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

From Hidden Wiki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 관련 문서: 의료 관련 정보

[include(틀:다른 뜻1, other1=생리 현상이 아닌 다른 뜻의 월경, rd1=월경(동음이의어))]

[목차]

개요

{{{+1 / menstruation}}}

--줄 정자도 없는데 왜 니 멋대로 터지고 지랄이야--

일상적으로는 period가 더 많이 쓰인다. '나 지금 생리 중이야' 라고 말할 때는 'I'm on my period/I'm having a period' 라고 하는 식.

임신이 가능할 만큼 성숙한 여성자궁에서 임신되지 않을 경우 주기적으로 출혈이 일어나는 생리 현상.[* 만약 이게 아닌데도 하혈을 할 경우 부정출혈이라 하며,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는 건강 적신호이므로 서둘러 산부인과를 찾아가 볼 것.] 이 자궁 외벽에 임신 시 태반을 받치기 위해 일종의 선지피 같은 조직을 이용해서 자궁 내벽을 두껍게 만드는데[* 태반은 수정란에서 나온다.] 일정 기간 내에 수정이 성립되지 않아 임신하지 않는 경우 황체[* 黃體.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된 뒤에 난소의 소포(小胞)[* 다수의 세포가 모여 이루어진 닫힌 주머니 모양의 구조물. 난소 외에도 갑상샘, 하수체 중간엽에서 볼 수 있다.]가 변화하여 생기는 황색의 조직 덩어리. 일종의 내분비샘과 같은 역할을 하여 황체 호르몬을 분비한다.]에서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자궁 속막이 벗겨져서 혈액(월경혈), 분비물 등이 난자와 함께 자궁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12~17세에 시작하여 50세 전후까지 계속되는데, 임신 중이나 수유기를 빼놓고는 평균 28일의 간격을 두고 5~7일간 지속된다. 말 그대로 평균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편차가 두드러진다. 3주 만에 생리를 하는 경우도, 길면 7~10일 동안 하는 경우도 많다.

생리는 달마다 반복되는 여성의 생리현상이라는 의미에서 월경을 에둘러 가리키는 말이다. 한자문화권에서 생리를 월경의 뜻으로 쓰는 나라가 한국일본밖에 없는 것을 보면 일본의 영향으로 생긴 용법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연구회]라는 일본의 학술 연구 단체의 글에 의하면, 일본에서도 [include(틀:루비,글자=月,루비=げっ)][include(틀:루비,글자=経,루비=けい)](월경)를 [include(틀:루비,글자=生,루비=せい)][include(틀:루비,글자=理,루비=り)](생리)라고 하는 건 틀린 표현이라고 지적한다는 점이다. 일본에서 月経를 의미하는 단어로 生理가 쓰이게 된 것은 1947년[*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이한 해가 1945년이므로 '생리'를 '월경'의 의미로 쓰는 용법은 분명 일제강점기 때 수입된 게 아니다. 그러나 임시정부가 1948년까지 존속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 시기는 일종의 수습 기간으로서 일본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었다고 단정할 순 없고, 한국에 생리휴가 제도가 1953년부터 도입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용법은 일본에서 들어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의 노동 기준법이 개정되어 생리휴가 제도가 도입되면서부터인데 법령에 '生理日の就業が著しく困難なる者は……'(생리일에 노동 활동이 현저하게 곤란한 자는……)이라는 문구가 生理에 대한 부연 설명 없이 갑툭튀했다고 한다. 현재도 법령에서 生理日에 대해 정의를 따로 내리고 있지 않은 걸 보면 生理의 사전적인 의미에 月経를 추가(……)시킴으로써 해결[* 이런 비과학적인 용어가 법령에 쓰인 데에 대해 해당 글의 필자는 '제2차 세계대전 종식 이후의 혼란기 속에 전문가들의 자문이나 충분한 검토 없이 무분별하게 통과되고 개정되었던 당시의 시대 그 자체가 원인이었을 것'을 지적하고 있다.]한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60대 이상의 노인들 사이에서는 月経를 쓰는데 그 이하의 연령대에서는 生理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쓰는 것이 통계적으로 나와있는 만큼, 법령의 영향을 꽤 크게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순우리말로는 '달거리'가 있고, 영어의 menstruation를 줄여 '멘스', 한자로 경도(經度)ㆍ달수ㆍ월객ㆍ월사(月事)ㆍ월후라고도 하지만 잘 쓰이진 않는다.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12~14세부터 초경이 시작된다. 한국인의 경우 예전에는 중학교 2~3학년 때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영양 상태가 좋아진 2000년대부터 초등학교 5~6학년 때 주로 시작한다. 그것보다 더 빠를 경우 성조숙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 가볼 것.

경험담은 다음과 같다.

* 앉았던 의자 바닥 등이 붉은 피 자국이 묻어 있다.[* 생리대를 착용하면 새더라도 하의 밖의 사물에까지 묻어나는 일은 드물다.]
* 자고 일어났을 때 잠옷과 침대시트에 피가 묻어 있다. 뒤척임이 심하면 자국도 번진다.
* 몸에 붙은 치마를 입었을 때 엉덩이 부분에 붉은 피가 묻어 있거나 붉게 물들어져 있다.
* 바지를 입었을 때 엉덩이 부분에 붉은 피가 묻어있거나 붉게 물들어져있다.[* 다리를 다쳐서 바지가 찢겨져서 붉은 피가 묻어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 바지나 치마를 입었을 때 엉덩이 부분에서 물컹하거나 축축한 느낌이 나면서 피냄새가 진동하는 것이 느껴진다.
* 화장실에 갈 때 투명하던 변기물이 붉은 피로 물들어져서 핏물로 변한다.[*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핏물, 붉은색의 물이 아닌 핏덩이가 섞인 물에 가깝다.]
* 걷기가 힘들거나 거동이 불편해질 수 있다.
* 기분이 상태에 따라 좋지 않아진다.
* 대소변과 다르게 참을 수 없고 고통스럽고 하혈을 하는 기분이 든다.[* 코피를 참을 수 있는가?]
* 대소변을 하는 그때와 조금 다른 기분이 느껴진다.
* 피냄새가 코에서 느껴질 수 있다.
* 성격이 가끔 예민해지거나 과민성적이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
* 의자에 앉고 싶어도 편하게 앉지 못하거나 앉아도 편하게 느끼지 못한다.
* 얼굴을 찌푸릴 때가 많으며 이를 악물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 수면을 편히 할 수 없어 밤샘이나 불면증도 겪는다. 잠을 자고 싶거나 누워 있어도 편히 눕지 못하거나 잠을 못 자는 경우도 있다.
* 종종 오한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심한 케이스)

무더운 날에 이게 터지면 매우 불쾌하다. 자세히 적어 보자면

* 패드형 생리대 착용 시 통풍 안 됨 + 땀 등으로 인한 습기, 축축함
* 더위로 인한 불쾌지수 상승
* 통증
* 월경혈이 샐 걱정
* 이물감

이것들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스트레스의 한계치를 넘나드는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생리대를 착용해도 그 안에 습도가 안 맞으면 곰팡이가 핀다. 심지어 병에 걸리거나 염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여성의 생식 주기

파일:MenstrualCycle_ko.png

생식 주기가 28일일 경우 월경 시작일을 기준으로 1~14일을 여포기(follicular phase), 14~28일을 황체기(luteal phase)라고 한다. 여포기 동안 36.5도 정도였던 체온은 황체기 동안 36.7도 정도로 올라간다. 배란은 14일쯤에 일어난다.

14일 쯤에 여포 자극 호르몬(follicle stimulating hormone, FSH)과 황체형성 호르몬(luteinizing hormone, LH)의 농도가 최고조에 이른다.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농도는 21일째에 최고조에 이른다. 에스트로겐(estrogen)의 경우 14일째에 최고조에 이르고 떨어졌다가 21일째에 약간 상승 후 다시 줄어든다.

여성의 생식 주기가 끝나면 황체가 소멸되면서 황체에서 더 이상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이 호르몬들에 의해 억제되어 있던 여포 자극 호르몬(follicle stimulating hormone, FSH)이 뇌하수체 전엽(aterior pituitary)에서 다시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분비돼야 여포가 성숙되어 난자가 분비된다. 여포는 성숙되면서 에스트로겐을 분비하여 14일째쯤에 에스트로겐 농도가 최고조에 이른다.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자궁벽이 두꺼워진다. FSH와 황체형성 호르몬(luteinizing hormone, LH)는 성선 자극 호르몬(gonadotropin)이라고 한다. 에스트로겐 분비 초기의 낮은 농도에서는 성선자극호르몬 방출 호르몬(gonadotropin releasing hormone, GnRH) 분비를 억제한다. 에스트로겐 농도가 최고조에 도달하면 FSH와 LH 분비도 최고조에 도달하는데, 그중에서도 황체형성 호르몬(LH) 분비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배란이 일어난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여포기 동안 체온이 약간 낮아진다.

배란이 일어나면 여포에서 생성되던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중단되며 에스트로겐에 의해 최고조에 도달한 FSH와 LH의 영향으로 난자가 빠져나간 여포가 황체로 변한다.

황체는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을 분비하여 21일째쯤에 두 호르몬의 농도가 최고조에 이르게 한다. 황체 호르몬들이 여포기 동안 에스트로겐에 의해 두꺼워진 자궁 내벽을 유지시키며 성선 자극 호르몬인 FSH와 LH의 작용을 억제하여 새로운 여포의 성숙을 억제한다.

프로게스테론은 체온을 약간 올리고, 에스트로겐은 체온을 약간 떨군다.

황체가 쇠퇴하여 기능을 상실하면 황체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중단되며 이 호르몬들에의해 억제되고 있던 FSH의 영향력이 증가하여 다음 주기(cycle)를 위한 준비가 시작된다. 그리고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중단되었으므로 두껍게 유지되던 자궁내막이 붕괴되어 월경이 일어난다.

배란된 난자가 정자와 수정하여 자궁에 착상하면 인간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이 분비되어 황체의 쇠퇴를 막는다. 이렇게 황체의 기능이 유지되면 자궁내막이 계속 두껍게 유지되므로 월경도 일어나지 않는다.

피임약의 경우 배란조절형 피임약의 경우 프로게스테론 유사 물질을 사용하여 배란을 막는다. 사후피임약도 프로게스테론 유사 물질을 이용하여 배란을 막는다는 기본 메커니즘은 동일하지만, 배란이 된 이후라도 배란조절형 피임약에 비해 10~20배 높은 프로게스테론 유사 물질 농도로 인해 수정란자궁착상하지 못한다.

상세

[관한 영상]

위에도 쓰여 있지만, 기간은 보통 5~7일 정도이며 더 짧거나 더 길게 하는 경우도 있다.[* 생리기간이 7일 이상이라면 과다월경이므로 호르몬 치료 등이 요구된다.] 아직 몸이 안정되지 않은 초경 때는 1달 이상-- 안 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월경을 시작하면 더 심하다. 어릴 때는 몸이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월경 주기나 월경 기간도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초경을 길게 한다고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1달이 넘으면 산부인과를 찾아가자.] 드물긴 하지만 2~3일 정도만 하는 경우도 있고, 아주 드물게 하루만 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초경이 발생하는 나이는 개인차가 정말 심하다. 보통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2학년이 평균이지만, 초등학교 3학년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고등학교 2~3학년에 발생하기도 한다. 만약 유치원 이전에 초경이 발생한다면, 성조숙증으로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인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 볼 필요가 있다. 반대로 아무리 개인차가 심하다고 해도 성인이 될 때까지 초경을 안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병원에 가야한다.[* 이정도까지 되면 자궁이나 난소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일 뿐 전부 문제가 있다는건 아니니 오해말고 병원을 찾자.]

양은 일정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처음 시작한 이후 많이 나오는 시기를 거쳐 적은 양이 조금씩 나오다가 멈추는 식이다. 대개 첫 3일 정도는 엄청나게 쏟아지다가 4~5일 정도부터는 수그러든다.[* 통상적으로 4~5일이 지나면 월경 양이 현격히 줄어들어 생리대 대신 팬티라이너만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틀째에 가장 많은 양의 월경혈이 나오며 월경통도 가장 심하다. "나 생리 이틀째야"라는 말은 "건들면 --니가-- 죽을 거야"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월경통은 개인차가 심하다. 이틀째는 피가 펑펑 쏟아져서 그렇지 오히려 덜 아프고 첫날이나 셋째날이 제일 아프다는 사람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처음 하루만 아프다가 말거나 별로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약한 사람, 심지어 아예 월경통이 없는 사람이나 일주일 내내 월경통으로 고통받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같은 사람이라도 그 달의 상황에 따라 기간과 통증의 정도가 다르다. 즉, 케바케. 이 때문에 평소에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추천되는데, 어차피 월경이 시작되면 힘들기야 하겠지만 건강이 나쁘면 더 괴롭기 쉬운게 당연하기 때문. 하지만 결국 건강한 신체는 건강하지 않을 때에 비해서 덜 괴롭다는 것일 뿐 월경의 괴로움 그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건강한 사람도 몸살감기 걸리면 괴롭다-- 또한 월경통이 아예 없을 경우 오히려 건강이 좋지 않아서 그럴 가능성도 있다. 다만 월경통은 초경 1년 후부터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므로 초경 때 안 아팠다고 걱정하진 말자. 출산 후 월경통이 없어졌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출산 후에 자궁과 주위 조직에 분포해 있던 신경이 끊어져서 그렇다. 정반대로 출산 후 생리통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출혈과 함께 자궁 내막이 떨어져 나오는 것이므로 생피가 콸콸 쏟아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꿀렁한 핏덩이가 섞인 피에 가깝다. 월경을 할 때는 왜 이렇게 가 많이 나오나 싶지만 실제 나오는 혈액 양은 30ml 정도다.[* 개인에 따라 양이 다르지만, 5일 이상 혹은 패드를 1시간에 1번씩 교체해야 할 정도로 많은 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자.] 보통은 붉은 색의 얇은 피막이 섞여 나오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손가락 마디 만한 크기의 내장 조각에 가까운 것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아침에 보면 비몽사몽하다가도 그것을 마주하는 순간 잠이 확 깨며, 모양새가 난 네 몸 속에서 나왔다고 온몸으로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적나라하다. --이건 직접 눈으로 안 보면 이해할 수 없다.-- 사람에 따라 혹은 때에 따라 아기 주먹 만한 것도 나오는 듯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 혈액이기 때문에 당연히 시간이 지날수록 검게 변하며 몸 상태에 따라 달마다 피 색깔이 다른 경우도 있다. 보통 월경 초반부와 끝날 즈음엔 자궁과 질 내벽에 고여 있던 검붉은 피가 나온다.

허나 덩어리가 지나치게 크거나(어른 손바닥 크기)-- 히익--, 앉거나 일어섰는데 와르르 쏟아져 새로 착용한 생리대를 사용 중임에도 한 번에 속옷은 물론이고 바지까지 갈아 입어야 하는 수준이거나, 화장실에 갔을 때 사람 죽은 현장같이 되어 있다면 빨리 산부인과에 가야 한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암의 증상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꼭 중병에 걸렸을 때만 그런 건 아니니 크게 걱정하진 말자.] 이를 방치하면, 조금만 움직여도 정말 소변 나오듯이 월경혈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이상 현상을 겪기도 하며, 월경 기간에 멀쩡히 길 가다가 새로 바지 사 입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40cm가 넘는 긴 생리대를 착용해도 소용 없을 정도로 월경혈이 많고 빈혈과 어지럼증, 이유 없는 피곤함이 심하며 상기 작성한 내용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일단 수술 등에 대한 두려움은 접고 산부인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자궁 적출 수술 말고도 자궁은 보존하는 레이저 수술도 있다. 주로 자궁근종에 쓰이며 추후를 지켜봐야 한다는 흠이 있다.

주기는 생리시작일부터 계산하여 28~30일이다. 주기가 한달이고 생리를 일주일 동안한다면 결국 한달 중 생리를 안하는 날은 3주라는 것. 즉 거의 1달, 보통 4주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개인에 따라 최대 ±1주일 정도의 편차가 존재한다. 혹은 몇 달 이상의 긴 주기를 갖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병이 아니라고 한다. 거기에 주기가 일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매번 주기가 다른 사람도 있으며, 영양 불균형이나 스트레스 등의 작용으로 월경 불순이 와서 마른 피만 나오거나 안 할 수도 있다.

대다수의 수험생이 스트레스로 인해 월경 주기가 제멋대로 노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지극히 받는 3학년 1학기의 여고 교실에서는 '나 몇 달 동안 안 했어' 같은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당사자들은 기뻐하지만 마냥 기뻐하기엔 좀 슬픈 일. 스튜어디스 등 생활 패턴이 불규칙한 직업을 가진 여성들은 월경 불순이 직업병이 되기도 한다. 월경을 오래 안 하는 것 자체는 기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게 반복되다 보면 난임, 심하게는 불임 등의 부작용까지 낳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일종의 '건강 적신호' 정도로 생각하면 좋다.

다만 청소년들의 경우 앞서 말했듯이 그냥 아직 몸이 다 성숙한 상태가 아니라서 월경 주기가 미쳐 날뛰는 것일 수도 있으니 그렇게까지 불안해할 건 없다. 특히 초경을 할 즈음에는 무배란성 월경, 즉 배란이 일어나지 않은 월경일 수 있는데[* 이 말인즉, 초경을 치렀다고 다 임신이 가능한 건 아니다.] 배란이 없으면 월경 주기가 날뛰기 쉽다.

채식을 하면 월경이 멈출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월경 불순이니 절대 기뻐할 일이 아니다. 인터넷에 소위 '월경 미신(Menstrual Myth)' 등의 번역글이 돌아다니면서 마치 월경을 안 하거나 1년에 1~2회 하는 것이 사람의 정상적인 월경인 양 극단적 채식주의를 권장한 적이 있었는데, 이미 낱낱이 논파된 엉터리인데다가 그 글을 쓴 외국인은 애초에 제대로 된 의사나 과학자도 아니었다. 월경을 안 하거나 뜸하게 하는 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이해하나 함부로 믿지 말 것. 앞서 말했지만 월경불순이 심해지면 난임이나 불임이 될 수도 있다. 애초에 월경이 멈출 정도로 극단적인 운동이나 극단적인 채식 등을 하면 당장 생식계통뿐 아니라 몸의 다른 곳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비만일 경우에도 호르몬 불균형으로 월경이 멈출 수 있다. 그렇다고 노리고 비만이 되지는 말자. 월경 하나 피하려다 오히려 몸을 망친다. 또한, 이와 비슷하게 저체중인 경우도(BMI 18.5 이하) 월경이 멈출 수 있다. 따라서 운동선수 중에는 무월경인 경우가 흔히 있다.

많은 신화에서 월경은 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 당장 한국에서의 명칭도 월(月)경이고, 마오리족은 월경을 '달의 병'으로, 프랑스에서는 '달의 순간'으로 부른다. 아르테미스프레이야 같은 달의 여신들은 대부분 임산부와 관련된 권한을 갖고 있고, 에스키모의 젊은 처녀들은 임신이 될까봐 두려워서 달 보기를 꺼리는 풍습이 있으며[* 이상 질베르, 뒤랑, & 진형준. (2007).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문학동네, 2007, p146] 그 외에도 많은 민담에서 월경은 달과 많은 관련이 있다.[* Icard, Séverin. La Femme pendant la période menstruelle. Psychologie morbide. Alcan, 1890.p261; Krappe, Alexander Haggerty. La genèse des mythes. Vol. 25. Payot, 1952. p105] 아마 옛사람들은 1달마다 차고 기우는 달과 1달에 근접한 월경 주기가 비슷한 것을 보고 그 둘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Krappe, Alexander Haggerty. La genèse des mythes. Vol. 25. Payot, 1952.p108; Harding, Mary Esther. Les mystères de la femme. No. 228. Paris: Payot, 1976. p63]

이해

나오는 느낌이 매우 묘하다. 한 단어로 묘사하자면 '꿀럭'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 인터넷에 돌았던 유머에서 '생리 중이던 여자가 재채기를 했다'는 부분에 여성들은 다 같이 안타까워하는 리플을 다는 한편 남성들은 전혀 이해를 못 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는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 배에 힘을 줄 때 월경혈이 확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 뭐라 말할 수 없이 괴악하기 때문에 그렇다. ~~뜨끈한 굴 낳는 느낌. 밑에도 나온다.~~

이 느낌은 월경혈이 많은 날에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도 느낄 수 있다. 굳이 표현하자면 뭔가 뜨겁고 물컹한 슬라임 비슷한 게 밑으로 쑥 빠져 나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감기와 월경이 겹치면... 게다가 월경 기간 내내 생리대는 잘 때도 차고 있어야 하는데 피에 젖은 생리대를 잠자는 동안 계속 차고 있는 느낌은...

어떤 네티즌이 따뜻한 을 낳는 느낌이라고 묘사한 바가 있는데 매우 적절한 표현이다. 이에 월경 중일 때 한 자리에 좀 오래 앉아있다 일어났을 때의 상황을 '이 생산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소변이 나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사실 체온이 낮아지면서 자궁 내 혈액이 나오는 유속이 느려지면 피가 살짝씩 굳어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종종 오해하는 남성이 있는데, 월경은 대소변처럼 참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내가 날을 콕 지정해 하고 싶은 날에 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심지어 수면 중에도 흘러 나오는 것이다. 애초에 자궁벽이 떨어져 나가면서 피가 흘러 나오는 게 월경인데 이건 상처에서 피를 흘리는 거나 마찬가지니 자기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다. 괜히 "생리가 터진다"고 표현하는 게 아니다. 덧붙여 이 '터진다'는 표현 때문에 짧고 굵게 한 번 나오는 걸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앞서 말했듯 지속적으로 나오는 거다.

대소변처럼 마음대로 배출할 수 있는 거라면 생리대라는 것이 모두가 사는 필수품으로 팔릴 이유가 없다. 성인용 기저귀처럼 극소수 필요한 사람들만 썼으리라. 용변을 가리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기저귀가 필요한 것처럼 월경도 자기 의지로 조절이 불가능하니까 생리대라는 물건이 필요한 거다.

여성들이 월경 때문에 화장실에 간다는 것은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월경혈에 절어 버린 생리대를 새 것으로 교체하러 가는 것이지, 월경혈을 '누러' 가는 것이 아니다.[* 가끔 질 속에 커다란 핏덩이가 꿀렁할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이것이 생리대에 쏟아지면 넘칠 것 같아서 질로 필사적으로 누른 다음 화장실에 가서 쏟아내는 경우도 있긴 하다. 주로 누워 있다 일어나는,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많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경우로, 대부분이 이렇게 하지 못한다.] ~~대소변처럼 자유자재로 눌 수 있었으면 이 문서가 이렇게 길게 만들어질 일도 없었겠지.~~

문서 초반 동영상의 베스트 댓글에 의하면

>학교 수업 중에 설사가 나와서 팬티에 주욱 하고 싸 버렸는데, 수업이 끝나려면 한참 남아서 1시간 내내 그 똥물의 감촉을 느껴야 하고, 그리고 이게 하루 중 시도 때도 없이 그렇게 똥을 지리며, 짧게는 2~3일, 길게는 1달의 1/4을 이렇게 평생 똥을 지리면서 살아야 한다. 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평생이라는 부분은 틀렸다. 초경부터 폐경 때까지만 하는 거니까, 정확히는 반평생 정도...?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느낌이 비슷하다는 걸 설명하기 위한 예시일 뿐이니 어디가서 함부로 생리를 똥싼 것에 비유하진 말자. 매우 불쾌해할 수 있다.] 그나마 가장 비슷하게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장염.

생리 상태가 짐작되는 현상

* 엉덩이 부분에 하혈(下血)을 한다.[* 엉덩이 부분에 축축함이 느껴지고 피냄새가 나서 알아채는 경우가 많다. 바지나 치마에 피가 묻거나 의자에 앉다가 바닥에 피가 번지는 경우도 있다.]
* 하복부(아랫배와 골반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 몸이 평소와 다르게 움직이기가 힘들어진다. --그리고 움직이면 피가 꿀럭 하고 나오니까 더 움직이기 싫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헬스를 해보면 평소에 들 수 있는 무게의 웨이트를 갑자기 들지 못하거나 들 수 있다고 해도 평소보다 훨씬 버겁게 느껴진다. 아무리 힘을 줘도 근육이 탄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마치 젤리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을 해보면 모래주머니 하나 차고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요가같은 비교적 정적인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평소에는 몸이 폴더폰마냥 착착 접히는 사람도 월경 중에는 몸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힘들다고 느껴진다.]
* 평소와는 기분상태가 다소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성격이 예민해지거나 평소에는 별 것 아니게 느끼던 일에도 과민반응 할 수 있다.
* 의욕이나 식욕 등이 상실되거나 저하될 수 있다.[* 다만 사람에 따라 반대로 생리 중에 오히려 식욕이 증진되거나 과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 경우에 따라 김치, 젓갈, 튀김 음식 등 냄새가 나거나 자극이 심한 음식물은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다.
* 의자에 앉았을 때 편하게 앉지 못하거나 앉아도 편하다고 느끼기 힘들어진다.
* 인상이 찌푸려지거나 이를 악물 때가 있다.[* 월경통 때문일 수도 있고, 패드형 생리대를 사용하는 경우 월경혈의 질척한 느낌 때문일 수도 있다.]
* 용변을 볼 때 변기물이 붉은 핏물로 변해있다.[* 소변을 봤을 경우 변기물이 노란색이나 금색 정도로 변한다.][* 경우에 따라 혈변(血便) 또는 소변색이 다소 붉은색에 가까울 경우에도 변기물이 붉은 핏물로 변할 때가 있다.]
* 잠을 잘 때 또는 누워 있을 때 편히 눕지 못한다.
* 잠을 자려고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지 않으며, 누워 있는 중에 복부나 엉덩이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이 때문에 밤샘이나 불면증을 겪을 수 있고,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푹 자기가 힘들어진다.

생리대

해당 문서로.

월경통

Dysmenorrhea. 월경 기간 중에 다양한 경로와 강도로 느껴지는 동통. 일상대화에서는 Cramps라고 부른다. 월경통의 원인은 월경 시 자궁 점막이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이때 지혈을 위해 호르몬프로스타글란딘이 작용하여 복부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월경 시작 며칠 전부터 아랫배가 쑤셔오는 케이스도 있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이 경우 본격적인 월경통은 아니다. 생리 시작전 배 속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거나 쿡쿡 찌르는듯한 통증이 오기 때문에 곧 월경이 시작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 정도. 본격적인 월경통은 대개 이보다 아프다.], 본격적인 월경통은 월경 시작 직전부터 2~3일 정도 오지만 긴 사람은 닷새까지도 시달린다. 7일이 넘어가는 경우 과다월경일 수 있으니 산부인과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통증의 정도가 일관되게 유지되는 것은 아니고 대개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남아 있더라도 점차 완화되며, 주로 월경 시작 하루에서 이틀째가 가장 아프다. 월경통이 심한 사람은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이 정도면 가히 월경을 하는 모든 여자들의 주적이라 할 수 있겠다.

통증의 정도는 개인차가 심하다. 생리통을 표현할 때 아예 안 아프다부터 살살 아프다, 누가 자궁을 휘어 잡고 아래로 잡아당기는 느낌이다,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등 아주 많은 표현이 나온다. 하지만 완전한 무통증의 경우 무배란, 즉 불임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통증이 거의 없는 사람은 자신의 월경 주기를 특히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월경 인구의 [20% 정도]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의 월경통에 시달린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시달리는 것이다.

많은 여자들은 월경통과 일반적인 복통을 구별할 수 있다. 단순히 느낌이 다른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아픈 부위가 다르다. 월경통은 자궁이 문제인 것이고 복통은 위장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복통과 월경통이 별개로 동시에 오면 그야말로 죽음이다. 그런데 월경은 장 운동에도 영향을 주기에 월경 때에 설사를 하거나 반대로 변비가 오는 사람도 흔하다.

자궁 부위의 하복부와 허리가 아픈 것이 보통이며 이 역시 사람 따라 허리만 아프거나 배만 아프거나 혹은 골반이 아픈 경우도 있고 이 중 둘이 복합되기도 한다. 복통의 경우 꽤 많은 여성들이 허벅지까지 아프다고 한다. --뭔가 통증이 질질 번지면서 다리로 내려오는 괴이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복통의 강도는 '화장실에 큰 일 보러 갈까?' 싶을 정도의 가벼운 고통에서 온 장기가 비틀어지는 것만 같은 정도까지 다양하며 요통의 강도도 단순한 결림에서 척추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이 있다.

월경통이 심한 사람은 단순히 아프다는 게 아니라 통증이 하복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온 몸의 구석구석까지 퍼진다. 정확히 자궁 부분만 아픈 경우부터 시작해서 음부가 저릿저릿하거나 유방의 유선이 발달해 뭉쳐서 아프거나 전신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척추까지 아프기도 한다. 특히나 허리 디스크가 있는 여성들에겐 설사와 함께 상상을 초월할 고통을 가져다 준다. --이게 내 허리인지 몸과 분리된 건지 모르겠는 느낌이 들고 허리를 끊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심각한 경우는 항문이 전기 꼬챙이로 관통당하는 듯한 경우도 있다. 몸살, 멀미, 두통 혹은 어지럼증, 빈혈, 헛구역질 등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무엇보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무게감 같은 것이 하복부와 외음부에 나타난다. 월경통이 정말 심한 사람들은 자궁 부분이 통째로 도려내지는 고통과 함께 최악의 경우 기절하는 케이스도 있으며 모든 행동이 불가능하게 되기도 한다. 위에서 서술한 "구급차에 실려갈 정도"가 이런 경우.

평소 월경통이 없던 사람이라도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생기기도 한다. 수험생이 없던 월경통이 생겨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복부를 차게 할 경우가 그렇다.

흡연여부, 조기 월경, 월경 기간 등이 월경통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알려져 있다.

개인에 따라서 배란통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배란통이 심한 경우는 난소부에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월경통은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바뀔 수 있다. 적어진다면 다행이지만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월경통이 없다가 생기는 경우조차 존재한다. 어떤 것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지만 건강은 젊을 때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

월경통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심한 경우 단순 월경통이 아닌 자궁내막증 등의 산부인과 기저 질환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는 기혼 여성, 임산부들이 주로 간다는 편견 때문에 잘 찾아가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를 들자면 산부인과라는 장소에 대한 사람들의 대단한 편견이다. 특히 학생이 한 번 다녀온 걸 목격한 사람 중 몰지각한 사람이 '임신해서 갔다'느니 '낙태하러 갔다'느니 하는 이상한 루머를 양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시선을 받으면(특히 어린 학생의 경우) 당사자 입장에선 참으로 괴로운 일이니, 그냥 참든지 외지로 갈 수밖에. 여러 모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월경통의 원인이나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확실한 것이 없다. 월경통의 강도와 마찬가지로 개인차가 심하다. 자궁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경우라면 산부인과 처치를 받으면 낫지만 산부인과에서도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원래 자궁은 몸 앞쪽으로 방광을 향해 구부러져 있는데, 사람에 따라 자궁이 뒤쪽, 즉 대장 및 직장 쪽으로 구부러진 후굴 자궁이라는 것도 있어서 이런 경우 월경 때 정말 지옥 같은 월경통을 경험한다. 자궁 모양을 성형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딱히 답도 없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월경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알려져 있다.

* 복부를 따뜻하게 하기 (핫팩, 좌욕 등)
자궁 근육의 경련을 완화시켜 월경통 경감에 도움을 준다. 보통은 약국에 가서 생리 중이라 핫팩을 산다고 하면 속옷에 붙이는 핫팩을 준다. 평상시에도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생리통 완화를 비롯해 여성 건강에 좋다. 
* 운동
꾸준한 운동은 월경통 경감에 어느정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이 알려져 있다. 월경중의 가벼운 운동(단시간의 산책 등)은 월경통을 완화시켜줄 뿐 아니라 출혈기간을 조금이나마 줄여줌으로써 간접적으로 월경통을 빨리 끝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다만 빈혈이나 현기증이 심한 사람은 일어서서 돌아다니는 것이 위험할 수 있으니 삼갈 것. 또한 월경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강도가 높은 운동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 마그네슘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예: 초콜릿)이 월경에 좋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더 안 좋다는 말도 있는 것을 보아 과학적 검증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
* 카페인
카페인 때문에 더 예민해질 수도 있고 카페인 덕분에 견딜 만하다는 사람도 있다. 개인차가 심한 듯.
* 철분
빈혈이 있는 사람은 월경 전후에 철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철분제를 필요할 만큼 월경량이 많지 않다. 오히려 철분제를 복용하여 변비, 설사, 소화불량을 겪기도 한다.
* 비타민 D
비타민 D를 충분히 복용하는 경우에도 정확한 기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의할 수준의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니 월경통이 심한 여성이라면 철분과 비타민 D 섭취를 위해 평소 버섯고기를 잘 섭취하고 일광욕을 자주 하자.
* 아이를 낳으면 월경통이 완화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궁내막증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이 아닌 곳에 자궁내막이 존재하는 병으로, 월경 때마다 비정상 위치의 자궁내막이 아픈 것이다. 임신 중에는 자궁내막이 떨어져 나갈 일이 없으니까.
* (몸이 차가운 경우 특히) 아랫배에 온찜질을 하는 것이 고통 경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일 월경통이 심한데 평소 냉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랫배만이 아니라 명치에서부터 엉덩이를 포함해 무릎께까지를 전체적으로 따뜻하게 해서 하반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을 권장한다. 월경으로 인한 요통, 음부통증, 설사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 플라스틱 컵대신 유리컵을 쓰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플라스틱 컵의 환경호르몬이 생리통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대체용품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월경통에는 이부프로펜 계열의 소염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요즘은 타이레놀 우먼즈라는 게 따로 나온다. 연보라색 통에 있다.] 등의 진통제가 도움이 된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먹는다 하여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진다거나 하는 부작용이 전혀 없으므로 괜히 몸에 안 좋을 것 같다는 편견을 버리고 아프면 바로 먹는 게 현명한 길이다. 사실 한 달에 서너 알 먹는다고 내성 안 생긴다. 언제나 월경통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아프고 나서 먹는 것보단 아프기 직전에 미리 먹어두는 게 월경으로 인한 통증이나 부작용(부종 등)을 막을 수 있다. 1일 복용량은 2~4알까지 유효한 경우가 많으니 약효가 떨어지면 또 먹어도 괜찮다. 미리 진통제 섭취량을 읽어볼 것.

단, 타이레놀의 경우 평소 음주량이 많은 사람, 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복용에 주의를 요한다. 월경통의 원인 중 하나인 자궁 경련을 진정시키기 위해 진경제[* 보통 상품명인 '부스코판' 등으로 알려져 있다.]를 복용하기도 한다. 대체로 진통제보다는 위경련 등에 사용하는 근육 이완제가 더 통증을 잘 가라앉힌다고 한다. 참고로 염증 반응이 아니므로 NSAID 계열 소염 진통제는 효과가 떨어진다. 이러한 진통제는 고통을 완전히 사라지게 한다기보단 그 정도를 줄여주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라 개인차도 심하다. 또한 진통제의 종류에 따라 자신에게 듣느냐 안 듣느냐도 천차만별이다. 아스피린, 덱시부프로펜(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나프록센 등등 개개인에 따라 잘 듣는 성분이 다르니 진통제가 안 듣는다고 느껴질 경우 다른 성분의 진통제를 구매해보는 것이 좋다. 덱시부브로펜 제재를 먹어도 안듣던 사람이 나프록센 제재를 먹고 씻은듯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 혹은 그 역의 관계 등이 종종 인터넷에서 발견된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꼬리뼈 쪽에 파스를 붙여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사례도 있으니 시험해 볼 것.

학생의 경우 결석이나 조퇴 사유가 되기도 한다. 남교사의 경우 월경의 고통을 몰라서 여학생들이 월경통으로 조퇴 혹은 결석을 하고자 하는 경우 빡빡하게 군다는 편견이 퍼져 있기도 하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 오히려 남자라서 막연하게 '월경 때 여자들은 힘들다'는 것만 알다 보니 월경통을 호소하면 거의 무조건 조퇴시켜주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여교사가 "어차피 다 하는 거 그냥 버텨라"고 하며 더 까다롭게 하는 경우도 있다. 남자 선생님의 경우엔 월경 문제에 대해 자세히 묻거나 하는 게 다소 민망한 경우도 있고 말이다. 오히려 여자 선생님이 그런 거 없이 따져볼 수 있다 보니, 월경통으로 결석, 조퇴한 날짜까지 전부 기록해서 나중에 같은 일이 생길 때마다 월경 주기까지 일일이 따져 보는 경우도 있다.[* 아직 어린 10대의 경우 월경 주기가 들쑥날쑥 하기 때문에 하나 마나이긴 하지만, 너무 자주 하면 충분히 의심할 만하긴 하다. 2주 이상으로 들쑥날쑥하면 의심할 만하다.] 결국 교사의 성별이 아니라 해당 교사의 관대함에 달려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다. 여학교나 남녀공학 같은 경우는 미리 양호실에서 진통제를 많이 구비해 놓는 편이다. 선생님들도 학생이 아프다 하면 일단 양호실로 보내는 편. 괜히 아픈데 억지로 참고 있지 말고 그냥 보건실 가서 약 먹고 오자.

수능과 겹치면 그야말로 재앙. 정말 안타깝게도 이런 이유로 시험을 망쳐서 재수를 하는 학생도 결코 드물지는 않은 수준. --아아아 평가원이시여...-- 이게 골칫거리인게, 앞서 설명한 것처럼 10대 때는 월경 주기도 다소 불규칙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월경통도 매번 정도가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다면 진통제를 구비해 두거나 대략 2주에서 열흘 전부터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이, 진통제는 사람에 따라서는 정작 시험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려버리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그리고 피임약 역시 드물게 조기 폐경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즉 웬만하면 산부인과 의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

환경호르몬자궁내막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이 동물실험 등을 통해 알려져 있다. 이에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월경통이 심한 여학생 3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시도했는데 생활 습관을 바꾸는[* 합성 세제 이용 금지, 플라스틱 용품 사용 금지, 유기농 제품 위주의 식단, 패스트푸드 금지 등.] 것에 의해 월경통이 완화되었다는 실험 결과가 있지만, 표본이 극히 부족하며, 피험자가 자궁내막증을 가지고 있었는지, 자궁내막증을 일으키는 표적 환경호르몬만을 통제했는지, 환경호르몬 노출이 줄어들면 자궁내막증이 정말로 줄어드는지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해당 TV 실험 결과가 의미 있다고 보긴 어렵다.

생리휴가

||근로기준법 제73조(생리휴가) 사용자는 여성 근로자가 청구하면 월 1일의 생리휴가를 주어야 한다.

선원법 제93조(생리휴식) 선박소유자는 여성선원에게 월 1일의 생리휴식을 주어야 한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12조(청원휴가)여성 군인은 생리기간 중 휴식과 임신한 경우의 검진을 위하여 매월 1일의 여성보건휴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생리기간 중 휴식을 위한 여성보건휴가는 무급으로 한다.||

월경통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심한 경우는 생리기간 동안 아예 활동불능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걸 받아들여서 1달에 얼마 정도씩의 생리휴가를 허가하는 직장도 있다. 다만 대부분의 직장은 월경 주기를 직접 물어보기 힘들고 애초에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한 달에 하루 정도 본인의 신청에 의해서 휴가를 주는 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일부 대학교에도 생리공결제가 있다. 금요일에 주말 껴서 놀러갈 때나 주말에 술 잔뜩 푸고 월요일에 숙취로 골골댈 때 쓰는 등 악용되는 일도 많지만.(...) 하지만 인문대, 어문학과 등 수업에 하루이틀 빠져도 성적에 별 영향 없는 곳과는 달리 공대의대같이 학업이 어려워서 하루라도 빠지면 큰 타격이 되는 곳에서는 아무도 쓰지 않는다. 심지어 진짜 아픈 경우에도 쓰러져서 실려가기 전까지 독하게 버티는 경우도 있다. 또한 생리공결의 취지대로라면 가장 활발하게 쓰이는 게 정상일 여대에서도 잘 쓰이지 않는다. 서울의 여대 6개 중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는 생리공결제가 없고 성신여대, 덕성여대는 제한적으로 있다. [[1]].

대학교 생리 공결제의 주요 악용 사례로는 저학년때는 MT나 기타 놀러가는데 쓰고, 고학년이 되면 피치못할 사정(그러나 공식적으론 인정받지 못하는)이 생겼을때 출석점수를 메꾸기 위해 사용한다. 예를들어 남학생이나 여학생이나 갑작스럽게 결석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확률은 비슷할 것이다. 정말 친한 친구가 부친상을 당해서 상갓집에서 밤을 새고 다음날 수업을 결석한다고 해보자. 남학생의 경우는 다음날 수업 결석으로 감점을 당하나, 여학생은 이럴때 아껴두었던 생리 공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생리공결제가 있는 학교의 여초과에 다니다 보면, 남학생은 지각 두번했고, 여학생은 결석 세번 했는데 여학생을 출석 만점, 남학생은 1점 감점인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다른 사례로 강남스타일이 한창 인기를 누리던 2012년,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축제에 싸이가 온다고 하자 서울캠퍼스 여학생들의 생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였다.

결국 여성이 자기 생리휴가 날짜를 직접 정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주말이나 공휴일 앞에 생리휴가를 붙여쓰거나 힘든 업무가 생겼을 때 편하게 쉬기 위해 생리휴가를 악용한다는 인식이 많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성 직장인들이 '우리 회사 여직원은 금요일에만 생리를 해요' 같은 식으로 하소연을 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데 공감이 상당하다는 것이 이에 대한 근거. [사례] 이런 인식이 나오는 이유는 실제로 저 혜택을 악용하는 여성들의 수가 제법 많기 때문이다. 네이트판이나 중고등학교 동창 단톡들을 보면 일부 여성들이 "월경통 전혀 없는데 생리휴가 냈다", "생리휴가로 짬내서 친구들이랑 여행 갔다"라는 식. 일례로 제주도에 유래 없는 폭설이 내려서 공항이 마비되었을 때, [글이] 뉴스를 탄 적이 있다. 그러나 금,토,일,월을 합치면 일주일 중 4일이니 이 기간에 1~3일 정도인 가장 힘든 생리 기간이 끼어있을 수도 있다. 생리주기는 하루정도는 불규칙할 수 있고 완전히 불규칙한 생리를 하는 여성들도 많다보니, 인격과 사람을 보고 판단하도록 하자.

다만 블랙기업 같은 경우 눈치가 보여서 월경통이 심각해도 생리휴가를 낼 수가 없기도 하는데, 이것도 너무 참으면 오히려 그게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사실 아픈 사람에게 휴가를 주는 이유는 그 사람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일의 효율이 떨어지고 실수할 확률이 커지는 건 당연하다. 만약에 당신의 부하나 동료가 월경으로 인해 몸이 지극히 안 좋은데도 억지로 일을 하다가, 평소였다면 하지 않았을 큰 실수를 저질러 당신이 그 뒷감당을 다 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해 보라. 처음부터 그 여성이 쉬거나 쉬게 해줬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아닌가? 또 상술한 월경통으로 기절할 정도의 사람이 진짜로 월경통으로 기절하면, 주위에서 다음에 당신을 어떻게 대할 지 더 곤란해질 뿐이다. 저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일단 사람이 어딘가가 아프면 일의 효율이 떨어지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말이다. 그러니 생리휴가는 자신이 정말로 아플때 쓰자. 하지도 않는 날에 놀려고 생리휴가를 다 써버려서 진짜 아플땐 꾹참고 일한다는 건 생리휴가를 악용하는 것이다.

생리휴가에 대한 이야기 중 '여성인권의식이 높은 선진국에서는 생리휴가를 시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있는데, 노동 여건이 보장되는 대다수 선진국의 경우 일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나쁘면 큰 부담 없이 연차나 병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의견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노동시간이 길고 업무압박이 강한 것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나라이며, 이렇게 개인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특정 집단이 공유하는 신체적 특징'을 근거로 한 강제적인 보호 조치로써의 역할을 생리휴가가 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 [[3]].] 그러나 무급 휴가로 전환된 이후 76%의 여성이 생리휴가를 한 번도 쓴 적이 없으며, 주변의 눈치상 사용이 어렵다고 답한 [[4]]도 있어 병가조차 내기 힘든 우리나라의 업무구조 특성상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1953년 제정한 근로기준법에서 월 1회의 유급 생리휴가를 규정[* 제정 이유는 노동환경에서의 모권 보호, 유급인 이유는 당시 상황상 생계 유지를 위해 몸이 아픔에도 현장에 나올 여성의 처지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5]]]했으나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 70년대 이후 여성 노동운동계[* 공장 시다로 불리는 여성 방직공은 그 당시 열악한 한국 노동환경의 중심이었다.]에서 중요 쟁점으로 보고 투쟁을 벌인 뒤, 주요한 여성 권리 사안으로 간주되었다. [둘러싼 오랜 논쟁]이라는 기사를 보면, "산부인과에서 생리 중이라는 진단서를 가져오라"는 말을 듣고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노조위원장이 사무실로 쳐들어가 “야, 이 무식한 새끼들아! 진단서가 뭐가 필요해! 내가 여기서 벗으면 될 거 아냐!”라고 소리친 적도 있다고. 이후 2004년 주 5일제 근무제의 도입으로 1,000명 이상 사업장의 경우 무급으로 전환되었으며, 2012년부터는 20명 이상 사업장의 경우까지 무급으로 규정되었다. 실질적으로 한국의 생리휴가는 현재 무급 휴가이다.

군대에서도 '여성보건휴가' 라는 이름으로 여군의 생리휴가를 보장하는데 1달에 하루씩 무급 휴가를 주는 제도. 단순한 생리휴가 뿐만 아니라 임신 안 했을 때의 생리휴가 및 산부인과 건강검진휴가와[* 대부분의 군병원에는 산부인과가 없다.] 임신했을 때 태아건강검진휴가를 묶어서 여성보건휴가란 이름으로 퉁친 제도다. 한국 외에도 일본인도네시아는 무급휴가를 주며, 미국중국유럽의 경우 유급휴가다.

보통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생리휴가를 앞장서서 지지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이들 사이에서도 생리휴가에 대한 입장은 갈린다. 반대 측의 이유는 여성의 신체적 특성을 이유로 남성에겐 허락되지 않는 특혜가 주어지고 그런 행태가 고착이 된다면 여성들은 특혜를 받아야 하는 사람=열등한 사람이란 고정관념이 퍼질 수 있기 때문. 이화여자대학교가 학교 설립 이념상 페미니즘 성향이 강하면서 생리휴가를 반대하는 대표적인 집단이다.[[6]] 이화여대는 학생들의 생리결석도 허용하지 않는다. 생리휴가가 '여성근무자들의 보상심리+정부의 보여주기식 행정+성 갈등 유발'이 만들어낸 질 나쁜 제도가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생리휴가에 대한 문제점 중 또 하나는 이것이 노동 환경에서 차별을 유발하거나 그러한 차별을 정당화하고 합리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능력이 똑같고 근무시간이 같으면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적든 많든 당연히 같은 월급을 받고 같은 승진 기회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여성들만의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특혜를 얻음으로써 채용 시 남성을 우대하거나 더 많은 월급을 주는 것을 정당화하는 명분을 준다. "남자들이 더 많이 일하고 연휴 전날까지도 고생해서 돈 더 많이 주고 더 많이 채용하는데 왜?" 라고 하면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여성주의 노선에서도 생리휴가를 반대하는 경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그냥 생리니 뭐니 따지지 말고 아프면 쉴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월경 전 증후군(PMS)

월경 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신체적, 정서적, 행동적 증상. 배란일부터 월경일 사이에 발생하며 보통 월경 1주일 전부터 시작되어 월경 이틀 전부터 월경 시작 전까지 가장 심하고 월경 시작 후 며칠 안에 사라진다.

여자들의 고통이 월경 일주일로 끝날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월경통은 거의 없는데 월경 전 증후군이 심해서 고생하는 경우도 꽤 된다. 물론 반대로 월경통이 극심하고 월경 전 증후군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둘 다 있는 사람도 있다. --둘 다 별로 없는 축복받은 사람도 있겠지.--

월경 자체는 고생스러운 일임을 여자들은 다 알고 남자들도 많이 알지만 월경 전 증후군은 여자들 사이에서도 최근에야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정도라 어디 가서 말하기도 힘들고 알아주는 사람도 적기 때문에 2배로 서러운 부분. 심지어 본인도 자기 몸의 이상을 단순히 체질이려니 할 뿐 월경 전 증후군이라는 정확한 원인은 모르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정작 병원에 가도 대부분의 경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서 답도 없다.

증상은 사람마다 각각 다양하게 나타난다. 집중력 저하부터 시작해서 건망증, 공격성, 우울, 불안 등의 정신적 증상[* 앞서 언급한 히스테리, 혹은 우울증 등도 월경 기간에는 오히려 괜찮은데 이 기간에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되면 월경이라는 딱 보이는 확실한 원인과 동시에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월경 생각을 못 하고 자기 성격 탓으로 오인하기도 한다.]과 변비, 설사, 소화장애, 요통, 두통, 부종, 과도한 수면, 체중 증가등등의 신체적 증상이 있다. 가슴이 커지고 아픈 것도 해당된다. 월경 직전부터 월경 기간 동안 가슴이 평소보다 더 커지는 여성들이 있는데, 심한 경우 거의 한 컵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자신이 여기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브래지어를 2가지 사이즈로 사놓는 것이 좋다. 또한 커지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슴 속이 얼얼하거나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픈데, 보통 가만 있을 때는 괜찮지만 뛰거나 격렬하게 움직이면 매우 얼얼하다. 사람에 따라서는 좀 격하게 걷기만 해도 아프다!! 사람에 따라 자도 자도 밑도 끝도 없이 잠이 오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임신 초기증상과도 비슷하다.] 감기몸살 비슷하게 앓는 경우도 있고 입덧 비슷하게 식욕이 감퇴되거나 우울증이 있을 경우 증상이 극심해지기도 한다. 신경질적이 되고 눈물이 많아지는 것도 흔한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평소보다 과식을 하고 특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단 음식을 폭풍 흡입하는 것이다.[* 여성이 단것을 좋아한다는 속설이 여기서 나왔다는 말도 있다.] 월경 직전의 여성은 점심 식사때 평상시보다 약 400kcal정도를 더 먹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이 치료에 도움된다고 하니 철분제와 더불어 든든히 챙기도록 하자. 요즘은 약국에 가면 월경 전 증후군 약도 파니, 정 심한 사람은 사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방 없이 사먹을 수 있다. 다만 파는 곳이 드물고 3달에 걸쳐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그리고 워낙 PMS의 원인이 다양하다 보니 눈에 띄는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박명수리지가 이 PMS를 가지고 노래를 불렀다. [제목은 굿바이 PMS]. 많은 사람들이 PMS라는 용어를 잘 몰라서 PMS = 박(P)명(M)수(S)로 생각했다고. 박명수도 처음엔 자기 이름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럼 셀프디스 노래가 되잖아-- ~~굿바이 박명수~~

한편, 한 때 이것이 도벽으로 나타난다고 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고 다른 범죄에 비해 높은 여성의 절도 우범률과 연결시키려는 주장도 있었다. 도벽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게 금전적 이득 때문이 아니라 절도 자체에 대한 충동 때문에 나타나는 일종의 정신병이고 이게 월경 전 증후군과 연관이 있을수도 있다는 주장인데, 그런거 없다는 점이 밝혀졌다.[* 여배우 위노나 라이더도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체포되었을때 PMS 때문에 도벽이 있는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본인이 부정했다.]

그리고 한 때는 심신미약으로 판단되어 법원에서도 양형에 반영하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씨알도 안먹힌다. 일시적으로 감정변화가 심해지거나 충동의 조절이 힘들 수는 있으나 심신미약에 미치기에는 많이 모자란다는 것이 정설.

히스테리

'월경 전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이 보인다는 것을 설명하는 단어로 '생리'란 단어를 쓰기도 한다. 하지만 히스테리가 정식 단어다. 가끔 남자들끼리 모여서 여성 동료나 상사, 부하가 원래 안 그랬는데 그 날 따라 예민하게 반응하고 까칠하게 군다면 반 농담조로 생리한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사실 이런 농담은 드라마 같은 매체에서 지나치게 많이 클리셰로 써먹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는 자칫 정당한 불만을 생리 탓으로 돌리며 무시하는 처사가 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성희롱으로 취급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위와 같이 히스테리에 생리를 대입하는 사람들도 문제점이지만, 일단 월경기간에 정말로 주변에서 뭔가 평소랑 다르다고 느낄 정도로 히스테리를 표출하는 사람도 있긴 하다. 혹시 월경 전 증후군 증상이 주변에 해를 끼칠 정도로 심하다면 병원에 상담을 해보거나 월경 전 증후군 약을 먹는 것이 좋으며[* 국내에 알려진 pms증후군 약으론 프리페민정이 있으나 그 외엔 전무할 정도로 이 쪽에 관해서 연구나 발전이 현저하게 부족하다.] 명상이나 가벼운 산책 등으로 안정을 취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견이 있지만 그런 걸로 해결될 거면 애초에 주기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이는 마치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게 마음가짐을 다잡으면 나아진다는 의지의 문제 탓을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직장인이거나 고3 수험생일 경우 스트레스를 해소할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다.

다만 그래도 히스테리나 월경에 대한 편견이 상당 부분 담긴 말인 것은 사실이다. 월경 관련 증상은 여성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저렇게 일반화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애초에 모든 히스테리가 월경때문에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 전에 '평소랑 달리 예민하거나 까칠하다'라는 것도 그냥 보는 쪽이 그렇게 느낀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진짜 평소 쌓이고 쌓이던 게 슬슬 폭발직전인 걸수도 있다. 일단 중요한 건 저런 걸 월경 전 증후군일 것이라고 억측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의학적으로는 많은 여성의 월경 전 감정적인 변화가 일상생활에 문제를 줄 정도로 심각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월경 전후로 스스로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월경 전 불쾌 장애(PMDD)는 실제 월경을 겪는 여성의 한 자리수에 불과하다.[[7]] 심리학자 [스타이 델루카의 TED 발표]에 따르면 PMDD(월경 전 불쾌 장애)는 단지 3~8%의 여성에서만 나타나며, 대부분 이 기간에 남성과의 감정차이가 별로 없다는 주장이다. 일종의 미신이라는 건데, 이 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는 이유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원인으로 분석했다.

들어가보니 pms 전체에 대한 의견보다는 pms로 인한 불쾌감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병적인 경우가 한자리 수라는 말이다. 변비, 요통 등의 신체와 관련된 의견은 없다. 근거로 제시된 논문까지 살펴보지는 않아 근거를 모두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한 학자의 연구결과로 받아들이는 것이 나을 듯하다.

* 여성들이 감정들을 표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수단으로서 작용.
* PMS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성 있는 산업에서 출판, 의학계, [[8]].[* midol은 이뇨제, 진통제, 카페인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것이 PMDD의 증상까지 치료된다는 것 마냥 광고하고있다.][* 무슨 뜻이냐면, 예를 들어 담배를 피지 않으면 배변이 잘 안된다는 흡연자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담배 자체의 영향도 없는 건 아니지만 주로 심리적인 요인도 있다. '담배를 핀다->배변이 잘된다'라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게 담배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는 원인 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정확하지도 않으면서 '아 나는 PMS 때문에 약을 먹는 게 좋은 것 같다'라며 지속적으로 약을 섭취하다보면, 자신도모르게 그 약에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약회사 입장에서야 돈만 벌면 장땡이고.]

이러한 미신은 여성의 잘못된 신체적, 사회적인 여파로 이어질수 있는데 불필요한 처방으로 치료의 남용을 부를 수 있고, 과민반응에 대한 안 좋은 편견은 건전한 인식을 저해하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특히 최근, 여성주의의 확산으로 PMS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짐으로 인해 상당수의 여성들이 생리를 전후해 조금만 기분이 나쁘더라도 PMS로 치부하며, 이것이 마치 부도덕한 행동의 면죄부처럼 작용하기도 하고 있다. 그러나 상기한 '통제 불가능한' 감정변화를 겪는 경우는 백에 한자릿수 임을 감안할 때, 대부분은 '생리니까 이해받아야 한다' 혹은 '곧 생리라 짜증난다'는 심리의 표출일 가능성이 높다. 어느 상황이든 상대방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이 이해받을 수는 없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두자.


생리기간이니까 남한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식은 잘못되었지만 불쾌감과 별개로 생리전에는 감정적으로 예민해진다. 그냥 불쾌감만 높아지는 게 아니라 평소보다 감수성이 풍부해서 슬픈 것을 보면 2배로 슬프고 조금만 웃겨도 엄청 웃고 사실 미친 것같다. PMS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길 바란다.

기타

피임과 월경

배란주기관찰법의 계산법은 월경 시작 2주 전이며 위험일은 예정일 4일 전부터 2일 후까지, 즉 1주일간이다. 정자의 생존능이 4일, 난자의 생존능이 2일인 것에 기인한다. 그러나 이 역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가족계획이 없다면 미리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거나 평소에도 콘돔을 쓰는 게 좋다. 보통 2년에 한 번 정도 기간이 뒤틀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가임기 계산만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아예 체외사정법과 배란주기 관찰법을 피임법에서 제외하는 추세다. 이것만 믿다가 덜컥 임신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자.

우주 비행사들의 월경

별 차이 없다. 보스호드 계획 시절의 발렌티나 테레시코바 이후 여성 우주비행사들은 80년대부터야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는데, 딱히 우주에서 월경불순이나 월경통이 심해지는 것은 없었다고. 물론 여성 우주비행사가 본격적으로 배출될 때부터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여러 대책이 논의된 것은 사실이다.

우주에서 월경을 한 첫 여성이 누군지는 당연히 알려진 바 없다. ~~나라도 안알려줬겠다~~ 첫 여성 우주비행사들은 첫 번째와 2번째가 모두 소련에서 배출되었지만 발렌티나 테레시코바는 미션 시간이 너무 짧았고, 2번째인 스베틀라나 사비츠카야가 우주에서 월경을 했을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사비츠카야의 두 차례의 미션 모두 30일 이상의 장기 미션은 아니었던지라 진실은 알 수 없다. 러시아가 그런 사항을 홍보할 리도 없고 사실 러시아 여자 우주비행사도 많은 편이 아니다보니 대체로는 NASA에서 활동한 미국인 중에 있을 것이라 여겨지는 편. 일단 빼도박도 못 하는 확실한 인물은 러시아 출신 역대 3번째 여성 우주비행사인 옐레나 콘다코바(Елена Владимировна Кондакóва)가 처음이다. 콘다코바는 1994년 10월부터 1995년 3월까지 미르에서 30대 후반의 나이로 169일간 체류하는 기록을 썼는데, 이전까지는 여성 우주비행사가 이런 장기 임무에 투입된 적이 없었기 때문. 미국의 경우는, 가장 확실한 인물은 40대 초반의 나이로 ISS 엑스퍼디션 2에서 활동한 수잔 헴스가 지목되지만, 그전까지 우주로 쏘아올린 여성이 한 둘이 아닌지라 월경 경력자가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NASA의 역대 2번째 여성 우주비행사인 주디스 레스닉[* STS-51-L 미션의 희생자이기도 하다]은 STS-41-D 미션에서 궤도에 진입한 뒤 짐을 풀다가 탐폰 탄띠를 드러내서 동료 남정네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카더라. STS-6 미션에서 NASA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로 기록된 샐리 라이드는 NASA의 공돌이들이 1주일간 넉넉하게 쓰라고 탐폰 100개를 포장해주려 들자 불쾌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탐폰 100개는 약 2개월~4개월 사용가능하다.] 물론 관계자들이 성차별적인 사고를 가지고 모욕감을 주려 한 건 아니고, 뭐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 부족한 것보단 넘치는 게 낫겠단 판단 하에 넉넉하게 준 것이라고. ~~딱 맞게 줬으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

동물의 월경

배란 주기가 일정한 일부 동물(포유류)들도 월경과 비슷한 현상을 일으킨다. 대표적으로 , , 등. 참고로 이들 종의 경우는 인간과 같이 가임기에 자궁 내벽이 두꺼워졌다가 떨어져나가면서 하는 월경이 아니다. 생물학적으로 인간과 같은 월경을 하는 것은 고등영장류와 일부 박쥐종, 일부 쥐종이라고 한다.

다만 개에게서는 외형적으로는 사람의 월경과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는 10~14일 정도의 발정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외음부에서 약간의 출혈과 함께 배설물이 분비되는 것이다. 이 물질은 수컷에게 성적인 자극을 가하는 일종의 페로몬으로, 대체로 이물질이 분비된 후 10~15일 정도 지나면 배란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 출혈은 배란 전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영장류의 월경과는 다른 현상이다. 동물들은 언제라도 임신이 가능한 인간과는 달리 번식기에 맞춰 생식기 활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인간만큼 자주 이런 현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극한견주에 따르면 평균 일주일인 사람과는 달리 월경 기간이 3주 정도 된다고 한다. 생리 전 증후군도 있어서 신경이 곤두서거나 마운팅을 하는 등 극도의 정서불안을 보인다고.

페릿은 제때 정자를 받지 못하면 월경이나 출혈 수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예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때문에 국내에 수입되는 애완용 페릿은 대부분(9할 정도) 중성화수술을 받아서 온다.

단, 고양이의 경우는 출혈 등 월경과 흡사한 현상을 보일 때가 있는데 고양이과의 동물들은 교미 후 배란[* 수컷 고양이의 성기에 갈고리 모양의 작은 가시들이 달려있고 교미 도중 이것이 암컷의 을 자극하여 배란이 이루어진다. 덕분에 암컷 고양이는 교미 시 상당한 고통을 느낀다고. --요컨대 짝짓기하는 고양이가 지르는 소리는 교성이 아니라 비명이라는 거다.-- ]을 하는 생물이기에 이는 월경이 아니다. 고양이가 이런 현상을 보일 경우, 생식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 데려가 보자.

추가하자면, 동물들도 월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으니 생리 중 미용은 자제하자. 반려동물이 생리 중 성기가 붓는 바람에 잘 앉아있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서 있거나 지친 듯 평소보다 웅크려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럴 때 배를 쓸어주거나 보양식도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도 자주 시켜서 스트레스를 날려주자.


배란일

해당 문서로.

폐경

해당 문서로.

[anchor(월경의 날)]월경의 날

한 독일 비영리단체에서 월경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떠올릴 수 있도록 5월 28일을 월경의 날로 지정했다. 영어로는 'Menstrual hygiene day'라고 한다. 한국에는 아직 이런 문화가 정착되어 있지 않아 생소하다. 워마드나 여성시대에도 월경의 날을 모르는 여자들도 수두룩하지만 매년 행사도 하고 언론에서도 종종 기사를 싣곤 한다. 자세한 내용은 [[9]] 문서도 참조해보자. [include(틀:문단 가져옴, title=월경의 날, version=1)]

공동생활을 하면 월경주기가 동조된다?

흔히 알려져 있는 월경에 대한 도시전설.

여성들에게 널리 퍼져있는 일종의 미신으로 한때는 실제 학계에서도 진지하게 보고되거나 연구되기도 했었다. 1971년 네이처에서 처음 이에 대한 논문이 올라오고 그 뒤로 몇 가지 가설[* 국내에선 호르몬 때문이니 어쩌니 이러면서 근거를 제시해 보려는 사람들도 많은데 애초 호르몬이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자. 여성들끼리 서로 피를 교환하지 않는 이상 호르몬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치겠는가? ~~차라리 페로몬이라고 해라.~~][* 심지어 진자공명 현상과 유사한 이유로 일어난다고 설명하는 가설도 있다. --여성 진자설.--]들이 제시되고 연구되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실제로 조사해보니 그렇지 않은 사례가 쏟아져 나오는데다 기존의 보고서나 연구에서 오류가 발견되었기에, 결론적으로는 오류가 많은 이론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론이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생각하기 쉬운지 알 수 있는게, 실제로 월경은 하루만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속되는 것이니 조금이라도 겹치거나 시기가 가까워도 '주기가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여러 사람이 있으면 주기가 비슷해보이는 사람이 많을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간단한 계산을 위해 월경기간을 그냥 5일로 잡고 주기도 28일이며 주기가 변하지 않고 심리적인 간격의 한계를 이틀로 잡는다고 가정해 보자.[* 즉 최대 이틀까지는 "나 어제/그제 월경 끝났는데 너 오늘 시작이구나, 주기가 비슷해졌네." 이런 느낌을 받는다고 쳐보자.] 그럼 단 두 사람 사이만 따지더라도 심리적으로 월경 주기가 비슷하다고 여길 수 있는 확률은 15/28로 절반이 넘는다. 월경 날짜가 실제로 반드시 겹치는 경우만 인정한다고 해도 9/28로 확률적으로 1/3 가까이 된다. 여기서 그룹의 구성원이 많아진다면 당연히 주기가 겹치는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게 된다. 주기가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이런데 실제로는 월경주기는 스트레스에 의해서 변하기도 하므로 주기가 우연히 겹치는 상황은 결국 나올 수밖에 없다. 징크스나 점쟁이의 예언처럼 우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인과관계가 있다고 착각하는 상황이라는 것. 게다가 그 경우의 수 자체가 크기에 더욱 그렇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여학생들, 특히 하루 종일 붙어있는 기숙형 고등학교의 여학생들은 죄다 월경주기가 일치한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심지어 같이 살고 닮은 점도 많은 쌍둥이도 생리 주기가 다른 경우가 많다. 즉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각종 매체에서의 월경

만화 및 애니메이션

만화나 애니에서는 이에 대해 다루는 것이 터부시된다고 보일 정도로 관련 언급이 적은 편이다. 여자들끼리 부활동을 하거나 놀러다니는 애니메이션이라도 그런 묘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완전 0은 아니고, 잘 찾아보면 몇 개인가 찾을 수 있다.

* 여고생 바보군단은 작품이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라서 아예 생리통이나 월경 대처법 관련한 에피소드를 따로 할애해서 묘사한 적 있다.
* 신세기 에반게리온 22화에서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가 "여자란 이유만으로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 거야... 애 따윈 필요도 없는데!"라며 언급한 적이 있다.[* 이 대사가 유명한 이유는, 아스카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으면서도 이카리 신지나 카지 료지에게 어린 아이같이 의존하고 싶어하는 모습도 같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건 어른이고 애고 전혀 관계가 없는데?--]  
* 토라도라!에서 카와시마 아미쿠시에다 미노리한테 "너랑 얘기하면 생리하는 기분이야"라는 대사를 친 적이 있다. 물론 여자가 여자한테 하는 말이었고 성적인 의미에서 한 말은 아니지만 '생리'라는 단어의 파급력이 매우 커서 파격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물론 애니맥스 코리아 더빙판에서는 홧병나는 기분이야로 바뀌었다.
* 12세에도 남캐가 대놓고 여캐가 생리하는 거 가지고 성희롱 발언하는 장면이 있는데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12세 마크를 단 채로 놀랍게도 그대로 더빙했다.
* 베르세르크에선 뛰어난 장수인 여주 캐스커가 생리로 인한 컨디션 악화로 싸움에서 져 죽을 뻔한 적도 있었다.
* 공각기동대(극장판) 초반에, 뇌파의 상태가 다르다는 동료의 말에 쿠사나기 모토코가 "생리 중이야"라고 대답했다.
* 나루타루에서는 주인공 타마이 시이나가 초경을 맞이하는 장면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 이런 영웅은 싫어 48화에서는 메두사가 생리 기간일 때마다 남자인 오르카에게 생리대 심부름을 시킨다.[* 원래는 칸나에게 시켰지만 칸나가 이것만큼은 제 것 사러가기도 귀찮다고 거부했다.]  백모래가 칸나와 메두사에게 "불편하니까 빨리 폐경 오면 좋을 텐데!" 라고 말했다가 메두사에게 목을 졸리고, 칸나는 메두사에게 아래층이 울리니까 침대 위에서 패라고 조언한다.
같은 화에서 다나가 생리 중이라 기분이 예민할 때, 나가에게 생리가 뭔지는 아냐고 하자 나가 왈, "파란 피잖아요." 라고 하고, 나가가 이해를 못 해서 다나에게 그림으로 설명해달라고 하자 귀능이 그놈의 생리 얘기 좀 그만하라고 하지만 여직원들에게 제지당한다.
* 뷰티풀 군바리, 여중생A, 러키☆스타에서도 몇 번 언급된 적이 있다.
* 슬레이어즈 초반부에 리나 인버스가 "여자의 몸이 아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진 이상 한 달에 한 번씩은 곤란을 겪는 시기가 온다"고 언급하는 대목이 있다. 설정상 여성 마법사들이 생리 기간 동안 일시적인 마력 감퇴 현상으로 마법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 것으로, 애니판에서는 구체적인 표현 대신 '그 날'이라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에는, 미즈노 요코가 하필 대학입시를 치르는 날 생리가 시작된데다가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불쌍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그리고 요코는 그 고생속에 치른 입시로 도쿄대 법대에 붙었다.
* 에어리어88에서 용병부대의 여성 파일럿 세이렌 바르나크가 생리 기간이어서 막사에서 휴식하며 출격하지 않는 장면이 있다. 킴 아바가 막사에서 간호를 할 정도로 생리통에 고생한다. 부대장인 사키 바슈탈 왕자도 "오늘만은 군인이 아니라 여자다"라며 작전에 불참하는 것을 용인한다.[* 군법대로라면 명령불복종으로 벌금 혹은 감방행...]
* 카타시붓에서는 여주인공 류조지 하루카가 남주인공 카마치의 아이를 임신한 뒤 생리를 하지 않는 장면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임신 진행 부록에서도 임신 뒤 생리를 하지 않았다는 대목과, 원래는 생리일이지만 관련 기억을 봉인당했다는 대목이 있다.
*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에서는 여주인공 타카기양이 수영수업을 빠지자 남주인공인 니시카타가 생리인지 아닐지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 체육대회 직전 우라라카가 평소와는 다르게 과격하게 응원하자 옆에서 미네타생…이라고 말하다가 츠유에게 혀로 따귀를 맞는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생리, version=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