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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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문서: 기지촌, 미군정, 성 관련 정보, 6.25 전쟁, 주한미군, 한국군 위안부
* 하위 문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흑역사

[include(틀:대한민국과 관련된 위안부 문제)]

[목차]

> "한국전쟁기 ‘위안부’ 연구는 2000년대 초 김귀옥과 이임하의 선구적인 작업 이래 사실상 정체상태다. 종전 이후의 경우, 신문 기 사나 정부 통계에서 기지촌 여성들이 ‘위안부’로 불리기도 했다는 사실은 몇몇 연구자들이 지적한 바 있지만[* 이임하, 2004b: 132-5; 이나영, 2007: 16; 최을영, 2007: 39-40], 그것이 법령에도 버젓이 등장 하는 ‘공식 명칭’이었다는 사실은 최근에야 비로소 밝혀졌다[* 박정미, 2011: 130-5]. 그러므로 ‘위안부’에 관한 본격적인 역사비교연구를 시도하기 위해서는, 한국전쟁기와 냉전기 ‘위안부’ 연구가 더욱 진척 될 필요가 있다." > - 〈한국전쟁기 성매매정책에 관한 연구〉 , 박정미. p.37.

> "...가난과 가족 이데올로기에 내몰린 많은 여성들에게 성은 하나의 생계 도구로 작용하였으며 그들이 접촉하는 미군이 상징하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도피처이자 희망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 - 〈기지촌 형성 과정과 여성들의 저항〉, 이나영, p.181.

개요

洋公主. 정식 명칭은 주한미군(용) 위안부. 양공주라는 말은 6.25 전쟁 이후 주로 주한미군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을 멸칭하는 말로 전후를 배경으로 하는 문학작품(전후 문학)에서 자주 쓰이던 제재 중 하나였다. (ex. 쑈리킴) 보통 양색시나 멸칭으로는 양갈보라고 불렸으며 어느정도 치장을 하거나 고정 고객을 얻은 경우 양공주와 유엔마담(...) 등으로 그나마 높게 불러주었다.

보면 알겠지만 태평양 전쟁 패전 직후 일본 정부의 허가하에 운영한 '특수위안시설협회'에 소속된 일본의 '양빵'들과 행태가 매우 유사하다. 일부러 참고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 (일본에서는 '주일미군(용) 일본인 위안부'들을 '양빵'이라고 불렀다. 당연하게도 일본인 상대의 일본인 매춘부는 이렇게 불리지 않았다.) [[1]]

기지촌과 양공주가 생겨난 이유

전쟁 후 생계유지를 위해 직업을 찾던 여성들 중 상당수가 인신매매와 직업소개, 사기 등의 이유로 기지촌으로 끌려와 성매매의 피해자가 되었다. 말이 성매매지, 이들 중 상당수는 강제성이 짙었기에 원칙적으로는 주체적인 매매의 당사자라고 할 수 없다.[* 과거 MBC에서 방영했던 프로그램인 '꼭 한번 만나고 싶다'에서는 13살이라는 나이에 일자리를 소개시켜준다는 사람에게 취업사기를 당해 기지촌에 팔려갔던 여성이 출연해서, 어릴 적 생이별했던 동생들을 찾기도 했다.] 이들을 이용하던 대상이 미군으로 바뀌었을 뿐 사실상 일본군 위안부와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것. 그나마 시절이 시절인지라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전쟁통에 안끌려간게 다행이라면 다행.

이들은 주로 전쟁 고아나 가난한 사람이 대다수였으며, 간혹 자기 딸을 성매매로 내몰은 비정한 경우도 종종 있었다. 한국 정부도 표면적으로는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1961년 윤락방지법을 제정해 성매매를 법적으로 금지는 했으나, 미군 기지 주변은 미국땅(?)이라 한국법이 적용되지 않는 지대이다보니 성매매가 성립되었다.[* 다만 이는 현재 관점에서 법리적으로 보면 틀린 말이다. 한국은 속인주의를 취하고 있기 때문. 속인주의에 따르면 어느 나라 땅으로 간주되던지 그것은 중요치 않으며 범죄를 저지른 국민은 법의 처벌 대상이 된다. 성매매 사실이 발각됐다면 당연히 '성매매 여성'은 한국 법으로 처벌될 수 있었으며 수사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당시 법과 어느 정도 다른지는 더 설명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주한미군 기지에 한국피의자가 들어가 있을 경우 일차적으로는 주한미군에게 수사권이 있으나, 한국 경찰이 요청하면 주한미군의 허락 하에 기지에 진입하여 체포할 수 있다. 그러나 뒤에서도 나오겠지만 한국정부는 성매매 여성들을 수사할 의도도, 성매매를 막을 생각도 없었다.]

정부의 관리유지

공식적인 기록상, 한국 정부에 등록되어 관리되었다.

그동안 묻혀있던 일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겹쳐지면서 2010년대 들어 언론에 재부각되고, 관계자들의 관련 기사도 나왔다.[[2]]

주한미군 위안부를 다룬 창작물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1950년대~1960년대에 나온 소위 '전후문학'에서 많이 언급된다.

* 겨울나그네
* 돌아오지 않는 해병
* 몽실 언니 - 서금년(후반부에 몽실을 데리고 사는 매춘부)
* 쑈리 킴 - 따링(Darling) 누나
* 오발탄 - 명숙(주인공 철호의 여동생)
* 은마는 오지 않는다
* 중국인 거리 - 매기(주인공의 친구 치옥의 언니)

분류:1950년대분류:1960년대분류:성매매분류:인권 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