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케나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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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다른 뜻1, other1=아이슬란드의 음악가, rd1=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include(틀:유대인의 주요 집단)] 영어: Ashkenazim, Ashkenazi Jews 독일어: Aschkenasim, Aschkenasische Juden 히브리어: אשכנזים, יהודי אשכנז

[목차]

개요

디아스포라 이후 서유럽에 정착한 유대인들을 지칭하는 표현. 세파르딤, 미즈라힘과 함께 유대인 혈통의 주류를 이루며, 2차대전 이전까지는 약 1,500만 명 안팎으로 전세계 유대인 가운데 90% 가까이를 차지할 만큼 절대 다수였으나, 홀로코스트로 인하여 그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현재 전세계 인구는 1,000만에서 1,120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미국내에 500-600만명, 이스라엘 내에 280만명이 거주한다.


  • 美 유타대 연구진 주장 “유대인 똑똑한 것은 유전病 덕분”

2005-06-04

‘세계 인구의 0.25%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27%를 차지하는 민족.’

유대인의 천재성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아슈케나지’로 불리는 독일과 동부 및 중부 유럽 출신 유대인들은 머리가 좋기로 유명하다.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 작곡가 말러 등이 모두 아슈케나지.

그런데 최근 헨리 하펜딩 박사 등 미국 유타대 연구진은 유전병과 관련이 깊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3일자 뉴욕타임스와 이코노미스트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아슈케나지에게 테이-삭스병, 유방암, 고셔병 등 유전적 요인이 강한 질병이 유독 많은 점에 주목했다.

이 유전질환은 지방산물질인 스핑고지질 저장시스템과 유전자(DNA) 복제 시스템의 이상과 관련이 깊다. 그런데 이 같은 ‘장애’는 신경세포간의 상호관련성을 비정상적으로 활성화시켜 지능을 높인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

실제로 이스라엘고셔병 전문 병원 환자 중에는 과학자 변호사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높다. 아슈케나지는 평균 지능지수(IQ)가 세계 평균보다 12∼15 높다. 또 IQ가 140을 넘는 비율이 1000명 중 23명이다. 북유럽인은 1000명 중 3명.

똑똑한 유전자가 많은 이유로 연구진은 역사적 배경을 든다. 중세 유럽에서 아슈케나지는 기독교인들이 경멸하는 고리대금업, 세금징수, 무역 등 지능을 필요로 하는 일에만 종사했다. 이들 가운데 상류계급은 더 많은 아이를 낳아 ‘똑똑한 유전자’가 계속 후세에 전해졌다. 타 종족과 거의 결혼하지 않는 관습도 똑똑한 유전자와 유전병을 대물림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http://news.donga.com/3/all/20050604/8196532/1

역사

아슈케나짐(아슈케나즈 유대인)이라는 명칭은 성경창세기·예레미야서에 등장하는 '아슈크나즈(אַשְׁכְּנַז‎, 'ashk'naz)'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11세기 당시 유럽의 영주들은 자신의 영지에 집단 거주하는 유대인들을 성경 속 단어들로 퉁쳐부르고는 했는데, 마인츠를 비롯한 라인란트 일대의 유대인들에게는 아슈크나즈의 이름에서 따온 아슈케나짐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이다.[* 참고로 세파르딤의 어원 역시 마찬가지이다. 오바디야 서의 스파르드라는 표현이 세파르딤으로 변화하게 된 것.] 이후 십자군 전쟁을 거치면서 이 아슈케나짐이라는 명칭은 전 유럽의 상류층에게 퍼져나가게 되었고, 프랑스를 포함한 서유럽 전역에서는 곧 유대인들을 아슈케나짐이라고 부르게 됐다.[* 원래 프랑스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을 지칭하는 표현은 열왕기에 나온 차레파트.]

원래 유럽은 유대인 인구가 많이 거주하던 지역이 아니었으나, 6세기 이후 비잔티움 제국에서 유대교를 탄압하자 일부 유대인들이 서유럽에서 그나마 상공업이 가장 발달하고 비잔티움 제국의 영향력이 없는 지역인 플랑드르 일대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6~8세기에 해당하는 고대말 중세초에는 유럽 기독교계의 반유대주의가 체계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도회지에 정착한 유대인들은 농촌에서 도시로 도망은 기독교인들과 결혼하면서 유대교로 개종시키고 인구를 조금씩 늘려나갔다. 봉건 제도가 확립되면서 유대인들은 기독교인들과 본격적으로 분리되기 시작한다.

십자군 전쟁 당시 십자군들은 예루살렘으로 출정하러 가기 전에 가까운 장소의 유대인들부터 학살하고 출발하던 일이 잦았다. 이런 대학살을 피하여 서유럽에 거주하던 유대인 중 상당수가 폴란드로 이주하였다. 폴란드에서 이들을 적극 유치한 까닭은 중세 이슬람 치하의 스페인과도 흡사한데, 당시 가톨릭이 국교였던 폴란드에서는 정교회를 믿는 인구가 많은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지역을 영토로 두고 있었다. 폴란드인들은 이들 유대인 이주자들을 마름 혹은 도시의 소상인들로 정착시키면서, 정교회를 믿는 우크라이나,벨라루스인 농노들의 사회적 신분이 상승하는 것을 차단시켰다. 폴란드-리투아니아 동쪽의 루스 차르국루테니아인 정교도들이 내통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조차 계속해서 의심하고 재산을 몰수한다던지 종교재판에 회부시키자, 적지 않은 세파르딤들이 폴란드로 이주하였다. 폴란드 분할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이 멸망하고 그 영토가 프로이센,오스트리아,러시아로 3분할 되면서 많은 유대인들이 러시아 영토로 편입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폴란드와 우크라니아 일대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일대가 된다. 덧붙여서 아슈케나짐과 세파르딤의 혈통이 나누어지던 11세기 당시만 하더라도 세파르드 유대인의 숫자가 아슈케나짐의 9배로 압도적이었으나, 세파르드 유대인들의 본고장이었던 이베리아 반도를 재정복한 스페인 왕국이 워낙 가혹한 유대인 탄압 정책을 펼친 결과 지속적으로 세파르드 유대인들이 서유럽 및 동유럽으로 이주해나갔고, 20세기 초반이 되면 11세기와는 정 반대로 아슈케나즈 유대인들의 수가 세파르딤보다 9배 가량 많게 된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프로이센 영토의 유대인들은 대다수가 도시 부르주아지로 성장해나갔으나, 러시아령 우크라이나 일대의 유대인들은 마름 역할을 하다가 경우에 따라 농노로 추락하기도 하는 등 사정이 비교적 좋지 않았다...

18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아슈케나즈 유대인들은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었으며, 자신이 유대인임을 나타내는 특수한 복장의[* 일반적으로 뾰족한 모자를 착용하였다. 다윗의 별이 사용되기도 했지만 이 표식을 가장 애용한 것은 훗날의 나치 독일.] 착용 및 특수한 세금을 부과받는 것과 같은 차별 대우에 노출되어 있었지만, 계몽주의의 확대와 프랑스 혁명을 거치면서 서유럽 일대의 유대인들 중 상당수는 주류 사회에 동화된다. 이전까지는 부계명을[* 단순히 부계 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이름을 변형한 성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대인들은 아버지의 이름 앞에 ~의 아들이라는 뜻의 벤~을 붙여 성 처럼 사용했고, 무슬림들은 같은 의미로 빈~을 붙인다. 유럽에서도 러시아에서 (이 경우에는 성씨로 쓰는게 아니라 미들네임으로 쓰는 거지만) 아버지의 이름에 -ович를 붙이거나, 아일랜드계 성씨에서 자주 보이는 O'가 대표적.] 사용하던 유대인들이 이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성씨를 쓰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하지만 이러한 동화와 별개로 수천년 가까이 만연했던 반유대주의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는 없는 일이어서 동유럽 일대에서는 19세기에도 심심찮게 유대인 학살이 자행되었다. 당시 동유럽의 시골에 살던 지주들은 도시에 있는 유대인 부르주아들이 자신들의 권위를 위협한다고 의심했으며, 라트비아,벨라루스,우크라이나의 농노들은 유대인들이 독일인,폴란드인의 앞잡이라고 여기며 증오했다고 한다. 산업혁명 시대가 되자 농촌 인구가 도시에 빈민으로 유입되면서 반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원래부터 유대인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있던 농촌 인구가 도시에 빈민으로 유입이 되었다는 점을 주목하자.] 유럽 내 그 어느 국가보다도 자유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프랑스에서마저 20세기 초반 사회 전체를 뒤흔든 드레퓌스 사건이 터지면서 아슈케나짐 사이에서는 시오니즘이라는 사상이 크게 유행하게 된다.

1930년 초반 당시 아슈케나즈 유대인의 수는 대략 1500만 명 정도로 추정되었으며, 이 중 900만 명 가량은 유럽에 거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치에 의해 자행된 홀로코스트는 이 900만 유대인 가운데 약 6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그 중에서도 유대인들이 밀집해있던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우크라니아 일대에서의 피해가 심각했다.[*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에서는 전체 유대인 중의 90~91%가 쓸려나갔다.] 홀로코스트 이후 아슈케나즈 유대인들의 중심지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됐고, 현재는 아슈케나즈 유대인의 숫자는 약 1천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미국에 거주하는 아슈케나짐이 대략 500만 정도이며, 이스라엘 본토에 거주하는 아슈케나즈계 혈통이 300만 정도, 나머지 국가에 거주하는 아슈케나짐들을 도합한게 200만 정도로 계산된다.] 또한 홀로코스트로 인하여 아슈케나즈 유대인들의 문화는 말 그대로 뿌리뽑히게 되는데, 특히나 약 500만명의 화자를 가지고 있던 이디시어는 사실상 사어가 된다.[* 다행히도 문헌이나 음성 자료들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어서 보존은 가능하다고 하다.]

정체성 문제

18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아슈케나즈 유대인을 판가름하는 구분은 일반적으로 (서유럽에 거주한다는 배경 하에) 유대교 신앙의 유무여부였다.[* 종교가 생활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약했던 역사를 가진 한국인들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유럽에서 종교는 오랫동안 개인의 정체성을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심지어 1920년대 신생 폴란드가 인구 조사를 위해서 어느 오지 시골마을의 농민들에게 '당신네들은 혈연적으로 어느 민족에 속하냐'고 물었는데, 이 농민들이 '민족 그게 뭔데요? 우린 그냥 가톨릭 신자인데요?'라고 대답한 에피소드도 남아있을 정도.] 하지만 19세기 민족주의가 전파되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는데, 애초에 유럽에서는 민족이라는 개념이 희소했던만큼,[* 오랜 영국의 통치로 인하여 일찌감치 공동체 의식이 생긴 아일랜드 정도가 예외.] '같은 언어를 쓰면 같은 민족이다!'라는 소위 언어 민족주의가 이 당시의 주류 사상이었고 그 결과 아슈케나짐 사이에서도 이디시어 구사 여부가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게 된다. 19세기 후반 혈연적 민족주의가 정착한 이후에는, (종교를 공유하는) 문화적 민족 개념이었던 아슈케나즈 유대인 역시 혈연적 민족으로 변모하는데, 애초에 혈연적 민족도 아니었을뿐더러 오랜 통혼으로 인하여 외양으로 아슈케나즈 유대인을 구분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했고[* 보통 유럽에서는 매부리코이면 유대인이라는 고정관념이 있기는 한데, 뭐 매부리코가 유대인한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니까...], 나치의 경우에는 뉘른베르크 법을 통하여 4대 조상 기준으로 50% 이상 유대인의 피가 흐르면 유대인으로 분류했다.

출신 인물

~~우리가 아는 거의 모든 유대인들~~

* 다비드 벤구리온
* 존 폰 노이만
* 알버트 아인슈타인
* 발터 베냐민
* 빌리 조엘
* 슈테판 츠바이크
* 한나 아렌트
* 안네 프랑크
* 프란츠 카프카
* 골다 메이어
* 지그문트 프로이트
* 밀라 쿠니스
* 벤 스틸러 : 50퍼센트 혼혈
* 로라 프리폰 : 혼혈
*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이름대로--
* 사이먼 헬버그 : 빅뱅이론의 하워드 왈로위츠 역
* 제프 골드블룸
* 세스 그린
* 더스틴 호프만
* 멜리사 로치 : 빅뱅이론의 베르나데트 매리언 로스텐코위스키 역
* 조나 힐
* 아담 샌들러~~아담 서틀러~~
* 애덤 리바인
* 마이클 볼튼
* 앤디 샘버그[* 75퍼센트 유대인 25퍼센트 이탈리아계]
* 아키바 셰퍼 : 앤디 샘버그와 함께 론리 아일랜드 멤버.
* 귀네스 팰트로
* 가브리엘 기포즈 : 원래 조상의 손은 혼스타인이었지만 할아버지가 미국으로 넘어온 후 반유대주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성을 서구식으로 바꿨다. 참고로 팰트로의 6촌 언니.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