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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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어: دولة فلسطين (다울라트 필라스틴, 팔레스타인국)
* 히브리어: פלשתינה (팔레스티나), ארץ ישראל (에레츠 이스라엘, 이스라엘 전역) 
* 영어: State of Palestine (팔레스타인국)

||<-6><tablealign=right>

<#000000><tablebgcolor=#ffffff> {{{+1 {{{#FFFFFF 팔레스타인국}}}}}}[br]{{{+1 {{{#FFFFFF دولة فلسطين}}}}}}[br]{{{#FFFFFF Dawlat Filasṭīn}}} || ||<-3><width=50%> width=100% ||<-3><width=50%> width=100% || ||<-3><width=50%><#000000> {{{#FFFFFF 국기}}} ||<-3><width=50%><#000000> {{{#FFFFFF 국장}}} || ||<-6><#007B3B> {{{#FFFFFF 상징}}} || ||<width=35%><-2><#CF0921> {{{#FFFFFF 국가}}} ||<-4>فدائي(전사여) || ||<-2><#CF0921> {{{#FFFFFF 국조}}} ||<-4>팔레스타인 태양새(비공식) || ||<-6><#007B3B> {{{#FFFFFF 역사}}} || ||<-6> 독립 선언 1988년11월 15일[br]팔레스타인 정부 수립 1994년9월 13일 || ||<-6><#007B3B> {{{#FFFFFF 수도}}} || ||<-6> 동예루살렘(법률상), 라말라(사실상) || ||<-6><#007B3B> {{{#FFFFFF 최대도시}}} || ||<-6> 가자 지구 || ||<-6><#007B3B> {{{#FFFFFF 면적}}} || ||<-6> 22,072km²(법률상), 6,020km²(사실상) || ||<-6><#007B3B> {{{#FFFFFF 인문 환경}}} || ||<width=13%><|3><#CF0921> {{{#FFFFFF 인구}}} ||<width=22%><#CF0921> {{{#FFFFFF 총인구}}} ||<-4>5,121,862 명 || ||<#CF0921> {{{#FFFFFF 인구밀도}}} ||<-4>731명/km² || ||<#CF0921> {{{#FFFFFF 출산율}}} ||<-4>4.08명 || ||<-2><#CF0921> {{{#FFFFFF 공용 언어}}} ||<-4>아랍어 || ||<-2><#CF0921> {{{#FFFFFF 종교}}} ||<-4>이슬람(93%)[br]기독교(6%)[br]드루즈교(1%) || ||<-2><#CF0921> {{{#FFFFFF 자국군 보유 여부}}} ||<-4>없음(준군사조직인 팔레스타인 국가안보군이 대체) || ||<-6><#007B3B> {{{#FFFFFF 하위 행정 구역}}} || ||<-2><#CF0921> {{{#FFFFFF }}} ||<-4>16개 주 || ||<-6><#007B3B> {{{#FFFFFF 정치}}} || ||<-2><#CF0921> {{{#FFFFFF 정치 체제}}} ||<-4>의원내각제(법률상), 이원집정부제(사실상) || ||<-2><#CF0921> {{{#FFFFFF 민주주의지수}}} ||<-4>108위[*혼합된체제] || ||<-2><#CF0921> {{{#FFFFFF 국가원수}}} ||<|2><-4>마흐무드 압바스 || ||<-2><#CF0921> {{{#FFFFFF 대통령}}} || ||<|2><#CF0921> {{{#FFFFFF 정부 요인}}} ||<#CF0921> {{{#FFFFFF 총리}}} ||<-4>모하메드 쉬타예흐 || ||<#CF0921> {{{#FFFFFF 의회 의장}}} ||<-4>살림 자문 || ||<-6><#007B3B> {{{#FFFFFF 경제}}} || ||<-2><#CF0921> {{{#FFFFFF 경제 체제}}} ||<-4>자본주의 || ||<|2><#CF0921> {{{#FFFFFF GDP(PPP)}}} ||<#CF0921> {{{#FFFFFF 전체 GDP}}} ||<-4>$ 11.95 억 || ||<#CF0921> {{{#FFFFFF 1인당 GDP}}} ||<-4>$ 2,900 || ||<-2><#CF0921> {{{#FFFFFF 법정통화}}} ||<-4>없음(이스라엘 셰켈, 요르단 디나르, 이집트 파운드 등이 통용) || ||<|2><#CF0921> {{{#FFFFFF 수출입액}}} ||<#CF0921> {{{#FFFFFF 수출}}} ||<-4>$ 11,846,000 || ||<#CF0921> {{{#FFFFFF 수입}}} ||<-4>$ 286,000 || ||<-2><:><#CF0921>{{{#FFFFFF 외환보유액}}}||<-4>$ 464,000,000 || ||<-6><#007B3B> {{{#FFFFFF ccTLD}}} || ||<-6> .ps || ||<-6><#007B3B> {{{#FFFFFF 국가 코드}}} || ||<-6> 275, PS, PSE || ||<-6><#007B3B> {{{#FFFFFF 국제 전화 코드}}} || ||<-6> +970 || ||<-6><#007B3B> {{{#FFFFFF 단위}}} || ||<-2><#CF0921> {{{#FFFFFF 법정연호}}} ||<-4>(서력기원) || ||<-2><#CF0921> {{{#FFFFFF 시간대}}} ||<-4>(UTC+2)(일광 절약 시간제 실시) || ||<-2><#CF0921> {{{#FFFFFF 도량형}}} ||<-4>SI 단위 || ||<-6><:><#007B3B>{{{#FFFFFF 외교}}}|| ||<-2><#CF0921> {{{#FFFFFF 대한수교현황}}} ||<-4>대한민국:미수교[* 미승인 상태][br]북한:1966년 || ||<-2><#CF0921> {{{#FFFFFF 국제연합 가입}}} ||<-4>미가입(옵서버 자격 참가) || ||<-6><#007B3B><:>{{{#FFFFFF 여행경보}}}|| ||<-2><#E32223> {{{#FFFFFF 철수권고}}} ||<-4>가자지구 || ||<-2><#CCCCCC> {{{#E32223 특별여행주의보}}} ||<-4>서안지구 || ||<-2><#CCCCCC> {{{#FFFFFF 특별여행경보}}} ||<-4>가자지구 || ||<:> 한국어 ||<:> 팔레스타인국 / 팔레스타인 || ||<:> 아랍어 ||<:> فلسطين / دولة فلسطين|| ||<:> 영어 ||<:> State of Palestine / Palestine || ||<:> 프랑스어 ||<:> État de Palestine / Palestine || ||<:> 스페인어 ||<:> Estado de Palestina / Palestina || ||<:> 러시아어 ||<:> Государство Палестина / Палестина || ||<:> 중국어 ||<:> 巴勒斯坦国 / 巴勒斯坦 || ||<:> 일본어 ||<:> パレスチナ国 / パレスチナ || ||<:> 에스페란토 ||<:> Ŝtato de Palestino / Palestino || || 팔레스타인 국 || || width=300 || [목차] [include(틀:-)]

개요

서아시아아프리카 북동부 사이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는 국가. 1988년 11월 15일 독립을 선언하고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에 의해 운영되다가 2012년 11월 29일 국제연합 옵서버(observer/옵저버라고 발음하기도 함) 국가로 인정되었다. 1991년 까지의 대한민국, 현재의 바티칸과 같은 위치이다. 그러나 독립을 승인하지 않은 국가들도 많아서 미승인국 범주에 넣기도 한다.

공용어아랍어. 영토는 6일 전쟁(제3차 중동전쟁) 이전(1967년)에 정해져 있던 영토를 기준으로 요르단강 서안지구가자 지구를 국토로 하고, 수도는 실질적으로 행정부가 있는 서안지구라말라(رام الله‎, Ramallah)지만, 명시적 수도는 예루살렘, 보다 엄밀하게 동예루살렘을 주장하고 있다. 이원집정부제를 채택하여, [date] 기준으로 대통령은 마흐무드 압바스(Mahmoud Abbas), 총리는 라미 함달라(Rami Hamdallah)이다.

인구

역사적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은 아니었다. 예루살렘 왕국 시절부터 30만 밖에 안 되었으며 1878년 오스만 제국 영토 때의 인구만 해도 440,850명에 불과했다. 1878년 무슬림 386,320명이 88%, 기독교인 40,588명이 9%, 유대인 13,942명이 3%였다. 1917년에도 인구가 81만이었다. 1917년 무슬림 65만, 기독교인 8만, 유대인 6만이다. 하지만 당시 팔레스타인의 면적을 고려하면 마냥 인구가 적었다고 보기는 어려웠기는 했다. 여하튼 근대 들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여 1946년도에 1,845,560명에 도달했으며 1946년 무슬림 1,070,424명, 유대인 590,579명, 기독교인 184,556명이다. 이스라엘에 의해 인구상당수가 요르단이나 이집트, 레바논으로 밀려나고 남은 이들도 가자지구나 서안지역으로 대다수가 떠 밀려갔음에도 여전히 인구가 증가하였으며 출산율이 한 풀 꺽였음에도 대체 출산율인 2.1명을 훌쩍 넘기때문에 현재까지도 인구증가율이 상당히 높다. 특히 가자지구는 대도시급의 인구과밀 지역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2008년 기준으로, 팔레스타인의 인구는 세 가지 방식으로 추산할 수 있다. 각각 376만, 426만, 740만명이다(...).

인구 숫자가 왜 이렇게 나오냐면, 단순히 요르단 서안의 234만명과 가자지구의 142만명을 더하면 376만이지만, 이스라엘 무슬림인 동예루살렘의 20여만 명을 포함해 이스라엘 각지의 인구인 30만인 50만을 더하면 426만 명이다. 여기에 다시 요르단(200만)과 시리아(56만), 레바논(46만)에 퍼진 난민 인구 320만명등을 다 고려하면 740만 명이 나온다. 그리고 온 세계에 널리 퍼진 자신의 정체성을 팔레스타인 인으로 규정한 인구를 포함하면 최대 1200만까지 나온다. 즉, 말하자면 영토 내의 국민보다 난민이 더 많은 것. 한편 원래 의미대로 지역적인 팔레스타인의 인구를 따지면 이스라엘 시민권자가 2008년 당시 740만 명, 2017년 현재 870만명이므로 480만 + 870만 = 1350만 명이 된다. 이스라엘 시민권자 가운데 약 20%(180만)가 아랍계이고, 그 중 84%인 17.6%(150만)가 무슬림이다.

2016년 통계는 서안 293만(자체 추산 난민 79만), 가자 지구가 188만(자체 추산 난민 131만)으로 난민 제외 350만, 난민 포함 시 480만 명이다.

일인당 국민소득은 2,900달러(역시 2008년 통계)이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이외에도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나라로는 요르단, 레바논과 이집트이며, 비 중동권에서는 칠레에서 가장 많이 산다. 특히 칠레에서는 팔레스티노라는 축구팀도 존재하며 정재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칠레 코카콜라도 팔레스타인계가 운영할 정도다. 다만 대통령을 배출한 나라는 의외로 엘살바도르인데 안토니오 사카와 나이브 부켈레가 팔레스타인계이다. ~~사실 온두라스에서도 1명 추가로 탄생할뻔하기도 했다~~

지리

||
<width=38%>width=100%||<width=32%>width=100%||width=100%|| 팔레스타인의 영역. 오른쪽은 골란고원을 포함한 지도. 골란고원은 원래 시리아 영토인데 팔레스타인과 같이 묶여서 나올 때도 있다. 골란고원의 제일 일부는 레바논 땅이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대체로 시리아로 본다. 원래 '팔레스타인'이라는 말은 지중해에서 요르단 강 사이에 있는 모든 지역을 뜻하는 말이었다. 즉 현대 이스라엘의 영토가 바로 팔레스타인인 셈. 하지만 현대에는 팔레스타인 정부가 통치하고 있는 서안 지구와 가자 지구만을 팔레스타인으로 부른다. 하지만 실질적으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권을 무시하고 군대를 동원하여 팔레스타인 영토 전체를 사실상 점령지로 취급하고 있는터라 이 지도와 경계선이 의미가 없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 한 가운데에 위치한 지형이다. 면적은 지중해에 접한 가자지구 360 평방킬로미터에 요르단 강 서안 지대(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둘러싸인 곳) 5660 평방킬로미터를 더한 6020 평방킬로미터를 보통으로 친다. 게다가 이 지도는 해외에서만 쓰이지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절대 쓰이지 않고 팔레스타인 영토 전체를 이스라엘 땅으로 표시하고 있다. 물론 팔레스타인 측도 위의 지도와 이스라엘 영토 전체를 전부 팔레스타인 영토라고 주장하지만.

지역명 팔레스타인

서아시아 중동, 지중해요르단강 사이에 위치한 지역이다.[* 성경에는 '블레셋'이라고 적혀있다.] 바빌로니아 제국, 페르시아 제국, 로마 제국, 오스만 제국 등 수 많은 제국들이 이 지역을 통치했으며, 한때 영국위임통치령팔레스타인 위임통치령이었다. 이후 1948년이스라엘이 독립하고, 같은 해 팔레스타인이 독립 정부를 구성하면서 팔레스타인 지역은 아랍과 유대 두 세력으로 양분되었다. 팔레스타인은 중동전쟁 동안 이스라엘과 교전하면서 정부의 수립과 해체를 반복하다가, 1988년에 비로소 팔레스타인 '국가'로써 독립하게 되었다. 이로써 현재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2개의 국가/지역으로 나뉘어있다.

수도 라말라

||||<#000000><:>{{{#white {{{+3 라말라 (팔레스타인)}}}}}}|| ||<-3><:> [include(틀:지도, 장소=팔레스타인 라말라)] || 라말라(아랍어: رام الله‎)는 요르단 강 서안 지구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청사가 있는 임시 행정 수도로 예루살렘에서 북쪽 15km 밖에 위치해 있다.

이 도시 남쪽에는 베들레헴, 북쪽에는 나블루스가 있다. 주민의 대부분은 아랍인으로 2009년 기준 27,092명이 거주 중이다.

~~좁아터지고 소금기에 찌든~~ 가자 지구와 달리 토양이 비옥해 일찍부터 농업이 발달하였고 경제가 비교적 발달했으나,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의 항쟁이 지속되는 분쟁지역이 되면서 쇠퇴했다가, 1996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수립되면서 임시 행정수도가 되면서 다시 정치경제 중심지로서의 활력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역사

[Include(틀:이스라엘의 역사)] 고대 로마시대에 유럽으로 --쫓겨간--건너간 인원을 뺀 나머지 고대 유대인들이 중세를 거쳐 이슬람으로 개종한 후 이슬람 국가들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오다가, 근대에 영국이 1920년부터 1948년까지 국제연맹으로부터 위임받아 통치한 위임통치령팔레스타인 위임통치령 시기를 겪었다.

마침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시오니즘 열풍이 불면서 유럽 유대인들이 몰려들어와 이스라엘을 세웠다.

이후 이스라엘과 중동국가 간의 수차례의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지역에 남아있는 20세기에 여러 아랍국가로 부터 온 아랍인 및 그 지역에 살던 사람들, 즉 아랍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오슬로 협정에 따라 이스라엘 시민권을 얻거나 그에 반대한 사람들은 자치를 얻었다.

자세한 내용은 팔레스타인/역사 문서 참고.

팔레스타인 정부 승인 문제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된 것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 한 국가해법 (One-state solution) - 종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인의 권익을 모두 대변할 새로운 통합 국가를 수립하는 방안
* 두 국가해법 (Two-state solution) - 이스라엘과 공존하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는 방안으로 이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 세 국가해법 (Three-state solution) - 가자 지구이집트에, 서안지구요르단에 흡수시키는 방안. 1949년 정전조약 이래 1967년까지의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정부 승인 여부

파일:1280px-UN_Resolution_of_Palestine_as_Observer_State.svg.png

2012년 UN 팔레스타인 옵서버 지위 승인 투표국가. 적색은 반대, 노란색은 기권, 초록색은 찬성한, 파란색은 불참한 국가다. 반대한 국가는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체코, 파나마, 팔라우이다.

영어 위키백과의 ["팔레스타인의 국제승인"] 문서 에서 팔레스타인이 독립 선언한 1988년 11월 15일부터 [date]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을 주권국가로 승인한 나라들과 승인일자, 안한 나라들과 그들의 입장, 국제기구의 입장 등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여기서 회색(32개 UN회원국과 서사하라)은 팔레스타인을 나라로 승인하지 않는 나라들이다.

다만 여기서 색칠된 나라들을 잘 보면, 거의 대부분이 냉전 시대에 공산주의 진영(제2세계)에 있던 국가들이거나 제3세계(비동맹 국가)에 속했던 나라들이다. 팔레스타인이 독립을 선언한 1988년~1989년이 냉전의 끝물이었던 탓도 있지만, 그 시기의 국제질서가 아직도 유지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제3세계 국가들 없이 공산진영과 이슬람권만의 지지만으로는 결코 과반 이상의 승인을 얻기 힘들었을 것이다. (역시 제3세계가 다수인) 중남미 국가들은 냉전이 끝난 이후인 2005년 이후, 주로 2011년을 전후로 승인한 경우가 많다.

2005년부터 2015년 9월 14일까지 콜롬비아를 제외한 모든 남미국가들과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벨리즈, 앤티가 바부다, 도미니카 연방, 과테말라, 아이티, 세인트 루시아에서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단, 쿠바니카라과는 1988년 즉시 승인.)

2012년 1월 18일까지 193개의 국제연합(UN)회원국 중 130개국, 그리고 UN 회원이 아닌 서사하라에서 팔레스타인을 공식 승인했고, 안한 나라들도 웬만하면 대표부를 두거나 해서 팔레스타인과 비공식 관계를 맺고 상호 교류하고 있다. 129개국 이상이면 UN 전체 회원국수의 3분의 2를 넘어선 것이다. 이 3분의 2라는 비율은 심리적 안정의 의미도 있지만, 비회원 국가가 아니라 비회원 조직으로 간주되는 팔레스타인이 UN에 가입을 못하더라도 UN총회에서 전체회원국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 지지표를 받으면(정족수) 최소한 비회원국가, 준회원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아무리 승인 안 한 국가들이 전부 다 반대해도 비회원 국가로 지위가 승격되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 중에는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가입 표결 때에 반대나 기권표 던진 국가들이 꽤 있어서 이 나라들이 팔레스타인의 UN가입 또는 지위 승격 문제가 총회표결로 갔을 때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보장이 없다. 대한민국의 경우 2013년 현재 팔레스타인 정부를 공식 승인하지 않으나 관계는 맺고 있다.

물론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공식 승인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비공식 관계조차 없는 나라도 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가 있는데, 이스라엘이나 미국의 동맹 또는 우방국이다. 태국도 유네스코 가입에서 기권을 했지만 2012년 1월 18일 팔레스타인을 승인하면서 23년 2개월만에 결국 팔레스타인을 승인했다. 필리핀1989년에 바로 승인했다.

아르메니아도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유는 다르다.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를 안고 있고 이곳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아르메니아로서는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미승인국을 먼저 승인하면 (형평성 문제도 있고) 나고르노-카라바흐, 압하지야, 남오세티아 등을 승인하라는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아르메니아는 코소보, 압하지야, 남오세티아 등은 물론, 심지어 팔레스타인조차도 승인하지 않고 있다. [또는 사설1(영어)], [[1]], [[2]]

하지만 미국과 독일 같은 나라들도 팔레스타인과 비공식 관계가 있는 점을 감안해보면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문 편이다. 이스라엘에서 산마리노 등의 소국들을 대상으로 팔레스타인 승인 반대해달라고 로비를 하거나 압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이런 로비, 압력의 대상 중에는 앤티가 바부다도 있었으나…

참고로 독일 통일 이전 동독에선 팔레스타인을 승인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을 승인하지 않고 있던 서독이 동독을 흡수통일한 이후 통일 독일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아무리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게 억압받는 피해자이고 약자이며, 그리고 다른 여러 나라들이 팔레스타인을 승인했다고 하지만 독일에서 팔레스타인을 승인하지 못하는 곤란한 이유가 있기에...

팔레스타인의 이런 국제적 여론은 호의적인 편이다. 당장 서사하라만 해도 1976년, 그러니까 팔레스타인보다 12년 앞서 독립을 선언했지만 제1, 제2세계로부터의 지지는 고사하고, 제3세계에서도 승인한 나라와 안한 나라가 나뉘어진데다가 인도처럼 승인을 철회한 나라들도 꽤 있어서 과반수 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에에 비하면 상황이 훨씬 낫다고 볼 수 있다. 서사하라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승인했지만, 정작 팔레스타인에서는 서사하라를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게 함정. 사실 아랍연맹 회원국 중 서사하라도 승인하는 나라가 알제리, 시리아, 리비아, 모리타니 밖에 없다.

2010년대에 들어서서 2014년 10월 13일. 영국 하원이 팔레스타인을 나라로 승인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압도적 다수로 채택했다. 영국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4년 10월 30일에는 스웨덴이 팔레스타인을 나라로 승인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하여 비참한 사태라고 논평하였다.[[3]] 그리고 2015년 5월 13일에는 바티칸에서 공식적으로 팔레스타인을 나라로 인정했다.[[4]] 2015년 12월 22일, 그리스 의회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참석한 특별 회기를 열어 만장일치로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승인했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적절한 시점에 공식 승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5]] 하지만 스웨덴과 바티칸을 제외하고 이스라엘의 관계 때문에 아직까지 나라 승인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팔레스타인 194"

현재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국가로서의 '팔레스타인'으로 UN 정회원 권리를 부여해 달라는 외교적 움직임이다. 여기서 194란 숫자가 붙은 이유는 이번에 팔레스타인이 UN 정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되면 현재 존재하는 UN회원국들 중 먼저 가입한 순서대로 정렬했을 때 194번째로 UN에 가입한 회원국이 되기 때문이다. (미승인국이나 해체된 국가 제외) 참고로 193번째 UN 회원국은 남수단이다.

팔레스타인은 미국이스라엘 등의 반대를 무마하고 가입할 명분을 쌓기 위해 우회전략을 사용하여 UN 산하기구에 회원국으로 먼저 가입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 첫단계로 2011년 11월 1일 유네스코에 회원국으로 가입한 상태이다. 바로 전날인 2011년 10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총회에서 193개국 중 173개국이 참여, 107표 찬성, 14표 반대, 52표 기권으로 기권표를 제외한 유효표 121표 중 2/3 이상 찬성으로 유네스코 정회원으로 가입했다.[[6]]. 여기의 107개국과 14개국, 52개국이 각각 어떤 국가들인지는 [Palestine 194 항목]의 '107 were in favour, 14 were against, 52 abstained and 12 were absent'문장 바로 뒤의 각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서방세계의 3대 강국인 미영프의 의견이 갈렸는데,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가입투표에서 찬성표, 미국은 --이스라엘 눈치 보느라-- 반대표, 영국은 기권표를 냈다. 물론 대한민국도 --미국 눈치 보느라-- 기권했다. 근데 잘 보면 팔레스타인을 주권국가로서 공식 승인한 국가들 중에도 반대나 기권표 던진 나라들이 꽤 있고, 팔레스타인을 승인 안한 서방세계 국가들 중에도 찬성표를 행사한 나라들이 꽤 있다.

*체코, 바누아투가 반대,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등은 중부유럽발칸반도, 즉 구 "동구권"에 속하는 나라들은 찬성한 --독재국가-- 벨라루스를 제외하고 모두 반대했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핀란드, 스페인, 그리스, 룩셈부르크, 슬로베니아 등의 일부 제1세계 국가들이 총회가 있었던 2011년 10월 30일 기준으로 팔레스타인을 승인하지 않았으나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가입은 찬성했다.
*특히 아이슬란드는 2011년 12월 15일, 팔레스타인을 공식 승인했다. 이는 냉전이 끝나기 직전에 중립(제3세계)도 공산진영도 아닌 자본진영(제1세계)에 속해 있었고, 이슬람 국가가 아닌 국가들 중에서는 최초. 물론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은 제1세계에서는 중립국(혹은 준 중립국)이다.
*이스라엘의 우방이고 팔레스타인을 승인하지 않고 있었으며 비공식 관계도 없었던 과테말라도 이 표결에서는 찬성표를 찍었다. 그리고 과테말라2013년 4월 9일 팔레스타인을 공식 승인했다!

이 움직임은 2009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11년 9월 20일부터 개최되는 66회 유엔총회에서 의결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안보리를 통한 의결은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 안보리 의결이 통과하려면 상임이사국 5개국,비상임이사국 10개국 합쳐서 15개국 중 적어도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상임이사국 중에 거부권 행사하는 국가가 없어야 한다. 9개국 이상이 찬성해도 상임이사국 중 한 나라만 거부권을 행사해도 통과가 안 된다. 특히 초강대국 미국의 거부권은 굉장히 크다. ~~하지만 8개국 찬성에 7개국 기권이라면 팔레스타인 입장에선 더욱 억울하겠지.~~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러한 움직임을 비난하는데, 팔레스타인의 이런 행동은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포기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미국은 나라로서 팔레스타인이 인정받는다면 유네스코 재정의 22%에 해당하는 재정 분납금 지원을 전부 중단할 것을 천명한 상황. 이외에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도 반대 입장에 서있다.

그러나 아랍연맹이슬람 협력기구, 아프리카연맹, NAM([Aligned Movement]; 비동맹 운동)이 후원자로 나서고 있고. 노르웨이, 러시아, 스페인, 중국이 찬성입장을 표명하는 등 찬성 입장에 선 나라들이 이미 필요한 정족수(3분의 2)를 채운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외교력을 동원하여 불참하라고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NAM은 제3세계 나라들이 모여서 만든 기구. 단, 여기에는 제3세계로 봐주기 곤란한 일부 국가들도 회원국으로 있다.

사실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도 이 건을 전부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가자지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하마스 측은 이번의 결의안 회부에 대해서 냉소적인 반응. 주변 나라들에 흩어져 있는 난민들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것과 결의안 회부 과정에서 자신들과의 협의가 전혀 없었던 것이 이유. 난민들의 지위는 나라의 구성원의 범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이며 현재 대부분의 '팔레스타인인'이 국외에 난민으로 살고 있는 상황과 연계되어 있다. 하마스와 협의가 없었던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번 결의안이 통과되면 가자지구를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고 선거에서 승리하기도 했던(그러나 PA와 미국에 의해 묵살된) 하마스가 배제되고 서안지구인 PA의 라말라 정부가 합법적인 정부로 공인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반대는 아니지만 찬성도 아닌 그런 입장.

하마스 외에도 이번의 결의안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PA와 하마스의 분쟁 상황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겠냐면서 회의적인 예상을 하는 자들도 있다.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width=250 width=250|| ||<-2>2011년 아바스 대통령에 의해 유네스코에 게양되는 팔레스타인 깃발. 같은 방식으로 유엔에도 팔레스타인 국기가 게양되었다. || 이스라엘이 감행한 2012년 11월의 가자 폭격은 오히려 국제 사회의 비난을 샀고, 그 여파로 팔레스타인은 국제연합 옵서버 국가의 지위를 얻었다.

UN총회에 상정된 팔레스타인의 '비회원 참관 국가(non-member observer state) 자격 승인' 안건에서 193개 회원국이 표결에 참가해, 찬성 138, 반대 9, 기권 41로 통과. 주요국 중에서는 미국이스라엘, 캐나다는 반대표.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아일랜드, 일본, 뉴질랜드는 찬성. 영국, 독일, 호주, 한국은 기권이다. 이 표결 통과는 2012년 11월 가자지구 폭격으로 국제 사회의 여론이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이 된 것이 한몫했다.

옵서버 국가는 표결권만 없을 뿐, 엄연한 주권 국가로 인정받는다. 2013년바티칸이 유일한 옵서버 국가이지만, 2002년까지는 스위스 역시 옵서버 국가였다. 대한민국북한 역시 1991년 이전까지는 옵서버 국가였다. 또한 팔레스타인의 영토는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가자지구, 서안지구 그리고 동예루살렘으로 규정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런 의의를 결사 반대하며, 1994년 파리협정 이래 제공하던 세금(정부 지원금)을 끊고,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에 유대인 가옥 3천 채 건설을 승인하며 정착촌을 늘리는 것으로 보복했다. 미국 상원의원들 역시 "옵서버 국가 지위를 이스라엘에 대항하는데 사용한다면 재정 지원을 중단하고 PLO의 워싱턴 사무소를 폐쇄할 것"이라고 나섰다. 그러나 이제 팔레스타인도 '로마 조약'을 조인하고 이스라엘을 ICC(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스라엘이나 미국으로서는 팔레스타인을 국제 무대로 불러들여 마구잡이 테러를 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게 된 대신 마음대로 때려잡을 수도 없게 되었다.

*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기권국(41개국) 명단
대한민국, 몽골, 파푸아뉴기니, 싱가포르, 알바니아, 안도라, 호주, 바하마, 바베이도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카메룬,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콩고 민주 공화국, 에스토니아, 피지, 독일, 과테말라, 아이티,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말라위, 모나코,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파라과이, 폴란드, 몰도바, 루마니아, 르완다, 사모아, 산마리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 토고, 통가, 영국, 바누아투

*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반대국(9개국) 명단 
이스라엘,미국, 캐나다, 체코, 파나마, 마셜 제도, 미크로네시아, 팔라우, 나우루

* 표결 불참 국가 5개국.
적도 기니, 키리바시,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우크라이나

*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찬성, 138개국.
불참, 기권, 반대국을 제외한 138개 UN 정회원국.

기권국들은 대체로 미국의 동맹국들이나 이스라엘에 대한 시선도 곱다고 할 수 없는 나라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멕시코처럼 정부는 친미 성향을 띠나 민간인들은 미국에 대해 적대적인 성향을 띠는 나라도 포함된다. 한국이나 영국, 호주의 경우 미국의 동맹국이나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별다른 감정이 없고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었기에 이스라엘을 편들어 주지 않은 대신 그렇다고 승인하지도 않고 그냥 모른 척 하는 쪽으로 갔다. 한국의 경우 북한 문제와 내부 문제만 신경을 많이 쓰기에 이런 국제 무대에서의 첨예한 대립이 요구되는 사안은 가급적 개입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반대한 나라들은 당연히 반대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미국의 입장에 따라가야만 하는 캐나다 정도이고, 나머지는 체코를 제외하면 모두 표팔이로 생계를 유지하는 소국들이다.

미국의 동맹국 중에도 팔레스타인을 승인한 나라가 있는데 바로 일본. NATO 가입국 중에선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노르웨이, 포르투갈, 그리스 등. 뉴질랜드의 경우 공동운명체이며,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는 공동운명체도 아니고 잘쳐야 NATO급, 그것도 아니면 일본과 한국 수준의 관계인데 말이다. 이스라엘 때문에 NATO 국가 상당수와 틀어진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가정이다. 일본과 프랑스의 경우 나라가 자국의 앞마당인 동아시아와 유럽 문제에서는 미국의 입장에 충실해도 다른 지역의 문제는 무관심한 편이며, 또한 절대 대체 불가능한 지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경우 영국과 함께 NATO의 핵심전력을 담당하고 있으며, 일본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병참 기지 겸 불침요새로 기능한다. 두 나라가 이탈할 경우 EU는 사실상 반쯤 무장해제되고 동아시아에서는 어떤 지역을 내줄 수 없어 전진배치를 해야 하기에 미국의 부담은 지금의 배 이상 커지게 된다. 다만 "필요하면 버릴 수 있다."와 "정말 버린다."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하며, 미국이 극동에서 손을 떼도 초강대국 지위 유지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극동에서 세력 균형자 지위를 미국이 포기할 생각이 없는 한, 일본은 이론적으로는 버릴 수 있되 실제로는 버리지도 못하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인 것은 맞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이 버릴 수 없는 존재라는 전략적 가치가 유지되어야 한국에도 이익인 것이, 일본의 안보에 필수불가결한 한국의 안보 ~~주한미군의 존재가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원천봉쇄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는 미국 입장에서 일본이 버릴 수 없는 존재로 남는 한 역시 미국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한국과 일본은 미국 입장에서 세트 메뉴라는 소리.

북한의 경우 팔레스타인과 공식 수교국이었고 미국, 이스라엘과 불구대천 원수지간인지라 팔레스타인을 나라로 인정하고 있다.

정치

정치는 온건파인 파타(PA)와 강경파 하마스로 양분되어 있다. 하마스와 파타 외에도 시아파, 기독교들로 구성된 여러 소수 정당들이 있다. 정부도 파타가 통치하는 서안지구와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로 양분되어 있다. 팔레스타인 정치는 이스라엘과의 싸움에 더해 내부적으로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후신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s-4, 서안지대 소재)와 하마스(가자지구 소재)의 강온다툼이 문제다. 하마스가 선거에서 승리하자 파타 지지자가 하마스 지지하던 이들을 쏴죽인다든지 파타의 경찰들이 하마스 정치인들을 구속한다는지 내부적으로 여기도 얽힌 게 많다. 아라파트가 생존할 당시에도 반대 정당 및 시위가 벌어지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경찰이 가서 탄압하던 일도 있었듯이 여기도 정치 및 여러 요소로 뭉쳐지지 못했다. 현재도 하마스와 파타는 서로 대립하고 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도 하마스와 연대하는 무장단체들이 서로 대립하고 싸우기까지 한다. 이때문에 하마스도 가자지구에서 이 무장단체들을 단속한다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마스는 PLO의 산하기관이었으나 노선의 차이로 분리하여 별개의 정치단체가 되었고 2006년 선거에서 승리했다. PA가 비교적 세속적이고 서방세계나 이스라엘에 대해 온건한 편이다. 그래서 미국과 국제사회가 PA를 팔레스타인 합법정부로 인정해준다. 이외에도 PA는 팔레스타인의 토착 기독교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하마스는 좀 더 급진적이고 이슬람 근본주의를 중시하며 반이스라엘과 반서방 성향이 강한 편이다. 2008년 러시아에서 압하지아, 남오세티아를 승인하자 하마스에서 [행동을 환영하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에서는 하마스를 주적으로 규정한다. 서방 세계는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해도 그 막장인 IS와 동급으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IS보다는 정도를 알고 그나마 말이 통하니까.

팔레스타인인들은 부정부패가 정도를 넘은 것으로 유명한 PA보다는 하마스를 조금 더 지지하고[*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하마스 지도자와 간부들은 일단 겉보기에는 하나같이 검소한 생활을 한다. 현재 하마스 총리인 이스마일 하니야만 해도 서안 지구에 있을때 좋은 호텔을 거부하고 난민촌에 살며 팔레스타인 서민들과 같이 식사를 했었다. 민심을 얻기 위한 의도인듯 하다.] 하마스의 군사력은 이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군사력보다 훨씬 강하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군대인 팔레스타인 보안군은 그저 경찰수준에 불과해 총기류만 가질수 있지 수류탄, 대전차무기, 박격포, 기관총같은 중화기는 이스라엘 정부의 제재로 가질수가 없다. 반면에 하마스는 그런거 안따르고 총기와 중화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고 실전경험도 많다보니 당연히 강할수밖에. 물론 이와 별개로 하마스와 연대해서 싸우는 파타 소속의 무장단체들은 중화기를 가지고 있다.

PA와 하마스는 둘 다 폭력적인 이스라엘을 싫어하면서 성격 차이 때문에 서로를 또 엄청 싫어하여 서로 폭탄 던지고 로켓 쏘고 총 쏘고 난장판이었다. 심지어 이스라엘과의 투쟁은 뒤로 미루어 놓고 양쪽이 내전에 가까운 투쟁을 하고 있다. 이 배경에는 이스라엘의 이이제이 정책이 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PA와 하마스 둘 다 싫지만, 회유와 협박이 통하는 PA가 필요악이라면 하마스는 그런게 아예 안 통해서 존재 자체가 악이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PA를 지원해서 하마스와 대립하게 하는 것으로 하마스를 견제하는 것이다. 그래서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PA-하마스 전쟁 때 하마스를 멸망시키려고 PA측에 2백만 달러나 되는 자금과 무기를 지원해주었다. 그러나 이렇게 지원을 해주고도 PA가 하마스한테 패배하고 가자 지구에서 쫓겨났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자체를 봉쇄한다. 특히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내전으로 600명이 사망할 정도. 팔레스타인 내부의 분파들은 저마다 추구하는 이념이 다르며 옷차림 조차도 서로 다르게 하고 다니기 때문에 쉽게 서로 알아볼수 있어서 특히 더하다.

그래도 2010년대튀니지아랍의 봄의 영향으로 PA와 하마스는 화해하고 연립 정부를 수립했다. 그렇다고 내부 권력 다툼이나 갈등이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긴 하지만. 특히 가자지구에 대한 통치권을 하마스가 자치정부에 넘기는 것을 거부하고 총선 실시 제안에 불응하면서 짜증난 PA는 2015년에 하마스와의 연립 정부를 해산한다고 선언하고 말았다. 이는 하마스의 반발을 불러왔고 팔레스타인 내부의 갈등과 대립이 더 깊어졌다. 그래도 2년 만에 PA와 하마스, 다른 정파들이 모여서 거국정부 구성에 합의했다고 한다.[[7]] 하지만 여전히 정책 결정을 두고 PA와 하마스는 갈등을 하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의 통치권을 두고 PA측은 자신들에게 넘기라고 요구하고 하마스는 거부하고 있다. 그래서 화가 난 PA는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금과 보조금을 삭감하며 가자지구로 가는 이스라엘 전력 회사들의 전기 사용료 지불을 중단하는 경제 압박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하마스는 그래도 굴복하지 않겠다고 반발하여 양측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팔레스타인의 좌파 정당인 PFLP는 2017년에 파타와 하마스 양측의 권력 다툼을 비판했다.[[8]]

2017년 9월에 하마스 측이 파타와 조건없이 통합정부 협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9]] 그래서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행정부를 해산했고 통합 정부를 위한 총선을 치루기로 파타와 합의했다.[[10]]

2017년 10월에 라미 함달라 팔레스타인 총리가 가자지구를 방문하여 파타와 하마스의 내각회의가 개최되었다.[[11]] 10월 12일에 이집트의 중재로 파타와 하마스가 재통합에 대한 합의를 의논했다.[[12]]

그래서 하마스 측이 자치정부에게 가자지구에 대한 통치권과 이집트 국경에 대한 관할권을 양도하기로 했으며, 자치정부 측도 가자지구에 했던 경제지원중단을 해제했고 자치정부 경찰을 가자지구로 파견하며 압바스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방문하기로 하면서 재통합 합의가 성공했다.[[13]] 그래서 2017년 11월에 하마스 측이 정식으로 자치정부에 가자지구의 국경통제권을 양도했다.[[14]]

하지만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인정하고 무장해제 하지 않으면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15]] 그리고 이스라엘측이 가자지구의 터널을 파괴하고[[16]]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의 간부를 체포하자 팔레스타인 측은 반발했다.[[17]]

이와 별개로 하마스 측이 가자지구의 통치권을 넘기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어 이를 둘러싸고 자치정부와 하마스가 계속해서 갈등하고 있다.[[18]] 특히 2018년 12월에 아바스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고 국회의원 선거를 새로 실시하겠다고 선언하여 하마스 측에서 반발했다.[[19]]

2019년 1월에는 라미 함달라 총리가 사퇴함에 따라 통합정부가 해산되었다.[[20]] 3월 11일에 아바스 대통령은 새로운 총리로 경제학자 출신의 정치인인 모하메드 쉬타예흐를 임명했다.[[21]]

민주주의 수준도 높지 못하다. 현 팔레스타인 대통령 마흐무드 아바스는 계속 대통령 선거를 하지않고 장기집권하고 있으며 의회를 사실상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만들어놓은데다 자치정부 내에서 독재정치를 하고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판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 게다가 전자 범죄법을 제정하여 인터넷도 검열하여 온라인에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판을 금지하고 처벌한다. 2016년에도 팔레스타인 보안기구의 고위 간부인 오사마 만수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바스 수반의 페레스 장례식 참석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고 체포당하기까지 했다. 아바스 대통령의 경쟁자이자 정적이었던 모하마드 다흘란의 경우엔 그와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 29개가 폐쇄되었다. 그나마 나은 점은 세속주의를 추구하여[* 애초부터 아바스 대통령의 집권당인 파타의 이념이 사회주의이기에 철저한 정교분리를 추구한다.] 여성들에게 이슬람 복식에 대한 강요를 금지하는데다 타민족과 타종교에게 포용적이며 이슬람 극단주의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단속한다.[* 이때문에 서안 지구는 세속적인 지역으로 여성들이 베일을 하지않고 서구적인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으며 공공장소에서 남녀가 함께 착석한다. 특히 이슬람을 믿어도 베일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들도 있다.] 그래서 팔레스타인 내에서 아바스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도 상당하다. 한편 하마스는 이슬람 극단주의적 성향이 있어서 아래 나올 인권탄압을 저지른다. 민주주의 지수는 혼합된 체제이며, 민주주의라 하더라도 레바논처럼 반정도만 민주주의에 가깝다.[* 완전한 민주주의(정확히는 완전한 민주주의에 가까운) 국가로 본다면 이스라엘, 튀니지 뿐인데, 이스라엘은 인권 탄압이 심각하여 주변 아랍국가 및 팔레스타인에 비하면 그나마 나을 뿐이다.]

팔레스타인 정부

||<:>팔레스타인 정부[br](All-Palestine Government)||영국이 팔레스타인 위임통치령에서 철수하자,[br]팔레스타인인들이 1948년 9월 22일 구성한 정부. [br]통치 영역은 가자지구로 한정되었다. 1959년까지 존속하였다.||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br](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1964년 5월 28일 수립.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하마스(Hamas)||팔레스타인의 정당이자 무장 단체, 가자지구를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br](Palestinian National Authority)||1994년 야세르 아라파트가 수립한 자치 정부. 이스라엘의 2012년 11월 가자지구 폭격 이후 국제적인 지지 아래 2013년 유엔 옵서버 국가가 되었다.||

군사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인 파타 소속의 팔레스타인군과 가자 지구의 하마스 소속의 알 카삼 사단이 있다. 이스라엘과 서구권은 테러단체로 여기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절대 테러단체로 여기지 않고 군대로 여긴다. 다른 무장단체들도 군대로 생각한다. 팔레스타인군과 알 카삼 사단 외에도 수많은 무장단체들이 있는데 무장단체들은 하마스의 알 카삼 사단처럼 팔레스타인의 군대를 칭하고 있어 저마다 여단이라는 군부대 명칭을 쓴다. 군사력은 이스라엘군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굉장히 약하다. 공군은 물론 전차와 포병조차 없다. 물론 이것도 이스라엘의 제재가 있다 보니 못하는것도 있다.

경제

팔레스타인의 경제는 이스라엘에 비해서는 상태가 좋지 않다. GDP가 1/10 수준. 재정의 대부분을, 특히 공무원의 월급을 미국, 이스라엘의 지원과 국제 사회의 원조에 의존한다. 국민들이 내는 세금도 이스라엘 정부에서 통제하여 자신들 몫을 가져간 다음 자치정부한테 준다. 그러다보니 팔레스타인 경제는 이스라엘 경제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자치구가 있는 서안 지구의 수자원은 모두 이스라엘의 소유이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우물을 파는 것도 법적으로 금지된다. 반면에 이스라엘인들은 마음껏 우물을 팔 수 있다. 이스라엘 수자원청은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들어가는 물을 통제하는지라, 전체 수자원의 80%는 이스라엘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값도 비싸서 가난한 팔레스타인 사정에 사먹는 것 자체도 힘들 지경이다. 수도시설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팔레스타인인들은 집집마다 물탱크에 물을 비축해서 쓰고 있다. 당연히 팔레스타인의 농업이 제대로 이뤄질 리가 없다. 특히 서안지구에서 가자 지구로 들어가는 물 공급로를 완전히 차단했으니 가자 지구는 물 공급량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식수로 부적합한 물을 음용해서 수인성 질병과, 기생충 오염, 그리고 설사 등이 보편화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가자지구에서 돈있는 사람들은 자체적으로 암시장에서 정수 필터를 구입해서 쓸 정도다.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고발하는 영화 '천국을 향하여(Paradise Now, 2005)'에서는 팔레스타인 자살폭탄지망자가 마지막 영상 메시지에서 엄숙하게 선언을 하다가, 중간에 뜬금없이 정수기 필터 드립을 칠 정도이다.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만화)에 묘사된 바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농업용수를 독차지하고, 트럭으로 농산물을 운반하는데 각기 다른 여섯 군데의 허가를 받게 하고, 유통허가를 대가로 당국에 엄청난 액수의 부가가치세를 내게 하며, 생산물이 이스라엘 중개상을 거쳐야 하고 팔레스타인산이 아닌 이스라엘산으로 포장하게 하는 등 갖가지 방법을 사용해 팔레스타인 경제를 괴롭힌다고 한다. 조 사코의 만화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이스라엘 당국은 기 들릴가자 지구 방문을 요청할 때 그가 만화가인 것을 알고 요청을 거부했다. 이외에도 보안과 정착촌 건설을 구실로 팔레스타인인들이 키우는 올리브 농장의 올리브들을 강제로 밀어버리는 짓까지 저지른다.

주파수 할당과 통신망 설치 권한도 이스라엘에서 가지고 있어서, 이스라엘 통신사들은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2G, 3G, LTE까지 서비스할 수 있지만 팔레스타인 통신사들은 2G밖에 서비스하지 못한다. 팔레스타인 통신사들이 3G를 설치하고 싶어도,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보안상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2015년까지 허가를 내 주지 않았다. 2015년 11월에서야 서안 지구에서 3G 허가를 내 주었지만, 실제로 3G 서비스가 시작될 시기는 2018년 1월로 예정되어 있다. 게다가 이것도 가자 지구에는 해당하지 않아서 가자 지구에서는 2G밖에 쓸 수 없다. 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과 별도로 국제전화 국가 코드를 가지고 있으나, 통신망의 상당 부분을 이스라엘에 의존하고 있고 전화번호 체계도 이스라엘의 부분 집합이다. 그래서 외국에서 전화를 걸 때 팔레스타인 국가 코드로 전화를 걸어도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다행히 최근 들어서 이스라엘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여 경제성장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이 경제성장에 큰 장애 요인이다. 게다가 완화했다고 해도 이스라엘의 규제는 여전해서 경제성장률은 한계가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화폐를 사용하다보니 이스라엘 통화정책에 종속되어 있다. GDP의 절반도 이스라엘에서 건너온 자산과 서비스에 의존한다. 수출과 수입도 항상 이스라엘을 경유하는데, 팔레스타인의 무역 거래를 통제하며 이스라엘 기업들보다 높은 세금을 매긴다. 이러니 팔레스타인 기업들이 경쟁도 안되고 성장할 수가 없다. 사실 이스라엘 통제가 아니더라도 팔레스타인 땅 자체가 천연자원이 없고 다른 산업들도 전무한터라 딱히 먹고 살게없다.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입지조건은 좋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건국되지 않았으면 무역업이나 관광업으로 먹고살았을것이라는 얘기는 많지만 이건 애시당초부터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상태. --하지만 상술했듯이 물이 부족하다.--

그래서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과 협력해서 돈을 버는 소수의 부유층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가난한 빈곤층이라 삶이 극도로 열악하다. 특히 거듭되는 유혈충돌과 이스라엘의 통제로 팔레스타인은 깊은 불황과 가난의 늪에 빠져 있다. 팔레스타인의 실업률은 50%에 달하며 1인당 국민소득이 2810달러에 불과하다.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기업에서 일하지만, 임금은 유대인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스라엘 기업주들은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을 노예같이 부려먹고 학대하는 인권침해를 저지르기로 악명높다. 이스라엘 정부 역시 유대인 기업주들의 팔레스타인인 학대를 처벌하지 않고 관심도 없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가 하늘을 찌른다. 이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테러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팔레스타인의 경제 상황이 날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스라엘 정부에 팔레스타인의 삶을 개선시키고 팔레스타인 경제에 대한 통제를 풀 것을 제안하고 합의했지만 이스라엘 정치계의 반발이 심해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22]]

2018년 8월 12일에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는 팔레스타인의 실업률이 41%에 달한다고 보도했다.[[23]]

스포츠

서안과 가자지구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서안지구 내부의 교류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기에 스포츠 실력은 결코 좋지 않지만, 이런 국제대회 참여는 팔레스타인이 독립적인 국가로서 알려지는 효과가 있기에 적극 참여중이다.

팔레스타인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육상, 축구 등의 종목에 5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축구는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16강까지 진출했다.

2015년 AFC 아시안컵에도 최초로 참가했다. 2014 AFC 챌린지컵에서 필리핀을 1:0으로 누르고 처음으로 2015년에 열리는 2015년 AFC 아시안컵에 진출하게 되었다. 마지막 챌린지컵에서 우승은 차지한 데다가 이번 아시안컵에서 처음 진출하는 유일한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같은조가 일본, 요르단, 이라크라서 광탈 가능성이 다분했다. 만약 8강에 진출하면 그야말로 대이변의 장이 됐을 듯. 하지만 현실은 그런 거 없고 3전 전패로 광 to the 탈.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축구는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당연히-- 일본에 0-4로 패했다. 그리고 2015년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초장부터 (일본에) 같은 스코어로 털렸다. 그리고 위에 나와 있듯이 그 뒤 요르단과 이라크에도 연달아 각각 1-5와 0-2로 털리며 3전 전패로 광탈했다.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도 참조.

인권탄압

||
<width=50%>width=100%||width=100%|| ||영장도 없이 체포하는 팔레스타인 보안군.[* 이스라엘 군인과 경찰도 이렇게 복면 쓰고 영장도 없이 팔레스타인인을 체포하는 게 흔하다.] || 처형한 죄수 시신을 오토바이에 매달아 끌고다니는 하마스 대원들.[* 이 사진 때문에 국제적으로 크게 비난받았고 하마스는 우리가 이렇게 하라고 안했고 대원들이 탈선행위 했으니 이런 짓 저지른 놈 처벌하겠다고 해명했다. --흔하디 흔한 꼬리 자르기-- ~~실제로 처벌했는지도 확실치 않다.~~]|| 자국민인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파타와 하마스 양측의 언론탄압과[* 2018년 기준으로 팔레스타인의 언론자유지수는 134위에 불과해 87위인 이스라엘보다 더 낮다. 이만큼 자치정부와 하마스의 언론탄압이 심각하다.] 인권침해는 이스라엘만큼 악랄해서 자국과 해외의 인권 단체들로부터 심한 비난을 받는다. 팔레스타인의 국부인 아라파트만 해도 자기 비판했다고 자국의 언론인들과 하마스를 탄압하기까지 했다.[[24]] 팔레스타인을 억압하는것은 이스라엘도 이스라엘이고, 실질적으로 이스라엘이 가장 악하다고 평가되지만, 파타나 하마스나 반대자들에게 인권침해나 언론탄압을 벌이고있는 막장상태이다. 서로 갈등을 벌이고있기까지 하기때문에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당연히 좋을리가 없다.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한 하마스와 이슬람계 무장단체, 정당들은 종교적인 면에서 범죄와 인권탄압을 저지르고 있고 팔레스타인 내에서도 이런 이슬람 광신자들의 범죄가 흔하다. 인티파타 때도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광신자들이 여성들에게 히잡과 니캅을 강요하며 하지않는 여성들에겐 염산을 뿌리는 행위를 저질러 전세계에서 비난을 받았다. 특히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여성들에게 히잡 강요와 같은 성차별을 하고 있어 인권단체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대외 관계

한국과의 관계

대한민국 정부는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승인하지 않았으며, 팔레스타인의 UN 옵저버 국가 지위 획득 관련 총회 표결에서는 기권표를 던졌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일한 합법적 대표기구'로서만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UN 옵저버 국가 자격을 획득하기 이전부터 오슬로 협정 직후인 1994년에 주 이스라엘 대사가 야세르 아라파트를 접견한 걸 시작으로 2010년 압바스 행정수반이 내한할 정도로 지속적인 외교 관계를 이어가고 있고, 2005년부터 실질적인 팔레스타인의 수도인 라말라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이 UN 비회원 옵저버 지위를 획득할 때 팔레스타인 대표부 대표를 이전처럼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대사관 공사참사관이 겸임하는 대신 분리된 별도의 상주 대표를 두고 대표부에 추후 추가적인 한국인 정식 직원을 두기로 했다. 또한 2015년 팔레스타인 외교장관 방한시 팔레스타인이 한국에 대표부를 두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협의하기로 하는 등 살며시 변화를 주고 있다.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통해 상황이 결론이 날 때까지는 외교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실질적인 존재는 인지하고 주로 경제 분야의 교류는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것.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선례로 따르는 것이다. 팔레스타인의 상황이 좋아질 경우에는 정식으로 수교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언제 실현될지는 미지수.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 팔레스타인인 선수들이 정식 국가 팔레스타인을 대표하여 참가하였다.

매년 1만 명에 가까운 한국인이 팔레스타인을 찾고 있으며 그 중 90% 이상은 베들레헴성지순례를 목적으로 방문한다. 분쟁 지역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꽤 많은 관광객이 오는 편에 속한다. 다만 하마스가 통치 중인 가자 지구는 위험하므로 절대 가지 말아야 하며, 서안 지구 여행시에도 신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이곳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영토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서안지구 관광 정보는 해당 항목 참조. 가자 지구는 외국인이 들어가기 까다롭다.

북한과의 관계

북한은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PLO)가 결성된지 2년만인 1966년 4월에 국가승인(diplomatic recognition)을 실시했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당시 자주외교노선을 표방하던 북한에게 있어 신생 팔레스타인은 반미, 반제국주의 자주외교의 최전선기지나 마찬가지였고, 이러한 인식은 북한이 팔레스타인과의 관계를 '전투적 우의와 연대성'이라고 집약적으로 표한한 것으로부터도 잘 알 수 있다.[[25]] 이하 두 문단은 진보계열 언론인 통일뉴스 특집기사 참고하였음. [반미로 뭉친 반세기 연대]

수교 이후 북한은 팔레스타인에 게릴라 훈련, 일반 군사 훈련, 조종사 훈련, 장교단 교관 훈련 등을 지도하고 비밀자금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PLO의 국가수립을 군사적으로 지원해 온 것이다.1969년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방북 당시, 김일성 주석은 PLO에 대한 군사훈련 실시 및 무기제공 등 군사적 지원을 공식 표명했으며, 압둘 지하드 PLO 부총사령관은 1975년, 1980년 평양을 방문해 군사적 원조를 약속받았었다. 1982년 6월 이스라엘이 PLO 소탕을 위해 레바논을 침공했을 당시, 북한은 정부 성명을 통해 PLO에 대한 지원병 파견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북한은 '사회주의와 비동맹권의 공동행동, 반제, 자주 공동전선의 형제로서의 국제주의적 의무인 지원병 파견 의사'를 그 이유로 들었다.

북한과 팔레스타인 관계는 김일성 주석과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과의 관계에서도 엿볼 수 있다. 1990년 5월 아라파트 의장의 북한 방문 일화가 대표적이다. 아라파트 의장은 북한을 방문하면서 북한이 건조한 선박을 선물받기 원했지만, 실무자들의 사전논의가 있지는 않았다. 이는 외교적으로 분쟁을 초래할 수도 있는 심각한 결례이지만, 아라파트 의장은 "가장 친근한 형님이기 때문에 외교적 관례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배를 선물해 달라고 했고, 김 주석은 흔쾌히 '진달래'라는 배를 건조해 보냈다고 한다. 북한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는 2004년 11월 아라파트 사망에서도 알 수 있다. 김정일 통치기의 북한은 3일 동안 일부 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는 애도기간을 선포했는데, 이는 중국 저우언라이, 마오쩌둥, 소련 유리 안드로포프, 콘스탄틴 체르넨코, 유고슬라비아 요시프 티토, 시리아 하페즈 알 아사드 사망과 같은 예우를 보인 것이다.

아라파트 사망 이후에도 북한과 팔레스타인의 끈끈한 관계는 지속되었다. 외교적으로는 주로 유엔을 무대로 팔레스타인을 두둔하고 이스라엘을 비방하는 발언을 거듭함으로써 옵저버 국가 지위에 불과한 팔레스타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2014년엔 조선중앙통신은 이스라엘이 인도에 반하는 죄(crime against humanity)를 저지르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방하기도 하였다.[[26]]. 군사적으로도 2014년엔 하마스가 북한의 기술지원 하에 가자지구에 땅굴을 설치하고 북한제 무기를 매입하고 있다는 보도가[[27]], 2017년 초에는 소형 무기 및 대전차미사일을 구입하였다는 보도[[28]]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7년 광복절을 맞아 마무드 아바스 수반은 "북한 국민의 안정과 번영" 그리고 "김정은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축전을 보냄으로써 양국 간의 "역사적인 우호관계"가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음을 과시하였다.[[29]][본 북한의 외교]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이론상으로는 이 외교관계를 계승해야 한다. 통일 초반에는 여러 문제들 때문에 미국의 압박으로 쉽게 국가로 인정할 수는 없을 듯하나 나중에 안정기에 접어들면 계승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과의 관계

주일본 팔레스타인 대표부는 주한 대표부를 겸하고 있다.

중국과의 관계

중국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를 나라로 인정하고 있다.

아일랜드와의 관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승인만 하지 않았을 뿐 팔레스타인과 매우 친한 나라가 아일랜드인데, 역사적, 정서적인 이유로 인하여 아일랜드는 서방에서 독보적으로 친팔레스타인 여론이 강하고, 팔레스타인 독립 운동에 직간접적이 국가적, 외교적 지원을 꾸준히 해주며 유럽 내에서 팔레스타인 측의 시각을 전파하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러한 태도는 구 IRA 출신 북아일랜드 민족 진영에게도 마찬가지이며 실제로 북아일랜드 분쟁이 한창 심했을 때는 IRA와 팔레스타인 독립 진영이 군사적 협력을 한 적도 있다.

이슬람권 국가들과의 관계

오늘날 팔레스타인과 가장 긴밀한 나라는 이집트가 맞는데, 그 이집트는 또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친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원자재로 이집트가 미국에 무관세 수출무역을 하고 있기도 하고. 하지만 가자지구의 장벽은 이집트쪽으로만 뚫려있는 등 양팔 외교 중. 덕분에 이집트는 매 사태마다 중재자를 자임하고 있다. 이집트는 이 장벽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이뤄지는 무역에 관세까지 받는다. 하지만 아랍의 봄의 여파로 2011 이집트 혁명이 일어나 무바라크가 실각하면서 본격적으로 문제가 복잡해졌다. 이후 무슬림 형제단이 정권을 잡으면서 팔레스타인은 본격 제대로 된 우방국을 얻을 뻔했는데 무슬림형제단과 가자지구의 하마스는 원래 한 뿌리다. 그러나 쿠데타로 1년 만에 실각하고 엘시시 신정부에 의해 무슬림형제단이 개박살나면서 fail... 이스라엘에 매우 우호적이였을 것 같았던 --중동 왕따연합.-- 터키 역시 이스라엘과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터키-이스라엘 관계 참조.

주로 이스라엘-레바논-요르단-시리아-이집트 정도가 주 문제이고, 이 중에서 가장 상황이 복잡한 건 레바논이다. 세계의 이권다툼을 축소한 게 중동, 중동을 축소한 게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을 축소한 게 레바논이란 걸 알면 쉽다. 이스라엘-레바논-요르단 세 나라의 이해관계를 알고 싶다면 영화 뮌헨이나 검은 9월단 사건을 세세히 분석해 보면 알 수 있다.

레바논이 가장 상황이 복잡한 이유는 레바논은 다민족 다종교 국가라 인구 수가 많은 순으로 대통령직, 총리직을 나눠 갖게 되기 때문이다. 1945년 경엔 얼추 4-6 정도로 약간 무슬림이 많은 수준이었고, 반대로 남레바논에는 기독교인들이 다수를 차지했는데, 중동전쟁으로 무슬림 난민들이 남레바논으로 왕창 쏟아지면서 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가 엄청나서 그 좁아터진 나라에서 내전까지 했다.

안 그래도 국력이 허약한 요르단 입장에선 "아오 이스라엘 인정할 테니 이스라엘 꼴 보기 싫은 다른 아랍 국가들끼리 싸워"라면서 혀를 차고 있고 이스라엘이 여전히 꼴 보기 싫은 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 이라크, 카타르, 알제리, 리비아, 이란, 튀니지,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 다른 이슬람권 국가들도 이스라엘에 이를 갈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라크, 카타르, 알제리, 리비아, 이란, 튀니지, 쿠웨이트, 인도네시아등은 자국과 이스라엘 사이에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 해도 지정학적인 한계가 있고 특히 이라크튀니지, 리비아 등은 2003년 이라크 전쟁과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중동 문제에서 팔레스타인을 밀어줬던 이라크 후세인 정권이나 튀니지 벤 알리 정권, 리비아 카다피 정권 등 기존 독재 정권들이 무너진 이후 나라 꼴이 개판이 되어버리면서 일단 자기네 국가들이 겪고 있는 내부 문제들부터 일단 신경써야 할 처지들이라 현재 팔레스타인을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도울 수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라크는 1948년 제1차 중동전쟁때 아랍 진영으로 전쟁에 참전하여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른 적도 있었다. 게다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과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에 공군 전력을 보내 간접적으로 전쟁에 참전,지원하기도 했었다. 물론 카다피나 벤 알리, 후세인 등 이전 독재 정권을 축출하고 들어선 이들 아랍 3개국의 새 정권 지도부들도 팔레스타인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는 있지만 독재 정권 축출 이후 정국 상황이 혼란하다보니 독재 정권 시절이던 예전만큼이나 적극적으로 팔레스타인을 돕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튀니지는 이라크나 시리아, 리비아 등보다는 나라 사정은 낫다. 재스민 혁명으로 벤 알리 독재정권 축출 이후 정국 혼란에 빠진 적도 있었으나 평화적인 절차로 새 정부를 구성하게 되면서 순조롭게 안정을 되찾아 아랍의 봄 이후 장기 내전에 빠져 IS와 알 누스라 전선 등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들이 발호하게 된 이라크와 시리아, 카다피 정권 붕괴 후 정국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리비아보다는 몹시 나은 상황이어서 IS의 발호와 정국 분열 밑 혼란으로 더 이상 팔레스타인을 도울 수가 없게 된 이라크나 시리아, 리비아보다는 팔레스타인을 유동적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는 높다. 게다가 시리아도 2011년에 발발한 내전으로 인하여 자기 집 때려 부수느라 이스라엘에 더는 1도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되었으며, 더군다나 최근 이슬람 과격주의에 미친 어느 양아치 집단들까지 발악해대는 통에 이스라엘과 싸우기는 커녕 팔레스타인을 지원해주기도 힘든 실정이 됐다.

이란의 경우는 이스라엘과는 지리적으로 먼 나라이긴 하지만 이스라엘-아랍권 못지 않게 적대 관계라서 팔레스타인에게는 반대로 우호적이다. 특히 이란이 핵미사일 제조에 성공해서 이스라엘에 몇 발만 떨구면 국토가 좁은 이스라엘은 말 그대로 망했어요가 돼버리고, 이스라엘 역시 보복으로 핵무기를 쏘기야 하겠지만, 이란을 엘리시킬 순 없기에 틈만 나면 이란에 특수부대 보내서 폭격하겠다며 말하고 있다. 물론 내부 문제가 더 시급해서 말만 하지 실제로는 못하는 상황. 단, 핵 공격의 경우 인접한 국가들의 영토가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무사하다는 보장은 없다. 즉, 인접국에도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것. 또한, 이런 일이 발생했을 경우 이란은 엄청난 까임의 대상이 된다. 당장 북한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핵무기의 사용은 당연한 정치적 자살이다. 특히, 이는 이스라엘의 후원국인 미국과의 전쟁을 의미해서 더욱 할래야 할 수가 없는 상황.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등등 수많은 아랍 국가가 비공식적으로 하마스와 PLO에게 무기 및 군사 지원을 해주고는 있지만, 이스라엘의 시스템 자체가 워낙 잘 정비되어 있어 별 피해는 주지 못한다. 게다가 미국이 항상 감싸고 도니 어찌할 도리도 없다.

그에 반해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보복 테러는 유대계 자금, 진보된 장비, 미국의 기술 지원으로 보다 고도화된 폭력으로 무장되어 있어서 발생하는 민간인 사상자가 차원이 다르다. 사람 하나 죽은 걸 빌미로 팔레스타인 마을 하나를 정밀 폭격으로 도륙하는 모습이나 정착촌 내에서 이스라엘군과 정착민들의 강압적인 행패, 이스라엘 정부의 인종차별과 탄압 등이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여론이 강해졌다. 게다가 최근 모사드의 외국 법을 무시한 납치와 고문, 잔혹행위, 암살은 유럽과 미국에서도 비난할 정도다. 여기에 이스라엘군의 난민선 공격, 외국인 활동가에 대한 폭력 등이 겹쳐 여론이 더욱 악화되었다. 팔레스타인 사람은 자기 집 지붕으로 올라가지도 못하게 자동소총을 들고있는 이스라엘군이 엄포를 놓는 판이니 좋을리가 있나. 더 큰 문제는 이런 악행 저지르는 정부를 이스라엘 국민들 대다수가 지지해주며 비난하는 양심 있는 소수의 국민들을 무조건 반역자로 간주해서 매장시켜버리려 하니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 사실 이러한 이스라엘 국민들의 잘못된 국민성은 해외 인권단체들과 이스라엘 내 온건파, 진보 진영, 평화단체들로부터 이스라엘의 발전과 평화를 가로막는 원흉으로 지적받고 있다.] 그러다보니 세계 여론은 더이상 이스라엘 편이 아니다. 게다가 팔레스타인에 비하면 적다 해도 이스라엘 측의 피해가 항상 있고 이게 끝나지 않고 계속되다 보니 이스라엘로서는 무시할 수가 없는 문제다. 특히 이스라엘은 인구가 적으며 경제력도 미국만큼 못해서 그저 까불지 말라며 잠깐 패주는 방식으로 해야 하는 단기전만 가능하니 팔레스타인을 완벽하게 제압도 못한다. 그렇다고 팔레스타인인 전원을 몰살시키거나 추방하자니 여론 악화는 물론이고 팔레스타인인들이 더 격렬하게 저항하여 이스라엘은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것이 분명해서 추방과 몰살도 불가능하다. 이스라엘 극우세력이 항상 주장하는게 팔레스타인 전원을 몰살하거나 추방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븅신아 그게 가능할 줄 아냐?'. 그래서 이스라엘에게 팔레스타인 문제는 항상 심각한 골칫거리다.

이스라엘과의 껄끄러운 관계

[youtube(Ak4boNjsQXg)] 중동판 중국-위구르&티베트의 관계[* 반중국가인 미국과 친한데다 중국이 팔레스타인을 인정하여 이스라엘이 반중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견과는 달리 공교롭게도 중국과 이스라엘은 실제로도 사이가 매우 좋다. 한국과 이란도 성향이 극과 극임에도 의외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오죽했으면 이스라엘에서 일본 우경화를 반대하는 여론이 나오는 이유가 중국이라는 존재 때문일까?~~][* 중동판 일제강점기라고도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게 왜 잘못된 해석인지는 하단 참조.]

당연히 불구대천이다. 애초부터 팔레스타인 아랍인들 입장에서 이스라엘 유대인은 굴러운 돌인데다가 아랍인들의 땅과 재산을 강제로 빼앗아서 정착했으니 사이가 전혀 좋을리가 없다. 양 국민들이 서로를 해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관련된 책이라면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를 알겠다는 글이 빠짐없이 있다. 뮌헨 올림픽 참사를 일으킨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은 테러 과정에서 네오 나치의 지원을 받았으며, 네오 나치의 지지를 꽤나 받고 있다. 이것은 네오 나치에게는 이이제이, 팔레스타인에게는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진영논리의 한 예이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독립운동의 거두 중 하나라고 불리는 아민 알 후세이니나치즘에 동조하며, 나치 독일에 부역을 하며 세르비아계 학살에 가담하기도 했다. 이에 티토가 그를 잡아 죽이려 이를 갈았지만 그는 잽싸게 팔레스타인에 달아났다. 자세한 내용 및 기타 관련 내용은 아민 알 후세이니문서, [[30]], 네오나치 문서의 팔레스타인 부분, 반유대주의, 이슬람 극단주의 참조. 이런 점에서 인도의 찬드라 보세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다른 조직이 저지른 짓이지만, 팔레스타인 독립운동가가 여기에 협조했다는 점과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이 협조했다는 점, 그리고 팔레스타인 이 테러리스트들을 대외적으로 영웅이라고 선전한다는 점과, 대부분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거기에 동조 혹은 방조했기에 아예 무조건 팔레스타인이 완전결백하다고 보기에는 다소 곤란한 면은 있다. 하지만 이점 때문에 팔레스타인인들을 비롯한 아랍인들마저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취급된 안습한 점이 없지 않다. 이는 현재 서구에서 무슬림, 혹은 아랍계에 대한 가장 질 나쁜 인종차별적 모독중 하나이다.

다만, 관점에 따라서는 팔레스타인이 유엔 옵저버가 되기 전까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사실상 이스라엘 국민이라 할수 있었다. 아무리 불손한 인물을 자국민들이 영웅이라고 미화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자국민 대상으로 화풀이성 만행을 저질러서, 종국에는 그들이 사실상 독립할 구실을 이스라엘 정부가 제공하였다고도 볼 수 있다. 애시당초 정부라는게 자국민을 테러범을 미화했다는 이유로 아무나 마구잡이로 싸잡아서 공격해서, 결국에는 국제사회로부터 규탄과 그리고 자국민들이 따로 독립할 명분을 주고, 악역이어야 할 테러범들을 선역으로 만들어 준 이스라엘 정부도 문제다. 이스라엘 유대인들 역시 그런 정부를 지지하고 감싸주니 더 큰 문제.

그러나, 위의 두 가지 시각은 모두 상당히 문제가 있는 시각이다. 사실 2000년대 이후에는, 국내만 봐도 근본주의 기독교(정작 이스라엘은 기독교를 싫어한다.)나 골수 친미주의자가 아닌 한, 좌파가 아니라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학살을 정당화하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근래의 반 이슬람적인 풍토에 힘입어 팔레스타인 자체를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이스라엘을 피해자로 바꾸는 수정주의적 역사관이 상당히 퍼지고 있다. 이는 관점의 반동으로, 마치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시각이 이미 정립되었었는데, 2010년대에 와서 갑자기 광주폭동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대거 등장하게 되거나, 갑자기 서양 역사학계에서 프랑스 혁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문화적 영향 쪽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등장하는 것과 같은 식의 수정주의이다.

그리고 애초에 번지수 자체가 글러 먹은게, 당장 지하디스트 근본주의적 집단이라 욕하는 하마스이지만 그 뒤에 나타난 진짜 또라이 광신도들에 비하면 훨씬 더 급박하고 현실적인 명분이 있고, 무엇보다 하마스는 일러도 90년대 이후에야 이스라엘이 PA쪽을 토사구팽했을때 세력을 얻기 시작한 집단이다. 역사적으로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의 주류는 이슬람주의와 전혀 상관 없는 세속적 아랍 민족주의, 사회주의의 영향력을 받으며, 여성 인권이나 다른 종교, 민족과도 훨씬 더 유화적이었던 PLO나 PFLP 산하의 지원병 (fedayeen, فدائيون)들이었으며, 하마스의 부상은 이들이 오슬로 협정 이후 부정부패로 심각하게 지도력에 금이 간 아라파트 체제가 무너지면서 생긴 일이다. 팔레스타인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도 2018년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이 이슬람과 기독교의 땅이며 예루살렘은 이슬람과 기독교의 수도라고 말했다. 물론 이스라엘의 압제를 아라파트와 자치정부가 대항할수 없었던것도 있다. 당장 대중 문화에서 체 게바라 같은 팔레스타인 저항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유명한 여성 페다인 레일라 칼레드의 경우만 보아도 그렇고, 하마스의 부상 이전 명실부공한 두번째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였던 팔레스타인 인민 해방전선(PFLP)의 경우 아예 기독교 신자인 조지 하바쉬가 창설하고 지휘했던 집단이다.

애초에 아랍 민족주의의 선봉에 서있던 것이 서구와의 접점이 많았던 아랍계 기독교 지식인들이었고, 오스만 말기에 간행되어 팔레스타인이라는 말을 널리 확산시키며 지역민들을 이어주고 시오니즘을 비판하던 대표적 근대신문 "필라스티니"도 기독교 신자가 만든 언론이었다. 이스라엘 항목에 가보면 더 자세히 나와있지만, 팔레스타인의 경우 원래 동로마의 영역이었던데다 십자군 전쟁의 주된 전장이었다 보니 기독교인 공동체도 많았고, 이들을 집중 박해하여 추방한 건 팔레스타인 무슬림 측이 아니라 이스라엘 당국이다. ~~시드마이어~~새뮤얼 헌팅턴의 문명 충돌론 같은 이슬람 vs 서구세계라는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거대 담론에서 조금만 벗어나 현지의 직접적인 역사와 각 세력들의 역학 관계를 살펴 보면 팔레스타인 문제는 아랍권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정치적 이슬람주의의 부상과 접점은 있어도 근본이나 주된 성격은 전혀 다른 분쟁이란걸 알 수 있다. ISIL이나 알 카에다 같은 진짜 아무런 명분도 없는 패권주의 또라이들과 팔레스타인을 같이 뭉떵그려 매도하려는 건 이스라엘 당국에서나 주장하는 논리이지, 제대로 된 사실 관계와는 전혀 상관 없다.~~PFLP가 한창 여객기 납치하고 다닐 때 빈 라덴은 급식 먹으러 복도 뛰어다닐 나이였다. 미국한테 석유 팔아 먹으면서 돈번 사우디 부호집안 자제가 왜 급신 받아 먹냐고 뛰어다니냐 급식 대령한다고 빈라덴 가문 하인들이 뛰어오는거 기다리던 나이였겠지~~ 오히려 극우와 유대교 광신에[*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세속 국가이고 종교 강요는 없지만 유대교의 영향력이 굉장히 강하며 다른 종교를 싫어하고 배척한다.] 미친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들이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을 악랄하게 탄압하여 분노한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이 저항하는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실제 단지 보복학살이 이루어진 경우는 많지는 않다. 하지만 자위권을 위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점령이나 제압을 위한 것도 아닌 보복학살 행위는 명백히 전범행위이고 윤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정당화 될 수 없다. 당장 일어난 학살에 대해 화풀이를 하는 것도 아닌 이상 특정 집단에 문제가 있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학살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팔레스타인 측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우리나라만 해도 학살당해야 할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예를 들자면 어떤 사이트에서 자신들은 똑같이 갚아주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그들의 욕망의 분출일 뿐인 것과 다르지 않다. ~~현지화? 아니, 당신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어~~ 민간인에 대한 학살은 아무리 이유가 있더라도~~애초에 이유도 머나먼 우리 조상들이 너희들 조상에게 당한 원수를 갚노라 와 같은 정도로 정당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국제사회에서는 절대로 정당화 될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

그리고 후세이니 같이 유대인을 공격한 사람이 있으니 팔레스타인이 당해도 싸 이런 식의 논리는 후세이니 활동 자체로도 간단히 반박가능하다. 이런 논리라면 후세이니 '팔레스타인 사람을 무력으로 짓밟고 내쫓으려는' 유대인들이 있으니 유대인들을을 공격한 것이며, 무엇보다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이 강렬하게 저항할 때 항우식의 강압책이 아닌, 유화책으로 나왔더라면 후세이니는 팔레스타인의 지지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해 둬야 한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사정상 회유책을 장기간 벌이기는 힘들었다. 아니, 단기간 회유책을 벌일 능력도 없었다. 당시에는 거지나 다름 없었는데, 팔레스타인을 회유할려면 장기간 막대한 양의 물품들을 배급하며 각종 복지를 펼쳐야 하는데, 당시 이스라엘은 물자가 심각하게 부족해서 전쟁에서 부상당한 유대인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당장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 무기들을 생각해 보자. 대부분이 적으로부터 노획한 것들이거나, 예전에 쓰건 구닥다리들 개량하던 갓들뿐이었다. 결국 이스라엘이 할수 있던거는 외면하거나 강압책을 벌이는 것 뿐이었는데, 팔레스타인을 외면하기에는 당시 팔레스타인에 지나치게 반이스라엘 조직이 너무 많았었다. 관점에 따라서는 이스라엘의 강압책은 어쩔 수 없는 고육지계로도 볼 수 있다. 괜히 자신들에게 물자 지원을 해준 미국에 많은 것을 의지하는게 아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은 불경기로 인한 높은 실업률과 경기침체로 경제 문제가 심각해 장기간의 회유책이 힘든 상황. 하지만 회유책과 협상이라도 하면 그나마 평화를 보장받을 수 있는데 그것을 안 하고 그저 강경책으로만 나가기만 하니 문제. 이러니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갈수록 악화되기만 해 양측이 피해보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국가나 민족이라는 틀을 가지고 전체적으로 집단을 파악하여, 개개인의 존엄성을 간과하는 것은 전체주의적 관점이다.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민족, 연령대, 성적 지향성 등은 어떻다는 외집단 일반화 가설을 제시하면서 혐오, 그리고 그 이상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은 현재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파시즘적 징후의 하나이다.

2015년 10월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유혈 충돌이 격렬해진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홀로코스트는 팔레스타인의 아민 알 후세이니가 히틀러에게 사주한 것"]이라고 주장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알 후세이니가 친나치 활동을 벌인 것은 맞고, 홀로코스트에 동조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나, 홀로코스트의 계획과 책임은 엄연히 아돌프 히틀러나치 독일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주장을 하였다.

일제강점기와의 차이점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자와 강자에 시달리는 약자라는 점 제외하면 팔레스타인이 조선과 같은 존재가 아니며, 이스라엘 역시 ~~차라리 중국 같다면 모를까~~[* 이스라엘을 비판하고 싶다면 일제에 비유하면서 비난하는 것보다 중국이 티베트와 대만, 위구르를 대하는 태도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비교하면서 비판을 해야 설득력이 강하다. 신장위구르자치구 무장단체의 대중국인 폭력시위 및 테러, 신장(또는 위구르)독립운동가나 무장단체를 강경진압하는 중국군등 오히려 이쪽이 이스라엘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도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더 많다. 티베트나 위구르의 경우 중국에 병합되어 지배를 받는다는 점만 비슷할 뿐 티베트인이나 위구르인 중 외국으로 망명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팔레스타인의 경우처럼 국민의 대부분이 실향민이 되어 이주한 경우는 없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이 격화된 것은 이스라엘이 세워지고 1차 중동 전쟁이 발발하여 팔레스타인인들 대부분이 난민이 된 때부터이다.] 부분적으로만 일제나 나치 같은 행동을 할 뿐 일제나 나치와 같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다. [* 하지만 그렇다고 팔레스타인이 위선적이거나 사기치는 악역같은 존재와 동급으로 볼 수도 없다. 물론 팔리우드가 다소 존재하기도 하고, 그것은 비판해야 하지만, 팔리우드 때문에 팔레스타인의 독립문제가 과장되거나 팔레스타인 자체가 거짓으로 볼 필요는 없다. 티베트 관련 시사에서도 잘못 알려진 기사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티베트가 중국 정부에게 당하고 있는 탄압이 확대해석되었다고 볼 수 없듯이 이는 팔레스타인도 마찬가지이다.][* 팔레스타인과 일제강점기의 상황이 다르면서도 비교예시로 자주 사용되는 것은 한국 역사상 그나마 팔레스타인과 비슷했던 시기가 일제강점기이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한국 역사에서 외세에 의해 민족 전체가 지배를 받은 적은 거의 없었고 그 중에서 외세의 완전한 지배 기간을 꼽자면 일제강점기가 가장 잘 알려져 있어 일반인들도 공감할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꼭 팔레스타인이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타국의 지배를 받는 약자를 일제강점기와 비교하는 경우는 굉장히 흔하다.]

둘 다 약자 위치에 있었던 역사상 전 세계의 모든 독립운동가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거나 탈환한다는 명분을 두고 있는 것 같을 뿐 조선독립운동은 빼앗긴 조국의 주권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반면,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을 축출하고 자신들의 주권을 인정받아 통합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를 두고 있다.

비록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행패와 범죄는 비판받아 마땅하며 옹호받을 여지는 없지만 이스라엘의 행동과 일제강점기와 같다는 것은 명백한 오류다.[* 모든 강대국이 주변국을 침략하고 식민지배하거나 괴롭힌다는 점은 같지만 그것 만으로 모 파시즘 제국반공 반파시즘 깡패국가공산주의 패권국가가 전부 똑같은 나라들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

일제강점기는 일제가 조선의 멀쩡한 주권을 뺏은 것에 가까운 반면 이스라엘의 경우 외세의 개입이 원인이며 특히 모든 문제는 영국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 약자에 대한 대우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존재한다. 조선의 경우 조선총독부를 통해 일제가 직접 통치한 반면,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경우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다만, 가자지구에 비해 안정적인 서안지구의 경우 이스라엘이 유대인 거주지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서안지구에 한해서는 식민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제의 경우 조선을 완전히 식민지로 삼았기 때문에 학살보다 강제노역, 창씨개명등 조선인을 일본의 2등신민으로 만드는데 주력한 반면[* 당시에는 인권 같은 것이 없었으므로 강제노역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스라엘의 경우 팔레스타인, 특히 하마스와 같은 무장단체를 때려잡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2등 시민[* 2등시민은 오히려 비백인계 유대인이나 이슬람, 기독교와 같은 비유대인에 가깝다.]은 커녕 유대인 국가에서 철저히 배제해야할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사람들을 강제로 끌고가 강제노역시키거나 위안부로 만들거나 강제개종, 히브리어 창씨개명을 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창씨개명이나 강제노역 등이 없었던 건 비단 이스라엘 뿐 아니라 다른 몇몇나라들도 있었다(예를 들면 아시아, 아프리카, 멜라네시아의 여러 나라들). 분명히 이러한 문제가 없었기에 일제로 비유하는 것은 다소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겠지만 어디까지나 이러한 점들이 일제스럽지 않을 뿐이지, 그렇다고 이스라엘을 비롯한 이스라엘처럼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한 나라들이 야만적이거나 막장스런 만행이 없었다는 건 아니다.[* 아시아만 해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의 관계를 보면 서로 불신과 감정 악화 때문에 보복을 이룬 경우가 많으며, 부건빌 내전을 보면 솔로몬 제도계 원주민들 역시 파푸아뉴기니 정부에 앙심을 품으면서 분리독립하려고 했을 때 여러가지 인권 문제들이 많았다. 아프리카의 경우는 르완다부룬디, 심지어 유럽에서도 IRAETA, 그리고 동유럽에서는 유고 내전이, 그리고 최근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방의 노보로시야 연방 분쟁 등이 있다. 이들이 저지른 행동들에서도 창씨개명이나 강제노역 등이 없었을 뿐이지, 여러가지 만행들 역시 많았다. 이런 만행들은 분명히 비난받아야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그들의 존재까지 무시받아야 되는 건 아니다. 이는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도 마찬가지이다.] 이스라엘과 일제는 둘 다 약자를 괴롭히고 있다는 점에서만 비슷할 뿐 ~~나치와 소련, 대영제국과 마찬가지로~~ 세부적으로나 양상으로나 완전히 다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국제법상으로는 타국가이다. 다만, 서로가 인정하고 있지 않기에 단순히 타국으로 볼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이스라엘은 아직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역시 어디까지나 자치정부로 간주하고 있을 뿐이다. 현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와 그나마 비슷한 사례로는 양안관계가 있다.[* 다만, 양안관계와 달리 이스라엘-팔레스타인관계는 서로 민족이 다르다.]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 중국vs티베트 또는 위구르만 해도 일제강점기와 비슷하다고 여기기도 하고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도 탄압하는것은 비슷하다. 물론 그렇다고 무작정 이스라엘과 같이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하기도 했던 국가들을 완전히 일제와 동급으로 칠 수는 없다. 이는 어디까지나 그들이 저지르는 만행들(또는 그런 만행들 중에서 일부)이 일제와 다를 바가 없다며 비난을 받기도 하는 것 뿐이다. 쿠르드 분쟁이라던가, 팔레스타인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아일랜드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재의 팔레스타인은 사실상의 독립 국가로 이슬람 국가들과 반미국가들 그리고 스웨덴과 같은 중립을 표방하는 선진국들의 승인을 받았다. 다만, 대한민국을 위시로 하는 친미, 친서방 국가들과 이스라엘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팔레스타인에 대해 제대로 알려지기 전까지는(정확히는 이스라엘이 동정받았을 때) 오히려 이스라엘이 한국과 더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고 여겼고, 팔레스타인과 주변 아랍국가들을 일제 등 외세의 침략으로 보았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최근에는 팔레스타인만 변호하는 편향된 점이 나오고 있는데, 지나치게 한쪽 편만 들어주는 현상 역시 옳은 현상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팔레스타인의 독립까지 완전히 부정하는 것도 힘든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이는 팔레스타인이 아닌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이다).

음모론

과거부터 현재까지 간간히 나오는 음모론 중 하나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은 연극이라는 주장이 있다. 물론 학계에서는 일말의 신빙성도 없다고 무시되는 음모론이다. 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둘 다 싫어하는 사람들이 주장한다. 이 음모론의 핵심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및 독립단체들과 이스라엘 정부가 미리 짜놓은 각본대로 진행한 거다!"라고 할수 있다.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를 완전 절멸을 위해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들에게 막대한 돈을 줘서 협력을 구해내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이 팔레스타인 주권을 위해 규합하면, 이스라엘은 이들을 개박살낸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독일이 홀로코스트로 인한 자신들의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를 후원해줘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학살을 벌이게끔 유도한다는 음모론이 있다. 이 음모론은 주로 혐독들과 "지금의 독일 정부는 네오나치에 의해 조종받는다"는 음모론을 맹신하는 사람들에 의해 주장된다.

비슷한 주장으로는 팔레스타인의 대사기극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 주장은 지나치게 확대해석되거나 과장된 점이 너무 많다.

>(음모론 1) 이스라엘의 민간인 소녀 사살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시위대에 참여하고 있던 소녀를 총기로 사살했다는 뉴스가 전세계에 알려져 이스라엘군에 대한 무자비한 이미지와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무자비함을 비난하기 이전에 이스라엘 군인이 민간인 소녀를 사살하게 된 경위에 대해 팔레스타인의 시위 문화를 짚고 넘아가야한다. 팔레스타인의 시위는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앞세우고 그들의 손에 무기를 들게 한다. 이스라엘군인들이 쉽사리 공격할수 없는 점을 악용한 것이며 이 위험한 대치 상황 중에 어린아이와 여성들이 희생된다.

반론을 하자면, 팔레스타인의 극단적인 단체만 거의 한정하면 그럴 것이다. 처음부터 팔레스타인도 이렇게 시위를 한 것도 아니었고, 억압을 일삼아 대다수를 극단적으로 변하게 만들어버린 이스라엘에게도 책임이 있다. 팔레스타인도 물론 무조건 피해자였던 것만은 아니었고 야만적인 만행을 저지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좀 더 엄밀히 보면 팔레스타인/아랍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악용했던 영국이나 미국, 그리고 나치 독일이 더 책임이 컸으며, 팔레스타인 지역 내부에서 이스라엘이 세워지면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아랍계를 탄압하면서 사실상 분쟁 사태의 심각성을 자초해버린 것이었다.

>(음모론 2) 팔레스타인 민족의 뿌리는? > >아랍국가 팔레스타인 민족의 뿌리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테러리즘의 아버지라 불리는 야쎄르 아라파트Yasser Arafat에 의해 만들어진 민족이다. 1947년 UN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유대국가를 인정했다. 1948년 이스라엘 국가가 건립되고 이 지역에 살던 아랍인들이 난민이 되자 주변의 아랍국가들은 이 난민들을 받아주지않았고 이들을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도구로 사용하며 이들에게 이스라엘을 테러하는 임무를 주었다. 야쎄르 아라파트는 테러를 통해 이들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렸고 UN은 이들은 팔레스타인 민족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PLO가 옛날에 테러리스트로도 간주되었으나 팔레스타인과 아랍측이 순수히 피해자였던 것도 아니지만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도 가해자를 하였다. 팔레스타인의 아랍인 또는 아랍계에 동화된 사람들도 거주했으니 당연히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의 거주지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아랍계도 주욱 거기에 살던게 아니라 시대마다 체르케스, 보스니아, 이집트 등지에서 이주한 무슬림 출신들이 섞여있다고 반론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구분없이 현지 아랍사회에 융화되었고, 팔레스타인이 아랍화된 이래 이 질서는 20세기 초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당장 그 후세이니 가문부터가 12세기 경부터 정착해 살아왔다. 

반드시 요르단 서쪽에 한정되는 영토국가로 존재해왔어야만 비로소 영유권을 주장할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 지역이 이슬람화 이래 유의미하게 구분되지 않았다면 그 작위적인 경계를 기준으로 독자성을 평가해야 할 까닭부터가 없다. 자기들 의사와 무관한 팔레스타인 위임통치령이라는 현실에 직면해 다른 선택지가 없어 일단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준비해야 했던 아랍계에게 "그런 민족은 없었다"고 걸고 넘어지는 것 자체가 치사한 논리 아닌가. 그리고 민족이라는 것은 언제든 생겨나고 없어지기 마련이다. 스코틀랜드인, 루마니아인, 독일인, 이태리인도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아랍권은 더욱 그래서 이슬람화 이후 왕조의 신민으로서 하심, 라시드 같은 씨족, 또는 디마식, 모술 같은 지역 단위의 정체성이 있었을 뿐, 시리아 민족, 이라크 민족 이런 거 없었다. 심지어 아랍 민족이라는 개념조차도 없었다. 요르단 하심 왕가만 해도 히자즈에서 오스만을 섬기다가 아랍 반란에 이르러서야 요르단에 들어왔다. 그렇다고 이들이 근본없는 족속이고 국가 세울 자격이 없어지는가? 민족, 국민의 개념이 없던 때도 지역과 씨족 정체성은 있었고 이것이 아랍 반란에서 아랍인, 이스라엘과의 투쟁에서 팔레스타인인이라는 정체성으로 확립되어나가 지금 실재한다는 사실을 무시해선 안된다. 게다가 애초에 팔레스타인 측이 스스로 별개의 민족으로 존재해왔다고 주장하지도 않았고 그간 아랍세계의 협력을호소했는데 "역사적 팔레스타인" 유무를 따지는 것은 가짜문제로 논점을 흐릴 뿐이다. 사실 유대인들도 유대교를 중심으로 느슨하게 연결된 집단이었다가 아랍 민족주의보다 불과 1.5세대 앞서 헤르츨이 이끄는 시온운동에 의해 근대적 의미의 네이션으로 거듭난 것이며, 이스라엘이라는 현실 국민국가의 꼴을 갖춘 것은 그보다도 뒤의 일이다. 게다가 저런 논리로 따지면 미국과 유럽에 수없이 많은, 유대인 정체성은 받아들여도 이스라엘이란 국가적 정체성엔 딱히 관심 없는 세속적, 비시오니스트 유대인들은 전부 이스라엘이 존재 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된다. 당장 유대인 사회 내에서도 세파르딤, 아슈케나짐, 미즈라힘 간의 대립이 심하고, 근대 이전엔 씨족과 마을 중심으로, 현대에 와서는 크게 세속주의, 개혁주의, 보수주의, 정통주의로 나누어 지는 성향에 따른 유대인들간의 집단 내 횡적 정체성 구분도 굉장히 강하다.

또한 아랍국가들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난민 수용을 거부했다고 보기 어렵다. 요르단강 서안 지구는 1차 중동전쟁 당시 요르단이 접수했고 이곳의 난민들을 국민으로 수용하려 했었다. 그러나 원래 사막지대라 인구 자체가 적던 요르단은 되려 팔레스타인 출신들에게 머릿수로 밀릴 처지였고 PLO는 아랍 사회주의 성향 공화파인데다가 3차 중동전으로 서안지구를 잃은 뒤 요르단 내에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었기에 하심 왕가에겐 위협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1970년 양측 사이에 "검은 9월"이라 불리는 내전이 터지고 그 결과 PLO 측은 요르단에서 추방되었다. 그리고 이후 레바논으로 향한 팔레스타인인들은 그곳에서도 내전에 휩싸인다. 아랍 동포라고는 하지만 주변국 입장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어쨌거나 밖에서 굴러온 이방인이었고, 자국의 정치 지형을 뒤집어놓을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였다. 그들은 어쩔 수 없는 팔레스타인 사람이었던 것이다.

언급했듯이 거의 음모론 내지 흠집내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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