳은 그나마 덜하지만 호치민, 하노이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물건 간수를 꼭꼭 잘하자. 궁금한 사람은 구글이나 네이버에 베트남 날치기나 베트남 소매치기 정도만 검색해 봐도 우수수 쏟아져 나올 정도로 사례가 많다. 어께에 매는 가방(특히 여자들 핸드백)은 매는 순간 "'이거 가져가 주세요!"'라고 소매치기에게 알려주는 것이니 백팩을 매고 다니자. 백팩도 가급적이면 앞으로 매는 것이 좋으며, 크로스백도 강한 충격으로 절단되어 절도되는 피해사례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차도 쪽으로 걸으면 당연히 오토바이 날치기에 노출되므로 반드시 인도 쪽으로 걷도록 한다. 차도 가까이 갈수록 날치기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 요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유형으로 도둑이 피해자 자신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가져간다. 특히 2월달 같이 설날이 있어 바쁘고 마트같은 복잡한 곳에서 당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전기 충격기 따위를 현지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겠다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하지 말 것. 저런 걸 구입해서 국제선 비행기도 못 타지만 호신 무기에 대상이 범죄자라도 저런 걸로 현지인을 조지면 보복당하거나 현지 경찰서로 끌려가서 곱게 안 끝난다. 아예 처음부터 극도로 조심해서 날치기범의 표적이 되지 말든가, 뺏기면 그냥 공안에 신고하고 잊자. ~~안습~~

그전에 돈은 그 날 쓸 돈만 들고 다니고 스마트폰은 잘 간수하며 아이패드 같은 고가제품은 숙소 같은 곳에만 들고 다니면 소매치기 당할 일은 없다. 다 자기 간수하기 나름이다.

도시 고속도로급 정도 되는 도로에는 좌회전 신호가 따로 있다. 물론 한국에서 그 정도 도로라면 대부분 입체 교차설비가 설치되어 있겠지만 베트남은 다르다.

신호등은 한국과 같이 신호가 바뀌기까지 남은 시간을 초단위로 표시해준다. 파란불일 때만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빨간불, 노란불, 좌회전 등의 경우 다음 신호까지 남은 시간까지 표기해 준다. --그런데 가끔식 옆으로 가려면 99초 정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횡단 보도 신호는 주로 같은 방향의 도로 신호와 동일하다. 이 때 초록불 깜빡일 때 길 건너지 말라는 교훈을 배울 수 있는데(?), 초록불 깜빡이기 시작한 지 3초~~3초룰~~만에 신호가 바뀌기 때문. 신호등에 따라서는 아예 안 깜빡이는 경우도 있다.

철도는 미터 궤간으로 협궤 1,000mm(일본의 JR그룹이 1,067mm)인데 상태가 굉장히 나쁘다. 컨테이너가 차량 밖으로 삐져 나올 정도에다 대부분의 터널은 물이 약수터처럼 새어나오고 속도도 느리다. 그렇기 때문에,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가는 남북선 철도는 한국으로 치면 경부선에 해당하는 간선 철도이지만 하노이 역에서 호찌민 시 사이공 역까지 대략 1,200km의 거리를 여객 열차로 장장 28-36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중부지방에 험난한 지형을 생각하면-- 그나마 하노이 동쪽의 중국난닝으로 가는 철도는 중국의 표준궤 열차가 들어오는 것 때문에 1,435mm의 표준궤와 1,000mm의 협궤듀얼게이지로 부설되어 있고, 이 철도 중간에서 분기하여 하롱베이로 가는 철도는 표준궤로만 부설되어 있다. 2011년경 베트남으로 수출된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객차로 개조되어 운행되었던 노선이 여기다.

하노이 시내를 분명히 지나가는데도 단선에 깨진 콘크리트 침목을 쓰고, 선로 앞 1 m 반경 내로 주택가와 상점이 들어서 있어도 안전 펜스가 없어서 마치 한국의 삼학도선을 방불케 한다. 이렇다보니 오토바이를 선로 한 가운데에 버젓이 세워 놓고 용무를 볼 정도다. 어느 방향인지는 모르나 하노이에서 기찻길 걷기로 유명한 곳은 하루에 2번밖에 기차가 안 지나간다.

도시철도없다. 지옥 같은 도심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차례 도시철도 건설 계획이 세워졌으나 동남아시아에서도 가난한 편인[*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의 투자로 경제사정이 과거에 비해 나아진 편인 2018년에도 1인당 GDP 기준 베트남보다 낮은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는 미얀마캄보디아뿐이다.] 베트남의 상황상 계속 계획이 미루어져 오다 현재 KOICA의 자금 지원과 해외투자 유치 성공으로 드디어 교통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호찌민 메트로를 건설을 시작하여 공사 중이며 한국 GS건설이 1호선 2공구를 수주받아 공사 중이나 완공 연도가 계속 미뤄져서 2019년~2020년에나 개통할 예정이다.

반면 강이 크고 아름답다 보니 하운을 이용한 물류 수송은 그럭저럭 되는 듯하다. 예를 들어서 사이공 강의 경우 웬만한 컨테이너 선박(!)도 들어갈 정도로 강이 깊다. 한강에서는 상상도 못할 상황. 다만 이 굉장한 강의 깊이 때문에 다리를 놓는 게 곤란하다.

요즘엔 그래도 관광 열차 개발과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 중이지만 갈 길이 멀다.

장거리 시외버스의 경우에는 금호고속이 진출해 있다.[* 정확히는 베트남 삼코 그룹과 협력하여 합작한 자회사 금호삼코 버스라인에서 운행중이다.] 주로 한국에서 사용하던 2004년식 이전의 차량을 들여와 사용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베트남 내 현지생산 유니버스를 투입하고 있다. 노선은 하노이(미딘) ~ 바이짜이(하롱베이)~캄파, 하노이 시내 ~ 노이바이 공항, 호치민 ~ 캄보디아 프놈펜 등을 운영중에 있다.

택시마다 서로 차의 색상이 다른데, 가장 안전한 것은 초록색과 연두색이다. 마일린 택시로 마일린에서 갈라진 Opengroup 택시이다. 국가가 운영하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으니 사실상 공식은 이 쪽. 실제로 호텔 프론트 데스크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면 전부 초록색 택시가 온다. 일부 호텔에서는 햐얀 색깔 하노이 택시도 온다. 비나선 택시.

이외 하얀색, 노란색, 빨간색 등의 택시는 사립이거나, 가짜(!!) 택시인 경우가 많다. 택시로고가 이상하거나 요금이 급격히 오르면 짝퉁택시다. 아니라고 해도 이런 택시들은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편이다. 한국처럼 할증같은 걸로는 안하고 그냥 조금 더 멀리 돌아가는 수법. 물론 그렇다고 해서 초록색 택시는 전부 편하고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드물게 바가지를 씌우는 사람도 있기 때문. 결국 사람 운에 따라 달렸다.

베트남에서 여행을 할 때 차도를 유심히 살펴 보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오토바이 중에서도 스쿠터가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자동차도 꽤 다닌다. 차 덕후들은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차도에서 달리는 자동차들을 관찰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광버스를 타고 다니다 창 밖으로 지나치는 자동차들을 보면 꽤나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보통 자동차는 개인이 소유한 경차, 세단, SUV 등의 보통 차량과 택시, 트럭, 버스 등의 상용차로 분류할 수 있는데, 먼저 경차의 경우 대한민국현대·기아자동차의 차종이 대다수를 이룬다. 베트남 가서 길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얼마나 많은 지 알게 된다.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수많은 사진이 나온다. 단 이쪽은 택시 쪽에도 많다.

그 외에도 경차 대국인 일본산 차종~~토요타 혼다 닛산 스즈키가 대다수~~도 많이 보인다. 세단의 경우는 경차와 마찬가지로 한국산 차종이 많을 것 같지만 의외로 일본산 차종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보이는 브랜드는 도요타. SUV는 한국산과 일본산의 비율이 비스무리하게 굴러다니는데 픽업트럭 쪽에서 단연 강세를 보이는 일본산이 조금 더 많은 듯.

그 외에도 삐까번쩍한 스포츠카가 굴러다니는 것은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별 다를 바 없다. 오히려 베트남의 대도시를 가 보면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삼지창, 포르쉐 등의 고급 스포츠카들이 한국 강남보다도 더 많이 굴러다니는 듯 하다.

반면 상용차는 그야말로 한국산의 향연이다. 거짓말이 아니다! 히노, 후소, 이스즈가 제법 굴러다니는 트럭 분야를 제외하고 택시나 특히 버스는 거의 다 한국차라고 봐도 무방하다. 택시는 주로 현대나 기아의 경차나 소형 세단이 많이 보이고, 버스는 두 말 할 거 없이 한국산이다. (아마 일제 버스는 운전석이 반대이고 일제 버스 자체를 미국 등의 일본 밖으로 수출하는 경우는 드무니까 좌핸들 차량이 없어서 그러지 않을까.)

고속버스건, 관광객을 태우는 관광버스건, 시내에서 돌아다니는 시내버스건, 심지어 소형버스도 거의 다 한국산 버스다. 한국에서 연식이나 주행 거리가 오래되거나 긴 중고버스를 베트남에서 직접 수입해 현지에서 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베트남을 여행하다 보면 한글 노선도나 버스회사, 학원 이름이 그대로 쓰인 버스를 많이 볼 수 있다. 러시아몽골과 비스무리하다.

한국산과 일본산을 제외한 수입차는 주로 독일차다.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기에 프랑스산 차인 푸조, 시트로엥, 르노가 많이 굴러다닐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정작 프랑스산은 거의 없다.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미국과의 관계가 몇십년 전 까지만 해도 매우 좋지 않았으나 반미감정이 존재하긴 하지만그래도 최근 젊은이들은 미국에 대해 그리 반감을 가지지는 않으며 그래서 쉐보레 등의 미국산 차도 상당히 굴러다니는 편.

현지 쉐보레 차종들을 보면 한국에서 굴러다니는 쉐보레 차종과 거의 비슷하다. 위에서 서술하였듯이 고급 수입차들도 특히 호치민, 하노이에 상당히 많다. 다낭, 하롱베이 등 유명 관광지에서도 운이 좋으면 ~~금수저~~ 현지인이 몰고 다니는 비싼 차량을 볼 수 있다.

징그럽게 많은 오토바이는 세계 어느 나라(이 곳 빼고)가 그렇듯이 거진 다 혼다, 스즈키, 야마하 등 일본산이다. 물론 한국산도 있긴 있다. 최근에는 한국산이나 대만산도 많이 굴러다니고 있는 것 같긴 하다. 또한 레플리카나 크루즈 모델에 비해 스쿠터가 압도적으로 많다. 거의 99%가 스쿠터라 봐도 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상용차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는 한국차와 일반 차량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는 일본차(오토바이 제외)의 비율은 거진 비슷하며, 잘 사는 동네일수록 수입차가 많이 보인다.

총평을 내리면 베트남은 한국차가 많이 보이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

베트남의 성씨는 일찍부터 동북아 문화의 영향을 받은 까닭에 다른 동남아와 달리 한국 중국 일본과 유사한 형식으로 한자식의 성씨에 동아시아 이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자문화권에 속하였으나 근현대에 들어서서 한자(쯔놈)가 폐지되고 쯔꾸옥응으를 쓰면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자기 이름을 한자로 쓸 줄 아는 베트남인은 극소수가 되었지만, 베트남의 성명에는 한자 뜻이 포함되어 있는 성명이 많다.

한국 성씨와 비슷하게 소수 성씨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 특히 가장 많은 성씨인 응우옌(Nguyễn.阮.완) 씨가 베트남 전 인구의 38.4%나 된다. 베트남의 김씨인 셈.

그외에 주요 성씨들로는 (Trần.陳.진)(11%), (Lê.黎.여)(9.5%), 호앙(Hoàng.黃.황)(5.1%), 팜(Phạm.范.범)(5%), (Phan.潘.반)(4.5%), (Võ.武.무)(3.9%), (Đặng.鄧.등)(2.1%), 부이(Bùi.裴.배)(2%), (Đỗ.杜.두)(1.4%), (Hồ.胡.호)(1.3%), 응오(Ngô.吳.오)(1.3%), 즈엉(Dương.楊,양)(1%), (Lý.李.이)(0.5%) 등이 있다.

유교권 국가인 베트남에서도 한국,일본,중국과 마찬가지로 조상에 대한 제사를 모신다. 물론 기독교 신자들은 제사가 교리상 우상숭배라는 이유로 제사를 안 모시는 것도 동일하다.[* 한국의 개신교 신자들은 제사 대신 추도예배를 드린다. 천주교 신자들은 제사는 지내지만 위령미사를 모시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과 한국의 부처님오신날은 1주일 차이가 나며 두 나라 간에 윤달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1984년에는 한국에만(윤10월), 1985년에는 베트남에만 윤달(윤2월)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1985년 설날은 베트남의 경우 1월 20일, 한국은 2월 20일이었다.] 1987년에는 한국이 윤6월, 베트남이 윤7월이었다. 2012년은 한국은 윤3월, 베트남은 윤4월이었고 2017년은 한국이 윤5월, 베트남이 윤6월이었다.

베트남 공산당은 초기부터 전통주의, 민족주의 세력을 많이 포섭했고, 대민 선전용으로는 마르크스-레닌주의 같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 못지 않게 근성의 저항의 역사로 대표되는 민족주의 또한 강조했다. 때문에 아시아권의 다른 공산주의 국가, 특히 크메르 루주 치하의 캄보디아, 문화대혁명 당시의 중국처럼 정신나간 말세적, 초월적 집단 광기에 휩쓸려 전통 문화를 초토화하고 단절하는 과정이 없었다. 오히려 혁명과 전쟁을 기반으로 민족적 정체성을 재창조하기 위해 이념 대립 이전의 베트남 역사와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그래서 관혼상제 등을 비롯한 일상 생활과 사회 전반에서 여전히 성리학과 불교로 대표되는 전통 문화가 잘 보존된 편이다. 비록 건축물 같은 물질적인 전통의 상징물들은 전란 속에서 쑥대밭이 된 게 많지만.

한국인들이 남에게도 가족 호칭을 붙이듯이 베트남에서도 가족 호칭을 붙인다.(형, 언니 등) 그렇지만 보통 "누나, 오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동생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너"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이나 "동생"이라고 부른다. 베트남 기준으로 나이가 많아도 "너"라고 부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한다. 몇 부분은 많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한국과 비슷한 유교적 가치관을 공유하면서도 공산주의의 영향, 그리고 참파나 이웃 타이족 등과 교류하면서 생긴 발전으로 대인 관계는 나이 차, 직급 차가 크지만 않으면 비교적 수평적인 편이다.

무엇보다 조선처럼 성리학을 국교에 가까운 중심 사상으로 내세웠던 근대 이전에도 실제로 지배자 계급 아래 민간 사회 차원으로 내려가면 성리학적 사회 질서의 핵심 기관이었던 서원이 베트남에는 없었다.

한 고장에 꾸준히 눌러 앉아 수직적 인간관에 기반한 성리학적 이데올로기를 각 지방에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기관인 서원이 없다 보니 민간 차원의 사회적 유교화는 더딜 수 밖에 없었다. 여기다가 조선과 달리 베트남은 역사상 끊임 없는 남진을 하며 유동적인 사회 구조를 유지하다 보니 사회적 인간 관계의 큰 틀은 유교적이라 할지라도 그 내부의 실질적인 구조는 수평성과 개방성이 더 돋보이게 된 것이다.즉 쉽게말하면 유교의 영향으로 어느정도 동북아처럼 수직 관계도 있으나 다른 동남아 민족과 접촉때문에 수평문화가 더 발전됬다는것

그 외에도 나이가 많고 결혼한 사람을 한국에서는 "아저씨, 아줌마"라고 부르지만 베트남에서는 "삼촌, 고모"라고 부른다. 물론 "삼촌, 고모" 입장에 있는 사람은 그렇게 호칭하는 상대를 "조카"나 이름으로 부른다. 한국에 비하면 상당히 상호 대칭적인 편이다. 그만큼 전반적인 사상적인 틀은 유교 성리학을 택하면서도 현지의 사회적 생활상은 동남아적 성격과 섞여서 동북아권이랑 다른 부분이 있다.

"너"라고 부르는 방법 중 하나인 --Van--"bạn"을 직역하면 "친구"라는 의미가 된다. --북한의 "동무"라는 말과 비슷하게 통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깊고♂어두운♂친구♂--

설날(뗏, 節)과 추석(쭝투, 中秋)을 쇠는 나라다. 추석과 뗏을 아주 크게 지낸다. 한국처럼 세뱃돈을 주는 문화도 있는데 특이한 것은 절을 안한다는 것.

민속의상 아오자이(Áo dài)가 알려져 있다. 월남판 치파오. 언론에서는 여자만 입는 것처럼 소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남자도 입는다. 물론 남성복 비중은 없다. 또 베트남 항공이 아오자이를 기내승무원 복장으로 쓴다.

베트남에는 토끼 해가 없다. 대신 고양이 해가 존재한다. 베트남어로도 토끼에 해당하는 묘(卯)와 고양이를 뜻하는 묘(猫)의 발음이 같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한문 영역 기초 베트남어 시험지에도 베트남에는 토끼띠 대신 고양이띠가 있다는 내용으로 문제가 나왔다.

베트남에서 공식 지정한 공휴일은 1월 1일 새해첫날(Tết Dương Lịch, 뗏 즈엉 릭), 음력 설날인 뗏 암 릭(Tết Âm Lịch), 음력 3월 10일 훙왕기일(Giỗ tổ Hùng Vương)[* 베트남의 국조인 훙 브엉(Hùng Vương, 雄王, 웅왕)의 기일. 한국의 개천절과 성격이 유사하다. ], 4월 30일 남베트남 해방기념일, 5월 1일 노동절, 9월 2일 독립기념일이 있다. 이중 9월 2일 독립기념일이 베트남에서 가장 중요한 국경일이다.

베트남에는 3월에 공휴일이 없고, 6월부터 8월은 물론 10월부터 12월까지 공휴일이 하나도 없다. 그나마 국제학교 학생들은 크리스마스에 쉬기라도 한다.

베트남은 인구가 많지만 경제발전이 시작된 시점이 늦어서 그런지 대중문화에서 한국이나 중국, 일본, 태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한국 드라마가 많이 방영되고 있으며 중국 드라마도 사극을 중심으로 많이 방영되는 편이다. 유명한 베트남 배우로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 페이지 티코역을 맡은 응오타인반 등이 있다. 다만 소련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성우 1-2명이 모든 배역을 맡고 국어책 읽기식 더빙을 하는 경우가 많다.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다중배역을 맡아서 한국처럼 성우 여러 명이 나와서 더빙하는 경우가 늘어났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다.

구비문학의 전통이 강한 나라다. 역사적으로 한시나 쯔놈소설이 발달하기는 했으나 문학의 주류는 이야기, 연극 등 구비문학이었고 한시나 쯔놈소설도 여기서 영감을 받은 경우가 많다.[* 최귀묵,'베트남문학의 이해',창비,2010,p21]

성문화에 있어서는 라이벌 국가인 태국처럼 동성애나 트랜스젠더에 그리 관대한 성향이 없었다. 성별정정이 처음 허용된것도 2000년대 말로 비교적 늦기는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빠른속도로 인식이 개선되어가고 있다. 공산당도 LGBT 문제에 대해서 그리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젊은층 사이에서는 동성애나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식이 관대해져가고있다. 하지만 여기도 케바케이다. 나이든 사람들 사이에서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당연히 좋지 못하다. 사실 전반적인 성문화는 현재 남한보다는 훨씬 보수적인 편.

동남아에선 교육열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2015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는 과학에서 525점을 받아 한국(516점)보다도 높은 7위를 기록했고, 수학(22위)과 읽기(32위)도 평균 이상이었다. 같은 동남아권의 태국(과학·수학 55위, 읽기 59위)이나 인도네시아(과학 63위, 수학 65위, 읽기 66위), 말레이시아(과학 45위, 수학 44위, 읽기 49위)와 비교하면 독보적인 수준이고, 점수 평균으로 보면 영국이나 프랑스, 스웨덴 등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최근에는 사교육도 팽창하고 있는 편이라고 한다. 다만 베트남 대학들의 안습한 경쟁력이나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언어

베트남어가 공용어이다. 오스트로아시아어족에 속한다. 인도 동부 산지대 주민, 캄보디아인도 이 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쓴다.

베트남어성조(聲調)가 6개다. a, á, à, ạ, ả, ã. 성조가 두 개 겹치는 경우가 있다는 오해를 하곤 하지만 "Việt Nam"이라는 단어에도 성조는 Việt부분에 있는 성조 하나 뿐이다. 왜냐하면 ê 자체로 독립된 글자이기 때문이다.(ê는 e와는 발음이 다르다). 더욱이 a-ă, â-ơ 같이 비슷비슷한데 미묘하게 다른 모음들도 있다.

주요 외국어로는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프랑스어이고 프랑코포니에 가입되어 있다. 프랑코포니 국가이기도 하고 100년 정도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아 많은 프랑스어 차용어를 받아들이긴 했지만 일상 언어로서의 영향력은 사실상 없고, 외국어로서의 학습 열기도 영어에 밀린다.

최근에 베트남은 초등학교(장소학)때부터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지정하기로 결정했고 한국어도 베트남의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가르치기로 결정했다.[[7]] 베트남어 단어 중에 한자어가 60%에 이르고 중국과의 교류가 증가하고 있어 베트남 내에서도 한자 교육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요즘은 일본어 못지 않게 한국어의 위상이 아주 올라갔다.참고로 호치민 한국어학당 학원 수강료는 월 15만원 선이다.]

음악

전체적으로 대중음악은 도이모이 정책 이후 개방이 되면서 서구 문물이 많이 유입되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개발도상국에게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문화정책 부실이 이곳도 마찬가지라서 대중문화 산업에 대해서는 별다른 정책이 없다고 한다. 그 이전까지는 동남아시아에서 제법 음악과 사이키델릭 음악이 성행한 나라였다.

그러나 1975년 사이공 함락 이후 공산주의 정권에 겁먹은 상당한 뮤지션들이 해외로 망명하거나 지하로 잠적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CBC 밴드. 이 팀은 1960년대부터 활동한 밴드인데 사실상 친미적인 사람들이어서 미국의 CIA 요원들과도 연계가 있었다고 한다. 1971년 클럽에서 공연하던 중, 테러리스트가 설치한 폭탄으로 인해 미군 1명과 베트남 여성 1명이 사망한 뒤 베트남 생활에 환멸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밴드는 1974년 남베트남의 패망을 예견한 CIA요원 친구로부터 소식을 전해듣고 베트남을 탈출하여 인도에 거주하다가 국제 난민으로 인정받아 미국 휴스턴에 정착했다고 한다.[[8]] 2011년, 당시 클럽에 관객으로 왔던 베트남 참전용사들을 모아서 그때 중단되었던 연주를 다시 하는 공연을 열었다고 한다. [[9]].

공식적으로는 서구식 대중음악을 베트남 정부가 통제를 했지만 사실 어느 정도는 활동이 가능했고 도이모이 정책 이후엔 해금되었다고 한다. 현재 베트남에는 다양한 록 밴드가 활동 중이며 언더그라운드 씬도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다. [록 포털사이트 참고]. 물론 아직도 일반 대중들은 이러한 '서구의 강한 음악'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아직 많은 인기는 없다고 한다.[[10]]

다만 록과는 다르게 아이돌 음악은 한국이나 중국, 일본, 태국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이나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있다.

198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당타이선이 베트남 출신이다. 아시아 최초이며 2015년 한국의 조성진이 우승한 그 대회다. 당시 피아노와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베트남인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자 전세계적으로 큰 충격이었고 아시아 최초라는 귀중한 기록을 남겼다. 당시 한국 언론에서 손 아무개라는 사람이 우승했다고 오보를 내 큰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그 때 당시만 하더라도 베트남은 그저 빨갱이 나라였기 때문.

베트남의 가수인 뚜언 아인(Tuấn Anh)이 아시안 프린스라는 가상의 인물로 다른 베트남계 미국인 가수(Heart2Exist)의 노래와 같이 잘못 알려진 바가 있다. 또 2015년 3월 28일 뮤직뱅크 in Hanoi로 성공적으로 콘서트가 개최된 바 있다.

[YouTube(neXreX7UpG8)] 남 베트남 출신 이민자 가수 Heart2Exist의 Who i am/25 Years(Tôi Là Ai/25 Năm, 2002)공연 실황에서 남 베트남 국기가 나오는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하는 공연이라 당연히 나올 수 있다. 심지어 성조기도 나온다. 물론 미국에서 미국인이 하는 공연이니 당연한거지만. 즉 저 공연은 베트남 현지가 아니다. 저 가수들도 베트남 출신의 미국인들이다.

음식

* 문서 참조: 베트남 요리

베트남 요리는 풍부하고 신선한 채소와 허브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채소가 없으면 밥을 먹은 것 같지가 않다."라고 말할 정도로 채소 요리를 좋아한다. 반면 육류 요리의 경우 궁중 요리에서도 고기를 사용한 요리가 별로 발달하지 않을 정도이며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하노이는 미국의 "When on Earth"에서 채식주의자들이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10대 도시들 중 하나로 뽑혔을 정도다.

2016년 기준으로도 상당수 식당에서는 냉장고가 잘 보급되지 않은 상황이라 식당에서 맥주를 주문하면 맥주에 얼음을 넣어 준다. 먹어 보면 의외로 마실만 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맥주에 얼음을 넣을 경우 얼음이 녹으면서 맥주의 씁쓸한 맛과 알콜 도수가 낮아지므로 맥주 자체를 술로써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불만족스럽겠지만... 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로써 마시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냥 맥주보다 더 부담없이 들이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얼음의 위생 상태를 보장할 수 없을 뿐. 현지에 나가있는 주재원의 말에 의하면 얼음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있으면 괜찮다고 한다. 얼음 업체에서 얼음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운데 구멍이 생기는 모양이다[* 얼음을 만들 때 가운데 구멍이 있는 형태로 만들면 얼음의 크기에 비해 부피가 작고 표면적이 커지므로 같은 시간, 같은 양의 물과 에너지로 더 많은 양의 얼음을 만들 수 있고 음료에 넣었을 때 더 빠른 속도로 음료수를 식힐 수 있다.].

영화

* 하위 문서: 베트남 영화 문서 참고.

대한민국CGV가 베트남 영화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원래 베트남은 국영 영화관인 메가스타 시네플렉스 하나만 있었는데,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베트남 정부에서 메가스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CGV가 이걸 인수해서 베트남 사업을 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축구가 가장 인기 많은 스포츠다. 프로리그인 V.리그를 갖추고 있으며 동남아에서는 꽤 강호급이라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도 우승한 바 있다. 심지어 2003년에는 오만 쇼크와 더불어 한국에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준 팀으로도 유명하다. 하노이에서 조금만 눈에 불을 켜면 축구장을 찾을 수 있을 정도. 하노이 쭝화 만다린 가든 쪽에도 많이 있다.

그러나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같은 국제경기에서는 늘 예선 탈락. V.리그도 세계적으로는 약체급이다. 리그 강호인 다낭 FC는 2006년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일본 감바 오사카에 15-0으로 크게 지며 성남 일화가 2004년에 페르시크 케디리(인도네시아)를 15:0으로 이긴 것과 더불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최다 골실점 차 기록으로 남아있다. 다만 아챔리그 개편 전인 아시아 클럽컵에서 2001년 11월 24일 스리랑카 리그 소속인 SC사운더스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게 18:0으로 진 기록이 있다. 리그 우승팀은 AFC컵으로 진출한다.

그러나 2007년 아시안컵 공동개최국으로 진출하여 일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와 엮인 조에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여 그나마 개최국의 체면을 살린 바 있다. 참고로 공동 개최국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죄다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2015년 베트남 청소년 국가대표팀 출신 르엉 쑤언 쯔엉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에 임대 영입되어 1년 뛰고 2017시즌에는 강원 FC로 이적했다. 2018년 현재는 베트남으로 유턴.

2017년 9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대 및 U-23 감독으로 선임되었는데, 당시에는 "왜 프로리그에서도 밀려나 실업리그 하던 감독을 데려왔냐?"[* 당시 박항서 감독은 상주 상무 감독을 그만둔 뒤 K3리그 창원시청 축구단 감독을 맡고 있었다.] 라는 부정적 평가가 있었는데,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AFC 주관 대회의 첫 결승 진출이라는 기적을 세우며 일약 영웅으로 등극했다. 당시 베트남 전역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의 대한민국 전역을 연상시킬 정도로 불타올랐으며, 모든 베트남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11]] 참고. 여기에 같은 해 정해성 감독도 V.리그 소속의 호앙 아인 잘라이 FC 감독으로 부임했다.[* 참고로 두 지도자 모두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공통점이 있다.] 그 뿐 아니라, 박항서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사상 첫 준결승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즉,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당시의 상황이 베트남에서 거의 그대로 재현된 것이다.

자세한 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참고할 것.

아직 초창기지만 야구의 저변 활성화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하노이에는 어느 미국 사업가의 지원하에 하노이 캐피탈즈라는 U12, U14 유소년 야구팀을 운영 중에 있으며 포니대회를 비롯한 국제 유소년 야구대회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호치민에도 아마추어 야구 동호회 클럽 팀도 존재하지만 정규적인 리그는 진행되지 않으며 인지도는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 모 은행의 지원하에 호찌민시 근처에 정식 야구장과 리틀 야구장 각각 한 면씩 2014년 2월 완공 목표로 공사중이었지만 연기되었다. 정식 야구장은 아예 공사중단되었다가 하노이로 장소를 옳겨 수도 하노이 외곽 신흥개발지역 스플렌도라에 경기장으로 문을 열었다. 필드 이름은 'KEB하나은행 드림필드'라고 한다.

베트남 전통 무술인 보비남이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그 외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탁구, 체스 등이 인기가 있다.

체스의 경우 인기가 많아서 동남아 지역에서는 지존급이며 아시안 게임에서도 체스로 은메달을 따는 등 여러차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태권도의 인기도 꽤 있어서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은메달)도 태권도에서 나왔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호앙쑤언빈(42) 선수가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202.5점으로 차지했다. 그런데 베트남 사격팀 사령탑이 바로 한국인 박충건(50)감독이었고 사격장 시설도 부족하여 한국 인천에 머물면서 사격 연습을 해야했다. [[12]]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롤드컵 조별리그에서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비록 탈락하긴 했어도 대활약을 펼치고 깊은 인상을 남긴 덕에 지역 리그 VCS는 2018년부터 GPL로 산하로부터 독립하기는 했지만, 플레이-인 급에서는 최고로 평가되며 조금만 더 발전해도 5대 지역과 맞먹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특히 강세를 보이는 라인은 정글.

외교

베트남/외교 참고

정치

공산주의 일당독재 국가이다. 현재 베트남의 유일한 정당이자 집권 정당은 베트남 공산당(Đảng Cộng sản Việt Nam 당 꽁 싼 비엣 남/ 黨共產越南), 일명 '월공'이다.

이전엔 구색정당으로 민주당과 사회당이 있었지만 둘다 1988년에 해체되었다. 한편 남베트남 출신 이민자들이 해외에서 결성한 각종 단체들은 베트남에서 반체제조직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2006년에는 자유민주주의베트남정부 소속인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 응우옌흐우짜인이 한국에 입국했다가 베트남 정부의 요청으로 체포되어 강제송환될 뻔한 [[13]]도 있었다.

베트남 헌법 제5조는 베트남 공산당은 베트남 노동자의 선봉대이고 노동자, 농민계급 및 전 민족의 권리에 충성하는 대표로서 마르크스-레닌주의와 호치민 사상을 신봉하는 국가 및 사회의 영도세력이다. 당의 모든 조직은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 내에서 활동한다.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헌법 제9조에서는 베트남 조국전선과 그 구성조직들이 인민정권의 정치기반이다. (중략) 인민으로 하여금 주권을 행사하고 헌법과 법률을 엄정히 시행토록 하며 국가기관, 민선대표, 간부의 활동을 감시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즉, 일반적인 공산주의 국가의 헌법에 나오는 공산당 중심의 프롤레타리아 일당독재를 헌법에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민주주의나 인권 등의 상태는 열악하다는 평가가 많다. 겨우 중국이나 이웃 인도차이나 국가들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한다. 2004년 미 국무부 인권 실태 보고서에는 베트남의 인권 상태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발표했다.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등에서 통제가 따른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베트남 정부는 국가보안법(국가안녕법)을 명분으로 응우옌꾸옥꿘, 레꽁딘 등의 민주 운동가들을 테러와 국가전복 혐의로 체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이들과 같이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정치범으로 낙인찍힌 160명의 운동가들이 투옥된 상태이다.

소수 민족들 또한 정부가 자신들의 종교를 탄압하고, 경제적인 소외에 따라 빈민층으로 밀려났다. 게다가 월족들과의 지역감정, 이권다툼으로 더욱 더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2010년대초에 들어서 각종 반체제 사건에 3~4년형 정도의 징역형 혹은 이에 상응하는 집행유예나 보호감찰 정도만 내리는 등, 갈수록 체제비판 세력에 대해 관대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베트남 인권상황에 대한 미국의 비판과 압박이 주효하고 있기 때문인데, 북한/쿠바 등과는 달리 베트남은 중국과 끊임없이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어 미국과의 우호관계 유지가 중요하다보니 어느정도 미국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다.[* 요즘 미국이 베트남에 변화에 대해 보상이 커져가는 중이므로, 사실상 베트남은 점점 민주화가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마저도 요즘은 사라진 듯하다.

재미있는 것은 저 반체제 행위들 중에 '중국에 대한 비난'도 들어가 있다는 것. 이는 중국에 대한 비난이 곧 중국과 공산주의 형제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 정부에 대한 비난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중공이랑은 잘만 싸우고 있다~~[* 이 부분은 베트남의 지정학적 위치 및 국제정치상의 입장을 감안해야 한다. 베트남 대중의 대중감정이 상당히 나쁘고, 정부 차원에서도 양국간에 적지 않은 알력과 충돌이 있었던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베트남 입장에서는 인접한 강대국인 중국과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는 것 역시 난처하고 위험한 상황인 것. 게다가 베트남의 경우 90년대 초반까지 미국의 경제 제제를 받고 있던 상황, 즉 사실상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였음을 생각하면 좋든 싫든 일단 베트남 전쟁 당시에도 나름 베트남을 지원한 일단은 우방국인 중국과 어느 정도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던 것. 90년대 동구권 붕괴 이후에는 미국 등 서방국가와의 적대관계가 빠르게 해소되긴 했지만, 그 대신 중국의 국력과 영향력은 빠르게 성장하고 중월관계에 대한 소련/러시아의 대중국 견제력 역시 사실상 소멸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즉, 베트남 입장에서는 현재까지도 감정과는 별개로 중국과의 관계 역시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해 둘 필요가 있다는 것.]

또한 이 부분은 과거 호치민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호치민이 베트남에 사회주의를 들여 올 때 민족주의적 공산주의를 지향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공산주의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민족주의를 지향하는 것이 지금 베트남 정부의 운영방침이기도 하다.

즉, 반체제[* 국가비판]는 그럭저럭 넘겨도 되나 반민족[* 국가전복]. 정확히는 국가반역죄만 죽일 놈의 행위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 점은 서방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매국노에게는 관용이 없지만 반체제 행위는 적당히 눈감아 준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외환죄라는 것이 존재한다. 물론 베트남 당국이 한국이나 서방 국가들보다 과도하게 처벌해서 문젯거리가 되는 편이다.

또한 보트피플의 후손들이 아직 디아스포라 상태(물론 대부분 미국/영국으로 퍼져있긴 하지만)이기 때문인 것도 크다.

사회 전반에서 엄청난 개혁 요구들이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물론 언제까지나 반체제이다. 특히 국호에서 '사회주의의'를 제외하자는 가히 파격적인 의견도 나왔다. 베트남 공화국으로 돌아가자는 게 아니라 호치민 살아 생전의 베트남 민주 공화국으로 돌아가자는 의견이다. 아마 북한이었으면 고사포에 죽을 만한 짓도 베트남은 정당만 흔들지 않으면 그냥 놔두는 등 북한하고 비교하면 상당히 자유스러운 분위기이긴 하다.

게다가 심지어는 주석 직선제나 다당제를 도입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다당제 도입은 정권 수뇌부에서 받아들이지 못한다 쳐도, 공산당이 다수의 후보를 내세우고 직접 국민이 투표하는 주석 직선제는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긴 하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런 의견들이 묵살되지 않고 [검토 의제로 수용되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현재 사회주의 공화국은 베트남을 포함하여 단 4곳이 남아있다. 나머지 3국은 중국, 쿠바, 라오스. 세 나라 모두 베트남과 사실상 마찬가지로 사회가 많이 자유로워졌다. 여기서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정치 개혁에 적극적이며 앞으로의 정치 개혁 상황을 진지하게 지켜봐야 할 나라이다.[* 북한은 사회주의 공화국이 아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이름만 보면 베트남보다 더 개방적이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인터넷 관련해서도 윗동네 중국과 똑같은 인터넷 검열 국가지만 그나마 중국과는 달리 구글,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치, 위키백과, 스팀, 오리진 등을 베트남 체재 전복용으로 쓰지 않는 한 막지는 않는다. 덕분에 베트남인 유튜버, 베트남인 트위치 스트리머나 베트남어 위키백과도 활발하다. 베트남어 위키백과는 세계에서 12번째로 많은 문서를 자랑하며 문서 수도 한국어판의 3배에 육박한다.[* 한국도 인터넷 검열을 안하는 거 같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검열 창을 띄우는걸 보면 한국도 아직 검열에 늪에 있다고 본다.] 스팀 창작마당에는 베트남인이 올린 모드 또한 활발하게 업로드 되고 있다.

물론 아무리 느슨하다 한들 베트남은 독재 국가다. 최근 페이스북을 차단한 적도 있고, 반정부 웹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인터넷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게시물이 올려지면 해당 고액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 [[14]] 해외의 남베트남 잔존 세력이나 베트남에서 금지되어 해외로 망명한 정당들(베트남 개혁당, 대베트남 국민당 등)이 목표물이 되고 있는데 한국의 자유북한방송, 북한민주화위원회 포지션쯤 된다고 보면 된다. 2016년 11월에는 정부를 비판한 블로거 2명을 체포했다.[[15]] 거기에다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2017년 11월 30일에 한 사회운동가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는 일이 발생되었다.[[16]] 그리고 2018년 1월 24일에 남베트남국기를 내건 반정부운동가들이 반체제 선전 혐의로 체포되었다.[[17]] 2018년 1월 30일에는 미국의 망명단체인 베트남임시중앙정부를 테러단체로 규정했다.[[18]]

지역이나 장소마다 차이가 있는지 다낭 공항에서는 트위터를 막아놨는지 접속이 되지 않는 반면 다낭의 리조트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모두 접속되는 등... 2015년 8월 현재,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페이스북 로그인 및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현지 로밍폰이든, 와이파이든. 한국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네이버로 인식하듯 베트남에서는 페이스북이 그런 위치에 있다. 2016년 2월 경, 베트남에서 트위터도 뚫렸다.

교육문제에서는 공산주의 국가답게 국정교과서를 썼었으나 2015년 UN 권고안으로 검정교과서 도입 준비에 들어갔고, 4월 말에 비준 통과 후 하반기에 2018년 검정교과서 도입을 확정했는데, 이때 벤치마킹한 나라가 하필이면 한국인 탓에 (실제로 주한 베트남 대사관 및 베트남 교육부가 한국의 교육현장 참관까지 했다고 한다.) 한국 정부가 적잖게 까였다. 그 문제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 참조.--그런데 정작 원조는 이후에 국정 교과서를 파기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강제 노동은 상당히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 공산당처럼 베트남 공산당도 파벌이 갈리고 있는데, 응우옌푸쫑 서기장과 응우옌쑤언푹 총리를 필두로 한 친중 보수파와 쩐다이꽝 주석을 필두로 한 친미파로 갈리고 있다.

최근 베트남은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22세의 블로거에게 징역을 선고할 정도로 정부 비판에 관용을 보이지 않으며, 베트남은 1만명의 사이버 부대를 운용하면서 반체제 게시물을 감시하고 있다.[[19]] 그리고 베트남의 레이디 가가로 불리우는 팝가수 마이 코이가 반체제성향때문에 베트남 정부의 블랙리스트로 올랐다.[[20]] 거기에다 베트남에서는 법정에서 다당제도입을 주장해온 인권변호사 6명에게 다당제도는 국가전복행위에 해당된다고 중형을 선고했다.[[21]]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9∼13년 전에 있었던 도서출판을 문제 삼아 저명한 학자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체제단속을 대폭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고, 소셜미디어 업체에 베트남 이용자들의 데이터 저장을 의무화하는 사이버 보안법을 제정해서 2019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22]]

이러다보니 당연히 언론자유지수는 하위권을 맴도는 나라인데, 지방정부나 하위급 공무원들의 비리에 대한 보도는 잘 이루어지고있는 편이지만 공산당 내부의 일에 대한 자유로운 비판이 보장되지 않고 있고 언론사 중에 관영지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자체검열이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시된다..

정당

윗 문단 첫번째에서도 서술되었지만 현재 베트남의 정당은 베트남 공산당 하나 뿐이다. 1988년 이전까지는 구색정당으로 베트남 민주당과 베트남 사회당이 있었지만 현재는 폐당된 상태다.

이외에도 정당들이 있지만 베트남은 일당제라 다른 정당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다른 나라로 망명 중인 정당들이다. 대표적으로 베트남 인민행동당, 베트남 국민당, 베트남 갱신개혁당 등이 있다.

무소속도 존재하며 500석 중 100석 정도를 가졌으나 지난 2016년 5월 22일에 치뤄진 선거에서 494석 중 21석으로 4.2%를 차지한다. 6석은 기준미달로 배정되지 않았다.

국회의원의 임기는 5년이다. 그래서 5년에 한번씩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다. 가장 최근엔 2016년 5월 22일에 선거가 있었는데, 매우 신기하게도 개표 완료 및 결과 공표까지 2주가 걸렸으며 투표율은 99.35퍼센트로 누가 봐도 조작이 의심되는 수준이다.

베트남은 직선제 투표가 치러지기는 하고 일단 후보별로 골라서 뽑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 하지만 정당별이 아닌 말 그대로 계파별로만 투표가 가능한 형태이고 아무리 출마를 원해도 공산당 소속이거나 친정부 성향 단체 회원이 아닐 경우에는 출마가 쉽지 않아서 젊은층에서 투표에 무관심한 사람이 많고 실제 투표율은 90% 후반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대리투표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대리투표가 불법이지만 실제로는 사문화된 법 취급받는다. 사실 일당독재 국가특성상 여러 성향의 후보들이 다양하게 출마하지 못해서 투표율이 낮아지니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 가라를 쓰는 것인데 당국에서 묵인해주고 있다.] 가족이나 친지 가운데서 한 사람이 투표에 참여를 안했을 때의 불이익을 고려하여 다른 사람들의 몫에 해당하는 표까지 투표하는 경우가 많아서 공식투표율은 보통 80%대를 넘기는 수준으로 높게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대리투표가 아니었으면 베트남의 투표율이 확 떨어졌을 것이라는 것이 현지인들의 평. 또한 총리인 응우옌쑤언푹이 출마한 지역에서는 응우옌쑤언푹 후보가 99.48%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현재 496명의 국회의원중 133명은 여성이고 71명은 40세 미만, 그리고 86명은 소수민족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23]]에서 확인할 수 있다.(영어)

소수민족 문제

베트남 정부가 공인한 민족 숫자는 54개이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85.7% 정도를 비엣인(Người Việt, 越人)이라 불리는 킨족(Người Kinh, 京族)이 차지하기 때문에 킨족이 사실상 베트남인인 셈이다. 나머지 53개 민족은 소수민족이고 그중 가장 많은 타이족조차 1.9%밖에 안된다.

여기도 주변 동남아 나라들이 거의 그렇듯이 베트남도 소수민족들에게 장난 아니게 탄압과 차별을 해왔다. 중국에서는 한족이 실세이듯이 베트남에서는 킨족이 왕초 노릇을 하기 때문에 오죽했으면 베트남 전쟁 당시 므엉족(몽족)이나 참족같은 일부 소수민족들은 미군의 도움으로 20000명 정도 되는 부대를 창설해서 서로 죽였을 정도. 물론 이들을 이용하기 위해 미국은 그린베레 등의 특수부대를 보내 훈련시켰다. [* 그린베레와 같은 미국의 특수부대는 중앙고원쪽과 캄보디아 국경지대 근처에 거주하던 참족을 비롯한 일부 산악부족들과 라오스 국경지대에 있던 몽족을 포섭하여 베트콩에 맞서 싸우도록 했다.]

베트남 다수민족인 킨족의 역사가 참족의 나라인 참파를 정복해 나가는 역사인데다가 19세기가 되어야 지금의 베트남의 영토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남북간의 문화가 상당히 이질적이다. 인종적으로도 확 구분이 갈 정도다.

미군들은 이 므엉족, 참족을 비롯하여 일부 소수민족들을 실컷 이용하다가 전쟁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가차없이 철수했고, 남겨진 이들은 전쟁이 끝나고 베트남 전역에서 매국노로 몰려 엄청난 학살과 탄압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이웃 나라로 수많은 난민들이 탈출하기도 했고 지금도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하고 출연한 미국 영화 <그랜 토리노>를 보면 이런 소수 민족 출신의 이민자들의 삶이 묘사되고 있다.영화 자막에서는 '몽족'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므엉'족이다.

베트남의 소수 민족 탄압은 의외로 서구 제국주의 열강 뺨치는 수준이었다. 이슬람힌두교를 믿던 참족에게 종교별로 돼지고기쇠고기, 도마뱀 고기를 강요하였고 힌두교, 이슬람 사원을 허물고 그 자리에 베트남인들이 믿는 대승 불교 사찰을 지었다. 캄보디아를 잠깐 합병했을 때에는 합병 1년 만에 창씨개명, 풍습 개조, 지명 개명, 직할화, 캄보디아 왕족과 관리들에게 베트남식 단령 착용 강요 등을 시행하는 동시에 남부 베트남의 크메르족 마을의 경우 베트남인 촌락으로 크메르족 촌락을 포위하고 강제 통혼 혼혈을 시켜가면서까지 동화시키려고 하였다[* 이런 관계로 캄보디아 사람들은 이러나 저러나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이 가장 나았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게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당한 온갖 굴욕과 박해를 기억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이게 뭔 개소리냐고 펄쩍 뛰겠지만, 비록 역시 캄보디아인을 혹독하게 차별하고 착취했을 지언정, 그나마 베트남의 식민지배 시절이나 크메르 루주의 폭정에 비하면야 아주 조금 나은 수준이긴해서 상대적으로 프랑스가 욕을 덜 먹는 거다. 게다가 아예 민족 말살 정책까지 벌인 철천지 원수 베트남을 개발살내준 것도 프랑스요, 덕분에 캄보디아란 나라 자체가 참파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뻔했던 것이 프랑스의 침략으로 겨우 중지되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프랑스에 대한 향수를 부르고 있다. 프랑스라고 착취를 안 한 것은 아니지만, 비유하면 돈만 뺐어가는 것과 아예 민족성을 없애버리려고 작정하고 달려든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 캄보디아인에게 베트남 제국주의 = 한국인에게 일본 제국주의..].--이러나 저러나 지배 당하는 민족은 불쌍하다--

특히 베트남 남서부의 떠이응우옌(Tây Nguyên, 西原) 고원 지역의 경우 현재도 베트남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이 내몽골에 이어 위구르와 티벳에 한족을 식민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비슷한 상황이다.] 1934년 기준으로 떠이응우옌 지역 인구의 95%는 소수민족이었으며, 킨족의 인구수는 3만 3천 명에 그쳤다. 그러나 남베트남은 고원 지역에 225곳의 지역 개발 중심지를 만들어 27만 명의 킨족이 이주했으며, 통일 이후 북부 지방에서의 이주까지 더해지면서 베트남인의 이주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1979년 83만 명이었던 킨족 인구는 1989년 160만 명으로 증가했고, [[24]] 2010년대가 된 현재 떠이응우옌에는 5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데 이 중 400만여 명이 킨족이다.

이런 대량 이주에는 특히 커피 산업의 발달이 큰 영향을 끼쳤다. 2001년에는 베트남의 소수 민족 차별 정책에 말미암아 떠이응우옌 지역에서 소수 민족 폭동이 일어나기도 하였으나, [[25]]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정부의 킨족 이주정책은 계속된 상황. [[26]]

바로 국경을 접하고 있는 캄보디아 동부의 몬돌끼리와 라따나끼리 주의 경우 크메르인의 인구가 20~30% 수준에 불과하다. 인구밀도도 km²당 20명 미만으로 km²당 100명 정도인 떠이응우옌보다 인구가 확실히 적은 편.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 베트남 정부가 소수민족을 억압하고 있는 정책을 피고 있다고 봐서는 안될 것이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소수민족 갈등이 베트남에 있긴 했지만, 소수민족에 있어서 베트남이 무조건 탄압정책만 폈던 것은 아니다. 베트남 전쟁 시기 물론 몽족이나 참족과 같은 일부 소수민족들은 공산정권에 반대하여 미국 편에서 싸우기도 했지만, 북베트남군이나 베트콩은 대부분의 소수민족들을 잘 설득하여 자신들 편에 설 수 있도록 했다.

호치민은 살아생전에 생전에 소수민족도 우리의 동포라면서 그들의 풍습에 맞는 집에도 거주하였다고 한다. 호찌민은 가는 곳마다 소수민족을 설득하여 베트남 독립운동에 동참하라고 권했고 그들을 위한 간단한 신문을 만들었으며 문맹자들을 위해 외우기 쉬운 노래를 만들어 가르쳤다. 그 결과 몇년 후 북쪽 지역 대부분 소수민족들이 베트민이 되었고 소수민족의 협조는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이 승리하는데 있어서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1975년 북베트남군과 베트콩이 베트남 닥락성의 도시 부온메투옷을 점령하는데 있어서 그 지역 소수민족의 도움을 받아 점령했다.

즉 베트남 전쟁은 소수민족들과의 공동투쟁이었다. 현재 베트남은 국내외 여러가지 사례를 참조하면서 소수민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고, 궁극적으로 다 민족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소수민족 출신인 농득마인이 제6대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반 총비서를 지냈을 정도로 베트남은 소수민족 문제에 있어서 아주 적극적이다.

경제

* 문서 참조: 베트남/경제

군사

* 문서 참조: 베트남군

관광

* 문서 참조: 베트남/관광

관련 문서

* 베트남 관련 정보
* [[27]]
* 굿모닝 비엣남: 베트남을 주제로 한 유일무이의 해외 팟캐스트.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남자 2인 엄사장, 이프로가 출연하여 베트남 사회, 문화, 역사, 취업, 사업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서 썰을 푸는 방송임. 팟빵 선정 2018년 6월의 팟캐스트.  [[28]] [[29]] [[30]] [[31]] [[32]]

둘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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