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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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弩 Chu-ko nu


||width=400||width=400|| ||중국 고대 초나라의 연발쇠뇌. 중국의 원조 제갈노들은 휴대성과 연사력이 높았다.||옛 중국 병서에 실린 제갈노의 설계도. [설계도 확대링크]||

[목차]

개요

고대 중국에서 개발되어서 한자 문화권에 전파된 기계식 연발 석궁. 연노(連弩), 혹은 제갈노(諸葛弩). 손으로도 가볍게 쏠 수 있는 쇠뇌라고 하여, "수노"(手弩) 라는 명칭으로도 불렀다. 여자들도 쉽게 익힐만큼 편하다고 하여 "부인궁"이라는 별칭도 있다. 제갈노의 현대 중국어 한어병음 표기는 "Zhūgě nǔ"(주거 누)이지만, 한어병음 제정 이전부터 쓰였던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으로는 이 주거누를 Chu¹-ko³ nu³라고 적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에서 성조 번호를 생략한 표기인 Chu-ko nu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고, 이걸 영어식으로 읽은 걸 한글로 옮긴 게 '추코누'이다. 한국에서 연노를 종종 추코누라고도 표기하는 건 이런 복잡한 사정 때문인데, 가급적이면 연노나 제갈노라고 부르는 게 더 좋을 것이다.

제갈노라는 이름처럼 제갈량이 처음 만들었다는 전승이 있지만, 현대의 연노는 명나라 왕조에 들어서 만들어졌다. 제갈량이 발명한 쇠뇌는 한번에 화살 10개를 발사하는 원융(元戎)이었다. 제갈량의 원융이 샷건이라면, 연노는 리볼버에 해당할 정도로 다른 무기였다. 영화 적벽대전에서도 제갈량이 원융이 아니라 연노를 만든 것으로 나온다. 고증오류. 하지만 주변의 한자 문화권에서도 제갈량의 인기가 높았기 때문에 제갈노라는 명칭은 널리 퍼졌으며, 서양권에도 "추코누"라는 명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동아시아의 한자 문화권에서는 대다수가 연노를 도입했다. 중국과 가까운 나라일수록 많이 사용했으며, 심지어 기마민족들도 연노를 편성했던 경우가 있었다.[* 단, 기마민족들은 말 위에서 쏘았던 것이 아니고, 경보병들끼리의 싸움에서 연발 무기로서 사용했다. 연노는 배 위에 대고 당기도록 되어 있는 구조였기에 철저하게 보병용이었다.] 한국에서는 국궁의 사용폭이 워낙 넓어서 연노를 쓰지 않았다는 말도 있지만, 아래에서 설명하는 장점을 높이 평가하여 보조용/호신용으로 편성했다. 단, 일본에서는 쇠뇌 자체가 대중화 되지 못한 점도 있어서 잠깐 보이다가 사라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각궁쇠뇌를 결합한 양식으로 여러발을 동시에 날리는 쇠뇌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제갈노의 매커니즘만큼은 중국에서 수입한 양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설계구조를 지닌 무기였다.

대다수의 연노는 살상거리가 20~40m 내외를 오갔다고 한다. 하지만 바늘 같은 탄환이라도 수십명이 쏘면 적의 갑주가 보호하지 못하는 신체를 뚫을 수 있었으며, 한번 맞으면 불구가 되는 이나 드러난 팔다리를 제압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아악 내눈-- 본래 "화살"은 운동 에너지만 확보되면 각도에 따라서 관통력이 생기기 때문에, 경보병끼리의 싸움에서는 상당히 유용했다고 한다. 특히, 동아시아에서는 징집병들이 갑옷을 착용하는 비율이 낮아서 더욱 쓸만했다.

제갈노는 고대부터 만들어진 연발장치가 달린 제식무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발명자인 중국인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자 문화권에서 제갈노의 성능을 인정하고 도입했을 정도였다. 서양에서 "추코누"라는 명사까지 써가면서 관심을 보인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구조

width=300 위의 그림과 같이 지렛대를 이용해서 펌프질 하듯이 왕복운동을 해서 발사한다. 탄창과 몸체, 그리고 활대에 달린 시위가 지렛대의 힘으로 'ㄱ' → 'ㄷ' 자로 맞물리면서 탄력이 발생한다. 몸체의 상단의 전갑(탄창+방아)에는 화살이 가득차 있으며, 발사할 때마다 위의 화살이 계속 내려오면서 재장전된다.

연노에 쓰이는 화살은 탄(彈)에 가까운데, 전갑 속에 쌓아놓고 중력에 의해 내려오는 것을 자동으로 발사하는 방식이었다. 그 때문에 깃이 없거나 매우 작았고, 밋밋한 침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는 사거리가 짧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 단, 진짜로 탄환을 쏘는 탄노(彈弩)도 따로 존재했다.)

또한 연노는 앞부리가 짧다. 이는 재장전의 안정성을 극도로 높여서, 걸림 현상(Jam)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설계였다. 따라서 탄도를 안정시킬 설계가 부족했고, 이는 비거리와 정확성이 감소하는 결정적인 이유였다. --단거리X단거리-- 심지어 연노를 크게 만들 때도 앞부리는 짧은 편이었는데, 연노는 비거리보다는 걸림 현상에 대한 대처력을 높여서 화살의 숫자로 적을 제압하는 무기였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조선식 연노는 앞부리가 길고 여러면에서 독특한데, 이는 두 나라의 지형과 전술에서 생긴 차이점이다.

width=600 참고로 위에 나온 중국 초나라의 연노는 보다시피 일반적인 연노들과는 구조가 약간 달랐다. [[1]] 뒤로 뻗은 손잡이를 앞뒤로 움직이기만 하면 되니 조준성은 높지만 구조가 복잡하다.

다양한 연발식 쇠뇌들

서양에서도 "리피팅 크로스보우"(Repeating Crossbow)라고 하는 비슷한 물건이 존재했다. 이미 고대부터 대형연발 발리스타인 폴리볼로스[* 이쪽은 단순 회전운동만으로도 급탄및 발사가 이루어진다. [달아주면 쉽게 자동화도 가능하다.]], 파트로클로스가 존재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갑주가 발달했기 때문에, 도르래나 톱니장치를 이용하여 엄청난 운동 에너지를 지닌 쇠뇌들만이 살아남았으며, 연발장치의 재료강성이 이러한 대형화 흐름에 맞지않다보니 오작동 등으로 쉽게 도태되었다. 즉, 중국의 제갈노처럼 편의성을 중시한 무기들은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서양의 근대식 리피팅 크로스보우의 광고와 [1], [2]. 이건 당연히 중세나 고대부터 있었던 물건은 아니다.

파일:external/7b8f6c4acc9c9ebf142f4e2b403d7f67c447be598d5b004758b0eac52f3d2c16.jpg ~~P90?~~ 탄환을 발사하는 연발식 탄노도 존재한다. 사진은 청나라 시대 유물이다. [[2]]. 탄노는 일반적으로 큰 살상력을 기대하기 힘들었으므로, 연노와 설계이념이나 역할이 일치했다.

중국에서는 익숙하게 사용했던 전통무기일 뿐만 아니라, 현대에는 장난감으로도 취급되기에 제갈노를 취미 삼아서 만드는 장인들이 존재한다. 중화권에서는 심지어 나무젓가락(!)으로도 만들면서 놀 정도이다. 현재에도 은근히 매니아층이 있는 무기라고 한다. --원산지니깐 당연한가-- 심지어 서양에서도 양덕후들이 공작숙제(...)로서 자주 만드는 무기이다. 흠좀무.

아시아권에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지렛대+배에 대는 몸체를 지닌 제갈노들이 전파되었다. 대표적으로, 가장 가까운 한반도에서는 조선시대의 연노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연발장치의 구조는 같지만 형태에서 미묘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00px-Navalzhugenu.jpg|| ||임진왜란에서 제갈노의 일종이었던 용두삼시수노(龍頭三矢手弩)로 추정되는 무기를 사용하는 조선군.|| 한국의 연노는 탄창이 후방에 위치--불펍--하고 배럴이 길었다. 결정적으로 각궁과 제갈노를 합친 무기라는 차이점이 있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수노궁(手弩弓)들은 중국식 연노 장치를 그대로 얹어놓은 모양이지만 차이점도 있었다. 일단 한반도의 쇠뇌의 전통을 따라서, 활대가 각궁을 올려놓은 것이었다. 또한, 탄창(彈倉)이 후방에 있어서 드로우 렝스(Draw Lenth)가 1.5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연노의 연사력과 편의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사정거리가 늘어나고, 앞 부분의 배럴(Barrel)이 길어서 탄도의 안정성이 높았다.

||파일:external/blogfiles5.naver.net/3.jpg||파일:external/www.gasengi.com/53df2cc533b5cd2b06634992f6a8b8f2_1393581374.88.jpg|| ||인간문화재 유영기의 수노궁 복원품. [[3]] ||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수노궁. 장전부의 모습이 잘 보인다.|| 연사력을 강조한 중국보다 비거리에 설계자의 노력이 쏠려있다. 조선시대에는 연노가 전투를 보조하는 용도 이외에도, 사냥용/호신용으로 사용되었다. 참고로, 한국의 연노는 초소형 각궁에다가 연발 장치를 합친 개념이었다고 한다. 설계도를 보면 나름대로 개성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한반도 지형은 산과 숲이 많았기에, 사수가 빨리 움직일 수 있고 멀리 날아가는 조선식 연노가 유용했다. 중국에서 사용했던 원조 제갈노는 사정거리가 짧으면서 "ㅅ"자 모양으로 튀어오르는 탄도 때문에 한반도 지형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반면에 조선식은 사용자가 쏘고 숨는 식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예상보다 사정거리가 길어서 척후전에 유리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압력은 떨어진다.--

일본의 경우는 쇠뇌 자체가 그다지 인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제갈노가 널리 보급되거나 연구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한동안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제갈노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이 퍼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당장에 이 문서만 해도 몇년 전에는 제갈노가 살상력이 부족해 국가를 막론하고 인기가 없던 무장처럼 서술한 적이 있었다. (...) 일본이 서브컬쳐 쪽으로 많이 발달하여 밀덕들을 위한 무기 사전 등도 기존에 알려진 것은 대부분 일본에서 편찬되는 실정이었는데 일본 현지에서 제갈노가 집중적으로 연구된 적이 별로 없다보니 제갈노 전반을 전장터가 아닌 호신용 내지는 치안용 정도로만 쓰였다고 서술한 사전이 많았다.

실제로 위에 언급된 탄노와 같은 경우는 편의성을 집약적으로 키운 물건이니 완전히 틀린 서술은 아니라 할 수 있으나 더 깊게 파고들면 조선군의 경우처럼 비교적 큰 규모의 연노를 해전 목적으로 운용한 사례도 있었던만큼 제갈노 전반을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던 서술이다. 실제로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형태가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났다.

창작물에서의 연노

연노를 사용하는 캐릭터들도 쇠뇌의 캐릭터 항목을 참조하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유닛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width=240 파일:external/www.ageofempires.co.nz/elitechukonu.jpg ||HP: 45 → 50(정예) 공격력: 8 사거리: 4 근접 방어: 0 원거리 방어: 0 이동 속도: 0.96 생산 비용 : 목재 40 금 35 생산 시간 : 16[* 포가튼 이전에는 19] → 13(정예) 정예 업그레이드 비용 : 식량 760 금 760[* 중국 기술비용 할인 보너스 적용시]||

Chu Ko Nu[* 병음 표기로는 Zhūgé nǔ이다.] 정발판에는 저 표기를 따라 "추코누"로 번역되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에서는 중국인이 성에서 양성할 수 있는 궁사 계열의 특수 유닛으로 나온다. 말 그대로 이 제갈노를 들고 있는 궁병. 공격 속도가 느린 대신 한 번의 공격에 여러 발의 화살을 발사하는 유닛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처음에는 3발 발사하다 정예 업하면 5발로 늘어난다. 참고로 정예 업시 발사하는 화살 수가 많아지다 보니 공속이 약간 느려진다. 오직 첫발만 표시 공격력만큼 들어가고 나머지 화살은 업그레이드 영향 없이 공격력 3으로 고정된다.

얼핏 보기에는 다수의 화살을 발사하므로 처음 보는 유저는 방어력이 약한 유닛에게 강하고 높은 유닛에게 약한 보편적인 멀티샷 계열 유닛이라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추코누의 기본 공격력은 8로 궁수 유닛중 최고수준의 공격력인데다, 로켓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이 추가로 2 증가한다. 따라서 화살 첫 발의 데미지는 풀업시 무려 14까지 증가한다. 추가 화살은 공격력이 3 고정이므로 관통 방어가 2 이상인 대다수의 유닛 상대로 사실상 화살 하나당 1의 데미지를 주게 된다.

따라서, 화살 5발을 쏘는 정예 추코누의 경우 14+1+1+1+1 = 18, 일반적인 유닛 상대로 한번 공격시 공격력은 18이 된다! 결국 공속이 느린 대신 한번에 강한 일격의 데미지를 주는 화약 계열 유닛으로 이해하는 것이 빠르다.

조총수와 비교시 공격력이 1 더 높고, 체력이 높으며, 가격마저 굉장히 싸다. 여기에 일단 궁수 유닛이므로 손가락 보호대와 탄도학이 적용되어 명중률 100%+움직이는 상대의 명중까지 보장되며, 손가락 보호대의 공격속도 효과를 크게 받아 조총수에 비해 공속도 더 빠르다. 단점은 vs 보병 추가피해가 없다는 점과(창병 추가피해는 있으므로 창병은 훨신 잘 녹인다) 업그레이드 가격. 보병 추가 피해 같은거 없어도 보병상대론 매우 강하므로 별 상관이 없지만 업그레이드 가격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정예 업과 로켓 업그레이드 둘다 하는데 가격이 무려 식량/금 1360씩 깨진다..

단 업그레이드 하고 난 이후에는 유닛 자체의 가격이 미칠듯이 저렴해서 후반부 땡추코누는 충격과 공포. 기병이든 건물이든 공성무기든 다 갈아버리는 위력이 있다. 특히 다수전에서 원거리 유닛의 천적인 공성망치마저 하술할 이유로 녹여버린다. 아나저 계열은 여전히 위험하지만 소수라면 적당한 몸빵과 진형 컨트롤로 유리한 교환비를 내는것도 가능. 화살 5발 때문에 최소데미지도 한번에 5씩 보장되어 높은 원방을 가진 트리뷰쳇도 부대단위면 원거리로 그냥 갈아버린다. 사라센의 팀전 보너스는 보통 쓰레기로 평가받지만 추코누와 조합되면 화살마다 대 건물 공격력 +2가 추가되어 그야말로 마린을 연상시키는 대 건물 테러력을 뽐낼 수도 있다.

여기에 또 재미있는 특성이 있는데 화살마다 근접 공격력 0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일반 유닛을 상대로는 아무 의미가 없지만 공성망치는 근접방어력이 -3으로 책정되어 있으므로(게임에서는 0으로 표시된다) 실제로 모든 근접 공격력에 데미지를 3 더 받는다. 추코누의 화살 역시 1 대신 3의 피해를 주므로 공성망치 상대로 무려 한번에 15의 데미지를 주게 된다 ~~일반 유닛 상대하는것보다 더 센것 같다면 기분탓이 아니다~~ 이런게 없었어도 추코누는 다연타 최소 데미지로 인해 공성망치에게 강했을텐데.. 덕택에 그 만구다이보다도 빠르게 녹일 수 있는 최고의 공성망치 천적 중 하나다. 보통 공성망치가 원거리 유닛의 카운터로 운영되는데 추코누 상대로는 그것조차 불가능한 셈.

그렇다고 천적이 아예 없는 유닛은 아니고, 탱키한 체력이 비해 의외로 기본방어력이 0이기 때문에 원거리 유닛, 특히 사거리가 더 긴 보병궁사 계열에 취약하다. 척후병은 말할 것도 없고. 허스칼 역시 힘들다. 하지만 상기한 특성때문에 해당 유닛들 상대로도 꽤 데미지를 주므로 지형에 따라 상대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분류: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유닛분류: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유닛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생성 가능 시대: 식민지 시대 인구수: 1 비용: 식량 85 HP: 90(기본) 이동 속도: 4.5 방어: 원거리 방어 20% 공격(공성): 데미지 3, 사거리 6, 공속 3 공격(근접): 데미지 6(x2 기병, x0.8 중기병(기병 보너스 데미지와 결합해 그냥 보통 데미지를 준다.), x2.0 중보병), 공속 1.5 공격(원거리): 데미지 5(x2 경기병, x0.8 중기병(경기병 보너스 데미지와 결합해 그냥 보통 데미지를 준다.), x2.0 중보병), 1회 사격에 3회 공격, 사거리 16, 공속 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아시아 왕조에서는 수노궁병이라는 명칭으로 로컬라이징되어 중국의 고유 궁사 유닛으로 다시 등장하였다. 그냥 겉보기에는 스트렐치와 어깨동무하고 최약체 유닛놀이 할 것 같은 스텟을 자랑하지만, 실은 이 게임 내 가성비 최강의 궁병.

뭣보다도 공격력이 함정. 3이니 5니 하는 수치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속곤 하지만, 저거 한번 공격할 때마다 3발 연속으로 쏜다. 즉, 실 공격력은 저 수치의 3배.-빗맞을 수도 있음. 이러한 공격 스타일은 공성공격도 마찬가지. 즉, 기본 공격이 5인 줄 알았더니 실은 15더라, 는 사기짓을 저지르는 유닛.[*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들과는 달리 이 게임은 방어력이 퍼센트로 적용되므로 여러번에 나누어 공격한다 해도 공격력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 가령 원거리 방어력 30%를 가진 유닛을 공격한다고 할 때, 10으로 세 번 쏘나 30으로 한 번 쏘나 박히는 피해는 21로 동일하다는 소리. 폴아웃 시리즈를 해본 사람이라면 DR과 DT체계의 차이를 생각하면 된다.] 다행히 근접은 6 맞다.

거기다 중국의 업그레이드 비용은 타 국가의 절반이여서 부담없이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이 게임 내 최강의 성능 향상 카드구한군 개혁의 효과(공격력과 체력 100% 증가)까지 보기 때문에 다른 유닛이 풀업 시 기본 성능의 2배(100% 성능 향상)로 올라갈때 풀업+구한군 개혁으로 기본성능의 3배(200% 성능 향상) 증가하게 된다. 그럼 다른 유닛들도 카드 붙이면 되지 않냐고? 수노궁병을 지원하는 카드는 구한군 개혁만 있는 게 아니다.(...) 여담으로, 구한군 개혁 다음으로 유닛 스텟을 올려주는 지원 카드는 이면갑카드인데, 이것도 철퇴 기병유성추 기병이 적용받는다. 즉, 이것도 중국 거다.(...)--오오마데 인 차이나 품질강화 오오--

최종적으로 풀업한 수노궁병은 2시대부터 뽑을 수 있는 초반 궁병류 유닛의 한계같은 건 간단히 뛰어넘는다. 그 강력함은 상위테크인 척후병과 맞먹는 장궁병, 유미 궁사들보다 강력한 궁병이라는 데서 나타나며 같은 국가 내의 보병계열 상위테크 유닛인 화승총병과 비교해도 당연하다는 듯 우위에 선다.[* 덕분에 현재 생산한 치앙 창병과 수노궁병을 각각 창다오 장검병과 화승총병으로 전직시켜주는 신군 카드는 일반적으로 좀 묻히는 편.] 가성비를 따진다면 보병 유닛중 최강급에 들어가는 유닛이고 스펙도 손꼽히는 레벨이다. 가히 대륙의 신비가 아닐 수 없다.

지원카드는 체력을 15% 올려주는 녹영군 체력(2시대), 중보병, 경기병 보너스 데미지를 x1만큼 더 올려주고(덕분에 이 카드 붙이면 수노궁병은 중보병 상대로는 아부스 포병부럽지 않은 데미지를 낸다.) 공격력도 10% 증강시켜주는 일제사격(3시대), 그리고 공격력, 체력을 100% 올려주는 최강의 성능향상카드(대신 생산비용이 1.5배가 된다)인 구한군 개혁(4시대, 40레벨, 식량 1000 필요), 모든 유닛의 공격력, 체력이 8% 올라가는 서부개척(4시대, 40레벨) 카드의 지원을 받으며, 신군(3시대, 40레벨) 카드를 활용해 3시대에 화승총병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팔기군 가운데에는 구한군과 녹영군에 포함되어 있다.

시드 마이어의 문명에서 중국 문명의 특수유닛

문명 4

Crossbowman(석궁병)의 대체 유닛으로, 중국의 특수 유닛이다. 문명 4에서는 원거리 공격이 없고 한 번 진 유닛은 바로 죽는 시스템이라 문명5에서만큼의 개사기성을 발휘하지 못했지만(다만 전투력 자체는 일반 석궁병과 똑같이 6이었다.) "무조건 2회 선제 공격"이라는 이점이 적용되는데다가 원거리 유닛답게 선제공격을 2레벨부터 바로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선제공격에 몰빵한 추코누는 적의 전투력이 얼마나 차이가 나든 어쨌든간 데미지는 주고 죽는다는 점 때문에[* 그런 데다, 추코누는 문명 4에 등장하는 모든 궁수, 화약 보병 유닛 가운데 유일하게 공격한 유닛과 같은 칸에 있는 모든 적 유닛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었다. 추코누 이외에는 투석기나 대포 등 공성병기에게만 있는 특징. 때문에 도시의 방어력을 깎지 못하지만 망치가 비교적 적게 들기 때문에 궁병이 아닌 공성기를 운용한다는 느낌으로 끌고다닐 수 있었다.] 공성 병기로서 나름 쓸모가 있기도 했다.

문명 5

Crossbowman(석궁병)의 대체 유닛으로, 측천무후/중국의 특수 유닛이다. 전투력 수치 자체는 석궁병보다 낮기는 한데...

보통 석궁병과는 달리, 한턴에 두번 공격이 가능하다. 거기다가 원거리 유닛이라 아무리 강한 적을 공격해도 전투력이 깎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다가, 이 유닛에게 한 번 맞은 적은 전투력이 깎이면서 같은 공격에도 더 많은 데미지를 입게 되기 때문에[* 문명에서는 '전투력'이란 수치로 공격력과 방어력을 모두 표현하며, 전투력은 체력처럼 얻어맞으면 까이며 병력이 줄어든다.] 사실상 표시된 공격력의 2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개사기 유닛.

무엇보다도 이 2회 공격 특성은 연노병을 업글시켜도 그대로 유지된다. 잘만 굴리면 2회 공격 기계화보병을 볼 수도 있다는 소리. 확장팩에서는 궁수/석궁병 계열유닛은 업그레이드 할 시 개틀링병/기관총병으로 편입되면서 더 무서워졌다. BNW에서는 바주카승급까지 생겼다...

문명 5 오리지널에서 모든 유닛의 최대체력은 10이며, 원거리 공격에는 맞을때마다 못해도 1은 달기 때문에, 병력이 나올 상황이 안되면 연노병을 모아다 적을 개발살 낼수도 있다(...)[* 물론 유닛 겹치기가 안되고, 무엇보다 "공군!"이 있기 때문에 실 활용성이 썩 높진 않다]. 하지만 확장팩에선 체력이 10에서 100으로 세분화되어 이 지거리는 불가능. ~~까이꺼 연노병 50부대만 뽑아다가...~~

게다가 두번 공격은 경험치도 두배로 빠르게 쌓을 수 있다. 적 병력을 없엔 뒤 적 도시 앞에서 근접유닛들로 몸빵을 시키고 연노병으로 매턴 도시를 두번 긁으면 경험치가 순식간에 쌓인다. 사거리 +1 승급을 달면 공성병기 안 부럽다.~~공격 1회 추가 달은 장궁병이 되는거지 뭐~~

영걸전 시리즈에서의 연노병

제갈노라는 이명 덕분인지 삼국 시대를 다루는 영걸전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주로 궁병 계열의 상위 클래스로 등장한다. 특이하게도 기병들이 연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애초에 연노 자체가 게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되는 무기이니 그러려니 하자.

삼국지 영걸전

궁병 계열의 2단계 클래스. 영걸전에서는 포차계가 클래스로 따로 분화되지 않았기에 발석차가 최종 클래스를 맡았다.

전 단계인 궁병에 비해 공격력과 공격범위는 비약적으로 올랐지만, 방어력은 여전히 종잇장이기에 적절히 방호를 해줘야 한다. 더군다나 연노병을 쓸 무렵까지는 이 클래스의 무장이 능력치 구려터진 간옹관순뿐이라 써먹는데 좀 애로사항이 있는 클래스.

연노병이 레벨 18이 되면 배우는 책략인 탁류가 꽤 강력하기에, 때론 공격보다 탁류가 주력이 되기도 한다. 무력이 시궁창이고 지력이 좋은 간옹이라면 더욱 그렇다. 특히 적 연노병중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진궁의 탁류 6발은 회남의 전투[* 정발판에는 오타로 하비의 전투로 나온다]의 난이도를 한단계 끌어올릴 정도로 막강한 위용을 보인다.

삼국지 공명전

이 때부터 포차계가 따로 분리되면서 궁병 계열의 최종 클래스가 된다. 또한 궁병에서 궁기병이 분화되면서 연노병도 연노병과 연노기병으로 분화된다.

연노병은 아군으로 정말 보기 힘든 클래스로, 일단 궁병 계열 전체가 공격범위가 애매하고 기동력이 느려 버려진다.(...) 갑옷을 사용할 수 없어 방어력이 종잇장이 되는 건 덤.

대신 연노기병은 기동력이 기병과 동일하고 공격력/방어력이 연노병보다 우월하여 자주 쓰이는 편.

삼국지 조조전

공명전에서 궁병 계열의 단점을 수정하여 궁병 계열은 궁기병 계열보다 넓은 공격범위를 가지도록 수정되어 연노병의 활용도가 좀 더 늘어났다. 기동성도 이동 보조구 착용이 가능해져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해졌으며 황무지가 많은 후반 전투에서는 오히려 연노기병보다 우월한 기동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공격력은 연노기병이 좀 더 우수한 반면 연노병은 사기에 특화되어 있어 회심의 일격이 잘 난다는 장점이 있다.

배틀렐름

서펜트 클랜 1티어 유닛 크로스보우맨이 사용한다. 1회 장전에 두 발씩 나가며, 근접전시 앞쪽에 달린 쇠칼날로 찌른다.

width=500 크로스보우맨의 원화.[[4]] 배틀렐름의 유닛들 중에 컨셉아트 모양과 게임 안의 모양의 괴리가 큰 유닛들이 많은데, 크로스보우맨은 거의 없다.

여담으로 실제 역사의 연노와 생김새와 발사법이 좀 다르다. 화살을 장전할 때, 뒤쪽의 레버(위 원화 - 연노 뒷부분에 달린 고리)가 수동 공기 펌프 손잡이처럼 앞뒤로 움직이는데, 이때 탄창(연노 양 옆에 달린 화살 상자)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본체 아래의 발사 장치 - 방아쇠를 건드려서 발사하는 식이다. 아마도 연노와 석궁을 혼합한 듯 한다.

디아블로 2

유니크 무기로 초코누가 있다. 연사력은 좋지만 단발 화력이 낮은 무기.

[include(틀:문서 가져옴,title=추코누,version=9)] [각주] 분류:궁시분류:보병 무기/고대~근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