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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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궁시분류:지상 병기/고대~근세기

* 바리스타, VALLISTA는 각각의 항목 참조.
* 본 표제어가 별칭인 총은 FN 헤르스탈 저격소총 참조.

[목차]

개요

영미권에서는 발리스타. 한자 문화권에서는 노포(弩砲)라고 한다. 의 원리를 이용하여 큰 목재로 만든 거대한 석궁 틀에 활시위를 걸고 , 나무탄알, 화살, 등을 날리도록 만든 무기. 딱 잘라 말하자면 엄청 큰 석궁이다. 하지만, 시대와 문화에 따라서 세세한 부분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

발리스타의 시초는 석궁을 대형 병기화 한 것이다. 대형 병기(화포)를 소형 병기(화승총)화 한 화약 무기들과는 정 반대인 셈. 이후 발리스타는 화포로 석궁은 화승총으로 대체되면서 사라진다. 다만 발리스타의 경우 1차대전 당시 유탄발사기로 잠깐 부활하기도 했다.

유럽

유럽 기준으로는 그리스 쇠뇌의 일종인 가스트라페테스(Gastraphetes)가 원형으로, 이것을 더 크게 만들고 대형 지지대에 고정한 옥시벨레스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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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트라페테스. 그리스의 대형 쇠뇌. 끝부분을 배에 대고 고정해서 발사한다. 출처는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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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합성궁을 쓰던 초기형 옥시벨레스. [[1]]

이후 점점 전쟁이 격화되자 기존의 합성궁만으로는 위력이 한계에 이른다. 때문에 활대 부분을 아나저(투석기)처럼 줄의 비틀림과 탄성을 활용하는 형태로 바뀌게 되었으며, 나중에는 발사대 전체를 아예 철로 만든 케이로발리스타라는 것도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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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온. 철을 덧댄 강화형이다. 여기서 철판만 떼면 후기형 옥사벨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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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발리스타.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아틀란티스의 화차로 나오지만 사실은 평범한 기존 발리스타 강화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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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로마 ~ 중세 동로마 제국까지 쓰인 최첨단 연발 발리스타인 폴리볼로스. 뒤의 녹로를 계속 돌리기만 하면 발사와 장전이 자동으로 반복되는 무기. 다만 구조가 복잡하고 고장이 잦아 많이 쓰이지는 않았으며[* 단순히 화살이 빠질때만해도 두개의 화살이 걸려 장전되지않기 십상이다.], Mythbusters에서 복원 실험한 적이 있다. 다행히 고장 없이 뛰어난 위력을 보여 주었다. 출처는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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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볼로스의 발사장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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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구상한 발리스타. 'Leonardo's crossbow'라고 불린다. 스크류 이송축과 베벨 기어를 사용하여 두 성인 남성의 힘만으로 재장전을 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그림 왼쪽 아래에 나와있는 것처럼 망치로 고정핀을 치거나 로프를 잡아당기는 두 가지 방법으로 발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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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아는 발리스타의 모습.출처는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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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발리스타인 팔린토논(palintonon). 지금의 야포와 같은 역할을 했다. 야전에서 그대로 쓰기도 하고, 공성탑의 제일 아래쪽에 탑재해 화력을 투사하는 용도로도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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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anuballista[* 구글 검색시에는 이쪽을 쳐야 자료가 나온다.])의 재현품[[3]]. 대형 발리스타를 작게 만든 것이다.

아시아

동양에서는 강노, 상노, 상자노, 노포[* 원래 이름은 포노고 노포는 포노의 다른 명칭이라거나, 투석기와 대형 쇠뇌를 합쳐 부르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노포와 포노를 대조할만한 문헌이 일반 역사서인 삼국사기밖에 없기 때문.], 차노(수레에 노를 실은 병기)라고 불렀다. 중국 전국시대부터 등장하였다. 거대한 쇠뇌를 사용해 돌이나 창 수준의 대형 화살을 발사하는 일종의 야포였다. 개량을 통해 대형 화살 여러 개를 한꺼번에 쏘기도 하였으며,[* 활 부분에 통을 달고, 여기다 여러 개의 돌이나 화살을 넣고 쓰는 것. 제갈공명이 개발한 원융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화약이 발명되면서 화살에 기름을 발라 쏘던 것을 폭탄 구실을 하는 화약주머니를 달아 쏘기도 하였다. 초기에는 활채가 하나였으나, 동양 역시 전쟁이 격화되면서 활채 여러 개를 사용해 궁력을 강화시키는 개량형이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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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위와 동일. 그림만 봐서는 서양 것보다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쪽도 만만치 않다. 개중에는 상자노 하나에 작동하는 데만 필요한 인원이 무려 100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나, 활을 당기는 데 소8마리가 당겨야 하는 팔우노라는 것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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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노를 발사하기 위해 녹로를 돌리는 모습.[[4]] 그림의 상자노는 수레 위에 얹은 차노(車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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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복원품. 화살촉 뒤의 주머니는 화약 주머니로, 여기에 불을 붙여 목표물에 닿으면 터지도록 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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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병서에 실린 대형 연노(한 번에 다량의 화살을 발사하도록 설계된 기종). 추코누라는 영어식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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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의 상노. 코끼리 등에 올린 것과 수레 위에 올린 것 두 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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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의 원본 벽화. 코끼리 등 위에서 몰이꾼 뒤 사수가 2중 활 쇠뇌를 쏘는 모습을 그려놓았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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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형 쇠뇌 고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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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노의 장전/발사 순서.

우리나라에서 쇠뇌를 사용한 흔적은 초기 철기시대부터 확인되지만, 발리스타에 대응하는 대형 쇠뇌의 사용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대형 쇠뇌를 많이 사용하던 중국의 쇠뇌 기술자를 매수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고구려나, 신라의 특수부대인 사설당 중 전문 쇠뇌부대인 노당(弩幢)의 존재와 몇몇 문헌 기록으로 대형 쇠뇌를 사용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

고려 시대에는 북방 민족과의 충돌을 거치면서 기병 양성과 더불어 이러한 쇠뇌의 사용과 개발에도 더욱 많은 투자를 하게 된다. 정종 6년(1046년) 박원작이 "수질구궁노(繡質九弓弩)"라는 것을 발명하시는데, 안그래도 위의 내용대로 살떨리는 쇠뇌 9개(혹은 [9발])가 연달아 발사되는 그야말로 고려판 화차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 신라 시대 구진천의 천보노와 더불어 먼치킨적인 무기. 그리고 이보다 늦은 1093년 선종 때에는 이 박원작이란 분이 예전에 개발한 "천균노(千鈞弩)"의 사격훈련이 오랫동안 되지 않아 이를 재개하라는 기록이 나오는데,[* 출처는 http://osmstar.com.ne.kr/goreosajelo/dl/194.htm] 여기서 '균'은 당시의 무게 단위로 천균을 지금으로 환산하면 무려 18톤이다. 이는 궁력을 잴 때 활에 매다는 추의 무게에 따른 것이다.

이렇게 강력한 쇠뇌를 개발하고 애용한 고려에서는 정노군(精弩軍)이라는 전문 쇠뇌부대를 육성하여 활용하였고, 이후 여말선초기 외침과 정치적 혼란, 화약무기의 대두로 쇠뇌의 사용이 주춤하나 조선 후기 궁술수준의 저하로 다시 쇠뇌가 각광받으면서 대형 쇠뇌인 녹로노가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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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쓰인 대형쇠뇌인 녹로노 중 가장 강력한 강노. 사용시에는 먼저 위쪽 사진처럼 받침대에 건 뒤 녹로를 감아 활시위를 당겨 고정하고 화살을 장전한 뒤, 아래 사진처럼 받침대에서 분리해서 발사한다. 단, 발리스타라기보다는 쇠뇌의 강화판에 가깝다. 이때 이미 신기전이나 천자총통 같은 화약무기가 주력이었기 때문이다.

실학자 정약용은 명저 목민심서에서 소수로 다수를 상대하는 무기로서 강노만한 것이 없고 잘 쓰는 사람이 사용하면 연속 사격이 가능한데 요사이 세태가 어지러워서 정비를 못해서 창고에서 썩고 있고 그나마 쓰이는 것이 활과 화살을 보면 "사람이 다칠까봐서 걱정해서 만든 무기" 같다고 한탄한다.[* 현대 국궁장에서도 쓰이는 스포츠용 활과 화살을 이야기 하는거 같다. 실제로 현대의 대한민국에는 일제 초기에도 존재했던것이 확인되는 실전용 활과 화살이 남아 있지 않다.]

종류

그리고 이 발리스타의 아종 격으로 스프린갈드(Springald)라는 것도 존재하였다. 12세기 후반~13세기 초반에 사용된 것으로, 오스프리의 Medieval Siege Weapons (2): "Byzantium, the Islamic World & India AD 476-1526" 에 따르면 서양 외에 인도, 이슬람 지역에서 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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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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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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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위의 것이 스프린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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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대략 이렇게 생긴 것들이다.

대중매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발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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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상 모습. [[10]]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에는 발리스타와 업그레이드형인 헬레폴리스가 등장. 원래 헬레폴리스는 안에 발리스타 여러 개를 단 공성탑 이지만 여기서는 그냥 발리스타의 상위형으로 나오며, 외형도 같다.[* 외전격인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공성탑에서 여러 발의 화살을 날리는 원래의 모습으로 구현되었다.] 다만 헬레폴리스로 승급하면 사정거리가 1 늘어나며 공격속도가 2배로 상승.[* 헬레폴리스는 이 게임에서 DPS가 가장 높은 유닛이다.]

철기 시대부터 공성무기 제조소에서 생산 가능한 대 유닛용 공성무기다.

기본 공격력이 상당히 높은 40이라 한대만 맞아도 아프며 사정거리는 풀업시 12[* 덕분에 투석기 대신 탑 철거용으로도 쓸만하다. 단 사거리 보너스를 받는 고조선 탑은 사거리가 같아서 예외]가 되는 은근히 사기적인 면모[* 특히 탄도학 업그레이드를 해주면 명중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해 기병도 달려가다가 나가떨어질 정도]가 있는 반면 발리스타나 헬레폴리스 55의 물체력이라 공격력 60의 투석기 한방에 박살[* 스플레쉬 대미지 때문에 돌 한방에 헬레폴리스 서너대가 동시에 작살나는 경우도 있다.]난다.

헬레폴리스 생산이 가능한 문명은 , 고조선, 로마, 카르타고, 그리스, 미노아, 아시리아. 이 중에서 로마, 고조선, 상, 아시리아는 연금술이 없어서 공업을 할 수 없고, 거기에 고조선, 상, 아시리아는 기관이 없어서 사업도 할 수 없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에 등장하는 발리스타는 스콜피온(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문서 참고.

번외편인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에는 노르웨이의 공성병기로 등장. 궁수가 없는 노르웨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공성무기면서 대 유닛 공격시 효율이 높은 편이고, 기본 사거리도 제일 길다.(발리스타 사거리 30. 이집트 투석기나 그리스 페트로볼로스는 기본이 28이고 업그레이드 후 30) 또한 발리스타는 대형 쇠뇌 공성무기라는 점 때문에 인간 궁수 유닛의 사거리를 2 늘려주는(게임 내 풍선 도움말에는 공격력 향상이라 나온다) 트리오스의 활 유물 획득시 같이 버프를 먹어 사거리가 32가 되는지라 사실상 추가적인 무료 공업/사거리업 혜택을 받는 셈이다.

각국의 공성함[* 에이지2의 대포 갤리온배 역할을 하는 유닛들이다.]들도 발리스타를 달고 있지만, 항구에서 옥사벨레스 연구를 해야 30이 된다. 안해주면 사거리가 겨우 15밖에 안 된다.

확장팩 티탄의 복수에서는 아틀란티스에 케이로발리스타(게임 상에서는 키에로발리스타)가 나오는데, 실제 역사와는 달리 이른 테크에 나오지만 사거리는 20(트리오스의 활 확득시 22--콩까지마!--)밖에 안되는 대보병 특화 유닛이다. 다만 상당히 빠른 연사력과 괜찮은 명중률/스플래쉬 범위를 가져 수가 좀 뭉치면 상성상 불리한 기병도 씹어먹고, 불화살 연구를 하면 건물에도 제법 데미지를 준다. 다만 목표물로 삼은 건물이 마을회관이나 고급방어건물이라면 그냥 파이어 사이펀이나 베헤모스를 출동시키는 게 정신건강상 좋다. --아니면 모딩을 하자. 조금만 고쳐주면 진짜 개깡패가 된다.--

문명 5의 발리스타

파일:external/s23.postimg.org/balista.jpg 파일:external/images4.wikia.nocookie.net/Ballista_(Civ5).png

[내 모습]

로마의 고유 유닛으로 다른 문명의 캐터펄트를 대체하는 유닛이다. 오리지널에선 일반 캐터펄트보다 강력한 전투력과 원거리 공격력을 통해 궁수 대신 장거리 화력지원도 가능한 유닛이었고, 따라서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군단병과의 조합으로 로마를 고전시대의 패자로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확장팩이 나오며 공성무기의 전투력이 줄고 도시공격 보너스가 늘어나며 공성무기의 역할이 도시 공략 전용으로만 한정되었고, 발리스타 역시 도시 공략 전용이 되어버리며 그 가치가 빛이 바랬다. 그래도 그나마 전투력이 되는 편이라 지원화력으로 쓰는게 가능은 하지만 합성궁병에게 모든 면에서 밀리다. 오리지널보다 좋아진 점이라고는, 더 이상 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뿐.

물리학 연구 완료 후 트레뷰셋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항목이 존재하는 경우

* 발리스타(세계수의 미궁)
* 발리스타(세븐나이츠)
* 발리스타(디아블로)
* 발리스타(워크래프트)
* 발리스타(소녀전선)

발리스타 캐릭터

* 강철전기 C21코즈믹 브레이크 - 시노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