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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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추천. 推薦. recommendation.

추천은 어떤 조건에 적합한 대상을 책임지고 소개한다는 뜻이다.

위의 정의에서도 볼 수 있듯이 추천자의 책임이 들어간다. 즉 신뢰를 담보로 하는 것인데 미국에서는 취직 가운데 추천을 통해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사관학교에 입학할 때도 지역 연방상원의원의 추천장을 받아야 한다.


미국의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시에도 추천서 한두개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입사 시험이나 수능에 해당하는 SAT는 아예 안 보는 경우가 많고, 추천장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이나 유럽의 이런 제도는 금수저일 수록 입사입학이 유리하다.

사실 미국은 기부 입학 제도가 존재하는 국가이므로 금수저는 공부 실력과 상관없이 어떤 식으로든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정유라는 불법으로 대학에 들어갔지만 미국이라면 당당하게 합법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셈이다. 또는 한국에서처럼 정치인이나 고위직 공무원 등 유력 집안의 자식들이 불법적으로 좋은 기업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합법적으로 추천장을 들고 프리패스로 들어갈 수 있다.


시험 공화국과 추천장

한자 문화권중국, 대만,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베트남, 일본 중 일본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중국이 개발한 과거 제도를 도입하였다. 그래서 동아시아의 한자 문화권인 나라들은 시험을 통하여 대학 입학자와 회사 취업자를 선발하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시험만 잘 보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모두에게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는 공평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조선 시대에도 노비, 천민, 서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과거 시험을 볼 수 있었다. 평민에 해당하는 양인과거를 쳐서 관리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미국유럽서양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은 시험을 통한 인재 선발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부모스승, 또는 집안과 관계가 있는 사람의 추천에 의해 대학 입학이나 회사 취업을 하는 추천장 제도가 보편적이었다. 또는 부모의 직업을 물려받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의 공무원 시험고시에 해당하는 시험을 통한 공직자 선발은 서양에서는 청나라의 과거 제도를 보고 베껴서 만든 영국 동인도 회사의 직원 선발 시험이 최초였으며 이후 이 시험의 성공으로 유럽과 미국에서도 공직자 선발에 시험 제도를 도입하였다. 물론 청나라의 과거 제도와는 달리 좀 더 실용적인 과목 위주로 시험을 보았다.


사람들이 헬조센, 헬조센 거려도 이나 인맥이 없는 흙수저는 명망있는 사람에게서 추천장을 받을 가능성이 없으니 그냥 시험 교재, 기출 문제집, 모의고사 문제집만 달달 외워서 고득점만 받으면 대학 입학과 회사 취업이 보장되는 헬조센이 서양이나 다른 나라보다는 좀 더 살기 좋다. 서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시험성적을 아예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거의 반영 안 하고, 오로지 추천장서류 전형면접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많다. 서양에서는 특히 추천장이 제일 중요한데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고위직(상원의원, 국회의원, 당 대표, 주지사, 도지사 등)의 추천장이 있으면 스펙이 후져도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다. 서양이야말로 금수저만을 위한 헬서양이다.


회사 취업도 헬조센 사람들은 스펙 경쟁이 지옥같다고 하지만 헬서양에서는 스펙보다도 추천장이 먼저라 흙수저들은 더 심한 박탈감을 느낄 뿐이다. 스펙은 노력해서 쌓을 수 있지만 추천장은 인맥이 없으면 노력해도 얻을 수 없다. 추천장을 받는데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어느 집안에서 태어났느냐와 아버지의 직업이 뭐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