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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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마피아/이탈리아마피아.jpg

[목차]

개요

>Mafia

정확히 말하면 "기업형 범죄조직"을 마피아라 한다. 예로 야쿠자는 Japanese Mafia, 삼합회는 Chinese Mafia다. 보다 정확한 명칭은 조직범죄/범죄조직(Organized Crime/Criminal Organization)이지만, 너무 딱딱하거나 길어서 그런지 국적+마피아로 퉁쳐서 부르는 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피아는 러시아 마피아, 알바니아 마피아, 인도 마피아, 그리스 마피아, 이스라엘 마피아, 아일랜드 마피아, 이탈리아 마피아, 미국 마피아 등이 있다.

그 외의 범죄조직 유형으로는 갱스터, 프리즌 갱, 마약 카르텔 등이 있다. 중남미 아프리카 서아시아의 범죄조직들은 마피아가 아니라 마약 카르텔이나 갱스터로 분류된다. 마약 카르텔은 중남미 뿐만 아니라 서아시아에도 존재한다. 미국에서도 유명한 MS-13, Crips, Bloods, Latin Kings 같은 갱단들이 유명하다.

여러 의미로 세계의 중심인 미국에서는 일단 본 고장 출신인 이탈리아계와 그 후손인 이탈리아계 미국인, 이들의 동맹군이기도 했던 이스라엘계, 앞서 언급한 세력들과 줄기차게 싸워 온 아일랜드계나 알바니아계가 있고, 국경의 의미가 퇴색되는 시점 그러니까 소련 붕괴 이후 오늘날의 세계가 만들어진 시점부터는 레드 마피아 혹은 mafiya로 불리는 러시아계와 기타 국적들이 있다.

기원

발상지는 이탈리아로, 그 중에서도 주로 시칠리아 지역의 비밀 결사를 근원으로 하는 조직이며 지금도 좁은 의미로는 시칠리아 마피아만을 칭하기도 한다.[* 영화 대부의 배경 역시 시칠리아이다.] 그들의 2세대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마피아의 경우 '라 코사 노스트라(La Cosa Nostra, "우리들의 것")'라고 부르기도. 비슷한 말장난으로 유대계 미국 마피아들을 '코셔 노스트라(Kosher Nostra)'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코셔는 유대인들의 율법에 맞게 생산된 식품을 일컫는 말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나폴리를 거점으로 하는 카모라, 칼라브리아의 갱 은드란게타(Ndrangheta), 풀리아의 사크라 코로나 우니타(Sacra Corona Unita), 베네토의 말라 델 브란타(Mala del Brenta) 등을 칭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코르시카 제도를 거점으로 하는 프랑스 갱 유니온 코르스(Unione Corse)까지도 마피아 카테고리에 넣기도 한다. 사실 코르시카는 민족, 언어, 문화 등 정체성 면에서 프랑스 본토와 상당히 구별된다. 이는 코르시카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번갈아가며 점령당한 뒤 오랫동안 차별받고 학대당한 것이 원인이기도 하다. 참고로 Camorra는 "싸움"이라는 의미도 있고, "Capo+Morra(길거리 게임)"이라는 설도 있다. 시칠리안 마피아를 제외하고 카모라, 은드란게타 등은 자신들이 "어디어디 마피아"라고 불리는 것을 꽤나 싫어한다고 한다.

기원이나 명칭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일단 근원지는 시칠리아가 거의 확실하다. 시칠리아는 여러 번 외세의 침략을 받아 외세에 대항하고 그 과 질서를 따르지 않는 은둔 세력들이 매우 많았고, 이들이 정의로운 집단으로 취급되었다. 이 점은 김두한 같은 우리나라 조폭들이 항일 영웅 취급받은 것과 상통하기도 한다. 실제로는 돈만 되면 일본인 한국인 가리지 않았고 폭력을 일삼았다고 하지만.

어원에 있어 가장 유명한 것은 1282[* 시칠리아는 13세기의 교황의 인가를 얻어 성왕 루이의 혈연인 샤를 앙주가 남부 이탈리와 함께 무력으로 병합한다. 그리고 이 국가는 1282년까지 나폴리 왕국이라는 이름으로 존속하게 된다. 즉 프랑스 정권이 남부 이탈리아와 시칠리아에 들어선 것이다. 이러한 정치적인 변동의 본질적 이유는 신성로마제국의 제위를 보유하고 있는 폰 호엔슈타우펜 가문이 북쪽으로는 독일과, 남쪽으로는 이탈리아를 경계로 하여 교황령을 압박하고 있는 형세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슈타우펜 세력의 확장을 저지함과 동시에 황제를 중심으로 하는 이념을 가진 슈타우펜 가문의 사람보다 좀 더 교황령에 우호적인 사람에게 남부 이탈리아를 넘기고 싶었던 교황의 술책이 만든 걸작.]년 시칠리아의 만종 사건을 둘러싼 시칠리아 기사들의 구호였던 "Morte alla Francia Italia anela!"(이탈리아는 열망한다. 프랑스인의 죽음을)의 이니셜을 취한 것이라고 하나, 이는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말이라 후대의 창작, 즉 미드 등에서 효과적인 연출을 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소리가 많다.

현재로서는 도적들에게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부재 지주들이 만든 소규모 사병 조직 'mafie(채석장)'가 어원이라는 설, 'Mafioso(기세등등하다)'라는 단어에서 왔다는 설 등이 있다.

어원과는 별개로 원래 이탈리아인들에게 통용되던 'mafia', 'cosa nostra'라는 말의 용법은 각각 한국어의 '건달', '조직'과 상당히 유사하다. 다만 코사 노스트라의 경우 __조직 하나가 아닌 "연합체"__이기 때문에 약간 괴리가 있다.

역사

세계대전 이전

토착 무력집단으로 출발한 이들 무리는 더욱 더 자기들끼리만 모이고 폐쇄적인 성격을 띰에 따라 자기들만의 규율과 법도를 만들었고, 나아가 19세기 중반을 경계로 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폭력을 휘두르는 범죄집단으로 변하게 된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규율이나 조직강령을 잘 따랐기에 어느 정도 낭만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기도 하다.

덧붙여 마피아들은 이탈리아인으로서 국교 가톨릭을 믿었으며, 이 과정에서 그들이 서로 종교적 혈연을 맺는 경우가 생겼고 거기에 더해 가톨릭 용어가 마피아 사회로 유입되는 경우가 생겼다. 예로 "영성체", "견진성사" 등이 있다. 후술할 이 단어들은 마리오 푸조의 대부에서도 종종 사용되었다. 당장 대부에서 사람들이 비토 콜레오네의 손등에 입을 맞추는 행위를 보자.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의 손등에 입을 맞추는 장면과 흡사하다.

당시 이탈리아 왕국이 국력을 확장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하여 정치, 경제, 사법에 걸쳐 세력을 확장했고, 결국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전국적인 조직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탈리아인들의 이민 붐을 틈타 마피아가 미국에 진출하게 된 것도 이 시기이다.

1920년대 베니토 무솔리니가 이탈리아를 통치하던 시절, 파쇼 정권은 시칠리아에서의 정부 세력을 강고히 하기 위해 1925년부터 검찰과 경찰, 군까지 동원하여 철저한 마피아 탄압을 시작한다. 이에 마피아는 미국으로부터 자객과 무기까지 수입하며 저항했으나, 강대한 정부의 힘 앞에서는 무력했다. 2차대전 직전까지는 시칠리아 마피아 단원 대부분이 수감되고 극소수만이 '친척'들이 사는 미국으로 달아나게 된다. 때문에 이를 전쟁 전 세대의 몰락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당시 파시스트 정권의 서슬이 얼마나 퍼랬던지 시칠리아의 범죄율은 1/10 이하로 떨어졌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시칠리아가 가장 살기 좋았던 시절이 무솔리니 통치 시절이었다고 회상할 정도다.

이후 2차대전 중 연합군이 이탈리아 진공을 시작할 때 미군과 비밀조약을 맺고 연합군의 점령을 도운 것이 마피아 부활의 계기였다. 점령지에서 연합군은 시칠리아 대부분 지역의 시장과 촌장 자리에 마피아 단원을 박아넣는 짓을 저질렀다. 그런데 이걸 현지 사정을 모르고 마피아를 박아 넣는 게 아니라. 단기간에 점령지의 통제권을 빠르게 획득하기 위한 의도에서 벌인 행동이다. 전투 중인 군의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점령지의 통제권을 획득하고 보급선의 안전을 도모하는 게 중요하지 그 지역의 미래나 장기간에 걸친 치세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리고 이들이 상관할 바도 아니다. 그들은 연합군의 잉여 물자를 훔치고, 횡령하고, 착복해 가며 순식간에 전쟁 이전보다 훨씬 거대한 부를 축적하게 된다. 또한 이 때 본토 마피아와 미군 사이의 교섭을 중재한 것을 계기로 미국 마피아의 발언권 역시도 더욱 커지게 된다.

미국

미국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19세기 말~20세기 초 이탈리아계 이민자 중에는 다수의 마피아 단원들이 섞여 있었다. 이들이 대륙에서 다시금 새로운 조직들을 만들어 미국 마피아가 태동하게 된다.

미국인들이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을 박대했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단체를 원했다. 이에 이탈리아계 이민자 공제회, 상업 조직 같은 단체들이 생겨났지만 이 단체들은 곧 마피아들의 힘의 원천이 된다.[* 국산 게임인 더 보스 : 라 코사 노스트라가 이 사실을 제대로 고증했다.] 미국 마피아는 이 부분을 적절히 편집하여 "우리는 선조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깡패짓을 시작했다"라며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

1920년대까지 유태계나 아일랜드계 등의 다른 조직들을 제치고 확고한 세력을 규합했으며, 때마침 닥쳐온 금주법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만약 이 시기에 금주법이 시행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마피아 세력은 한낱 동네 삼류 불량배 수준에 머물렀을지도 모른다.

1920년대 후반에 카스텔라마레세 전쟁이 벌어진다. 당시에 미국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싶었던 시칠리아 마피아 최고 보스 비토 페로가 자신의 부하인 살바토레 마란자노를 선봉장으로 세워 미국의 마피아계를 규합하고 자신의 수하로 두려고 하였으나, 뉴욕의 마피아 최고 보스 주세페 마세리아가 이에 크게 반발하면서 두 조직 사이에 긴 싸움이 시작됐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른 민족 갱단들과 연대를 절대 반대하는 시칠리아 마피아들을 꽉 막힌 꼰대라고 무시하는 미국 마피아들의 버릇을 고쳐 주려는 계획이였는데 그 스케일이 커진 것.

전쟁은 주세페 마세리아의 부하인 찰스 루치아노가 마세리아를 배신할 것을 마란자노와 결탁하고, 유대인 갱단들을 포섭하여 마세리아를 제거하면서 끝났다. 루치아노는 마란자노로부터 마세리아의 세력을 물려받고 미국 마피아 서열 2위가 되었다. 하지만 마란자노는 루치아노가 점점 더 실세가 되고, 루치아노는 시칠리아 갱단들의 전통을 개의치 않는다는 것을 알고 제거하기로 결심했으나, 역으로 루치아노가 먼저 행동하여 마란자노가 살해당한다.

찰스 루치아노는 유대인 갱단이나 아일랜드 갱단들과 사이가 좋았다. 일단 루치아노의 절친 마이어 란스키는 유대인 갱단의 두목이었고, 루치아노는 순혈주의를 고집하는 갱단보다는 혈통에 연연하지 않고 철저하게 기업화된 범죄집단을 원했다.

결국 그는 미국 마피아 서열 1위가 되었고, 시칠리아 갱단으로부터 사실상 독립을 선언하게 된다. 이때 '보스들의 보스라는 뜻을 가진 최고 보스의 칭호인 "Capo Di Tutti Capi"를 아예 폐지한다. 그 외에 형식적인 지위 등을 다 폐지하고 심지어 신고식 같은 의식들도 다 폐지시키려고 했으나, 란스키가 젊은 신입들 규율 잡는 데는 전통적인 의식이 최고라고 하여 폐지시키지 않았다.

이때부터 이탈리아 본토로까지 세력을 역으로 확장, 부동산이나 동산에 이르기까지 많은 자산을 독과점한다. 당시 본토 보스들은 이 하극상에 격분했으나 파시스트 정부의 탄압이 한창이던 시절이라 어쩌지도 못하고 발만 구를 뿐이었다. 이 '격차' 때문에 본토 마피아와 미국 마피아 사이는 어정쩡하다. 대부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예전에는 미국 마피아들의 은신처 역할을 했지만, 지금이야 미국 마피아가 사실상 전멸했으니 의미가 없다.

어찌 되었든 미국 내에 마피아들이 활개치는 상태라, FBI는 창설 초창기부터 마피아를 주적으로 삼게 된다. 다만 초기에는 마피아가 거대한 유기적 조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덩치 큰 동네 갱단 정도로만 여겼기 때문에, 한동안은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삽질만 반복했다. 당장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마저 "마피아는 없다!"라고 헛소리를 했을 정도. 자세한 내막은 해당 문서 참고.

뿐만 아니라 프렌치 커넥션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헤로인을 밀수하여 많은 돈을 벌었다. 초창기 마약장사를 싫어했던 올드 스타일의 마피아들은 점점 사라지고, 본격적으로 마약장사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 이것은 영화 대부, 프렌치 커넥션 등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법으로 형용할 수 있는 모든 범죄를 섭렵하며 돈을 모으던 이들이 몰락을 시작한 것은, 우습게도 너무 있는 척한 것이 원인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마피아는 쿠바에서 마피아 전국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거점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라스베이거스 짓듯이 카지노호텔을 쑤셔박았다.[* 하지만 이것이 있는 척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 프랑스에서 뉴욕으로 이어지는 프렌치 커넥션이 점차 노출되기 시작한지라 이것을 감추기 위해 쿠바를 경유지로 택한 것이다. 게다가 당시 쿠바는 미국의 기업들이 상당수 진출해 있었고, 그 상황은 마피아들에게 있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도 같았다. 실제로 1950년 경에 도박사업은 연 1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마이어 랜스키가 30여 년에 걸쳐 계획한 작전의 일부이기도 했다.] 그러나 독재자 풀헨시오 바티스타의 무능력, 저 유명한 체 게바라쿠바 혁명 때문에 마피아는 자신들이 투자했던 금액의 원금도 못 받고 도망치고 말았다. 덧붙여 게바라를 지지했던 시민들은 주인 없는 카지노에 있던 슬롯머신을 깨부수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나.

1957년에 뉴욕 주 애팔러친에서 미국 전체의 마피아 두목들이 모인 "1957년 애팔러친 회합"이 열렸는데, 동네 여관이 모두 예약되고 다른 지방의 자동차들이 너무 많자 이상하게 여긴 한 순경에 의해 대외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당국은 필사적으로 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60년대 초반에는 참석자와 회의 내용에 대한 상세한 자료가 입수된다. 이때를 기점으로 비로소 미국 마피아의 존재가 드러났으며, 존 에드거 후버는 어쩔 수 없이 "마피아는 없다...가 아니라 있었네요."라고 말을 바꾼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떨떠름한 것은 여전했다.

미국의 사법체계는 주정부의 법과 사법체계가 있고, 연방정부의 법이 따로 있다. 중대한 범죄의 경우 연방정부 차원에서 대응하는데, 때문에 동네 경찰이나 지방 법정이야 돈으로 매수할지 몰라도 연방정부 차원에서의 대응은 마피아도 대응하기 힘들다.

결국 미국 마피아부터 몰락이 시작되었다. 60년대 중반, FBI와 법무부, 재무부는 마피아를 공공의 적(Public Enemy)으로 규정, 집중 공격을 시작하여 조직원에 대한 감시와 도청, 이권 사업의 세무 사찰, 조직 내에 잠입수사원 투입 등을 통해 팔다리를 자르기 시작했고, 처벌도 강화되어 형량이 심하면 수십 년까지 올라가면서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사실 4, 50년대까지만 해도 자기들만의 규율이나 조직강령을 잘 지켜 왔지만, 80년대부터는 이런 규율을 무시한 채 오직 자기 이익에만 관심을 가진 회원들이 생기면서 기강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디스커버리 다큐에서 나온 전 마피아 출신이 말하길, 동네 불량배 정도였다고 한다.

중요했던 기강 중 하나가 "여자와 아이는 여간해선 죽이지 않는다."였는데, 이 때문에 사람들이 마피아를 로맨티시스트로 보는 경향이 생겼다. 아무리 원수 같은 놈이라도 그의 아내와 자식의 목숨은 상관없다고 이해한 모양이다. 그렇지만 실상은 아이들과 아내를 살려 두어 마음만 먹으면 그들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고, 그들을 본보기로 삼음으로써 더욱 더 공포를 퍼뜨리려는 행동에서 비롯된 규율이다.

아무리 마피아라도 수십년간 감옥에 갇혀 사실상 죽은 것과 같이 살아야 한다는 데는 도리가 없었던 듯. 내부밀고와 거듭된 검거 등으로 90년대까지는 대도시의 마피아 조직 대부분이 잠적했다. 그 결과 이제는 알 카포네처럼 대놓고 돈을 뿌리고 다니는 마피아 간부는 없고, 일반 시민이 이들의 존재를 느낄 일은 거의 없다. 조직원 또한 아는 조직원의 소개를 받거나 친족에서만 뽑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멸망한 것은 아니다. 주요 마피아 가문은 아직도 미국에 살고 있고 돈을 뿌리고 다니는 수준은 아니지만 합법적인 사업으로 부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직도 마피아 파벌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보스를 선출한다. 하지만 선출 이후 2~3년이 지나면 그 존재가 FBI에게 발각되고 있다.

기존에는 마피아 생활에 회의를 느껴 조직을 탈퇴하면 오메르타(Omertà), 즉 침묵의 계율을 어겼다는 배신자의 낙인과 함께 돌아오는 죽음뿐이었지만, 이제는 FBI 및 연방검사와 협조해서 낮은 형량 혹은 불기소처분을 보장받고 법정에서 증언을 하면[* 증언자는 Pentito라 한다.] 증인보호법으로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불법사업 및 조직범죄법과 FBI의 도청 등이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마피아들은 입 한 번 잘못 놀리면 조직 수뇌부 전체가 거덜나는 상황을 겪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존 고티 같은 보스는 자기 죄를 부두목이자 심복에게 덮어 씌우려 했으나, 그 심복이 협력 증언을 함으로써 되려 모두 떠안고 파멸하고 말았다. <갬비노 패밀리(원제 Gangland, 하워드 블럼 作)>에 이 이야기가 나온다.

뉴욕이나 시카고에는 조직원이 2~3명뿐인 단체도 있다. 이탈리아계 마피아는 조용해진 반면, 러시아, 콜롬비아, 멕시코, 온두라스, 파키스탄, 아르메니아, 인도, 나이지리아, 알바니아 등지에서 건너온 마피아 조직들이 위세를 떨친다고 한다. 현대의 마피아들을 다룬 소프라노스를 봐도, 뉴저지의 갱단의 일인자라는 토니 소프라노의 조직은 양아치 집단으로밖에 안 보일 정도다. 다만 작중 토니의 아내가 토니와 이혼소송을 진행하려 할 때 토니의 직업을 알고 뉴저지의 변호사들이 변호를 거부한다는 장면이나, 토니가 뉴저지 주의 주의원을 갖고 쥐락펴락하는 내용 또한 나오긴 한다. 21세기에도 미국 내 이탈리아 마피아들을 쉽게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것. --정확히 말하면 그냥 법보다 가까운 주먹을 무시할 수 없는 거겠지만--[* 소프라노스에서 양아치 조직으로 묘사되는 것은 작품의 블랙 코미디 스타일상 그렇게 묘사한 것으로 보이고, 전직 뉴욕 콜롬보 패밀리 지부장 마이클 프란지스는 2010년 자신의 저서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조직 범죄는 뭐고, 연매출 500억 달러의 산업은 또 무슨 소리인가. 미국 철강산업보다 높은 수익률? 컨설턴트, 변호사, 노동법 전문가? 대기업과 흡사한 비즈니스 구조라니, 우리의 토니 소프라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아, 물론 현실 속 마피아와 '토니 소프라노'는 전혀 다른 존재다. 대통령 자문위원회에 제출한 조직범죄 보고서에 등장하는 '마피아 비즈니스'와 토니와 그 수하들이 대표하는 마피아의 모습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내가 바로 뉴욕 5대 마피아 중 하나인 콜롬보 패밀리의 지부장이었기 때문이다." ][* 소프라노스에서 양아치 조직으로 묘사한다는 부분을 반박하자면 초기 시즌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확실히 기존의 대중들 머릿속 마피아 이미지에 정반대 되는 작품을 지향하면서 어딘가 덜떨어진 모습들로 묘사되는 건 맞다. 그나마 시즌1 6화 마지막 부분 등에서 비장한 면이 나오긴 하나, 진행될수록 작중 패밀리가 보여주는 모습들은 단순 스트릿 갱 집단과 차별되는 적어도 ‘지하세계 내에서 만큼은’ 따라올 집단이 없는 대중적인 마피아 조직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지역경찰을 매수하고 할리우드의 거물들을 초청해 포커를 치고 전화 한 통에 라스베가스로 가는 전용기를 부르는 데다 자신들 불법사업에 도움 준 법무사에게 답례(!)로 파텍 필립 시계를 선물하고 직접 영화 제작에 참여해 대박 나는 등 또 작중 주인공의 딸이 ‘우리 아버지가 뉴저지의 보스이지만 뉴저지에서 일어나는 모든 범죄를 다 총괄하는 건 아니다’는 요지의 대사를 하며 자신의 전 남자 친구(재키 주니어) 죽음에 관계가 없다고 하는데 실은 그것도 토니의 지시로 이루어진 것이고 흑인들에게 뒤집어 씌우기까지 한 것으로 나온다.] [* 하지만 블랙 코미디 아니랄까 봐 작중 마피아 간부이면서도 마약에 중독된 크리스가 약에 전 채 약을 사러 갔다가 스트릿 갱들에게 타고 온 레인지로버 차량, 까르띠에 시계, 권총, 현금까지 다 뺏기는 장면도 있다. 내가 누군지 아냐며 엄포를 놓지만 한방 맞고 기절(;) 또 시즌6에서는 조직 간부인 바비가 마권 영업소에서 수금을 하고 돌아오는 중 10대 흑인 갱스터들에게 현금을 털리기도 한다. 그 후 토니가 그 동네는 새벽에 경찰도 안 들어가는 곳인데 혼자서 수금하러 돌아다니는 게 제정신이냐고 깐다. 물론 현실에선 조직 정보망으로 같은 지역에서 깡패짓하는 애들 명단 정도는 대충 알 테니 그런 일이 일어나면 보복할 가능성이 높지만..]

FBI는 지금도 이탈리아 마피아가 합법사업을 강화, 분리시킨 뒤 조직을 철저히 비밀화, 지하화하여 지금도 물밑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에 감시의 눈길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사실 금주법 시절보다 못할 뿐이지, 일단 현재까지도 살아 있긴 하다. 특히 미 북동부 지역이나 시카고에서는 여전히 살아 있으며 심지어는 캐나다에도 조직이 있다.

뉴욕 5대 패밀리, 알 카포네의 시카고 아웃핏의 경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일례로 감비노 패밀리와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강한 마피아 조직인 뉴욕 제노비스 패밀리의 경우 "불법" 거래액만 1년에 5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물론 갈취, 고리대금, 불법도박, 매춘 같은 불법거래액만 추정한 수치. 사실 마피아 쯤 되는 범죄조직은 합법적 비즈니스 비율이 꽤나 높다. 그 합법적 비즈니스에도 불법활동이 따르지만...] 이들은 많은 다른 미국의 마피아 조직, 다른 뉴욕 5대 패밀리 중에서도 오메르타 계율을 깨고 정부 증인으로 돌아서는 이들이 많은데 반해 역사상 단 6명만이 계율을 어긴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조직 내 고위 간부의 정부 증인은 뼈아픈데, 90년대에 감비노 패밀리와 루케제 패밀리는 '새미 그라바노'와 '앤서니 카소'라는 부두목의 배신을, 보난노 패밀리는 2004년에 '조셉 마시노'라는 두목의 배신을 겪은 데 비해 더욱 대조된다.

2006년에 나온 조직범죄 전문가 David Southwell의 The History of Organized Crime(한국 발매명 조폭연대기)의 본문을 보면, 언론에서는 관심을 끌기 위해 미국 범죄의 지배세력인 마피아를 대신할 새로운 조직이 나타났다는 소재를 즐겨 쓰지만 지나친 억측이나 거짓으로 판명난다고 적어 놓았다. 물론 1980년대부터 여러 마피아 활동의 기반을 와해시킨 FBI의 성공적인 단속도 다루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21세기 현재 마피아를 제외하고 미국 암흑가의 지배적인 세력은 헬스 엔젤스로 대표되는 폭주족 갱단이라고 한다.

2015년, 뉴욕 감비노 패밀리는 새로운 보스를 선출했다. 2008년에 Operation Old Bridge라는 감비노 패밀리 대상의 FBI의 대대적인 대규모 기소 이후 조직을 이끌던 'Domenico Cefalù'가 고령을 이유로 은퇴하고 젊은 보스 'Frank Cali'를 선출했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에서 보도했다. 두 명 모두 이탈리아계 미국인이 아닌 시칠리아 출신의 이탈리아인으로, 8~90년대 대대적 마피아 기소 이후 변화한 감비노 패밀리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출신에서 보다시피 이탈리아 본토 마피아(시칠리아 마피아, 카모라, 은드란게타 등)와 아주 깊은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현대 미국 마피아는 금주법 시대에 쌓은 부와 영향력으로 영화 대부에서 보이듯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리즈시절에서 8~90년대 대대적 범죄와의 전쟁을 거치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고위간부들이 투옥되고 약화되었으나[* 한 FBI 요원이 말하기를 '일반 시민들은 조직의 리더를 감옥에 보내도 조직이 계속 유지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했는데, 마피아는 항상 자신들의 위기시 새로운 보스를 선출해 왔다.], 예전에 비해 약해졌을지언정 여러 언론에서 말하는 몰락한 조직이 아니고, 아직까지 미국 지하세계에서 가장 강한 세력이다.[* 미 동부, 중부 한정. 전통적으로 캘리포니아의 LA 마피아는 힘이 약해 미키마우스 마피아로 불리던 조직이었고, LA는 스트릿 갱단의 활동이 더욱 활발하다.]

하지만 제아무리 미국 마피아라도 ISIL 앞에서는 단결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왜냐면 자기 조직 구역에 남이 들어오는 꼴을 못 보는 사람들이니까. 오죽하면 미국 연방과 마피아가 연합하여 ISIL을 격퇴하겠다고 마피아에서 먼저 제안했을 정도.

우리나라에서 조폭들이 타고 다니는 차라는 인식이 있는 스타렉스에쿠스와 같이, 미국 마피아들은 왜건, 그중에서도 컨츄리 커스텀을 한 왜건을 선호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만약 혹시 몰라 단속에 걸린다 해도 미국 횡단 중인 여행객이라며 이빨 털고 지나가면 되기 때문.

많은 사람들이 미국 마피아에 이탈리아 혈통 조직원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일찍이 러키 루치아노가 마란자노를 제거하고 암흑가의 패권을 잡았을 때 다민족 국가인 미국에서 순혈주의만 고집하면 안된다는 걸 깨닫고 인종 상관없이 조직원으로 받아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의 한계는 associate라고 부르는 '준 조직원' 신분이고 made member 라고 부르는 정식 단원은 이탈리아 혈통 이어야 한다. [* https://af11.wordpress.com/category/matthew-madonna/ 링크 속 조직도 (2010년에 수사기관에서 공개한 2.2 억 달러 규모의 루케시 패밀리의 불법 도박 자료)를 참고하면 상층부에는 이탈리아 혈통의 남성 조직원만이 위치하지만 맨 아래 말단에는 백인 뿐 아니라 흑인,히스패닉,여성 까지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세계대전 이후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가서 62년, 마피아의 폭탄 테러로 국가 헌병대원(Carabinieri) 7명이 죽는 참사를 계기로 1차 마피아 전쟁(Prima Guerra di Mafia)이 시작되었으나 잔챙이들만 잡았을 뿐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고, 70년대 말부터 헤로인 무역의 지배권을 두고 발생한 조직 간의 내부항쟁으로 시작된 2차 마피아 전쟁(Seconda Guerra di Mafia)이 발발, 이것이 80년대를 관통하는 마피아 대전(The Great Mafia War)으로 번져 항쟁으로만 연간 200여 명이 죽어 나가는 참사를 빚었다. 심지어 82년에는 치안 확보를 위해 출동한 국가 헌병대의 지휘관 키에르자 장군조차 암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무리 태평한 이탈리아인들도 이것만은 참지 못했다. 결국 의회가 나서서 '반마피아 법'을 제정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힘을 얻은 사법당국도 용기있는 젊은 검사들을 주축으로 대규모 검거 작전을 시행한다. 84년에 시작되어 87년까지 이어진 대재판(Maxiprocesso)은 조직으로서의 마피아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 당시 마피아와의 전면전에 나섰던 검사들은 암살 위협을 피하기 위해 경호가 용이한 교도소에서 생활하기도 했다고 한다. 물론 제소자들과 같이 산 것은 아니고, 격리 구역에서 지냈다.

1992년, 마피아 검거의 선봉에 섰던 조반니 팔코네(Giovanni Falcone) 판사[* 이탈리아는 최고사법회의(Consiglio Superiore della Magistratura) 아래에 법원과 검찰이 병립되어 있는 구조이며, 양측에서 법조 인력을 교류하기 때문에 판사가 검사(수사 판사)가 되기도 하고, 그 반대 경우도 흔히 있다.]가 자동차 폭탄으로 가족과 함께 암살되었다. 이는 건슬링거 걸의 모티프가 되었으며,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미국 FBI의 지원으로 DNA 분석을 하여 법정 증거로 제출되기도 하였다.

조반니 팔코네 판사가 암살당한 후, 뒤이어 동료 파올로 보르셀리노(Paolo Borsellino) 판사까지 살해된 것은 당시 마피아의 초조감을 잘 드러내는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 만행은 그들의 터전이던 시칠리아 시민들까지도 격분하게 만들었다. 두 판사는 국민적 영웅이 되었고, 시민 차원의 제보와 하부 조직원의 자수가 잇따랐다. 결국 다수의 보스들이 검거, 투옥되었고, 지금도 꾸준히 '반마피아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 두 명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현재 시칠리아 팔레르모의 공항 이름은 팔코네-보르셀리노 공항으로 되어 있다.

1993년, 고향 시칠리아 브란카치오(Branccacio)에서 반 마피아 운동을 하던 주세페 풀리지(Giuseppe Pino Puglisi) 신부가 56번째 생일이던 9월 15일에 마피아에게 총을 맞아 순교하는 일이 벌어졌다. 풀리지 신부는 뭍에 있는 교구를 돌아다니다 1990년에 고향 교구로 돌아온 이후로 지속적으로 마피아에 대항할 것을 설교하고, 아이들이 탈선하여 마피아에 가입하는 일을 막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던 중 자기 성당 앞에서 근거리 총격을 받아 사망하였다. 풀리지 신부가 사망한 사건은 다시 한 번 이탈리아에 충격을 주었다.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풀리지 신부의 고향 교구인 팔레르모 대교구의 전임 교구장 주교였던 살바테로 데 조르지 추기경을 대리인으로 삼아 시복식을 허가하였으며, 삼종기도 시간에 풀리지 신부를 언급하며 마피아의 악행을 단죄하였다.

본거지 시칠리아에서는 얼마 전에도 군대까지 동원하여 거의 내전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체포작전이 벌어졌으며, 실제로 시칠리아 마피아의 세력은 엄청나게 급감했다. 다만 여기서 이탈리아는 새로운 문제를 마주하게 되는데...

본토 마피아 세력의 대두

바로 기존 시칠리아를 중심으로 하던 기존 이탈리아의 마피아 세력이 정부와의 싸움으로 힘을 잃은 사이, 동유럽계 이민자들의 유입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마피아 세력으로 뒤바뀌게 된 것. 실제로 이탈리아를 주름잡던 시칠리아계 코사 노스트라의 세력은 급감했으며, 현재는 각종 이민자들을 수용하며 막강해진 카모라, 은드랑게타 같은 본토계 마피아의 세력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의 이탈리아 마피아는 사실상 기존 이탈리아 마피아의 피와 동유럽계 이민자들로 구성된 레드 마피아의 피가 섞인 혼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2008년, 이들 이탈리아 마피아의 총수익 예상치는 한화 약 240조 원이며, 하루에 이탈리아 전역에서 자영업자들에게 보호비로 갈취하는 액수가 2억 5천만 유로나 된다. 거기다 장기간의 경제 불황으로 18만 명의 자영업자들이 추가로 이들이 운영하는 고리대금을 빌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며, 마찬가지로 경제불황으로 인한 마약류의 수요 증가, 불법 외국 이민자의 유입(당연히 브로커는 마피아) 등으로 이들의 자금력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기다 정부 상대로 [[1]]도 했다.

결론적으로 미국에서의 마피아들은 말 그대로 한물간 상태이지만 --본 고장-- 이탈리아에서는 아직도 시끌시끌하게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대전차 화기를 동원해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방해하려는 마피아들에 대항하기 위하여 [병력을 투입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풍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마피아들이 자금 세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약 220조 원인데, 어디까지나 추산 가능한 수준이며, 지하에 감춘 검은 돈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불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건설, 소매업, 운송과 숙박 등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는 사업을 노린다고 한다.

마피아들은 보통 휴대하기 편한 무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부 조직들은 검찰과 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하여 기관총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런 걸 보면 남미 못지 않을 막장화를 이룩하는 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정통' 마피아의 조직양상

'마피아'라는 용어 자체가 범죄조직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렸기에 요즘에는 으레 '차이니즈 마피아', '러시안 마피아' 같은 식으로 차용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마피아'의 원조에 해당되는 이탈리아 마피아는 그 자체로 하나의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 고유한 범죄적 조직유형으로, 그 뒤에는 고유의 시대적 조건 및 역사적 배경이 존재한다.

오늘날 마피아 연구자들은 이탈리아식 '마피아' 유형의 조직 범죄의 가장 중요한 요소들로 1. 이탈리아-시칠리아식 가부장적 가족문화, 2. 파트론-클라이언트 관계, 3. 미약한 중앙권력과 민주주의, 4. 자본주의의 네 가지 정도를 꼽는다. 이 요소들이 특이하게 결합된 형태가 마피아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이 네 가지 요소들이 갖춰지지 않거나 부족한 결격 사유가 생기는 경우 그에 기반한 마피아식 조직유형은 쇠퇴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이탈리아-시칠리아식 가부장적 가족문화

일반적으로 연구자들은 마피아의 기원을 19세기 중후반에서 20세기 초반, 시칠리아로 꼽고 있다. 당시 시칠리아는 여느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급속한 자본주의화를 겪고 있었으며, 고도의 산업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던 영국, 프랑스, 독일과는 달리, 산업화가 미약하여 산업-금융자본의 형성 보다는 우선 농지의 집적을 통한 농업자본의 형성이 이루어지는 아일랜드와 비슷한 상황이었으며, 이는 그러한 자본주의화 모델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처럼 대지주들과 소작민, 자영농 사이의 격한 대립이 상존하였다.

이 과정에서 대지주들은 토지를 수취하려는 목적으로 대지주들은 자영농들에게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는데, 이에 대해 시칠리아의 자영농들이 가족단위로 뭉쳐 대지주들에게 대항을 했다. 이탈리아의 공적인 행정 및 치안권력이 미약하기 짝이 없는 상황에서[* 사실 그 시점에는 '이탈리아'부터가 전에는 존재한 적도 없는 신생국가였다.] 사실상 왕초노릇을 하던 대지주들이 땅을 빼았을 목적으로 자영농에게 폭력과 살인을 벌였고, 가족 단위의 자영농들은 그에 맞서 그 이상의 폭력과 살인으로 되갚음을 해주는 복수극이 끝없이 되풀이되었으니, 이것이 곧 그 유명한 "벤데타(vendetta)"이다.

이탈리아-시칠리아는 매우 강한 가부장적 문화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대지주들 역시 그 자신의 가문 단위로 활동을 했고, 그에 맞서는 자영농들 또한 가문 단위로 뭉쳤으며, 대지주들 가문 사이의 동맹이 자영농들 사이의 동맹을 상대로 싸우고 있었으며, 그러한 대립은 사회적으로는 '지주 vs. 자영농' 관계였으며 동시에 사적으로는 '우리 가문 vs. 쟤네 가문' 의 양상을 띄게 되었으니, 가문의 이해관계와 명예를 위하여 당한 폭력은 반드시 더한 폭력으로 앙갚음을 하는 '가문 단위의 복수극'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

이후 미국 땅에서 조직범죄화 한 후에는 확장경향으로 인해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조직원들도 받아들이게 되었으나, 그 경우에도 기본적으로는 뭔가 매우 중요한 공통된 연고가 있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출신동네를 통한 연고관계라든지, 그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누군가 아는 사람을 통해 소개"를 받는 등, 반드시 인연과 연고의 관계를 취한다. 애초에 특정 마피아 조직을 "~~패밀리"라고 하는 것 부터가 기본 조직모델이 가부장적 확장가족의 형태를 모사한 것이다.

반혼 혹은 보론

위 항목에서도 나오듯, 시칠리 마피아의 출현과 성장 배경을 두고 당시의 치안 공백, 그리고 신변보호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하던 2003년 연구가 있었으며 이는 그 구조적인 특성상 꽤나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2010년 이후에 나온 최근 연구의 경우 이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 19세기 들어 오렌지와 레몬의 수요가 급증했는데, 시칠리는 해당 품종들에게 있어 최적의 재배지였고 이 덕분에 폭력조직이 착취할 자본 역시 증가하여 마피아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논문]
* 사회주의 탄압을 위해 폭력조직 동원이 이루어졌으며, 이것이 마피아로 성장했다는 것. [논문]

파트론-클라이언트 관계

시오노 나나미로마인 이야기 시리즈에서 줄곧 등장하는 내용 중 하나가 고대 로마의 "파트로누스(patronus)-클리엔테스(clientes)" 관계에 대한 것인데, 여기서 마피아의 한 요소로 언급되는 '파트론(후원자)-클라이언트(피후원자)'관계와 완전히 동일하다. 로마시대로부터 내려온 것이기 때문이다.

고대 로마 이래로 주욱 내려오는 이탈리아 지역 특유의 사회관계 중 하나로, 로마의 멸망 후 오랜 시간 동안 통일국가 없이 도시국가 단위로 쪼개져 지내오면서 이탈리아 지역의 사람들은 근대 이탈리아가 수립되기 전까지는 어떤 통합적이고 중앙집권적인 행정권력에 귀속된 경험이 전혀 없다. 따라서 모든 인간관계는 도시, 마을, 영지 단위에서의 유력자들과 그 영향력 아래에 있던 귀속인들 사이의 것이었으며, 이러한 소단위 내에서는 명확한 성문법과 강력한 행정권력이 공적인 권력으로 발휘된 것이 아니라, 관습법과 풍습, 후견인의 취향과 변덕, 그리고 서로 간의 유대와 호의, 배려와 같은 사적인 형태를 띄었다.

즉, 공식적으로 법률이나 원칙이 뭐라고 떠들던간에 그 법은 멀고 희미한데 주먹은 또렷하고 가까우니, 기왕이면 그 '주먹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모든 일을 딱딱하게 하기 보다는,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주먹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대신, 내가 필요한 경우에는 주먹에게 청탁하는 식의 사적 인맥과 충성관계가 로마의 파트로누스-클리엔테스 관계이자 마피아의 파트론-클라이언트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로마는 법의 민족'이니 뭐니 하면서 마치 고대 로마가 오늘날 근대국가 수준의 공적이고 객관적인 통치를 행했다며 환상을 품은 사람들이 많은데-- 시오노 할매처럼--, 실상은 유명한 미드 "ROME" 시리즈에서 묘사된 것이 사실은 고대국가 로마의 현실이자 한계에 보다 근접한 것이다.

미드 "ROME" 시리즈에서 충성스럽고 근면한 군인인 루키우스 보레누스가 퇴역한 후 로마로 들어와서 겪게 되는 일을 보면, 순진한(?) 보레누스의 생각과는 달리 어떤 대단히 민주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공적 권위를 얻는게 아니라 마치 전국구 조폭 똘마니가 나와바리 배정받고 두목의 후견 아래 급격히 권력이 불어나는 모습을 방불케 하는데 이게 공화정 후기-제정 초기까지의 로마 귀족사회의 모습이다.

현대사회처럼 법의 권위가 강력한 구속력을 발휘하고 있는 환경이라면 기득권을 쥐고 있는 대귀족들이 작당하여 개혁을 외치는 그라쿠스 형제를 대놓고 살해하는 일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즉, 실질적으로 로마 사회는 가부장을 대표로 하는 강력한 가문단위 세력들 사이의 합의제 사회였으며, 이 가문의 수장들이 지닌 막대한 권력은 일족의 권위에 귀속되어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생사여탈을 관장할 수준이었으며, 그러한 대가문의 수장들이 세력을 키우고 자기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은 성문법적 원칙에 따른 것이 아니라 관습법을 가장한 가부장의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이렇게 보면 로마의 대가문의 수장과 그 휘하 세력은 딱 조폭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게 맞는 말이라는게 흠좀무다. 고대 로마의 그 조폭-똘마니-나와바리 등 요소들이 2,000년 시대를 이동하여 현대로 들어온게 마피아 조직이론 그 자체라는 것. 마피아의 활동원칙은 이와 완전히 동일하다.

마피아는 자신의 하수인, 자기 영향력 아래의 주민들과 기본적으로 1:1의 후견인-하수인 관계를 맺으며, 그 하수인들 사이는 서로 연결되지 않는다. 마피아가 장악한 지역에서 밀주업자 A와 경찰 B가 있다면, 마피아는 A, B와 각각 별개의 후견인-하수인 관계를 맺으며, 밀주를 만드는 A가 경찰인 B 때문에 피해를 입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A의 탄원을 받아 B의 행동을 제약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업무를 제대로 못하는 B가 곤란해하니 A가 밀주로 얻는 수입의 일부를 B에게 양도하여 B에게 '보상'을 해준다. 이로 인해 B의 상관인 경찰서장 B'가 B를 곤란하게 만들면 B' 또한 회유하거나, 그게 안되면 B'를 사라지게 만든다.

이런 식의 일들이 벌어지면 마피아가 장악한 지역에서 일부 사람들은 마피아에 대해 "공권력은 아무 것도 못하지만 저 패밀리는 이런 식으로 지역 내 분쟁을 해결해주는 훌륭한 사람들이다"라는 식의 착각을 하게 되면서 유착은 가속화된다. 그러나 실상은 마피아야말로 애초에 모든 문제의 흑막이자, 이런 식의 사적인 후견인-하수인 유착관계에서 법과 원칙 따위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날아간지가 오래다.

즉, 이런 후견인-하수인 모델 아래 상호유착 및 의존관계를 형성한 지역장악형 조직모델이 '진짜 마피아'라고 할 수 있다.

미약한 중앙권력과 부패한 민주주의

위의 조건1과 조건2에서 언급된 내용을 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범죄조직이 활동 근거지 내에서 거의 모든 주요 대상에 대해 문어발과 같은 유착관계를 형성한다. 그리고, 이러한 유착관계의 정점을 찍는 것은 중앙집중적 체계보다는 지방분권적 체계 아래에 있는 지역들의 정치인들과의 유착이었다.

실제로 이탈리아계 마피아가 융성했던 이탈리아-시칠리아 본토나 미국의 경우, 시대적 상황에 의해 모두 지방분권적 색채가 강한 곳들이다. 원조 마피아가 발생한 이탈리아의 경우 애초에 고대 이래로 거의 1,500년 동안 통일국가 없이 사람들이 살아온 지역이고 신생 이탈리아 정부의 행정권력이 미약한 곳이었으며, 심지어는 2차세계대전까지도 이탈리아군의 국가단위 귀속의식이 희박하다는 말이 나온다. 아니, 오늘날까지도 이탈리아의 국가적 통합은 약한 편이어서 남부와 북부 갈등이 잘 해소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미국은 애초에 땅덩이부터가 20세기 초반의 기술 및 행정능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넓은 곳이라 각 주정부에 이양된 권한이 상당하며 (법률마저 주 마다 다를 정도), 오늘날에도 한 주에 완벽한 행정력을 투사하기가 힘들어서 동네에서 보안관 뽑아서 경찰노릇하도록 맡길 정도.

즉, 상대적으로 중앙통제가 미약한 곳에 자리 잡은 마피아는 각계에 후견인-하수인 관계를 통해 유착한 결과, 해당 지방 단위의 선거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즉, 마피아는 해당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정치인을 후견인으로 두고 스스로 하수인이 되는 형태로, 지역적 유착으로는 해결되기 힘든 수준의 곤란이나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예컨대, 연방정부가 개입한다든지...) 그 해결을 '후견인'에게 부탁하는 대신, 선거 때 마다 몰표를 거둬들이는 일을 하게 된 것. 이 과정을 수행하는 단체가 union이다 갱스터 영화에서 노조라고 번역되는 경우가 많은데 상당부분 겹치는 역할이 있긴하지만 유니언=노조는 아니다.

즉, 마피아라는 조직범죄형태가 20세기 초중반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일방적으로 임명되는 총독이나 지방관과는 달리 민주주의가 도입되면서 일정한 간격으로 예측가능한 형태로 선거가 이루어진다는 점에 있었다. 민주주의의 선거제도가 부패하고 타락하여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최고의 이용물이 될 수 있었던 것. 한국에서도 혼란한 정국에서 정치깡패들이 선거에 개입하고 조작하려는 등 행패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와 국제금융

현대사회에서 범죄조직이 과거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막강해지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로 이것은 비단 마피아에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

오늘날과 같은 자본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던 시절에 법치를 벗어나있는 범죄조직이 기껏해야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기본적으로 현물거래로 감당할 수 있는 물량에 수렴한다. 중앙권력에서 벗어난 거대한 범죄단체가 있다고 할지라도 이들이 모은 자산은 현물이든, 증서나 신용장의 형태든 결국에는 한정되어 있으며 쉽게 추적이 가능하다.

반면, 신용경제의 등장은 '자본세탁'이라는 범죄조직의 신기원을 세상에 등장시켰다. 앞선 조건들이 '정통' 마피아들에게 시대적 한정을 붙여놓은 제약이기도 하다면, 자본주의의 국제금융시스템을 통한 자본세탁 및 이윤증식은 앞선 조건들을 모두 뒤엎어 놓는다 할지라도 여전히 조직범죄가 살아남아 성공적으로 국제화 및 기업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셈.

오늘날의 '정통' 마피아

앞선 조건들 중 마지막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대적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정통' 이탈리아 마피아의 표면적 쇠락에 영향을 미쳤다. 가부장제적 가족주의 조직형태가 오늘날 거대화한 기업형 범죄에 걸맞지 않는다는 것은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중소규모 가족경영의 기업이 결국 언젠가는 전문경영인과 전문적 이사회를 필요로 하게 되는 것과 같으며, 그러한 가족제적 경영의 끝판왕 취급을 받고 있는 한국식 재벌시스템도 오늘날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두 번째로 지적 된 파트론-클라이언트 관계 또한 이탈리아의 지역적특색이 너무 강한 감이 있으며, 특히 세 번째로 지적 된 조건과 합쳐서, 잘 해봐야 과도기적 근대사회에서나 통할 수 있는 조직요소로 평가를 받는다. 즉, 오늘날처럼 막강한 행정력과 '제민지배'를 현실화한 현대국가로 이행하기 이전, 근대국가의 수립이 이루어지던 시절 중앙행정력이 모든 시민에게 미치지 못했던 시절에나 특정 연고지에서 '왕초' 노릇을 할 수 있었던 지방적 조직범죄가 성행할 수 있었다.

결국 최신기술로 무장한 현대국가의 등장, 막강한 경찰력 및 치안관리능력, 그리고 그에 걸맞춘 건전한 시민사회의 등장은 과거와 같은 단순한 유착관계를 형성하기에 어렵게 만들며, 애초에 너무나 조직이 세분화되고 고도화 되어 과거처럼 몇몇 유지나 행정관, 경찰을 매수하는 정도로는 도저히 장악력을 유지할 수 없다.

결국, 오늘날에는 기업화, 국제화의 추세를 받아들인 마피아만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주요 단어

* 마피아의 계급
 * 대부 - 마피아 보스를 가리키는 별칭 중 하나. 이것이 정식 명칭은 아니다. 해당 문서 참조.
 * 보스 - 말 그대로 마피아 패밀리의 보스. 원래는 '카포'라고 불렸으나 아래의 카포레짐과 헷갈리게 되어 보스로 불렀다.
 * 콘실리에리 - 패밀리의 2인자. 보스가 회장이라면, 콘실리에리는 이사 정도 되며 야쿠자로 치환하면 샤테이가시라(舎弟頭)에 해당한다. 보통 패밀리 내의 연장자나 지식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야인시대김영태를 들 수 있다. 김두한 패밀리의 최고 연장자인 데다 휘문고보를 졸업했기에 나름 인텔리. 언더보스보다는 격이 높지만 직속상관은 아니다. 따라서 패밀리 고참들의 대표나 고문참모의 성격이 강하다. 보통 명예직이거나 실권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보스의 부재시 보스직을 대행하는 경우도 있는 등 패밀리 내부의 정세에 따라 위상이 달라진다.
 * 언더보스 - 부두목급 인사. 콘실리에리보다 격이 낮기는 하지만 직속부하는 아니다.
 * 카포레짐(카포레지메) - 행동대장. 줄여서 카포라고도 부른다. 패밀리 내에서는 말단 간부급이다.
 * 솔다토 - 병사(이탈리아어). 전투원을 뜻하며, 정회원이건 아니건 묶어서 부른다. 국산 게임 "더 보스 : 라 코사 노스트라"에서는 하나의 유닛으로 "솔다티"라는 명칭을 썼는데, 이는 복수형이므로 맞지 않다.와이즈가이(Wise guy)라고도 부른다.
 * '만들어진 사람(Made Man)' - 마피아에 가입하기 위해 위에서 지시한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뼈를 만들다(Make one's Bone)"라고 하는데, 이것을 해낸 사람을 뜻한다. 마피아 정회원에게는 이 말을 쓸 수 있으며, '존경받는 사람(A Man of Respect)'이라고도 한다. 당연하지만 고위급에게 이런 말은 안 쓰고, 아직 계급이 없는 정회원에게만 이렇게 부른다.
* 어소시에이트 - 협력관계의 준구성원. 구성원과 연계해 중요한 역할을 맡기도 한다. 
* 벤데타 - 해당 문서 참고.
* 카포 디 (툿티) 카피 - "보스 중의 보스"라는 뜻. 미국 마피아 초창기에는 이걸 해먹으려고 다들 혈안이 되었다.-- 왕이란 좋은 겁니다-- 아래에서 서술하는 마세리아와 마란자노가 이 자리를 두고 싸웠지만, 결국 둘 다 배드 엔딩. 지금은 여러 패밀리가 동등한 위치(당연히 그 중에서도 차이는 존재하기에 알아서 우열을 가린다)에 있으므로 잘 안 쓰는 표현. 중간의 툿티는 생략하는 경향이 있다.
* 살인회사 (Murder, Inc.) - 초창기 코사 노스트라에 방해되는 인물들을 죽이는 데 사용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 방해 인물이란 마피아 포함. 단, 마피아의 경우는 어디까지나 "최종 징계"였다. 바보짓이나 깨방정을 떨어 모두의 이미지를 깎는다든가[* 앨버트 아나스타시아, 일명 '매드 해터' ], 사업을 벗겨 지 배만 채운다든가 하는 인물들이 목표물 조사에 의하면 300여 명을 죽였다고 한다. 아래에서 서술하는 대로 각자 역할이 철저하게 짜여 있었기 때문에 처리가 신속했다. 그러나 으레 그렇듯 이 회사가 한 개인의 소유물이 되어 의도가 달라졌기 때문에 결국엔 해산되었다.
 * 핑거맨 - 살인회사 팀에서 목표물의 정보 등을 알아내는 사람.
 * 히트맨 - 살인회사 팀에서 목표물의 실질적 살해를 맡는 사람. 우리가 흔히 아는 히트맨의 어원이 바로 이것이다.
 * 휠맨 - 살인회사 팀에서 히트맨 등을 자동차를 이용해 재빨리 피신시키는 사람. 게임 "드라이버" 시리즈나 빈 디젤의 휠맨 등등은 모두 여기에 근거한 것이다.
 * 이베포레이터 - 살인회사 팀이 저지른 증거들(자동차라든지, 총이라든지)을 폐기하여 흔적을 지우는 사람.
* 영성체 - 살인을 하고 그 시체를 감쪽같이 숨기는 것. 아래의 견진성사와 마찬가지로 둘 다 본래 가톨릭 용어였으나, 마피아 사회에 가톨릭이 결합되며 수입되었다. 영성체사제의 축성으로 예수님의 몸(성체)과 피(성혈)가 된 빵과 포도주를 받아먹음으로서 예수님과 일치하는 의식이다. 이를 '자연과 하나가 된다'고 하여 시체를 묻는 등 감쪽같이 숨긴다. 오죽하면 "어느 날 갑자기 그 사람이 사라졌다"라고 할 정도. 대부에서 자주 묘사되었다. 역사상 유명한 예시로 지미 호파 실종사건이 있다.[*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워낙 유명한 감쪽 같은 '사라짐'이라, 짐 캐리가 나오는 코믹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하느님의 능력으로 지미 호파의 사체를 찾는 장면이 나온다.]
* 견진성사 - 살인을 하고 그 시체를 '의도적으로' 현장에 남겨 놓는 것. 경고의 의미가 강하다.
* 오메르타 - 그 유명한 침묵의 계율. 문서 참고.

주요 조직 및 인물

||<-2><:><#8B0000>{{{#white 이탈리아 지방의 마피아}}}|| ||<-2><:><#00FFFF>시칠리안 마피아|| ||<width=20%><:>루치아노 레조||<width=80%>영화 대부에서의 설정이 아닌 실제 지역(콜레오네 마을)을 기반으로 한 조직인 콜레오네 패밀리의 두목이자 2차 마피아 전쟁을 일으킨 인물.|| ||<:>톰마소 부세타||1984년에 밀고자가 되어 "최대의 마피아 재판"이라 불리는 막시 재판(Maxi-Trials)을 이끌었던 전직 마피아.|| ||<:>살바토레 리나||2차 마피아 전쟁을 일으켰으며, 1993년에 체포될 때까지 "보스 중의 보스(카포 디 카피)"로 있었다.|| ||<:>베르나르도[br]프로벤차노||리나의 뒤를 이어 콜레오네 패밀리의 두목이 되었고, 시칠리안 마피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두목으로 추정된다. 1963년 이래로 계속 도망다니다 2006년 4월 11일에 체포되었다.|| ||<:>조반니 브루스카||조반니 팔코네 검사의 죽음에 연루된 두목. 마피아 역사상 가장 잔인했다고 추정된다.|| ||<-2><:><#FFFF00>기타 지방의 마피아|| ||<:>카모라||나폴리 지방의 마피아-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강력하면서도 위험한 마피아다. 이 카모라 조직을 다룬 잠입 르포소설 고모라가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은드랑게타||칼라브리아 지방의 마피아. 2014년 6월 교황 프란치스코가 이 지역을 방문해 은드란게타 마피아 조직을 '악의 길을 따르는 자'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파문을 선언했다. 사실 이러한 발언만으로 교회법에 의해 파문하는 정식 칙령이 되지는 않는다고 하나, 마피아에게는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그들은 평소 자신들이 속해 있는 지역의 신뢰를 얻기 위해 신실한 가톨릭 신도로서 교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교황이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말라 델 브렌타||이탈리아 북동부에 있는 베네토 지방의 마피아.|| ||<:>사크라 코로나[br]우니타||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풀리아 지방의 마피아.|| ||<:>스티다||시칠리아의 젤라를 비롯한 각지에서 활동하는 마피아. 주로 시골에서 활동한다.||

||<-2><:><#0000FF>{{{#white 미국의 마피아}}}|| ||<-2><:><#9ACD32>뉴욕 마피아|| ||<width=20%><:>주세페 마세리아||<width=80%>추가바람|| ||<:>아놀드 로스슈타인||밑의 찰스 루치아노의 전 보스. 블랙 삭스 스캔들에도 관여한 거물 도박사이기도 했다.|| ||<:>찰스 루치아노||본명은 살바토레 루카니아. 마란자노를 속이기 위해, 네 명의 행동대원들을 8만달러를 들이면서 수개월간 몰래 훈련하여 마란자노를 살해했다. 그 이후의 코사 노스트라의 수장이자 5대 패밀리의 전신이 되는 존재를 만든 마피아 업계의 전설.|| ||<:>조지프 발라키||코사 노스트라란 단어를 만들었으며, 매클러런 상원위원회에 출석하여 "마피아는 존재합니다."라고 밝힌 전직 마피아.|| ||<:>마이어 랜스키||유태계 마피아 수장이자 찰스 루치아노의 절친으로 초창기 미국 마피아의 모든 계획을 짠 사람. 최초로 마피아들 중 스위스 은행 계좌를 생각해냈으며, 쿠바 진출계획(비록 실패했지만), 전시 체제하에 미국 정부와 협력을 꾀하는 등 범죄 역사상 최고의 지략가였다고 한다.|| ||<:>앨버트[br]아나스타시아||본명은 움베르토 아나스타시오.[br]살인회사(Murder, Inc.) 창립자. 이 '회사'의 사장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지만, 정작 자신은 마피아 사업에 관계없는 민간인을 죽인 죄로 숙청되었다.|| ||<:>카를로 감비노||원조 대부. 현재 뉴욕 5대 패밀리인 '감비노 패밀리'를 만든 사람.대부의 비토 코를레오네의 모티브가 된 사람.|| ||<:>프랭크 코스텔로||본명은 프란체스코 카스탈리아. "암흑세계의 수상"이라 불렸던 인물. || ||<:>벅시 시겔||본명은 벤자민 시겔. 유대계 마피아이자 라스베이거스를 기반으로 잡은 첫번째 마피아. 하지만 그 오아시스가 제 모습을 갖추기도 전에 성급한 마피아 친구들에 의해 살해당했다.수익이 안 나오자 동료들이 그 책임으로 총을 쏴서 살해했다(총알이 바로 눈을 뚫고 지나갔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죽은 지 얼마 안 되어 라스베이거스가 활발하게 돌아갔다고.|| ||<:>존 고티||마피아 보스로서 타임지 표지에 올라가고 앤디 워홀이 초상화를 그려준 감비노 패밀리 두목. 그러나 사치로 뒤범벅된 허세와 깨방정이 자신을 몰락하게 만들어 버렸다. '갬비노 패밀리(하워드 블럼 作)'에 나온다.|| ||<-2><:><#FF0000>{{{#white 뉴욕 5대 패밀리}}}|| ||<-2>5대 패밀리는 군소갱단이 모여서 하나로 이루어진 조직이 "카스탈람마레세 전쟁"을 기점으로 5개로 나뉜 것이다.|| ||<:>감비노 패밀리||아나스타시아를 죽이고 카를로 감비노가 두목이 되긴 했지만 미국 마피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마피아 보스가 되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존 고티 때문에 급추락. [IS로부터 지켜준다고 했다.] || ||<:>루체세 패밀리||정치권과 연계가 좋고 부하들을 잘 챙겨서 마피아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조직 1위.[br]물론 마피아가 다같이 안 좋아진 현대엔 그런 거 없다.|| ||<:>제노베세 패밀리||위에서 언급한 루치아노, 코스텔로, 비토 제노베세 등 전투종족들을 배출한 조직. 마피아계의 아이비리그 라고 불리는 조직으로 카를로 감비노 보스 시기 가장 강해진 감비노 패밀리가 존 고티 구속 후 약해진 현재 뉴욕 5대 패밀리중 가장 강한 조직.|| ||<:>보난노 패밀리||영화 도니 브래스코(실화다)의 무대가 된 조직. 덕분에 내분으로 이런저런 고난을 겪었다.|| ||<:>콜롬보 패밀리||처음엔 정상이었는데 조지프 콜롬보가 보스가 되더니 이탈리아계 미국인의 인권운동을 벌이는 등 깨는 이미지가 됐다. 결국 콜롬보는 카를로 감비노의 사주를 받은 히트맨에게 저격당해 식물인간이 됐다.|| ||<-2><:><#D8BFD8>다른 지방의 마피아|| ||<:>시카고 아웃핏||시카고에 다른 유명한 조직이 없는 이유는 카포네의 보스 시절 시절 아웃핏이 다른 패밀리 간부들을 다 죽여버리고 자신들의 일부로 흡수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갱단과의 전쟁 끝에 승리를 쟁취하고 시카고를 장악한다. 이후 라스베가스 카지노 등지로 진출하기도 했다.|| ||<:>자니 토리오||여우란 별명으로 가진 인물로 초대 보스 빅 짐 콜로시모를 저격하고 보스에 올랐다. 아일랜드 갱단과의 전쟁에서 저격을 받고 카포네에 조직을 물려 준 뒤 은퇴하였다. 그 후 최고 고문 비슷한 지위에 있다가 자연사.|| ||<:>알 카포네||별명 스카페이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프랭크 니티||카포네의 오른팔인 동시에 공식적인 후계자.|| ||<:>샘 지안카나||프랭크 니티의 후계자. CIA와 손을 잡고 피델 카스트로를 암살하려 하던 적이 있다. 알 카포네 하도 유명해서 그가 퇴장한 이후 시카고 아웃핏이 망했어요 상태가 된 줄로 아는 경우가 많지만, 실은 지안카나 시대가 최전성기였다고 볼 수 있다.|| ||<:>이노크 존슨||애틀랜틱 시티의 인물로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의 주인공 너키 톰슨의 모델이 된 인물이다.|| ||<:>~~안토니 소프라노스~~||~~뉴저지 마피아를 다룬 소프라노스의 주인공~~[* 가공 인물이다.]||

파생

--파생도 아니고, 올바르지도 않고, 합성어도 아니다--

최근 서로 비슷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서로 간의 인맥을 통해 조직적으로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편의를 봐준다는 것이 공공연히 드러나자, 이들의 행태가 범죄조직이나 다름없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말이다. 러시아와 구 소련권 국가들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한다.

대부분은 관피아 (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와 관련되어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고.

* 모피아: 재정기획부(Ministry Of Finance) 약칭 MOF 에 ia를 붙여 MOFia라고 함.
* 세피아: 세금과 마피아의 합성어.
* 소피아: 소방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
* 관피아: 정부기관와 마피아의 합성어.
* 법피아: 사법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 축피아: 축구협회 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
* 칼피아: 대한항공 (KAL, KE) 고위급 인사와 마피아의 합성어. 다른 관피아와는 달리 대한항공이 민영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플래그 캐리어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데다 대한항공 출신 고위급 인사들 중 몇몇이 국토교통부에 재취업하여 유착이 심해졌다.
* 해피아: 해경, 해양수산부 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
* 핵피아, 원피아: 원자력 발전소 관련 관료(한국수력원자력)와 마피아의 합성어.
* 철피아: 철도, 정확히는 철도공단과 마피아의 합성어. 철도계는 그 특성상 철도공단도 민간 철도기업도 경영진이 모두 철도고나 철도대 출신이라 철도 건설 때마다 학연에 의한 부정입찰이 성행했다. 철피아의 폐해가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가 바로 경부고속철 2단계 구간의 부실공사이다. 2014년에 철도공단의 어마어마한 비리 실태가 감사원에 의해 밝혀졌으며, 책임자 처벌을 위한 검찰 조사 도중 전직 철도공단 이사장이 한강에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 청피아: 레진코믹스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로 인해 드러난 청강대(출신의 중견이상 웹툰작가)와 마피아 합성어. ~~이미 위키계에는 청피아로 청위병이 있었다 하드라!~~

이 아래로는 범죄와는 큰 관련이 없다.

* ~~우주마피아~~[* 국내 울트라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 비하적이기보다는 자조적인 내용으로 애정을 담아 까는 의미로 사용한다.]
* --마P아--
* ~~마피아 게임~~
* ~~Swedish House Mafia~~
* 멤피스 마피아 - 엘비스 프레슬리 주변인들 집단. 범죄와는 관련없다.

대중매체에서의 모습

금주법 시기부터 시작하여 1950년대까지를 다룬 작품이야 그렇다 쳐도, 어째 FBI에 탈탈 털려 몰락한 것과 다름없는 현대를 다룬 작품에서도 적지 않은 영화, 만화, 드라마, 게임 등에서 변함없이 만만찮은 조직으로 나올 때도 있다(...).

물론 픽션이니만큼 미화된 점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 범죄는 절대 매력적이지 않다. 마피아 영화의 걸작 대부만 봐도 마피아를 품위 있게 묘사한 이유가 생명에 위협을 느껴서였음을 생각해 보자. 이 점을 부각하여 마피아의 냉철하고 냉혈함과 무자비함을 소재로 삼은 것 또한 많다. 헝가리에서는 [마피아 대회]까지 열리고 있다(...). 우승소감이 가관. 그 외에는 마피아를 모티브로 한 포켓몬스터니로우와 그 진화형 돈크로우가 있다.

주요 이미지 아이템은 중절모+목도리+정장+코트, 그리고 톰슨 기관단총(특히 포어그립과 드럼 탄창이 붙은 M1928 모델)과 루파라(소드 오프 샷건). 대체로 마피아의 전성기인 금주법 시기의 이미지. 다만 조직별로 선호하는 무기가 달라 코사 노스트라는 루파라, 카모라는 단검을 선호했다고 한다.[* '고르고 13' 단행본 후기에서 언급.] 이는 현대화된 코스 노스트라와 전통을 유지한 카모라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누군가를 암살할 때는 암살 대상자를 죽이기 전에 "(암살 지시자 이름)가 안부를 전했다, ~ sends his regards 혹은 간단하게 ~ Say Hello"라고 한다. 대부 등의 마피아를 다룬 창작물들은 물론 영화 인터내셔널에서도 만악의 근원인 거대 은행 총재를 암살하는 장면에서 이탈리아 킬러가 이 말을 남겼다. --lannister sends his regards--

오죽하면 잡졸도 마피아를 모티브로 한다.

마피아를 비중 있게 다룬 작품

* 91Days
*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
* 갬비노패밀리 - 하워드 블럼의 논픽션 소설. FBI의 정예 구성원들과 뉴욕 5대 패밀리 중 가장 강력하다는 감비노 패밀리의 대결을 그렸다. 미드나 만화처럼 멋진 이미지 없이 여론, 내부 배신자, 끝없는 추적에 시달리는 FBI 요원들의 행보와 그들의 활약이 포인트.
* 건그레이브
* 건슬링거 걸 - 5공화국파로 대표되는 마피아아 테러세력과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작중 큰 떡밥인 클루체 사건 또한 마피아가 이탈리아 검사를 살해한 팔코네 사건에서 따왔다.
* 건즈 고어 카놀리 - 좀비 사태가 터진 금주법 시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
* 고르고 13
* 고모라 - 로베르토 사비아노의 논픽션 르포 소설이자 소설을 바탕으로 마테오 가로네가 만든 영화로 나폴리 출신의 사비아노가 목숨을 걸고 나폴리 범죄 조직인 카모라를 파헤쳤다. 마피아 보스들이 실명으로 나오고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였고 때문에 사비아노는 카모라에 의해 척살령이 내려져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약간은 낭만 및 사나이다움으로 포장된 마피아의 거품을 싹 걷어내고 철저하게 마피아의 현실을 보여준다. 마테오 가로네에 의해 2007년 영화화되어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으로 나폴리에서 카모라때문에 도둑촬영하고 그 지역출신의 비전문 배우들을 적극 기용하면서 2차대전 이 후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을 계승하는 영화라는 평이다. 전혀 드라마틱한 구성이 아니라 대부같은 기대를 하고 보면 자칫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기용된 비전문 배우중 일부가 카모라와 실제 연관되었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다.
* 대부(소설), 마지막 대부, 오메르타 - 마리오 푸조의 마피아 관련 소설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故 마리오 푸조의 유작이지만 그의 딸 등이 완성한 '패밀리'의 경우 중세 시대가 바탕이라 마피아 관련 작품에 넣기는 좀 애매하다. 중세판 파쿠르 게임에 넣어야 될지도?
 * 대부(영화) - 소설 대부를 원작으로 한 영화.
* 더 보스 : 라 코사 노스트라 - 국산 게임이다.
* 레퀴엠 포 더 팬텀
* 마피아(비디오 게임), 마피아 2, 마피아 3 - 2K 체코(전. 일루전 소프트웍스)가 만든 1930~50년대 당시 마피아들의 삶을 소재로 한 3인칭 액션 게임.
* 마피아-미국 조직범죄의 100년 역사 - 안혁(우리나라 사람이다!) 씨가 정리하여 쓴 마피아 역사책. 주로 미국 마피아 위주로 서술되어 있다. 또한 "1957 애팔러친 회합", "카스텔라마레세 전쟁"같이 유명하고 규모가 큰 사건들은 따로 분류해서 써놓았다.
* 문호 스트레이 독스
* 미드나잇 크루
* 밀러스 크로싱
* 보드워크 엠파이어
* 사형집행인(킬러) 시리즈 (원제 "The Executioner") - 故 돈 펜들턴이 쓴 먼치킨 주인공의 활약 이야기. 원래 펜들턴이 쓴 것은 마피아와의 전쟁을 다룬 33권 분량밖에 없지만, 그의 사후 유지를 이어받은(혹은 저작권을 돈 주고 산) 다른 작가들이 돌아가면서 이후 시리즈(용병작전이라든지)가 계속 나온다. 여기서는 '마피아 전쟁' 관련 책들만 추천한다. 마피아에게 걸려들어 집안이 풍비박산난 주인공이 월남전 참전 경험을 살려서 마피아를 쳐바른다는 내용. 액션씬과 마피아들의 사업 구조 및 마피아로서의 인물 됨됨이는 볼 만 하다. 하지만 마피아들이 너무 '전쟁' 에만 골몰하는 것이 무슨 용병집단처럼 그려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인물 됨됨이의 경우, 해당 에피소드에서 마피아의 피해자나 관계자들이 손을 씻고 각자 정리를 하는 대목에서 마피아도 인간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물론 미화는 하지 않는다.)
* 소프라노스
* 스카페이스
* 시티헌터
* 아르카나 파밀리아
* 언터처블
* 오메르타: 시티 오브 갱스터즈
* 이터널시티: 적 몬스터로 마피아가 등장한다 "마르티노 家, 모데나 家, 04년 카페촌 마피아
* 조폭연대기 - 데이비드 사우스웰의 자료조사집. 제목처럼 마피아 외에 야쿠자, 삼합회, 기타 해외의 범죄조직들도 다루기 때문에 분량이 살짝 적은 건 사실이지만, 핵심 부분들은 다 짚고 있다. 또한 위의 책들과 달리 사진들이 많이 추가되어 있으며, 내용의 정확성이 꽤 높다. 작가가 음모론 등을 조사하다 보니 자료가 꽤 많이 모인 덕분인 듯. 대학도서관 같은 곳에서 찾을 수 있다.
* 존 윅: 리로드 - 카모라가 등장하며, 보스였던 아버지에게 조직을 물려받아 평의회의 12인에 속하게 된 누나 지아나에게서 조직을 뺏기 위해 동생인 산티노[* 뉴욕에 있는 미술관을 물려받았다.]가 존 윅에게 암살의뢰를 시키는 것과 그 후에 발생한 사건이 영화의 주요 스토리다. 
* 좋은 친구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
* 카 2[* 카 2의 빌런집단인 레몬은 원래 마피아를 비롯한 유럽국가들의 여러 조직폭력배들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 카우보이 비밥
* 카지노
* 클릭! 마피아 -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이다.
* 팀 포트리스 2 - 헤비의 마피아 장식 세트: 토미슬라프, 가족 사업, 퇴거 통보, 두목의 뚜껑/스파이의 마피아 장식 세트 : 집행자-- 고인--, 재력가-- 상향--, 코사 노스트라의 모자, 정식 일원이 있다. 스카웃은 삼합회 세트가 있다.
* 팬텀 오브 인페르노(레퀴엠 포 더 팬텀의 원작 게임)
*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 칼 일라이어스: 시즌 1 때까지만 해도 5대 패밀리가 있었으나 에피소드 19에서 가을 낙엽 쓸듯 쓸려나갔다…
* 펠트(Homestuck) 
* 프렌치 커넥션 - 마피아의 마약 밀수루트인 프렌치 커넥션을 이름으로한 영화. 진 해크먼 주연.
* 핫라인 마이애미, 핫라인 마이애미 2 - 문서 참고.
* GTA 시리즈
 * GTA 3 - 게임 초반에 주인공과 엮이는 레온 패밀리(Leone Family)가 이탈리아계 마피아다. 이후 주인공에 의해 보스 살바토레 레온은 살해되고 조직은 주인공을 적대한다. 후속작인 산 안드레아스, 리버티 시티 스토리즈 등에도 등장.
 * GTA 리버티 시티 스토리즈 - 애초에 주인공부터가 마피아 단원이다. 3에서 나온 레온 패밀리 외에도 포렐리 패밀리(Forelli Family), 신다코 패밀리(Sindacco Family)가 등장한다.
 * GTA 4 - 감비노 패밀리를 모티브로 한 감베티 패밀리(Gambetti Family), 제노베세 패밀리를 모티브로 한 파바노 패밀리(Pavano Family), 보난노 패밀리를 모티브로 한 메시나 패밀리(Messina Family), 루체세 패밀리를 모티브로 한 루피셀라 패밀리(Lupisella Family), 콜롬보 패밀리를 모티브로 한 안첼로티 패밀리(Ancelotti Family)가 있으며, 자신들을 커미션(Commission), 즉 평의회라고 칭한다. 여담이지만 이 다섯 패밀리들 중에서 가장 불쌍한 패밀리는 단연 안첼로티 패밀리. 수많은 카포레짐부터 언더 보스까지 전원 다 니코 벨릭의 손에 끔살당했다.(지못미)
*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 - --애플 카르텔--
* -마피아- 스타크래프트 2 유즈맵, 특이하게 삼합회, 이교도 등 여러 세력이 존재한다.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마피아 조직

*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 - 본고레 패밀리, 밀피오레 패밀리, 시몬 패밀리, 질리오네로 패밀리
* 문호 스트레이 독스 - 포트 마피아

마피아 관련 설정의 캐릭터

*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 - 사와다 츠나요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등장인물.
* 문호 스트레이 독스 - 다자이 오사무, 나카하라 츄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이즈미 쿄카
* 주토피아 - 미스터 빅


분류:범죄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