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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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鋪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Takagiya_shinise_shibamata_2009.jpg 시바마타[* 사내는 괴롭다네의 배경이 된 곳]의 노포 타카기야 시니세.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를 뜻하는 말.

일본어로는 '시니세'라고 읽으며, 오래된 전통이 있는 기업들을 가리키는 말. 그 전통이란 짧게는 100년, 길게는 천 년 이상 장수하는 기업들을 가리킨다. 크기로는 작게는 영세한 음식점부터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도 모두 유럽의 노포에서 비롯되었다. 서양과 일본은 상업이 발달해도 엄청나게 발달한데다 한국의 자영업에 비해 훨씬 여유로운 환경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

한국은 조선 말기~일제강점기6.25 전쟁 등 잦은 혼란상 탓에 상당수가 말라죽었고 극히 일부만 살아남았다. 그나마 대기업으로 성장한 예는 동화약품과 두산그룹 둘 뿐이다. 일부 시골 읍내에서 [유사한 가게들이 발견되긴 하나] 존속이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중국문화대혁명으로 상당수의 노포가 파괴되었다. 하지만 마오쩌둥마저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 1,600여개의 점포들이 수백 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중에서 제약회사인 퉁런탕(동인당)이 가장 유명하다.

일본 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는 야마나시 현의 게이운칸 료칸으로 무려 705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잘못 읽은 것이 아니다. 역사가 1300년이 넘었다! [가장 오래된 호텔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사실 일본의 노포 수는 경악스러울 수준으로 200년이 넘는 업체 혹은 가게의 수가 약 3,100여개가 넘는다. 이는 당연 세계 1위인 수준으로 2위인 독일의 3배가 넘는 수이다. [[1]]

아무래도 가업을 대대로 잇는 문화와 높은 수준의 장인정신, 또한 특정 브랜드나 제품만을 사용하는 일본인 특유의 보수적인 소비경향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존재한다는 부분등이 요인이라 볼 수 있다.[* '가성비' 또는 '현존 최고사양'을 중시하는 한국이나 다른 나라와의 소비경향과는 달리 일본인들은 '신뢰성'과 '익숙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때문에 다소 성능이 타사 제품보다 낮고 조작법이 불편하더라도 자신이 익숙하고 신뢰하는 제품을 구매한다. 일본제품이 '잘라파고스'화 된 데엔 이러한 소비자들의 소비경향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국토 전체가 전화(戰火)에 휘말린 적이 없는 것 또한 중요한 점이다.

하지만 곤고구미의 사례처럼 경제 불황과 인구 감소 등의 변화상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가게 및 회사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며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일본의 자영업이 모두 3대 이상 가는 것은 아니다.([[2]])

老圃

* 부산광역시 금정구법정동. 자세한 내용은 노포동 문서로.
* 농사를 잘하는 농부를 의미한다.

弩砲

발리스타 문서로.

기타

No + '포'로 시작하는 단어와 합쳐져 요상한(…) 줄임말들이 간혹 나온다. 뽀샵질 안한 사진(No + Photoshop)이나 포경수술 안 한 남자 내지는 그 자지(No + 포경수술 → 노포경)를 노포라고 하기도...

분류:동음이의어/ㄴ 분류: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