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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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cannibalism[* 이 단어는 사람이 식인한 경우 뿐만 아니라 동족포식까지 의미한다.], man eating[* 동물이 식인한 경우.]}}} || 파일:attachment/e0063488_4e3a8345874f2.gif || width=480 || ||[* 이 가게는 가로수길에 있으며, 한자도 그 식인이 맞다. 가게 측에서는 사람을 먹는다는 뜻이 아니라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이거 움짤이다. 잘보면 진진한에서 진진이 잔인으로 바뀌는 것이 보인다.(...)]||[*스포일러 도라에몽의 한 에피소드에서 나온 장면으로, 요리를 엄청나게 못하는 퉁퉁이의 강제 요리 초대에 고심하던 진구에게 도라에몽이 한번 뿌리기만 하면 아무리 맛없는 음식도 엄청나게 맛이 좋아지는 도구인 "맛나 가루"를 꺼내줬고, 덕분에 다른 친구들은 퉁퉁이의 맛없는 요리를 먹으면서 괴로워했지만, 진구는 맛나가루를 뿌려서 맛있게 잘 먹었는데, 진구가 요리에 뭘 뿌리는 것을 본 퉁퉁이가 그게 뭐냐고 하면서 가루를 뺏으려던 중, 그만 가루를 쏟아버리면서 그걸 전부 뒤집어 쓰고 말았고, 결국 진구를 포함한 주변의 여러 친구들이 눈이 뒤집어져서 퉁퉁이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장면이다. 한국에서도 이 에피소드를 방영했었다. --그냥 좀비물--]|| [목차]

본문

>인간이길 포기하려고 >- 지존파, 사체를 왜 먹었냐는 말에 대한 대답

>"이 방에 있는 것들은 전부 먹을 수 있어. 심지어 나마저도 먹을 수 있지. 물론 나를 먹는 것은 '식인 행위(Cannibalism)'라고 해서 문명사회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일이지만." >- 찰리와 초콜릿 공장 中, 초콜릿 폭포로 일행을 안내한 후 이어진 윌리 웡카의 말.[* 영화나 원작 책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해당 장면에 나오는 폭포 정원 거의 대부분이 진짜 초콜릿이나 사탕으로 만들어져있으며,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만큼 웡카 초콜릿 공장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말하자고 하는데, 말하는 사람인 웡카가 워낙 괴짜라 이런 식으로 농담한 것이다. 극 내용에서 별로 비중 있는 말은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웡카의 괴짜스러움을 강력히 각인시켜주는 대사 되시겠다.]

사람을 먹는 행위. 카니발리즘이라고도 한다. 원래 카니발 자체는 원시 문화를 뜻하였으나, 중세부터 와전되어 식인을 뜻하게 되었다.[* 가톨릭이 들어오면서 성체성사로 식인을 대체하도록 교육해 식인 의식을 방지하기도 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아즈텍 문서를 참고.]

식인하는 원인으로는 문화[* 제례의식, 처벌, 집단일체성의 문제, 타인에 대한 배타성 등 다양하다.], 식량부족등의 극한 상황이나 사이코패스정신이상자들이 있다. 극한 상황은 어느 정도 정상 참작이 가능하지만, 사이코패스나 살인마의 식인은 인간이길 포기한 행위다. 전범 행위로 식인을 벌인 예도 있다. 다치바나 요시오치치지마 식인 사건 문서를 참조.


  • 짐승같은 日 군인 "조선 처녀의 고기로 만든 국"

2018-09-22

일제는 일본 군인들의 성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군대 내에 위안소를 만들고 식민지 및 점령지 여성들을 데려다 성욕을 충족시키는 도구로 사용했다.

전쟁 내내 위안부를 운영하며 성노예로 여성을 부려먹던 일본 군인. 태평양 전쟁이 끝나갈쯤 식량보급이 중단되자 상상조차 힘든 일을 벌였다.

자신들이 성노예로 부려먹던 조선인 위안부를 총창으로 찔러죽이고 일본도로 토막내 나눠먹은 것.

일제가 식인 행위를 했다는 것은 북한의 희생자 박영심 할머니의 증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938년 17살 나이에 일본 순사에게 끌려가 중국 난징에서 위안부 생활을 한 박 할머니는 "일본놈들이 어느날 '너희들이 식사도 변변히 못하고 있으니 오늘은 고깃국을 대접하겠다'면서 고깃국을 주었다"고 말했다.

아무 영문도 모르던 박 할머니는 그릇을 깨끗이 비웠고, 그 모습을 본 일본 군인들은 껄껄 웃으며 "그 고깃국이 '조선처녀의 고기로 만든 국'이다"고 조롱했다는 것이다.

박 할머니는 "(일본군은) 저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처녀를 죽여 가마에 넣어 끓였다고 했다"며 "일본놈들은 정말로 짐승같은 놈"이라며 치를 떨었다.

http://segye.com/view/20180922000171


  • 한 노(老)교수의 기획기사가 세계를 뒤흔들다

[기획-‘위안부’, 책임지지 않는 일본①] 위안부 연구의 선구자 윤정옥

2017년 05월 21일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6900


  • “사냥감은 13세, 14세의 소녀들이었다”

[기획-‘위안부’, 책임지지 않는 일본①-2]생존자들이 입증하고 있는 강제연행의 실상-사기, 납치, 인신매매

2017년 05월 21일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6902


  • 위안부로 끌려간 열일곱살 박영심의 기록

[기획-‘위안부’②] 강간을 ‘조선 정벌’이라 말해, ‘말 안 듣는다’며 칼로 찌르기도

2017년 05월 27일

박영심 할머니는 1921년 겨울 평안남도 남포시에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그는 집에서 늘 외로웠다고 했다. 양복점에서 일을 하던 열일곱 살의 박영심은 친구와 함께 할머니 집에 갔다가 일본 순사에게 잡혀 끌려갔다. 일본 순사는 검은 제복에 별 두 개를 달고 있었고 긴 칼을 차고 있었다. 평양역으로 끌려간 박영심과 친구는 다른 15명의 조선인 소녀들과 함께 중국 남경으로 압송됐다. 1939년의 봄이었다.

남경엔 일본군 병영들이 많았는데, 병영으로부터 5백미터 떨어진 곳에 3층짜리 벽돌건물이 있었다. 빈 깡통들을 매달아놓은 가시철조망이 무시무시하게 드리워져 있어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곳이었다. 일본군들은 그 곳을 ‘긴스이루’ 위안소라고 했다. 안으로 끌려들어가 보니 가로세로 약 2미터·2미터50센티 정도로 똑같은 크기의 방들이 줄지어 있었고 방에는 침대만 하나씩 있었다. 박영심에겐 2층의 19번째 방이 배정됐다.

그들은 박영심을 우타마루(歌丸)라고 부르며, 19호실 방문에 우타마루라는 이름과 번호를 붙여놨다.

해가 뜨면 일본군들이 몰려왔다. 아침으로 쌀밥 한공기와 몇 조각의 무우 절임을 먹고 나면 지옥 같은 시간이 시작됐다. 하루 평균 30여명이 왔고 조금이라도 저항을 하면 일본군은 그녀를 다락방으로 끌고 가 발가벗긴 뒤 매질을 하곤 했다.

일본군들은 보급 받은 ‘돌격1번’(콘돔)을 들고 왔다. 또한 그들은 위안부들을 강간하고 폭행하는 것을 ‘정벌’이라 표현했다. 2010년 공개된 일본 육군 제6사단 소속의 무토 아키이치 분대장의 1938년 일기에도 ‘오늘은 즐거운 나들이다. 이시카와와 둘이서 먼저 조선 정벌에 나섰다. 순서는 네 번째였다. 도미꼬, 경상남도’라고 씌어 있다.


“일본군은 하나와 같이 포악무도한 짐승처럼 달려들었다”

“어느 날 나는 너무 고통스러워 한 장교 놈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 놈은 나를 주먹으로 때리고 구두발로 차다 못해 긴 칼을 뽑아 나의 목에 대고 당장 죽일 것처럼 위협하고는 ‘황군’의 맛이 어떤가 보라고 하면서 자기의 수욕을 채웠다.”

어느 날은 일본군이 ‘요구대로 따르지 않는다’며 박영심의 배를 칼로 쑤셨다. 배의 정 가운데 5센티미터에 이르는 자상을 입었고 피가 쏟아졌다. 중국인 병원으로 실려가 응급처치를 받고 나서야 살아났다.


일본군들은 위안부들이 임신을 하면 자궁까지 도려냈다. 그리고 다시 위안부로 ‘사용’했다. 위안부로 쓰던 소녀들이 에 걸리거나 영양실조에 걸리면 어디론가 실어갔는데, 이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그도 아니면 가차 없이 강물에 처넣어 죽이기도 했다.

위안부 생활 중에 상대인 일본군에 맞아 죽거나 다른 위안부들이 보는 앞에서 처벌을 당해 죽은 경우는 생존자들의 증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박 할머니의 증언에선 더 끔찍한 사실도 드러난다.

“어느 날 ‘너희들이 식사도 변변히 못하고 있으니 오늘은 고깃국을 대접하겠다’면서 고깃국을 주었다.. (중략).. 놈들은 그 고깃국이 ‘조선처녀의 고기로 만든 국’이라며 껄껄 웃어댔다.”

일본군들은 말을 듣지 않는 소녀들을 가마솥에 넣었다고 태연히 말했다. 유사한 증언이 다른 피해자들에게서도 나타난다.


17살에 끌려간 피해자 유선옥 할머니(함경북도 경흥군)가 있던 위안소에선 일본군들이 고분고분하지 않은 위안부의 목을 잘라서 보여주곤 가마솥에 넣어 삶았다. 그리고 삶은 물을 위안부들에게 강제로 먹였다. 14살에 끌려갔던 정옥순 할머니(함경남도 풍산군)도 같은 증언을 한다. 일본 장교는 “남자를 하룻밤에 백 명 상대할 수 있는 사람 손을 들으라”고 한 뒤, 손을 들지 않고 대들었던 15명의 소녀를 벌거벗긴 채 못 판에 굴렸다. 소녀들의 몸에선 피가 뿜어져 나왔다. 일본 장교는 이들의 목을 칼로 베고 역시 가마솥에 넣었다. 그리고선 “개 죽이는 것 보다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살아남은 사람 보다 죽은 사람이 더 많다”


긴스이루에서 3년여를 보낸 박영심은 일본군 병사 2명에게 끌려 상해를 거쳐 버마 랑군 부근의 라시오 위안소에 옮겨졌다. 여기선 다시 ‘와카하루’라는 일본 이름을 가지고 위안부 생활을 했다. 이곳에선 7명의 위안부 가운데 4명만 살아남았다고 박영심은 기억한다.

라시오의 위안소에서 2년간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버마-중국의 국경지대인 윈난성의 송산으로, 다시 라모로 끌려갔다. 이때가 1943년경으로 추정된다. 매일 수많은 폭탄과 포탄이 날아와 터졌고, 이곳으로 끌려온 12명의 조선 여성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최전선에서 하루 30~40여명의 일본 군인을 치러야 했다. 이들 조선인 여성 12명 중 8명이 폭격에 죽거나 일본군에 맞아죽거나 병에 걸려 죽었다.

어느 날 군기를 태운다는 일본군들의 말을 엿듣고 패전을 예감한 박영심은 남은 조선인 여성들과 함께 도망쳤다. 박영심은 어느 중국인 농부의 도움으로 살아남았고 중국군에 의해 체포돼 곤명의 포로수용소로 가게 됐다. 그녀는 당시 만삭의 임신 상태였으나 포로수용소에서 아이를 사산하고 말았다.

당시 곤명의 포로수용소엔 조선인이 25명(여성 23명, 남성 2명) 있었다. 조선인 여성 가운데 박영심을 포함한 10명은 송산 지역에서 체포됐고, 나머지 13명은 등충 인근에서 체포됐다. 등충의 위안소에선 중국군에 의해 등충이 함락되기 전 일본군들이 위안부 30명을 총살한 기록이 발견됐다.

박영심이 고향으로 돌아온 건 8년만인 1946년이었다. 박영심 할머니는 ‘종군위안부’ 생활의 후유증으로 1967년 결국 자궁을 드러낸 데다 신경쇠약 등으로 힘든 여생을 살아왔다. 1993년 박 할머니는 피해를 알려 ‘한을 풀고 싶다’며 자신의 경험을 증언했다. 2000년 12월엔 여성국제법정에 증언자로 참가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 방문했으나, 숙소에 있던 목욕 가운을 보고 과거 위안소에서의 기모노가 생각나 먹는 일도, 말하는 일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상태에 빠졌다. 박 할머니의 증언은 비디오 영상으로 대체됐다. 2003년엔 지원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중국 남경과 운남성 송산을 답사했다. 박 할머니는 남경의 위안소 건물에 들어선 뒤 소리 내어 울었다. 박영심 할머니는 2006년 8월7일 향년 85세로 한 많은 생을 마감했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6999

역사

들어가기에 앞서, 세계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식인 행위에 대한 기록은 꽤 많이 발견된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세계 어떤 문화권에서도 식인이 사회적으로 허용되었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한다.

멜라네시아 일부에서는 인육이 동물고기와 똑같이 취급되기도 했다.[[1]] 멜라네시아의 일부 배타적인 토착민들은 인육시장(!)이 존재하기도 했다고 한다.[* Knauft, Bruce M. From primitive to postcolonial in Melanesia and anthropology. University of Michigan Press, 1999. p104.]

선사 시대에 이미 수만년간 식인풍습이 행해졌다는 증거들이 많다. 일부 인류학자들은 전,중기 구석기시대에 식량부족으로 널리 이루어진 식인풍습이 후기 구석기시대에 이르면 이미 의식의 일환으로 인간사회에 흔해졌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2]][* White, Tim D. "Once were cannibals." Scientific American 285.2 (2001): 58-65.]

17~18세기 국제 해양법상, 15일 이상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표류하였을 때는 허용되는 행위. 말 그대로 굶어죽기 직전의 상황에서 동료의 시체를 먹거나 노예를 잡아먹어도 이를 식인으로 보지 않았다.[* 식인행위가 무죄도 아니고, 식인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은, 당시의 종교적 상황, 즉, 카톨릭 내에서의 파문까지도 면하게 해주는, 대단히 관대한 처사였다.] 단, 예외적으로 같은 조건이라도 살인, 식인 행위로 보아서 처형하는 경우가 딱 하나 있었는데, 그게 바로 해적이었다.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해적이 위와 같은 상황에서 식인을 하면 얄짤없이 사형이었다.

실례로 1884년 영국의 배 미뇨네트 호가 태풍을 만나 좌초되었다. 이런 급박한 상황 속에서 선원들은 하나둘 죽어갔고, 이에 선장은 그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었다. 식량도 구할 수 없어서 다 죽어가는 상황에 어느 어린 선원이 병에 걸려 거의 사망 지경에 이르자, 어느 누가 저 소년을 먹어 살아남자라고 하였고, 선장은 전체의 생존을 위해 소년을 살해하고 먹었다. 이에 죄책감을 느낀 선장은 구조 뒤 이 사실을 알렸고 이로 인해 재판이 벌어졌다. 비록 살인 행위를 저지르고 식인을 하였으나, 그 당시 상황이 매우 급박했던 것이 인정되어 징역 6개월을 받았다.

그 밖에 허먼 멜빌의 세계적 명작 《모비 딕》의 실제 모델이 되었던 포경선 '에섹스 호'도 있다. 1820년 미국 국적 포경선인 에섹스 호는 난폭한 향유고래 모카 딕에게 공격받아 배가 가라앉고 상당수가 죽었다. 겨우 구명보트 3척에 나눠 타서 살아남은 생존자 21명은 94일간에 걸쳐 장장 7,200km를 표류하다가 8명만 극적으로 구조되었는데, 이들은 표류 도중 굶주리자 제비뽑기를 하여 죽인 사람을 잡아먹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 사회에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 표류를 다룬 '바다 한 가운데서'라는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 당시 포경업에 대한 것 뿐만 이나라 표류와 그로 인한 고통과 굶주림, 그리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행했던 '식인'에 대해서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코쿤, 스플래쉬, 아폴로 13,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론 하워드 감독에 의하여 <하트 오브 더 씨(In the Heart of the Sea)>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2015년 12월 개봉이 되었다.

사실 심한 기아 상황이었을 때 식인을 한 것은 전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정도가 극한 상황까지 이르러야 한 경우도 있지만, 힘 좀 남아 있을 때 미리 선수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2명~10명 이하도 아닌 10명 이상일 때의 식인 행위의 경우 누군가 먼저 주도해서 벌어진다. 참 우습게도 에섹스 호 사건에서 사람을 죽여 잡아먹자고 찬동한 선원은 제비뽑기로 자신이 죽게 되었다.

세계의 식인

동물의 식인

일단 인간이 문명을 발달시키기 시작한 후로는 동물 입장에서 인간은 가장 노리기 어려운 사냥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서바이벌이나 조난 등으로 인해서 무방비상태로 야생동물과 만나는 경우 같은 건 특수한 경우니 제외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 전인 선사 시대 정도에도 인간은 제법 강력한 포식자에 가까웠다. 신체 능력만으로는 야생에서 호구에 가까운 인간이지만, 지능이 뛰어나고 도구를 다룰 줄 아는 데다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 때문에 먹이로 삼기에는 상당한 위험을 동반했다. 물론 그렇다고 아예 사냥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직접 전면전을 벌이는 건 세력 차이가 확실하게 날 때가 아니면 거의 없었고 대부분 한 두 명이 따로 있을 때 기습 또는 야습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인간이 더 지능이 발달하고 온갖 문명을 이루기 시작한 뒤로는 인간을 주식으로 삼는 동물은 금세 박멸되거나 인간이 극복해냈다.[* 그나마 좀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호환, 자세한 건 문서 참조.]

현대에는 방치된 시체를 섭취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간혹 굶주리거나 인간에게 원한을 품은 야생동물들이 대놓고 인간을 공격하여 잡아먹는 경우도 있다. 성인의 경우 무장하지 않더라도 서 있을 때 덩치가 상당히 위압적이고[* 이족보행을 하는 똑바로 선 인간은 네발짐승이 정면에서 본다면 대단히 덩치가 큰 생물로 보인다고 한다.] 신체 능력도 비교적 우수했던 사람이 많았던지라 상대적으로 적게 습격당했다. 주 대상은 몸집이 작은 아이. 그러나 이는 초범에 한정되며, 연약한 아이를 아주 쉽게 잡아먹은 동물은 인간을 모조리 먹잇감으로 보게 된다. 코끼리 같은 초식동물도 빡치면 식인한다.

식인 맹수 하면 흔히 떠올리는 크고 무시무시한 괴물의 이미지가 있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역사에 기록된 식인 맹수 대부분은 늙거나 병들었거나 해서 사냥 능력이 뒤떨어지는 개체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제대로 사냥을 못해 굶주리는 개체 중 일부가 인간에게 덤벼들고, 인간이 의외로 약하고 손쉬운 먹잇감이란 걸 깨닫는 순간 식인 맹수가 탄생하는 것이다. 특히나 호저 같은 동물을 사냥하다가 가시에 박혀 정상적인 사냥을 못하는 맹수가 이리 되는 경우도 잦은 편.

혹은 환경 서식지가 파괴되어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맹수들이 인간을 습격하는 경우도 잦으며, 과거 세계대전 당시 아프리카에서 전쟁으로 인하여 방치된 시체에 맛을 들인 맹수들이 이후에 인간을 습격했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과거 식인 맹수를 사냥했던 전설적인 사냥꾼인 짐 코벳은 이런 문제를 논하기도 하였다.

참고로 식인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되는 동물 개체는 무조건 사살한다. 한 번 인육의 맛을 본 동물은 그 이후로는 인간을 사냥감으로 인식하게 되므로 죽여버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도망쳐도 무조건 추적해 발견하면 사살하며, 멸종동물이나 보호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사건

* 2017년 3월 13일 오후 5시쯤, 한 소년이 짐바브웨 무슘비 마을의 단데 강을 건너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역 주민들은 아이의 소재를 확인할 수 없게 되자 악어를 의심하고서 다음날 악어를 총으로 죽였다. 그리고 악어의 배를 가르고 열자 소년의 신체 일부분들이 나왔다. 그리고 짐바브웨에서는 같은 달에 40대 어부의 장기가 악어의 배 속에서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주의. 당시 사건을 재구성한 뉴스다.  악어 시신과 인간의 신체 일부가 등장한다.]
* [주의. 뱀의 배 속에 실제 시신이 있는 동영상이다.] 2017년 3월에 인도네시아에서 7m 길이의 비단뱀이 20대 남성을 통째로 삼킨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써 뱀이 사람을 잡아먹으려고 해도, 상대가 성인인 경우 어깨가 뱀의 입에 걸리기 때문에 뱀이 잡아 먹을 수 없다는 속설이 깨졌다. [7m 비단뱀 배 갈랐더니... 실종된 20대 男 시신이 통째로 '끔찍', 2017년 3월, 동아일보].

관련 문서

* 호환
* 고스트 앤 다크니스
* 짐 코벳
* 구스타프
* 산케베츠 불곰 사건
* 제보당의 괴수

현재까지 알려진 식인 동물

* 고양잇과 동물: 호랑이 표범 사자 재규어 퓨마
* 곰: 북극곰, 불곰 - 귀여운 이미지에 가려져있지만 이 녀석들에게 사람은 손쉬운 별식이다.
* 늑대 - 아시아와 달리 유럽에선 근대까지 매년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 파충류: 나일악어 바다악어 비단뱀 아나콘다 코모도왕도마뱀
* 상어: 황소상어 백상아리 청상아리 

유럽의 식인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서유럽도 식인이라면 만만치 않았던 케이스이다. 애당초 인육을 에둘러 가리키는 "롱포크(longpork)"라는 영어 단어가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고대에는 그냥 냠냠했던 흔적이 많지만, 중세 기독교의 강화는 식인에 대한 금기를 더 강화하였다. 때문에 마을의 공공연한 풍속으로서의 식인 행위는 서유럽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이게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이후로도 한참 지나야 했다.

중세의 기록만 보아도 타지의 여행객들이 마을에 방문했다가 마을 사람 전체의 축제 음식이 된 케이스가 종종 발견되고, 기근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타지인이나 여행객을 대상으로 사람 사냥을 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전문적인 업자의 경우는 인육을 떠서 시장에 판 케이스도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그리고 이런 형태의 식인 흔적은 동화나 이야기의 형태로 구전되었다. 동유럽 쪽은 식인 관습이 좀 더 일반적이어서 서유럽 인사들이 까고는 했지만, 결국 자기들도 그런 행위를 계속 취했으니.[* 장미의 이름에서도 살바토레 수사의 고향 마을에서 값싼 고기를 공급하던 업자가 인육을 공급해왔다는 것이 폭로되어 사형당했고, 어떤 사람이 그 무덤을 파서 시체를 먹으려다가 발각되어 사형당한 이야기가 있을 정도.]

이 방면의 대표자는 소니 빈 클란이라는 인물이다. 15세기에서 16세기 사이에 스코틀랜드에 살았던 자로, 그와 그의 가족은 무려 1,000명이 넘는 사람을 잡아먹었다고 한다. 역사학자들은 그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나,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시의 관광 상품 중 하나로 개발될 정도로 유명하다.

좀 특이한 식인 사례는 십자군 원정 시기의 식인 흔적으로, 특히 농민십자군 시기가 대표적이다. 이 경우는 보급 부족에 이교도라는 점도 어느정도는 영향을 주었을 듯.[* 다만 이는 보급 부족으로 인한 굶주림과 상대적으로 통제가 덜 되는 농민병 사이에서 벌어진 우발적인 범죄 행위였을 가능성이 크다.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1편에서도 인육 사건에 대해 다뤄지는데, 마아라트 알 누만의 소유권을 두고 레몽과 보에몬드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도중, 마아라트에 주둔하고 있던 레몽의 주둔군이 굶주림을 못 이겨 결국 주민들 시체에 손을 대는 사건이 발생하자 폴 레몽은 십자군 수뇌부에게 비난을 받았고, 레몽은 결국 마아라트를 불태우고 예루살렘으로 남하해 보에몬드가 자연스럽게 빈 마아라트를 차지했다는 서술이 나온다. 이처럼 산 사람을 잡아먹는 것도 아니고 시체를 먹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을 볼 때, 아무리 이교도라고 하더라도 식인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흔히 생각하듯 '이교도는 인간으로 안 보아서 한 짓이다'라는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 정말 그랬다면 모든 전투마다 식인행위가 벌어져야 마땅하지만, 십자군 전쟁기의 식인은 식량이 떨어져서 정말 극단적으로 굶주림에 시달릴 때에만 발생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무리 이교도 간의 전쟁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룰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은 십자군 시기에도 당연한 상식이었고, 대체로 준수되었다. 십자군 하면 학살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상적인 포로 교환이나 몸값 지불등이 오히려 더 많았다. 학살은 성이 무력으로 함락된 뒤의 혼란 상황(이교도 간의 전쟁이 아닌 경우에도 빈번한 현상이었다) 이나 한쪽이 몸값 지불을 거절하였을때 벌어졌다. (J. France, 1999)

그렇다고 중세시대의 문제만도 아닌 것이, 프랑스 혁명 전후의 농민 봉기의 경우에도 식인이 발생할 정도의 기근은 아니었다고 보지만 식인의 흔적이 발견된다. 귀족들 일가를 잡아서 바베큐로 만들어 먹은 기록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복수로 보기도 하지만 집단적 광기로 이해하는 사례도 많다.

근대 이후는 대놓고 사람 잡아먹은 경우는 거의 없어지는데, 대신 의학적 용도의 사람 부속물 이용은 18세기까지 이어진다. 의학 재료로 굴러다니는가 하면, 사람의 피나 지방이 몸에 좋다고 하여 사형집행장에 모여서 피를 받아 마시거나 사형집행인이 판매하는 사람 지방을 구해먹었다는 [[3]]도 있다. 좀 더 라이트한 경우는 미라가 약재로 팔린 경우다. 놀랄 것도 없는 게, 이 시기에는 미라가 대량으로 발견되어 사회 전반에서 다양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프랑스에는 가짜 미라 제조 공장마저 있었을 지경이었다. 몇몇 예시를 들어 보자면, 미라가 자주 발견되는 지방에서는 미라를 장작으로 사용했으며, 미라를 토막내(!) 장식용품으로도 사용되었고, 그림을 그릴 때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미라의 붕대를 풀어 종이로 만들어 판 인간도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제일 가는 사람은 찰스 2세인데, 미라에서 나온 가루를 긁어 자신의 몸에 발랐다. 이유는 고대 왕들의 힘을 받기 위해. 흠좀무.

21세기에 이르러서 발생한 식인 사례도 있으며 2002년독일 로텐부르크에서 일어났다. 아르민 마이베스는 컴퓨터 기술자로, 죽어서 자기에게 먹힐 사람을 찾는 인터넷 광고를 올렸다. 놀랍게도 이 광고에 2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반응했다. 네 사람이 마이베스의 농장에 왔다가 그냥 돌아갔는데, 단 한 사람 베른트위르겐 브란데스(43)만이 그의 제안을 승낙했다. 마이베스는 그를 죽이고 토막낸 다음 냉장보관했으며 올리브 기름마늘을 넣어 요리한 다음 20kg이나 먹어치웠다.

아메리카 대륙의 식인

식인이 국가적으로 자행된 경우로는 대표적으로 아즈텍이로쿼이를 들 수 있다. 아즈텍의 경우 식용으로 삼을 거대 반추동물 가축이 없어서 단백질과 지질을 인간을 먹어서 보충했다는 마빈 해리스의 이론이 있는데, 테노치티틀란이 호수 가운데의 섬이라는 점을 망각한 거라 반박하는 주장이 있다. 더군다나 식용으로 삼을 만한 가축이 없어서 대신 사람을 먹었다는 이론조차 칠면조, 토끼와 같은 식용으로 삼을수 있는 소형 가축들이 존재했고 이를 사고 파는 시장도 존재했다는걸 보면 더더욱 가루가 나도록 까이는 상황.

아즈텍은 인구 500만의 제국이었고, 테노치티클란의 거주인구는 30만 명에 불과하긴 하지만 한편으론 도시국가 연합체의 성격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보면 또 모를 일이긴 하지만, 현재는 대체적으로 인신공양은 확실시되고 있으며 식인도 규모 논란만 있을 뿐 존재했으리라 생각된다. 다만 이것들은 태양신 신앙에 의거한 종교적인 행위로서 이루어진 일이었다. 사실상 이 행사 때가 아니면 아즈텍인들이 인육을 먹을 일도 없었다. 인육의 취급이 이렇게 종교적인 행위로서 이루어져서 도리어 인육을 먹을 법한 상황에서도 먹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당시의 기록을 보면 스페인 군대와의 격렬한 전투에서 살아남은 아즈텍 전사들은 동료의 시체가 지천에 널렸어도 나무껍질로 연명했다는 것이 나온다. 이는 유대교나 이슬람과 마찬가지로 육류를 도살 가공하여 분배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권력이었기 때문이다.

작은 사회에서도 고기를 분배하는 권한은 추장이나 제사장이 가지는 고유의 권한이고 때문에 제사장이 분배하지 않은 고기는 먹을 수 없다는 터부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유대교의 코셔나 이슬람의 할랄 역시 이와 같다.

잉카의 경우는 어린아이를 수장시켰고 실제로도 공식이 있었을 가능성은 드물며, 무엇보다도 반추동물인 라마를 키우고 있었기에 인육을 대체할 수단은 존재하였다.

후자인 이로쿼이는 사실상 부족 단위였고, 아즈텍처럼 식민지를 관리하거나 노예를 부릴 만한 정치적 능력이 부족했기에 전쟁이 나면 그냥 포로를 잡아서 먹어버리거나 죽여버렸기에 흠좀무... 한마디로 그들로서는 사용하지도 못할 노예로서의 가치보다는 육류로서의 가치가 더 낫다고 판단한 것. 어차피 유목민족에게 노예는 그다지 쓰임새가 많지 않다. 다만 이로쿼이는 주변의 사슴이나 물고기 등을 사냥하여 고기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었으므로 식인은 실질적으로 흔치 않았다.

이미 위에서 말했지만 미국의 에섹스 호는 고래잡이에 나섰다가 되려 거꾸로 고래 모카 딕[* 모비 딕의 유래가 된 실존 고래이다.]의 공격으로 배가 가라앉고, 구명보트 3척에 나눠 탄 생존자 21명은 94일간에 걸쳐 장장 7,200km를 표류하다가 8명만 극적으로 구조되었는데, 이들은 표류 도중 굶주리자 제비뽑기를 하여 죽인 사람을 잡아먹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 사회에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물론 살기 위하여 식인을 했기에 식인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사람을 죽인 것은 사실인지라 그 부분으로 징역형을 살기도 했다. 이들 8명 늘그막도 결코 좋지 못했는데, 살아남은 선원 중 한 명인 오웬 체이스는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고, 늙어서 치매에 걸린 상태에서도 괴로워 했다. 이 사건은 스플래쉬, 아폴로 13,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론 하워드 감독에 의하여 <인 더 하트 오브 더 씨(In the Heart of the Sea)>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워너브라더스 배급으로 2015년 12월 개봉이 되었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연인데, 바로 그가 맡은 배역이 위에 서술한 오웬 체이스다.

1846년~1847년 미 중부에서 캘리포니아로 대륙 횡단을 시도했던 도너 일행이 겨울의 험악한 날씨로 인해 산악 지대에서 고립되어 식량이 떨어지게 되면서 식인을 했다고 전해진다. 87명의 대원들 중 47명의 생존자들이 구출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구출된 후에 몇십 일 동안을 쫄쫄 굶은 사람들답지 않게 몸 상태가 좋아서 조사를 받게 되고, 조사 중에 자신들이 식인을 했던 사실을 자백했다고 한다.

1972년 우루과이 공군 571편 추락사고에서도 오랜 기간 조난당한 생존자들이 사망자인 기장과 부기장의 시체를 식인했음이 드러났다. 이 사건은 영화화되기도 했다.

오세아니아의 식인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도 규모는 훨씬 작았지만 식인 행위를 했다.[* 수십, 수백 개로 쪼개진 부족들이 상대방을 파멸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가 제일 강한지를 가리기 위해 맞붙은 전투였고, 포로는 살려서 노예로 삼은 데다 식인의 이유도 생존이 아닌 의식의 일종이었기에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수십 년 전 마지막으로 인육을 먹어본 노전사가 사망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들은 부족간의 전쟁에서 죽인 귀족 전사의 살을 베어 먹었는데[* 아즈텍마냥 요리해서 먹어치우는 게 아닌 일부만 베어 먹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죽은 전사의 마나[* Mana. 신성한 힘, 권력을 뜻한다. 마오리족은 힘이 센 전사를 추대하는 신분제를 갖추고 있었다. 연결된 항목의 판타지에서 뻔질나게 등장하는 마나가 사실 이 부족 원주민의 언어에서 나온 단어.]를 흡수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믿었다.

참고로 정작 식인 행위를 하였던 부족들의 장로나 노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사람 고기 맛이 매우 좋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즉, 당시 상황적, 환경적 요인도 있었지만 사람이 제일 잡기 쉽고 맛이 있어서라는 이유도 있다.

파푸아뉴기니 포어족의 경우 장례의 일환으로 식인을 행한다.[* 현재는 쿠루병으로 인해 식인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장례의 일환으로 하는 식인의 경우 종교적 성격을 띄는데, 죽은 가족이나 부족원의 시신을 먹음으로서 그의 영혼이 영원히 함께 있다는 생각으로 행해졌다. 포어족에게 금기시 되는 행위기는 하지만 매장된 시신을 파 먹었다는 기록도 있는 것으로 보아, 고기를 찾기 위해서 먹는 경우도 같이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러시아의 식인

레닌그라드 공방전독일군의 포위망에 갇혀 극도의 기아와 추위에 시달리던 레닌그라드 시민들 중 일부는 식인 행위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 레닌그라드를 수비하던 소련군은 독일군 말고도 이들 식인종들을 사냥해야 했는데, 누가 식인종인지 모르는 만큼 더더욱 힘겨운 전투를 치러야 했다. 잡아가기 쉬운 어린아이는 물론, 상황에 따라 군인들도 그 타겟이 될 정도였다고 한다. 다음은 그 중 한 사례다.

>두 남자가 조용한 길에 들어섰다. 곧 독일군의 폭격에 살아남은 꽤 큰 건물에 이르렀다. 드미트리는 키 큰 남자를 쫓아 계단을 올라갔다. 그 남자는 성큼성큼 걸어 올라갔으며, 간혹 뒤를 돌아 드미트리를 쳐다보곤 했다. 꼭대기에 가까워짐에 따라 드미트리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식인종에 관한 이야기와 그들이 희생자들을 어떻게 꼬여내는지에 대해서 들은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키가 큰 남자는 매우 잘 먹고 지내는 것처럼 보였다. 드미트리는 계속 계단을 올라가기는 했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지, 조금만 위험한 기미가 보여도 도망가야지 하고 생각했다. > >꼭대기에 도달하자 그 남자는 돌아서서 말했다. "여기서 기다리시오." 그가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누군가, "누구세요?" 라고 물었다. "나요, 산 채로 데려왔어" 하고 그 남자가 대꾸했다. > >드미트리는 그 말을 듣자 몸이 얼어붙었다.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문이 열리자 털이 많이 난 붉은 손과 찌푸린 얼굴이 보였다. 방에서는 기묘하고 따뜻하고 짙은 냄새가 풍겨왔다. 복도에서 바람이 불어와 문이 젖혀졌고 드미트리는 흔들리는 촛불 아래서 허연 고기 덩어리가 천장에 박힌 갈고리에 매달려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얼핏 보았다. 한 덩어리에는 푸른 정맥이 솟아있는, 손가락이 긴 인간의 손이 달려있는 것이 보였다. > >그 순간 두 남자가 드미트리를 덮치려 했다. 그는 층계를 단숨에 뛰어내려갔으며, 추적자들보다 더 빨리 1층에 도착했다. 다행히 경군용 트럭의 빛이 보였다. > >{{{+2 "식인종이오!"}}} 드미트리가 소리질렀다. 2명의 군인이 트럭에서 뛰어내려 건물로 서둘러 들어갔다. 잠시 후 총소리 2방이 울렸다. 얼마 후 두 군인이 다시 나타났다. 한 명은 큰 외투를 들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빵 덩어리를 들고 있었다. 외투를 든 군인은 외투에 흠이 났다고 불평했다. 다른 군인은 "빵 한 조각을 찾았소. 줄까요?" 라고 물었다. > >드미트리는 군인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것은 그가 발렌키와 교환하려고 했던 600그램 되는 빵이었다. 군인들은 아파트 안에는 5구의 시체가 토막내어져 다리가 마치 돼지 족발처럼 매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다시 올라타고 라도가 호수로 가서 생존의 길에 합류했다.[* 한스 아스케나시/《식인문화의 수수께끼》 참조. 유태인인 아스케나시는 2차대전 당시 숨어 살면서 먹을 게 없어 벌레나 쓰레기를 주워 먹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이 책자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데, '그거라도 먹을 게 없었더라면 어린 나도 죽은 사람을 먹었을지 모른다. 그 시절에는 사람 시체를 보는 게 어렵지 않았기에...'라고 썼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소련군 장군인 테렌티 시티코프는 '식인단속 기동타격대'를 조직하여 식인 행위를 한 사람들을 처벌했으며, 1942년 2월에만 600명이 식인 행위로 체포되었다. 1944년 소련군의 공세로 레닌그라드를 탈환하면서 이 끔찍한 상황이 종결되었다.

2012년 9월, 러시아에서 조난당한 4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되었을 때 이들은 다른 2명을 죽여 먹은 게 밝혀진 [|사건이 벌어졌다.]

2017년 9월, 부부가 함께 1999년부터 30여 명을 살해해 식인을 했다고 하며 한 시민이 분실된 이들 부부의 휴대폰에서 시신 일부를 든 찍은 사진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 세상에 드러났다. 희생자들 대부분이 현지에서 행방불명 처리된 사람들이라고 하며 자세한 건 러시아 식인 부부 사건 참조.

독일의 식인

제2차 세계 대전 때, 동부전선 최악의 격전지였던 스탈린그라드에서 파울루스의 독일 제6군 역시 식인 행위를 하였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당시 기세 좋던 초반과는 달리 점차 상황이 시가전이라는 지옥의 형태로 변하기 시작했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다. 1942년 11월 19일, 그동안 날카롭게 칼을 갈아오던 소련군은 천왕성 작전을 통해 독일군을 완전히 역포위해 버린다. 소련군이 형성한 포위망 속에는 독일군 30여만 명이 포위되어 있었는데, 안 그래도 서유럽과는 달리 철도망이 조밀하지 않아서 보급에 어려움을 겪던 독일군은 스탈린그라드에서 포위됨으로서 이 보급로조차 끊겨버리고 만다.

당장 혈로를 찾아 포위망을 뚫어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후퇴의 '후' 자만 들어도 치를 떨던 히틀러는 한 걸음도 물러서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으며, 참모장교로서의 능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일선 야전부대의 지휘관으로서는 자질이 떨어지는 파울루스는 자신의 6군이 버티면 어떤 꼴이 난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이 명령을 수행한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공군 총사령관이었던 괴링이 포위된 6군에게 루프트바페가 보급을 담당하겠다며 설레발을 쳐댔는데, 히틀러는 이를 철썩같이 믿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당장 스탈린그라드에 포위된 독일군 30만명이 '하루'를 버티기 위한 '최소'한의 보급량이 500톤 정도였는데, 실제로 투하되는 보급량은 많을 때가 300톤, 적을 때는 채 200톤이 안 될 정도였다. 실제로 스탈린그라드에 이 정도의 보급량을 투하할 능력이 되는 군대는 43~44년을 기점으로 포텐 폭발한 미국 육군항공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할 수 없는 무리한 조건이었다.]

곧 극심한 굶주림이 전 독일군을 덮쳐왔고, 이는 마침 닥쳐온 러시아의 동장군과 맞아떨어져 굶주림과 추위라는 최악의 조합이 완성되었다. 포위된 독일군은 생존하기 위해선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했는데, 전사한 동료의 시체에서 옷을 빼앗는 것는 일상화가 되었고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처음에는 말을 잡아먹고 그 다음엔 고양이, 그리고 를 잡아먹다가 마지막에는 인육까지 먹었다.

>"전사하거나 동사한 사체는 순식간에 없어졌다. 사람고기를 먹었다는 소리가 끊이지를 않았다." >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 中, 리처드 오버리

이 현세에 강림한 지옥의 모습은 독일 6군이 항복함으로써 끝이 맺었다.

일본의 식인

전근대의 식인

파일:attachment/f00069574c9e7d4b1f52c.jpg 텐메이 대기근 당시 사람 고기를 구워먹는 그림.

일본의 역사에 기록된 것은 기근이 그 원인으로 16-18세기의 소빙하기의 영향이었다.

특히 텐메이 대기근(1783-1788)으로 불리는 시기에는 농업 경제가 완전 무너져 인육을 먹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흔한 괴담으로 백성들이 먹을 게 없어지자 차마 제 자식을 잡아먹을 수는 없어서 집끼리 서로 아이를 바꿔 삶아먹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웃의 죽은 사람을 나눠먹었다는 소문도 있었다.

일본군의 식인

>"연합군의 인육을 먹는 것은 허락하지만, 아군의 인육을 먹는 놈은 엄중히 처벌한다." >- 1944년 12월. 제 18군 사령부

> 형이 긴 잠에서 깨어나자 나는 좀이 쑤시게 궁금한 그 희한한 이야기를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형, 비루마(버마)에서 싸운 일본군들이 너무 배가 고파 사람을 잡아 먹었다는데 그게 참말이야?" >나는 하마터면 "그게 참말이야" 하는 대목을 "형도 사람 고기 먹었어?" 할 뻔 했다. >형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가 불쑥 말했다. >"왜, 너도 사람 고기 먹어보고 싶으냐?" >이 느닷없는 말에 나는 잠시 정신이 멍해졌고 사람의 팔다리가 잘리고 배가 갈라지는 끔찍한 상상과 그것이 내 입으로 들어온다는 몸서리침과 함께 토악질을 시작했다. 나는 매운 눈물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아침 먹은것을 다 토해내야 했다. 형이 그때처럼 밉고 야속한 때는 없었다. >- 조정래, "메아리 메아리" 中

독일군과 마찬가지로 일본군의 만행 중에서도 가장 끔찍한 게 바로 식인 행위이다. 식량 부족으로 사람을 잡아먹는 행위는 극한 상황에 몰린 군대에서 아주 흔하다. 위의 소련/독일의 식인 사례도 그렇고 러시아 원정을 나선 당대 최고로 훈련받은 유럽에서도 가장 민주적이고 문화적이었던 프랑스 나폴레옹의 정예 병력도 러시아의 청야전술에 말려 아군끼리 잡아먹는 사태가 발발했다.

문제는 일본군의 식인 행위는 식량이 부족해서일뿐만 아니라 사기 진작등 엉뚱한 목적으로 행했다는 점이다.[* 아마 일본 내에서 떠돌던 식인에 관한 어이없는 믿음 때문일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나카노 미요코가 쓴 카니발리즘 론이라는 책을 보면 여자의 고기가 양고기보다 맛이 있다는 내용이 있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부족하던 비교적 최근 시기까지 일본에서 떠돌던 인육에 대한 망상들을 살피면, 그런 것들을 믿고 있는 사람들은 인육에 대한 부담감이 적었을 수도 있다. ] 군대보단 오히려 조직의 배신자나 타 조직에서 들어온 스파이를 죽인 뒤 잡아먹는 조폭이나 갱스터에 더 가까울 정도. 아니 조폭이나 갱스터도 잔혹하게 죽이는 때는 많아도 최소한 인육 먹는 짓 같은 수준의 정신 나간 행각은 드물었으니 정상적인 군대가 할 짓이 아니다. 일본은 사기 진작 차원에서 현지 지휘관이 직접 나서 식인을 했으니. 실제로 미국 병사를 잡아먹은 사례가 있고 게다가 아군까지 술 안주로 잡아먹었다. ~~레알 컨슘~~ 이는 공문서로도 남아있다. 다치바나 요시오 문서 참조. [[4]]

>'... 왜적은 두 세 살 정도 되는 아이를 납치해다가 머리털을 깎고 배를 가른 후 물에 깨끗이 씻어서 쌀, 술과 함께 제단에 올려놓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는데, 좌우편으로 나위어서서 풍악을 울리고 절을 하였다. 제사가 끝난 후에 그 쌀을 두 손으로 움켜쥐어 나누어 먹고 술을 석 잔씩 마신 다음 그 아이의 시체를 불에 태우는데...' >-고려사 권126, 열전 제39 변안열전 中 다만 이 고려사의 서술은 왜구에 관한 유언비어를 기록한 것으로, 경우에는 정규군의 식인이라기보다는 조폭들의 인신공양 도시전설에 더 가깝다. ~~물론 식인이고 인신공양이고 캐막장임은 변함이 없다는 게 함정~~ 단, 무진전쟁 때까지만 해도 막부측의 총 지휘관이었던 마쓰다이라 마사타다(松平正質)가 적병의 볼살을 구워 술안주로 먹었다거나, 사쓰마 번(薩摩藩)의 병사들이 시체에서 간을 꺼내 삶아 먹었다는 기록들이 있다.

관련 사건으로는 1945년 2월 23일에서 25일 사이에 벌어진 치치지마섬 식인 사건이 있다. 주범은 위에 언급된 다치바나 요시오. 공식적으로 인정된 증언이나 보고서도 널렸다. [[5]]

미국에서는 일본군의 식인 행위을 고발한 책이 나왔다. 책의 제목은 "Sorties into Hell: The Hidden War on Chichi Jima"이다.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추락한 미군의 조종사들을 일본군이 살해하여 먹었다는 내용이다. 주로 간과 허벅지 살을 먹었다고 하며 군의관이 해부를 했다고. [[6]] 사건이 벌어진 곳은 오가사와라 제도의 '치치지마'라는 섬이다.[* 이때 격추를 겪은 미군 조종사들 중 유일한 생존자가 조지 부시였다. 바다를 표류하다 미군 잠수함이 구조.]

Yuuki Tanaka에 따르면 일본군의 식인은 종종 전체 분대원들과 지휘관들의 조직적인 활동이었다고 한다. 포로였던 Lance Naik Hatam Ali는 인도에서 벌어진 일본군의 대규모 식인 활동을 보았다고 한다. Flyboys : A True Story of Courage에 의하면 일본군은 인육을 신선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희생자의 팔다리만 절단하고 살려둔 채 먹기도 했다.

밀리환초 조선인 저항 사건과 일본군의 탄압 진상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조선인들에게도 의도적으로 인육을 먹이고 조선인들이 저항하자 잔혹하게 학살했다. 심지어 위안부들도 잡아먹었다고 한다. [[7]] [[8]]

아버지의 깃발로 유명한 제임스 브래들리도 이와 관련한 책을 낸 적이 있다. 제목은 플라이 보이스. [Sorties into Hell: The Hidden War on Chichi Jima,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16421|관련 서적].

중국의 식인

중국이 고대부터 높은 인구 밀도와 황하장강이라는 두 큰 강과 큰 강의 지류들에 많은 농업 용수를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홍수나 가뭄이 들 때 한 해 농사를 얄짤 없이 말아 먹는 일이 잦았고[* 그래서 우왕의 고사와 함께 나온 게 '황하를 다스리면 천하를 다스린다.'] 이런 경우에는 기근도 그야말로 대륙의 스케일로 오는지라 대규모 기근 와중에 생존을 위한 식인이 많았다.[* 인상식(人相食)이란 말이 여기서 비롯했다.] 여기에 잦은 전란까지 더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 밖에도 심리학적으로는 타인을 말소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식인하는 일도 있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오대수의 대사인 "네 놈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잘근잘근 씹어먹을 테니까. 동서남북 어디서도 네 시체를 찾을 수 없을 거다"라는 표현이 이런 심리를 가장 정확하게 묘사한다. 미워하는 상대를 저주하거나, 악인의 행패를 비난하는 주 코드가 식인이었던 셈. 이런 경우는 '식인종'이어서가 아니라 강렬한 복수감으로 인해 식인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능지형을 당한 자에게 심한 피해를 입었던 자들이 그 살점과 내장을 씹으며 분개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심지어 근래에는 문화대혁명 시절의 홍위병들과 주민들이 지주를 습격하여 일가족을 강간 도륙하고 그 시체를 씹어먹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식인이 아닌 식인은 중국의 고대부터 근대에까지 있었다는 설들도 있다.[* 분명 중국 대륙에는 식인이 법과 제도에서 허용이 된 민족들도 있었고, 그 민족들과 어울리며 살던 사람들도 있었으니 있을 법한 이야기이다.] 상나라의 수도 유적인 은허에서 나온 유물 중에 삶은 인간 두개골이 잔뜩 들어있는 항아리도 발굴했고,[* 전쟁에서 이기면 적장이나 적의 용맹한 사람 등등의 머리를 잘라 먹었다고 한다.] 심지어 상시라고 해서 시체를 판매하는 시장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건 국가 단위로 이렇게 허용하는 게 아니라 당대 중국에 식풍습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설이 논쟁거리. 물론 여기 나온 사례들은 현대까지 지속된다고 보기 어렵다. 물론 불법에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일반적으로 식인 행위를 하고 다녔다가는 당연히 인식이나 결과가 영 좋지 않았다.[* 죄인은 인간 취급을 하지도 않았고, 악인이나 증오 혹은 복수 대상의 심장을 뽑아 먹거나 하는 문화가 있긴 있었지만 사람을 그냥 잡아먹고 다니지는 않았다.] 문화상 광기에 찬 상황이 일어나거나 하면 현대에도 인육을 섭취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정상인들이 그냥 사람들을 잡아먹고 다녔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사료를 보면 醢(젓갈 해)라는 글자가 나오고, 이것이 인육으로 담근 젓갈을 의미하는데, 이는 음식으로서의 젓갈이 아니라 형벌이다. 먹자고 젓갈을 담근 게 아니라 경고성 표지로 사람 젓갈을 담근 것이다. 콩쥐팥쥐의 팥쥐가 이 형벌로 유명하다. 젓갈 해(醢)라는 한자의 뜻 중에는 '인간을 젓갈로 만드는 형벌'이라는 뜻도 있다. 처형한 시체를 소금독에 담궈서 만들거나 아니면 산 채로 소금에 절였다고 하는데, 이는 춘추전국시대에 실존했던 형벌이다. 단, 당연하지만 일반적으로 이걸 먹지는 않았다. 시체 훼손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제후들에게 보내어 협박용으로도 썼다. 그리고 많은 오해와 다르게 비용의 문제 때문에 이 젓갈로 만드는 형벌은 일반인들은 받기도 힘들었다. 당시에는 소금이 귀했기 때문에 지도자의 심기를 매우 거스르는 행동을 해야 받을 수 있는 형벌이었다. 다만 해(醢) 글자 자체는 먹는 젓갈을 의미하는 것이 맞다. 원래는 사슴, , 토끼 등의 고기를 가지고 만드는 젓갈로 당육전에 기록했으며, 이를 담당하는 관청도 있었다고 한다. 열국지에도 가끔 나온다. 유방팽월을 고기젓으로 만들어 제후들에게 보냈다고 할 때 그 젓갈이다.

공자가 식인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공자식인설 참조[* 사실 밑의 유비와 함께 이런 썰들은 딱히 증거가 없다.].

중국 십팔사략과 같은 역사서를 보면 인육을 먹는 장면이 꽤 나온다. 은나라 주왕이 주나라 문왕의 아들 희백읍고를 죽여 그 고기를 먹게 한 것이나, 제나라 환공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의 요리사 역아가 자신의 아들로 요리를 만든 것, 후조의 2대 왕이었던 석호는 희대의 폭군으로 인육을 즐겼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러한 기록들은 인육을 식품으로 여겼다기보다는 일종의 문화적 보복이나 광기에 가까운 행위였다. 진문공 중이의 천하유랑 시절에, 배를 곯은 문공에게 개자추가 자신의 허벅지를 베어 먹였다는 일화가 있다.

유비, 손건 역시 한 농민의 집에 방문하였는데, 농민의 부군인 유안은 대접할 게 없어 아내를 살해하고 그 볼기를 떼내어 늑대고기라 속여서 대접하였고, 삼국지연의[* 물론 정사가 아니라 소설이다.] 등의 이 이야기는 유비를 향한 농민들의 인기를 대변해주며, 농민들이 유비를 좋아한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사례이다. 그 외에도 후한 말의 장홍도 자신의 애첩을 죽여 병사들을 먹였다. 게다가 이건 정사에 기록된 실제 내용이다.

춘추전국시대의 요리사 역아제나라 환공이 농담으로 "다른 고기는 다 먹어 봤지만 인육만 못 먹어봤다"라고 했더니 자기 아들을 요리해서 바쳐 신임을 얻었다. 흠좀무. 이 에피소드를 보면 당대 중국 최고의 세력을 가졌던 군주인 제환공조차 인육을 먹어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식인이 결코 일반적인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제환공은 말년에 저 요리사에게 역관광 테크를 제대로 먹고 울화 터져 사망.

수호지에서도 식인이 등장하는데, 음식의 의미라기보다는 저 사람이 미워서 씹어먹고 싶다는 얘기를 문자 그대로 실천한 것.[* 하지만 애시당초 장청손이랑 부부가 하는 짓이 나그네한테 몽환약 먹인 후 해체해서 수육이랑 만두로 팔아먹는 데다 송강 역시 귀양 가다 이립의 주막에서 몽환약에 당해 만두소가 될 뻔한 걸 이준이 구해주고, 이규 역시 자기를 사칭하는 도적을 죽이고 맨밥만 먹다가 반찬을 장만한 게 그 도적의 허벅지살(...)] 또한 이것을 당시 중국의 일반적인 풍습으로 볼 수 없다. 수호지의 등장인물들은 끝내 마왕이고 도적떼라서다. 전국구 조폭의 막장 드라마를 기준으로 한국인의 평균적인 풍속을 산출해 낼 수 있나?' ~~그럼 한국인들은 죄다 재벌이고 불륜 간통만 하게?~~ 삼국지연의에서도 도망 중인 유비를 대접하기 위해 한 농민이 자기 아내의 살을 잘라내 유비에게 대접하며, 오나라에서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서 ~~고자~~ 잠혼을 죽인 뒤 그 살을 씹는 장면이 나온다.

중국을 비하하는 소재로도 자주 쓰인다. 대만 학자인 황문웅[* 극렬 반중, 혐한 성향의 책을 쓴다. 저서를 보면 《중국・한국의 반일역사교육의 폭주》, 《중국이 일본에 이길 수 없는 일곱가지 이유》, 《한국은 일본인이 만들었다》, 《한반도를 구원한 한일합방》 같은 부류의 책~~불쏘시개들~~을 써 왔다. 또한 말뚝테러 사건을 일으킨 극우 단체 '유신정당 신풍'의 강사를 맡는다.]의 책 '중국의 식인문화'가 관심을 끌면서 종종 재발굴된다. 다만 역사학적으로는 대만에서 일본을 대상[* 처음 출판이 일본에서 했다. 국내에 소개한 책은 이것의 번역.]으로 반중국 정서를 유도하려고 만든 불쏘시개 괴작이라는 평을 받는다. 공자 이야기나 수호전의 인육 만두는 당연하고 유비가 인육 좋아했다는 이야기까지 있다. 이건 삼국지연의의 농민이 아내의 팔 살을 베어서 식사 대접했다는 그 대목의 오마주?

쌍십절이 인육을 먹는 날이며, 이 날 중국인들이 인육을 먹으러 한국으로 몰려온다는 괴담이 있었는데 쌍십절은 중화민국의 건국일이다. 중화인민공화국신해혁명이 일어난 날짜이기에 기념 안 하는 것도 아니지만, 본질은 제노포비아적 유언비어라고 보면 된다.

한국의 식인

조선 이전 기록들인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봉상왕 9년 기록에도 2월부터 7월까지 비가 안 내려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서로 잡아먹었다는 기록이, 같은 책의 백제본기 동성왕 21년 기록에도 여름에 크게 가물어 백성들이 굶주려 서로 잡아먹었고 도둑이 많이 일어났다는 기록이 나오며, 삼국사기 열전 중 해론 부분엔 양식과 물이 다하자 시신을 먹고 오줌을 마시기까지 하며 힘껏 싸워 게을리 하지 않았다(以至粮盡水竭 而猶食屍飮尿 力戰不怠)는 기록을 비롯해 식인 기록이 자주 나온다.

떡을 이웃집에 돌리는 문화가 사실 신라 시대의 보릿고개 때에 식인 풍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마을에서 노인 1명이 죽으면 다른 이웃집에서 굶어 죽은 아이 한 명의 인육과 바꿔 먹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넓적다리 하나와 다른 부위를 교환하는 식으로. 후대에 이르러 인육이 떡으로 바뀌었다곤 하는데, 신빙성 없는 말인 만큼 이런 주장이 있다 정도로만 알자.

조선조 중기 임진왜란 때 이산해의 '노방원'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三人死路傍(삼인사로방): 길가에 죽어 있는 세 사람 >皆是流離子(개시유리자): 모두가 유랑하는 사람들이라 >一爲烏鳶食(일위오연식): 까마귀와 솔개에 먹힌 한 사람 >過者不忍視(과자불인시): 지나가던 사람들 차마 못 본다 >一爲肌民斫(일위기민작): 굶주린 사람들이 살 베간 사람 >白骨無餘肉(백골무여육): 뼈만 앙상하고 살 한 점 없도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이런 임란의 기록 말고도 훈민정음이 반포된 이듬해에 대기근으로 황해도에서 인육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다만 확실치는 않다. 세종이 인육을 먹었다는 보고에 놀라 진상을 알아보게 했는데 거짓이라 결론 짓고 관련자들을 처벌한 기록이 있다. 일단 조정에서는 관련자들이 중간 과정에서 말을 잘못 듣고 인육을 먹었다는 이야기로 변질되었다고 판단했다.] 그 이후에도 기근이 들어 사람을 잡아 먹었다든가, 어린아이를 잡아 먹었다는 이야기가 수없이 나온다. 전쟁이 오래 지속해 백성들이 먹을 게 없어지자 차마 제 자식을 잡아먹을 수는 없어서 집끼리 서로 아이를 바꿔 삶아먹었다는 기록도 있어 흠좀무. 아예 철경록(輟耕錄)이란 책에서는 [요리법]도 다룬다.[* 본래 중국 책이며, 이 책의 진위 여부는 다소 의심되는 바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전을 뒤지면 원나라 말에 도종의가 쓴 수필집의 이름이 나오는데, 여기에 식인에 관한 짧은 기술이 있어 와전인 듯하다. 진위 여부는 추가바람.] 식인 행위의 재판 기록은 숙종 30권, 22년(1696 병자 / 청 강희(康熙) 35년) 2월 5일(신묘) 1번째기사, 영조 58권, 19년(1743 계해 / 청 건륭(乾隆) 8년) 11월 23일(임인) 5번째 기사의 경우 인육을 먹은 내용이 나와 있으며 앞 기사는 실성해서 무죄, 두 번째는 기근 때 일어난 일이므로 최소한 3심을 해서 정확히 재판할 것으로 결론 내린다. 이 시기가 바로 그 유명한 경신대기근 시기이다.[* 임진왜란에서조차 식인은 죄로 여겨 처벌했으나 이때는 처벌도 못했다. 외려 "굶주림이 절박하고 진휼이 엉성해 이런일이 일어난겁니다." 라는 반응이었다. 임진왜란을 겪었다는 노인들조차 임진년도 이러진 않았다고 술회했었던 끔찍한 재난의 시기였으니...]

또 식량 용도 이외에도 사람의 간담이 창질을 치료하는 약이라고 잘못 알려져서 사람을 죽이고 간, 쓸개를 빼가는 사건들이 종종 일어났다고 한다. 유아 유괴는 물론이요 장성한 성인들도 처참히 당하는 바람에 민심이 흉흉했다고. 심지어는 어두운 거래로 사람의 간, 쓸개나 사람이 고가로 매매되기도 했다는 기록이 명종 21년 기록과 선조 9년 기록에 단순한 사건 한둘 수준이 아닌 심각한 사회 문제였다. 그 많던 걸식자가 씨가 마르고 숲마다 나무에 묶여 배가 갈린 시체가 계속 나와서 나무꾼이 나무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현상금을 내걸었다는 기록이 나올 정도. 매독 이외에도 문둥병에 아이의 간과 쓸개가 좋다는 미신으로 떠돌던 문둥병 환자 중 몇몇이 어린아이를 납치해 잡아먹는 일도 간간히 벌어졌다. 이러한 약재로써의 식인은 어린아이 간 빼먹기 문서를 참조. 당시는 이와 같은 미신이 횡행했던 모양으로 경국대전에는 인육을 사고 판 자에 내린 형법도 기술했다. 그리고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에는 부인포의(婦人胞衣)라는 내용으로, 태아의 태반을 이용하여 기력이 부족할 때 몹시 야윈 것을 치료한다는 내용이 있다. 1970년대 현대 한국에서도 모 지역 부유층 부인네들이 계를 짜서 태아의 태반을 먹다가 들켜서 큰 사회적 이슈였던 적이 있다.

더 자세한 기록은 [실록]을 직접 뒤져볼 것.

우크라이나의 식인

우크라이나 대기근을 보면 알 수 있다. 1930년대 시장에선 아이들의 모가지와 살점이 거리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팔릴 정도로 식인이 보편화된 바 있다!

금지된 이유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배고픈 인간이 포만감을 채울 수단으로 동물을 먹는 것과 식인은 도덕, 인간성, 법을 배제하면 다르지 않다. 모두 식량을 얻는 행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금지된 이유를 생각하면 아래와 같을 것이다.

* 누구도 먹히고 싶지 않기 때문에 금지 ~~당연하지않냐?~~[* 사실 가끔식 예외 케이스가 있는데,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자신이 먹히는 것에 동의하고 죽어서 죽은 뒤에 요리된 중년 엔지니어가 있었다(참고로 먹은 사람은 징역 8년형을 받았다). 종차별주의 논쟁 관련해서 가끔 언급되는 사례. 자살방조나 살인 등의 부차적 요인을 제외하고, 순수히 식인이라는 행위만 봤을때, 서로간 합의가 된 식인을 처벌하는것은 합당한가? 란 의문이다. 이는 인간이 존중받는 이유가 단순히 생물학적으로 인간종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자의식을 갖춘 존재이기 때문인가 라는 물음과 직결되어있다. 자세한 사항은 최훈의 동물을 위한 윤리학을 참고. ]
* 식인 행위는 인간 사회에 혼란을 야기하기에 금지
* 인격을 말살하는 행위이므로 금지

그러나 이러한 도덕적 관념의 문제로 인한 금지보단 식인의 금기는 근본적으로 보았을 때, 동족끼리 죽이고 먹는 행위 자체가 가지는 불이익으로 인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팃포탯 전략의 유용성으로 증명되듯 실용적 관점으로 따지게 되면 생존을 위해 협력이 가능한 동족을 제거해버리는 식인을 금지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다.

기본적으로 생명체는 개인이 생존하는 것보다 집단으로 뭉칠 때 생존 가능성이 더 높다. 따라서 문명이 발달되고 인구수가 늘어남에 따라 집단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후 집단의 크기가 점점 커져감에 아래와 같은 이유로 식인 행위 자체가 집단 생활에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금지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인간의 노동력의 가치가 고기로서의 가치보다 높다.
* 잡아 먹을 수 있는 개체들의 단위 칼로리가 사람을 잡아먹는 것보다 더 높았다. 사람보다 더 열량이 낮은 말이나 순록 같은 경우도 있지만, 한 명 나서서 순록이나 말 한 마리를 잡아먹을 수 없고 혼자서 이러한 말이나 순록을 잡는건 어렵다.
* 생존 의지가 높은 객체를 집단으로 유치하고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이득을 얻기 위해선 최소한의 신뢰가 필요하다.

일단 사람의 체격은 동물들 중에서 꽤 큰 편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식량인 고기를 얻기엔 적합한 크기이며, 사람을 사냥하게 될 시 상당한 양의 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고기는 생존에 필요한 자원으로서 용이하게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단순하게 자원으로 가축마냥 소비하기엔 식량을 똑같이 소비하는데다 살아있을 시 제공할 수 있는 노동력을 고기로 소비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단순하게 식량 부분만 봐도 농사의 발명이 없어서 농부하나가 여럿을 부양할 수 없던 선사 시대급 문명발달 단계에서도 사냥을 하는 데 있어서 유용한 사냥꾼을 고기로만 소비하기보단 사냥을 하러 보내는 것이 나으며 도 없는 시절엔 사람 혼자서는 무슨 수를 써도 잡는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코끼리나 맘모스와 같은 대형 사냥감은 여럿이 협력하면 투창만 무장해도 잡을 수 있다.

거기다 농경 생활이 시작되면서 노동력=집단의 힘이 되는 상황에서 노동력을 자원으로 소비한다는 것 자체가 집단의 힘을 스스로 깎아먹는 행위가 되어버리고 좀더 전문적인 노동 분야의 분리가 시작된 이후엔 각 분야의 전문가를 단순 식량으로 써먹는건 매우 비효율적이기에 식인이 근본적으로 금지된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이러한 스스로의 힘을 깎아내는 집단내 식인 문화가 있는 경우 각 분야의 전문가의 소모와 동시에 당장 병력 및 보급 재원을 실시간으로 깎아먹는만큼 식인 문화가 없는 집단보다 어느 순간부터 힘의 크기의 차이가 심하게 나기 때문에 대부분 식인 전략을 채택한 사회는 결국 통째로 도태된다.

게다가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생존의지는 매우 높다. 그래서 생존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집단을 이루고 살게 되는데, 식인을 허용하는 집단의 경우 집단 자체가 개인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게 된다. 이 상황에선 개인은 당연하게 생존을 위협하는 집단을 피해 생존을 도모하게 되는데, 이탈 과정에서 집단 내 식인을 피해 모인 이탈자들이 모여 생존을 위협하던 원래 집단을 적대하게 된다. 즉 식인을 허용함에 따라 집단의 노동력 유출과 집단의 붕괴, 그리고 적대적 집단의 생성이라는 종합선물세트를 받게 되는 것. 이 때문에 식인 부족도 부족 내 사람을 아무 이유 없이 잡아먹진 않는다. 집단의 붕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의 필요성이 노동력의 가치 증가와 같이 근본적으로 식인을 금지한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즉 식인이 금지된 이유는 개인의 생존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집단을 생성하고, 이러한 집단을 유지하기 위한 사람들간의 최소한의 합의 그리고 식인 문화가 남아있던 대규모 집단들이 죄다 도태되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당연히 상기된 내용은 극리적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탐구할 때 얘기고 이러한 원인에 대한 고찰 없이 매우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냥 도덕적으로 하면 안 되는 일이니 하지 않으면 되나 상술했듯 실리를 따져봤을때 도덕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해가 되니 상호간 협력하여 생존을 위한 식량 획득을 수행하는게 더 효율적이니 하지말자. --그냥이란 이유는 근거가 없다는 소리랑 똑같다는걸 모르는 듯 하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인체와 동일한 구성분을 섭취하게 되므로 완전식품으로 오해받을 여지가 있으나, 인육을 먹는 행위는 의학적 측면에서도 위험하다. 병사한 시체의 인육은 말할 것도 없고, 사고사나 인위적으로 살해된 시체의 인육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인간이 최상위 포식자이며, 각종 유해요소가 고농도로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이고, 더욱이 시체가 사망 이전에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감염되어 있을 경우 식인자도 그대로 감염될 가능성이 다른 음식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기타

사고나 기근으로 어쩔 수 없이 먹는 경우는 흔하다. 영화 얼라이브는 1972년 우루과이 부유층 대학생 럭비팀이 겪은 실화를 영화화한 것이다. 당시 럭비팀이 탄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에 추락했고, 40여일 만에 구조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따져도 당연히 책임 면제의 대상이다.

민중시위로 쫓겨난 독재자의 수하들을 공개처형하고 시체를 먹은 적도 있다. 아이티 독재자인 뒤발리에가 쫓겨나자 그 수하들이 총살되어 화장되고 남은 시체에서 사람들이 몰려가 살점을 뜯어먹었던 게 90년대 후반 월간 지오에서도 사진과 같이 나왔다.

캐나다의 어떤 부부도 비행기가 추락, 조난당해 산맥에서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같이 비행기를 탔다 사망한 남편의 삼촌의 시체를 먹고 살아남았다. 구조된 후에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이 감안받아 처벌은 면했으며 그 뒤 이 부부는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그 때 일이 계속 생각나 더 서로와 같이 살 수 없어서라고 한다.

연쇄살인마 중에 피해자를 죽인 후 사체의 일부 혹은 전부를 먹은 경우가 있다. 제프리 다머, 알버트 피쉬 등. 사가와 잇세이파리 소르본 대학 유학 도중 네덜란드 여동급생을 살해해 요리해 먹었다. 성격도 암울한 은둔형 폐인이던 그는 당연히 프랑스에서 왕따가 되었던 그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동급생을 멋대로 사랑으로 여겨 죽이고 먹었다. 그리고 이 사건 무죄판결 이후로도 유럽에서 현지 여성과 같이 다니는 것이 목격되었다. 돈의 위력 때문인지라 이젠 거지꼴인 그에겐 턱도 없는 현실이다.[* 현재는 당연히 독신으로 재산 극히 일부만 상속받았을 뿐이다. 책의 판권 수입으로 주로 살아간다고 한다. -한스 아스케나시 저 <식인문화의 수수께끼> 참조-] 정신병으로 판결나[* 정신병 판결에도 막대한 돈을 들였고 피해자 유족에게 거액을 배상했지만, 이에 반발한 프랑스와 네덜란드, 그리고 미국은 사가와를 입국금지시켰다. 참고로 이 인간은 부모가 죽고 나서 친족들이 정신병자라고 대부분 재산을 빼앗았다. 이 자 덕분에 사가와 성을 가진 이들은 일본에서도 곤욕을 치뤘다.] 거지 꼴로 몰락했다. 이 자가 쓴 [고백']이라는 책은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이기도 했다.[* 이 책은 2005년에 한국에도 번역되어 나왔다. 이 책을 보면 번역자가 일본까지 가서 그를 만났는데, 그야말로 일본 만화에 자주 보는 다가구 주택에서 세를 내면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더란다. 사람 죽이고도 전혀 뉘우치지 않은 자에겐 과분한 몰락일지 몰라도 그야말로 돈낭비하던 그에겐 지옥과 같은 삶을 누리는 꼴이라고 한다.] 본국에 돌아간 그는 TV에 출연한 뒤 스타가 되어 세계인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탈리아 여성과 결혼한 어느 한국 사업가가 쓴 책을 보면 90년 초반에 아내와 결혼을 허락받고자 아내의 처가로 갔더니만 아내의 할머니는 자신을 무섭게 쳐다보더니 하던 말이 "자네... 설마하니 우리 손녀 잡아먹지 않을 거지?" 대체 무슨 말인가 했더니만, 바로 사가와 잇세이 사건이 이탈리아에서 충공깽으로 다뤄지면서 동아시아 남성이 백인 여성을 잡아먹는다는 인식이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까지 자리잡았었다! 그 정도로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식인 살인 사건은 세계 곳곳에서 터지지만 살인마의 자서전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TV에 나와 스타처럼 되는 경우는 좀처럼 없는 경우라서 더더욱 악명을 떨쳤다.]

연쇄 살인마 유영철 역시 인육을 먹었는데, 피해자의 뇌와 간을 꺼내 갈아서 먹었다.

2012년 5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좀비처럼 벌거벗은 채로 타인을 공격해 얼굴을 뜯어먹은 사건이 벌어져서 충격을 주는 일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마이애미 좀비 사건 문서를 참고.

2017년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마을에서 [300여 명이 집단으로 인육을 먹은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다가 인육을 먹는 것을 더이상 견딜 수 없었던 한 남성의 자수로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사건을 주모한 용의자 4명이 체포되었다[* 4명 중 3명이 먼저 여성 1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인육을 먹었다.]. 이들 중 2명은 주술사로 인육을 먹으면 가족이 번영하고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로 주민들을 현혹시켰으며, 주민들은 이들의 거짓말에 속아 무덤을 파내서 시신을 꺼내 인육을 먹었다고 한다.

서양권에서는 기계 부품을 구하기 위해 다른 기계를 해체하는 행위를 ["식인"이라고 표현한다.]

창작물에서의 식인

아무래도 역시 바로 그 끔찍한 식인이다 보니 주로 무언가를 먹지 않으면 굶어 죽기 일보 직전인 극한 상황을 나타내거나, 인육인줄 모르고 먹었다가 알게 되고 나서 경악한다던가, 아니라면 정신나간 캐릭터들의 싸이코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특히나 갈데까지 가버린 경우.

이 소재가 등장하면 수위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include(틀:스포일러)]

* 가면라이더 류우키 - 미러 몬스터 문서 참조.
* 가면라이더 아마존즈 - 아마존 문서 참조.
* 가메라 시리즈 - 갸오스
* 갑각 나비 - 로반트의 식도락가, 쿠드 문서 참조.
* 강철의 연금술사 - 글러트니
* 건담 G의 레콘기스타 - 작중에서 직접 나온 것은 아니고, 설정상 작 중 시대인 리길드 센츄리의 전 시대인 우주세기 말기, 급격한 식량부족 현상으로 인해 쿤타라라는 유사 식용인간들을 잡아먹었다는 뒷설정이 존재한다. 천년이 넘은 지금 이 쿤타라들을 잡아먹는 일은 없지만 차별은 여전히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듯.
* 공의 경계 - 시라즈미 리오 참조
* 그리자이아 시리즈 - 스오우 아마네 루트.
* 근육맨-라면맨. 애니 한정. 브로켄맨을 발라버린 다음 면으로 반죽하여 먹어버렸다(...)
* 기생수[* 식인을 하기는 하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완결쯤에는 기생수들도 더이상 불필요한 인간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완전히 인간 사회에 녹아드는 방법을 취하기도 한다. ]
* 나이트런 - 키메라
* 눈물을 마시는 새 - 케이건 드라카, 나가(타 종족과 비에나가 한정으로만, 눈마새 시점의 나가들은 타 선민종족들을 불신자라 부르며 동등하게 취급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나가들은 케이건 드라카의 아내 여름케이건의 눈 앞에서 산 채로 뜯어먹은 적이 있다. 일단 선민 종족들은 전부 생김새가 다르고, 파충류나 조류와 같은 인간 외의 생물에 가까운 특성을 갖고 있지만, 본편 세계관에서는 모두 '사람'의 범주에 든다. 그러므로 나가들은 같은 사람을 잡아먹은 셈이다. 또 케이건 역시 그들의 만행에 눈이 돌아간 나머지 나가들을 사냥해서 잡아먹고 있는데, 이래서 붙은 별명이 '나가 살육자'. 눈마새 세계관에서는 넷 선민 종족을 모두 사람이라고 부르므로, 이쪽 역시 식인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보면 나가가 모든 북부인들의 적임에도 불구하고 케이건이 한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식겁하거나 미친 놈 취급한다. --사실 눈마새 주제의식이 주제의식인 만큼 큰 의미는 없는 설명이긴 하다--
* 노기 와카바는 용사다 - 성설
* 뉴 바이블 - 19화에서의 석보살, 43~44화에 나오는 지존파
* 다크에덴 - 한국의 MMORPG 다크에덴에서도 식인 기능은 있다. 다만 이것은 뱀파이어 종족만 가능하며, 뱀파이어 중에서도 늑대로 변신한 상태의 뱀파이어만이 사용할 수 있다. 용도는 당연히 체력 회복. 흡혈에 비해서는 회복양이 적고 늑대 상태에서만 가능한 데다가 추가 경험치도 없고 한 번 성공하면 시체가 사라지는 등 미묘하게 안 좋은 점들이 많지만, 흡혈이 어쨌건 희생자의 체력을 70%까지 뽑아놓아야 가능한 반면 이쪽은 시체만 있으면 바로 OK라는 점에서 급할 때 임기응변으로 써주기 좋다. 참고로 게이머의 캐릭터의 시체는 중복 섭취가 가능하다. 이는 게이머 캐릭터의 시체는 부활되기 전까진 사라지지 않기 때문. 단, 틴버전의 경우엔 십자가를 먹는 듯한 개그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성인 버전은...
*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 미노타우로스를 비롯한 던전의 몬스터들.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 네크로모프 피더는 굶주린 사람들이 네크로모프의 시신을 뜯어먹은 말로이다.
* 도쿄 구울 - 작중 등장하는 모든 구울
* 도타 2 - 흡혈마
* 동방 프로젝트 - 요괴는 식인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식인을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장면은 없고 인물들의 언급으로만 알려져 있다. 요괴가 환상향의 인간을 먹지 않는 것은 환상향 내의 인간의 수가 줄어들면 곤란하기 때문으로, 환상향풍토기동방자가선에서는 바깥 세계 사람이나 환상들이외래인을 대상으로 식인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 둠스데이 - 지구 최후의 날 - 펑크족
* 로우
* 로그라이크 게임 대다수 - 정통파 로그라이크 게임은 여러가지 현실적인 시스템들을 가지고 있는데, 개중 하나가 먹지 않으면 굶어죽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굶어죽기 싫다고 해서 던전 등을 탐험하면서 식량만 싸들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결국 진행 중에 마주하게 되는 적대적인 존재들을 쓰러뜨리고 그 시체를 먹는 것이 주식이 된다. 그리고 주식으로 먹게 되는 시체는 인간 등의 지적 존재도 예외가 아니다. 던전 크롤링 형식의 게임이라 지속적인 식량 확보가 힘든 넷핵이나 던전 크롤 등이 대표적이고, Unreal WorldCataclysm : Dark Days Ahead 등의 생존형 로그라이크 게임도 게임에 숙련되면 본의로든 본의가 아니든 식인을 자주 하게 된다.
* 리틀 나이트메어 - 주 배경이자 여행선 "목구멍"에 선박인원들이 어린 아이들(!!)을 음식으로 요리하여 손님에게 대접을 한다!! 그래서인지 손님들도 어린 아이들을 보면 잡아먹으려고 기어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림월드 - 생존게임에 흔히 있는 도축 시스템이 인간에게도 적용되며, 때문에 시체를 도축해서 인육은 먹고, 인피로 옷을 지어 입는 알뜰한(...) 짓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가 정착민의 무드를 어마어마하게 깎아버리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위해선 사이코패스, 식인 등의 특성이 달린 정착민이 필수적이다. 종종 우주에서 떨어지는 드랍 포드에 인피나 인육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 Don't Starve Together - 패치 이전에는 다른 플레이어 객체를 살해할 시 Long Pig(인육)라는 식량을 얻을 수 있었다. 다른 육류처럼 구워먹을 수도 있고 말려서 육포로 만들수도 있으며 그냥 생으로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섭취 시의 디버프가 매우 큰 것은 인육의 섭취가 좋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듯 하다. Long Pig를 얻고 싶다면 Long Pig를 추가해주는 모드를 패치하자.
* 모게코 캐슬 3층의 모게코들이 갇힌 철창을 여는 스위치를 열면 광기의 미친모게코들이 요나카를 뜯어먹는다. 
* 마더 구스 동요로만 알려져 있지만 살인과 식인에 관한 가사가 의외로 많다. 노간주나무에서는 아예 '엄마가 나를 죽여서 아빠가 나를 먹고 있다'고 노래한다.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마미루 참조.
* 마브러브 언리미티드 더 데이 애프터 - 마브러브 시리즈의 한 작품으로써 얼터너티브 4가 실패로 돌아가고 얼터너티브 5가 발동된 후의 이야기이다. 즉 마브러브 얼터너티브와는 다른 병렬세계인데 얼터너티브 4가 실패하고 G탄을 대량 투하해서 BETA들을 섬멸시켰다고 생각했지만... 대해붕이 일어나고 지구는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되고 만다. 살 곳도 부족해지고 먹을 것도 부족해진 막장 세계관에서 사람 사냥까지 하고 식인의 흔적이 나와버린 끔찍한 전개까지 나온다. 01에서도 이 작품의 주인공인 타츠나미 히비키의 회상에 나왔는데, 02에서는 이 식인 떡밥이 더욱 자세히 묘사된다. 03 이후가 나와야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여기 주인공과 메인 히로인인 히비키와 센도우 유즈카도 왠지...
* 매드니스컴뱃 - 트리키 매드니스2에서 트리키가 Grunt를 죽이고 배를 찢어 내장을 씹어먹는다.
* 백수왕 고라이온
* 보더랜드 2 - 슬래그 부작용으로 인해 인간이 변이된 랫(Rat)들이 식인을 한다는 설정이며, 관련 대사도 있다. 허나 이걸론 부족했는지, 해머록 경의 대사냥 DLC에서는 야만인들 주거지 근처 불판에 껍질을 벗긴 시체가 그대로 올려져있는 충공깽한 장면도 나오며, 플레이어가 거기에 불을 지필 수도 있다. 이것을 다 찾아내면 배드애스 랭크를 조금 올려준다.
* 보스턴 리걸 - 미드 보스턴 리걸(Boston Legal) Season3 Episode4 - Fine Young Cannibals[* 에피소드 제목 자체는 영국의 밴드인 [Young Cannibals] 의 이름에서 따온듯 하다] 에서 앨런 쇼어(Alan Shore)는 같이 노숙하던 동료가 죽은 후 시체를 불에 태워 식인을 저지른 노숙자에 대한 변호를 맡게 되며[* 다만 시체를 불에 태운 이유는 노숙 중 죽어 길거리에서 썩어갈 친구의 존엄을 위해 화장을 한 것이며, 시체를 먹게 된 것은 몇 주 간 굶었기 때문이었다.], 식인 사건이 사람들의 관심이 클 거라는 여론을 의식해 선거 출마 전에 직접 기소한 검사장을 상대로 해서 노숙자가 굶주려 어쩔 수 없이 식인을 했다라고 배심원들을 설득시켜 무죄를 받아낸다. [* 이 때 검사장을 디스하고 변호인을 변호하는 앨런쇼어는 꽤 인상적이며, 관련 에피소드는 스크린샷으로도 많이 돌아다닌다. [[9]] ]
* 블랙 베히모스 - 핑크스미스 글러트니교의 헨젤과 그레텔 의식. 빈곤한 마을에서 아이들을 데려와 음식을 마음껏 먹이는데, 언뜻 보면 봉사처럼 보이나 실은 그 식탁 위의 고기들은 같이 끌려온 마을 아이들이다. 작중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예섬이 이 의식을 치루었다.
 또한 핑크시미스의 또 다른 교파인 카오스교의 암굴왕 의식 역시 식인 과정을 포함한다. 의식을 치룰 사람을 빛도 소리도 없는 독방에 가둬놓고 한 달에 한 번씩 시체들이 들어오는데, 이 때 시체들이 썩으면 가스에 질식사하기 때문에 먹어서 부패를 막아야 한다고. 작중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미로쿠 샌달슨이 이 의식을 치루었는데, 그는 목이 잘려죽은 시체에 '미', 불에 타 죽은 시체에 '로', 물에 빠져죽은 시체에 '쿠'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 사야의 노래 - 주인공 사키사카 후미노리는 사고를 당해 뇌수술을 받은 이후 다른 음식은 죄다 토사물 같이 보여서 먹을 수가 없지만, 인육은 맛있는 과일처럼 보여서 원래 식인을 하는 괴물인 사야와 함께 식인을 한다. 루트에 따라 다르지만 친구였던 오우미와 옆집 일가족 등 4~5명이 희생된다.
* 사우스 파크 - 시즌 2 에피소드 2에서 등장. 메피스토 박사가 총격을 당한 사건을 재현하는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정전으로 중단되고, 설상가상으로 엄청난 폭설이 와서 제작진들과 주민들이 같이 갇혀버렸는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자며 제비뽑기로 잡아먹힐 사람을 뽑는다. 문제는 아침 먹은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도 주민들이 배고파 한 것이다. 그러나 멍청한 바브레이디가 제비를 모두 길게 만든 관계로 제비뽑기는 실패했고, 대신 당시 실패한 연예인 취급받던 에릭 로버트를 잡아먹어 버린다. 의외로 생각보다 에릭 로버츠의 고기는 즙이 많다고(...) 결국 이런 식으로 폭설이 그칠 때까지 주민들을 제외한 다큐멘터리 제작진 및 출연진 전체가 모두 먹혀버리고 만다. 그런데 이 사람들, 양심 없게도 막상 먹을 때는 인간이길 포기했다는 둥 이러다가 탈출한 이후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죄책감을 가진다는 묘사가 전혀 없다.[* 이건 옛날설정이라 그렇지 지금 사팍은 이보다 훨씬더 정상적으로 변한것이다 그리고 배고픔에 의해 정신상태가 이상해진것도 가만해야한다. 그리고 법적 제제는 받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긴급피난으로 끝날수도 있기때문.]그리고 시즌5 4화 Scott Tenorman Must Die에서도 나오는데 자세한건 항목참조.
* 소년탐정 김전일 - 식인 연구소 살인사건
* 소니 마블 유니버스 - 심비오트, 베놈
*소일렌트 그린
*수호전 - 다수의 양산박 일원들
* 수어사이드 스쿼드(영화) - 킬러 크록
* 스위니 토드
* 슬라임 랜처 - 게임에서 등장하는 타르는 슬라임과 먹이 뿐만 잡아 먹을 뿐만 아니라, 목장주도 잡아먹는다는 무시무시한 설정이 있다.--근데 주인공은 안 잡아 먹힌다--
* 아카메가 벤다! - 코로
* 신장개업 - 처음엔 경쟁식당 사장이 지어낸 말이라고 다들 치부했으나,막판에 맛집 밑에서 시신들이 발견되었다고 나온다.
* 심연의 하늘 - 싱크홀 안에서 일반인보다 훨씬 더 잘 적응한 시각 장애인들(귀신들)이 적응하지 못한 일반인들을 사냥해 식인한다. 게다가 시즌 4에서는 한 술 더 떠 지상의 사람들마저도 먹을 게 없어지자 서로를 사냥해 먹으며 생존하고 있다.[* 일례로, 시즌 4 초반에서 딸이 눈 앞에서 죽었는데도 표정 변화 없이 사람의 귀를 씹어 먹는 어머니의 모습이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결국 이 웹툰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되었다.]
* 이브니클 - 작중 세계의 창조주인 이브가 충동을 못 이기고 반려의 몸을 뜯어먹은 사건이 있었고, 본편에서 이것이 의도적으로 재현되어 오필리어가 아버지 보로니어스의 머리를 통째로 뜯어먹어버린다.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오티누스카미조 토우마를 꺾으려고 만든 무한지옥 중 어딘지도 모르는 산에서 지인들과 함께 조난 당하고 굶주린 지인들에게 잡아 먹히는 지옥이 있다.
* 언틸 던 - 웬디고 문서 참조
* 얀데레 키우기 - 엔딩 중 인육 엔딩의 경우 주인공에게 집착하던 여동생 연이는 하나가 되자며 주인공을 잡아먹는다.
* 에빌리오스 시리즈 - 악식녀 콘치타의 주인공 바니카 콘치타 여공작은 본래부터 온갖 미식을 즐겨 하기는 했지만 영지를 잘 경영하고 제국에 큰 공을 세워 현지에서는 칭송받았다. 그러나 위장병으로 목숨이 경각에 달했을 때 악식의 악마의 꼬임에 넘어가 그 이후로는 벌레든 잡초든 독버섯이든 숯덩이든 말 그대로 뭐든지 먹을 수 있게 된다. 그러다가 식인에도 손을 대게 되고, 자신의 연인과 충성스러운 두 하인까지 잡아먹어 저택에서 홀로 굶주리게 된다. 그 때 자신이 낳은 아기를 발견하고, 악마는 그 아기도 잡아먹으라고 강요하지만 바니카는 끝까지 거부한 뒤 스스로를 잡아먹어 자살한다.
* 엘더스크롤 시리즈 - 이곳저곳에서 은밀히 자행되고 있다. 5편인 스카이림에서도 식인이 묘사되는데, 데이드릭 프린스 나미라가 이 행위를 권장하는 퀘스트가 있다. 식인을 해야만 나미라의 데이드릭 아티팩트나미라의 반지를 얻을 수 있으며, 이 반지의 효과가 바로 스태미너 상승에 더해 식인 가능. 그리고 연금술 재료로 '인간 심장'과 '인간 살점'이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연금술의 재료의 효능을 알기 위해서는 직접 포션을 만드는 것 이외에도 재료를 먹어봄으로써 효능을 아는 방법이 있다. 또한, 플레이어가 늑대인간이 되면 늑대인간 상태에서 식인을 통한 체력 회복이 가능해진다. 심지어 DLC인 Dawnguard를 설치하면, 식인을 통해 늑대인간의 퍽을 찍기 위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 워크래프트 시리즈 - 워크래프트 3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종족으로 언데드가 나오면서 추가되었다. 구울누더기골렘이 배울 수 있는 특성 '카니발리즘'을 익히면 시체(단, 사망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한다)를 먹어치워 체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 멀록 플레시이터처럼 카니발리즘이 가능한 중립 크립도 있다. 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종족 중 하나인 언데드의 특성 시체 먹기까지 이어졌다. 참고로 이 시체 먹기가 간지폭풍 짤방이 나온 계기이다.
* 오버로드(소설) - 솔류션 입실론, 엔토마 바실리사 제타
* 워킹 데드 시리즈 - 시즌 4 ~ 시즌 5에 식인 집단인 터미너스가 나온다.
* 원피스 - 항목 참고. 다만 의도치 않은 경우다. 이 쪽은 자신의 다리를 먹었다.
* 웜 바디스 - 영화 주인공이자 좀비였던 R은 인간 남자를 먹은 적이 있다. 그것도 그의 뇌도 주머니에 넣고 가끔 꺼내먹기도 한다. 그런데 그가 먹은 남자는 알고 보니... 해당 문서 참조.
* 진격의 거인 - 거인들은 인간을 사냥해 잡아먹는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사람으로 되돌아오기 위해서라는 게 밝혀졌다.
* 전투요정 유키카제 - 주인공 후카이 레이 소위가 JAM에게 붙잡혔을 때, JAM의 복제인간들은 후카이 소위가 FAF에 구출된 것으로 속이기 위해 거짓 야전병원을 만들고 후카이 소위에게 식사를 제공하나, 그 식사는 인간이 소화할 수 없는 광학이성질체로 된 것이어서 후카이 소위가 토하고 말았다. 그러자 JAM은 후카이 소위의 부조종사인 리처드 버거디쉬 소위를 죽여 그 인육으로 만든 수프를 닭고기 수프로 속여 후카이 소위에게 먹인다. 
* 창세기전 3: 파트 2
* 붉은 대기근
* 프로토타입 시리즈 - 여기서 말하는 '흡수(consume)'란 엄밀히 말해 잡아먹는다는 것이라 보기 애매한 감이 있으나, 작중 제임스 헬러는 종종 이것을 '먹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애초에 컨슘이란 단어 자체에 '걸신들린 듯 먹어치우다'라는 뜻도 있고.
* 카니발리듬 - 라빈락항목 참고.
* 킹스맨: 골든 서클
*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 무지개콘들이 먹는 고기는 주로 인육이다. 그러나 현재는 인간들이 거의 멸종되자 콩고기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 과거에는 인간들을 잡아 먹었다는 발언까지 하는 것을 보면 인간을 주식으로 먹은 것 같다.
* 포켓몬스터 - 포켓몬 도감에 의하면, 밤선인은 사막에서 살며 여행자의 뒤를 지칠 때까지 따라가서 잡아 먹는다고 한다.  또한 5세대 포켓몬 큐레무도 밤에 보배마을의 사람들과 포켓몬을 잡아먹었다고 한다.
* 폴아웃 시리즈 - 막장 세계관인 폴아웃 시리즈답게 식인은 당연히 발생한다. 폴아웃 3를 기준으로 식인(Cannibal) 을 찍으면 시체를 뜯어먹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카르마가 감소하며, 만일 이 장면이 타인에게 목격된다면 목격자 및 주변 인물들은 순식간에 적대 상태가 돼서 게이머를 죽이러 달려올 것이다. 식인의 이점은 체력 회복. 그 외에 앤데일[* 참고로 앤데일(Andale)은 버지니아 주의 도시 Annandale(애난데일)을 모델로 한 곳인데, 이곳은 현재 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코리아타운이다.(...)] 같은 마을에서 이상한 고기(Strange Meat)라는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는데, 이게 인육이다. 단, 이렇게 가공된 인육은 먹어도 카르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덧붙여서 저 앤데일이란 마을은 마을 주민 전체가 식인을 한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이게 더 세분화되어서 소름끼치는 청소부(Ghastly Scavenger)라는 Perk를 찍으면 구울, 페럴 구울, 슈퍼 뮤턴트 같은 돌연변이들의 시체도 먹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식인 25회 이상 성공하면 먹고 튀기(Dine and Dash)라는 Perk이 추가되며, 이는 식인은 물론 먹고 남은 인육을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을 부여해준다. 또한 각 대형 세력들의 거물 인사들(아론 킴볼, 시저, , 미스터 하우스)을 전부 다 식인하는 데 성공하면 챔피언들의 고기(Meat of Champions) Perk이 추가되며, 식인 성공시 일정 시간 동안 행운, 지능, 매력, 힘을 1씩 증가시켜주는 능력도 부여해 준다. 뭐, 이런 것에 관계 없이 슈퍼 뮤턴트나이트킨들은 문명화가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당연히 식인을 한다. 또한 시저의 군단이나 하얀 장갑 공동체 같은 비문명화된 인간 단체들도 식인을 심심하면 자행해 댔다. 시저의 군단이야 식인에 별로 집착하지는 않는 편이고 그냥 쓸모 없는 노예가 생기면 그때만... 하얀 장갑 공동체는 문명화된 이후 고쳐졌다고는 하지만. 폴아웃 4에서는 안타깝게도 섭취를 버프를 준다거나 고기를 포장하는 능력 등은 사라졌으나, 다행히 식인이 목격되었다고 총 맞는 일은 없어졌다. 전작과 비슷하게 퍽을 더 찍으면 페럴 구울과 슈퍼 뮤턴트의 시체를 먹는 것이 가능하나, 다른 음식류와 마찬가지로 퍼센티지가 아닌 일정 수치만큼만 회복되는 데다, 별다른 버프 또한 없기 때문에 레벨이 높아질수록 "공짜 날고기" 이상은 별 의미가 없게 된다. 코즈워스, 퀴리를 제외한 대부분 동료들은 식인을 매우 싫어하며[* 이 둘은 전쟁 전 각각 미스터 핸디와 미스 내니로, 가정용 집사 로봇인 터라 식인 행위를 목격할 일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식인 행위라는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에 싫어하지 않을 수 있다. 아니면 자기네들이 인간이 아니라 식인을 용인하거나...], 근처에 있게 되면 호감도가 하락한다. 반면 스트롱의 경우 슈퍼 뮤턴트라서 그런지 호감도가 오히려 증가하기 때문에, 퍽을 빨리 얻고 싶다면 닥치는 대로 인육을 뜯어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프로스트펑크 - 첫번째 시나리오에서 탐험을 계속하다보면 근육 조직이 제거된 백골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게임의 배경은 기온이 최소 영하 20도를 찍는 빙하기라서 시체가 부패하지 않으므로 피난민들이 굶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먹은 것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고, 이 백골을 발견한 탐험대원들도 질겁한다. 만약 도시의 식량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면 시민들이 시체를 파내서 식인을 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식인을 계속 묵과하면 시신을 고기로 해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제정할 수 있다. 당연히 극심한 반발이 뒤따르게 된다.
* 한니발 시리즈의 한니발 렉터 -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식인 행위자 중에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의 캐릭터. 개인적론 저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외과의로 명성이 자자하며, 예술을 포함한 문화 전반에 정통함과 동시에 매너도 겸비한 탁월한 교양인이자 여러 외국어에도 능통한 여러모로 먼치킨. 하지만 그 실체는 범죄사상 최악의 연쇄살인자이자 식인마. 작중 별명도 Hannibal the cannibal(식인종 한니발)로 불리며 공포의 대상 취급. 그것도 그냥 먹는 게 아니라 살해한 대상을 다양하게 요리하여 먹음과 동시에 맛을 진짜로 음미한다. 요리 솜씨가 뛰어나기도 해서 정체가 탄로나기 전에는 미식가로 유명했고, 주변 사람들을 초대해서 인육으로 만든 요리를 대접해 먹이기도 했다.[* 푸아그라송로버섯 등 희귀 식재료를 선호했으며, 와인도 프랑스산 최고급만 마신다고 언급된다.]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주식이 인육인 셈... 이지만 식인을 하게 된 계기 자체는 아주 참혹한 과거 때문이다.[* 2살 난 여동생 미샤가 굶주린 독일군에게 잡아먹히는 걸 눈앞에서 지켜봤다. 살아남은 한니발은 후에 그 독일군들을 찾아내서 잔인하게 복수했는데, 그 복수의 마지막에 그 당시 자신 또한 미샤로 끓인 국을 먹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생을 먹었다는 충격 때문에 기억상실에 걸렸었던 것.] 이때문에 가상의 악역 중 순위를 매기면 항상 최정상에 랭크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난다.
* 헨젤과 그레텔 - 이 동화의 빌런 역할을 하는 마녀가 주인공 남매를 먹으려고 헨젤을 가두고 그레텔을 부려먹다가 헨젤을 먹으려고 했지만, 남매의 지혜로 마녀를 죽여버리고 탈출한다. 어이없게도 가장 인지도 있는 작품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식인에 대해선 그다지 꼽히지 않는 작품이다. 아마 식인 행위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기에 그러한 모양이다.
* 화려한 식탁의 최종보스 타자키 류안 - 원래 그는 그런 인간이 아니었지만 이를 즐겨 하던인간말종 노부부에 의해 그만 그 금기의 욕망에 눈을 뜨고 만 것. 자세한 것은 화려한 식탁의 타자키 류안 문서 참조.
* 회색정원 - 배드 엔딩 2에서 포에미가 주인공 4인방을 전부 먹는다. 그리고 배드 엔딩 3에서는 로베리 프리저브가 마카로나를 잡아먹는다. 마지막으로, 오마케에서는 라즈벨 프리저브여동생마카로나를 먹는다.[* 다만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죽진 않았고 다음날 모두 깨끗이 잊었다고 한다.]
* 헌터×헌터 - 키메라 앤트
*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 등장하는 적대집단 헌터 - 처음에는 북두신권에 등장하는 모히칸처럼 생존자를 습격, 금품과 식량을 빼앗는 집단 정도로 그려지나, 엘리가 본거지에 잡혀갔을 때 이들이 사람을 잡아먹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사람'만' 잡아먹는 게 아니라 손에 잡히는 건 다 먹는 듯. 이 식인 이벤트 전에 희생자들을 집단 화장하는 현장이 나오는 걸 보면 먹을 것이 풍부할 때는 굳이 식인을 하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원판에선 사람 시체를 해체하는 장면이 여과 없이 나오지만, 일본판에서는 사슴 같은 커다란 동물의 시체로 바뀌어 있고 다른 사람 시체도 화면에 직접 비추지 않도록 카메라 앵글이 바뀌어 있다.
* BLOOD-C - 옛것들
* F.E.A.R. 시리즈 - F.E.A.R. 시리즈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팩스턴 페텔은 인육을 섭취함으로서 섭취된 인육의 주인의 기억과 능력을 이어 받을 수 있다. F.E.A.R. 당시 이런 식으로 프로젝트 오리진 관계자들의 인육을 섭취함으로서 그들의 기억을 얻고 알마 웨이드를 추적해나갔다. 이후 F.3.A.R.에서는 신이 되기 위해 혈족들을 섭취하려 든다. 이 때 주인공 포인트맨에게도 같이 섭취할 것을 제안하는 것으로 보아서, 주인공 또한 같은 능력이 있으리라 추산된다. 물론 주인공답게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그 외에 F.E.A.R.2 Project Origin하빈저 실패작들도 식인을 한다. F.3.A.R.스캐빈저들은 유령이라서 '식인'보다는 그냥 사람을 잡아먹는 것에 가까우므로 제외.
* 3D 세계관
 * 도널드 러브
* GTA 5
 * 알트루이즘 - 이름만 보면 그럴 듯한 단체지만 실상은 피해망상에 찌들고 우월의식에 사로잡힌 베이비 붐 노인세대들의 광신도 집단. 게다가 젊은이의 피와 살점을 먹으면 젊어질 수 있다며 히치하이킹하는 여대생 같은 부류의 젊은이들을 납치한 다음 살해해 그 살과 피를 먹는 듯.
 * 트레버 필립스 - 워낙에 또라이라 처음 들을 땐 농담처럼 보이지만, 사실 인육 스튜를 만들어 먹었다든가, 인도인을 먹었다든가 했다고.
* Warhammer 40,000: 그림다크하기로 유명한 세계관인 만큼 꽤 광범위하게 일어난다.
 * 타우 제국에 소속된 조력 종족 중 하나인 크룻은 다른 종족의 시신을 먹어 그 종족의 특성을 얻는 능력이 있어서 전장에서 죽인 적의 시신을 먹는 일이 잦다. 이렇게 시체를 먹어치우다보면 특별한 능력을 얻어 모습이 변하기도 한다. 동맹인 타우가 이런 그들의 풍습을 미개하다고 여겨 이런 식인 풍습을 통제하려고 하나 잘 되지 않는다고.
 *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카오스 데몬들은 온갖 악행을 일삼으며 식인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잘 알려진 건 코른의 추종자나 월드 이터 계열. 이쪽은 1만년 전 대성전 때부터 식인이 일상이었다.
 * 오크는 대전차 병과인 탱크버스타들이 전차를 처음 파괴하면 그 전차의 연료를 마시고 전차의 승무원들의 시체를 먹는 것을 통과의례로 삼는다는 설정이 있다. 물론 인간을 직접적으로 식량을 삼는 설정은 나오지 않았다.
 * 인류제국에서 가공식품의 하나인 Soylens Viridians은 죽은 시신 속의 영양소를 가공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 별칭도 Corpse-Starch. 그 외에 하이브 월드에서 먹을 게 부족할 경우 하층민들을 중심으로 시체를 먹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묘사가 잦다.
 * 스페이스 마린의 개조 수술 과정에는 섭취한 적의 특성을 일부 얻게 하는 장기인 오모페지아(Omophagea)가 있으며, 이 때문에 많은 챕터들이 적의 고기를 먹고 피를 마시는 것을 전통 의식으로 삼고 있다. 플레시 이터, 블러드 드링커 등이 대표적.
* 위쳐 3 - 3편에 들어서서 닐프가드 제국의 침공으로 북부 상태가 난장판이 되면서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행해지는 대사가 나오기도 하며, 벨렌 남쪽에는 아예 식인종들이 마을을 통채로 잡아먹는다. 괴물에 의해서 잡아먹히는 이들을 제외하고도 난장판인 상황으로 인해 인간이 인간을 잡아먹는 상황이 많이 나오며, 저주로 인해서지만 사람이 변한 돼지를 잡아먹는 등 매우 자주 나온다. 확장판에서는 어떤 마을에선 노부부가 아예 평안한 마을인 척 속이고선 여행자들을 잡아먹는 것을 보면 북부지방이 인세지옥임을 나타내는 도구.
* 죽고싶은 소녀와 식인귀씨 - 남주가 식인만 가능.
* 페르샤 - 하르파고스는 아스티아게스의 모략으로 아들 하파엘의 고기를 먹고 만다.
* 타인은 지옥이다

관련 문서

* 겸손한 제안
* 마이애미 좀비 사건
* 식심차력 
* 식인종
* 아르민 마이베스: 특이하게 피해자가 '자원'.
* 이스터 섬
* 인육 
* 치치지마섬 식인 사건: 이 사건은 전쟁포로 학살에 관련된 사건이기도 하다.
* 천황의 군대는 진군한다: 뉴기니 섬에서 발생한 식인 행위를 조사하는 내용. 참고로 다큐다. 중반부까지 언급되지 않아서 구 일본군 만행관련 다큐라고 생각 없이 보다가 충격을 먹을 사람들이 있을 듯.
* 텐메이 대기근 
* 카니발 콥스: 밴드 컨셉이다.
* 카니발 홀로코스트
* 알제리 할머니 살인사건
* 타마라 삼소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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