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강 M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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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리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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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353535>{{{#White Nagant M1895}}}[br]{{{#White 나강 M1895}}}|| ||<bgcolor=lightgray> 종류 ||리볼버|| ||<bgcolor=lightgray> 국가 ||벨기에, 러시아 제국|| ||<-2><bgcolor=#353535> {{{#White 역사}}} || ||<bgcolor=lightgray> 개발 ||에밀 나강, 레옹 나강|| ||<bgcolor=lightgray> 개발 년도 ||1886년|| ||<bgcolor=lightgray> 생산 ||에밀과 레옹 나강 무기 공장[br]소련 조병창(툴라, 이즈마쉬 등)|| ||<bgcolor=lightgray> 생산 년도 ||1895년~1945년|| ||<bgcolor=lightgray> 생산 수 ||2,000,000정|| ||<bgcolor=lightgray> 사용 년도 ||1895년~1950년대 (러시아)|| ||<bgcolor=lightgray> 사용된 전쟁 ||의화단 운동, 러일전쟁[br]제1차 세계대전[br]러시아 혁명, 적백내전[br]스페인 내전, 겨울전쟁[br]제2차 세계대전, 국공내전[br]6.25 전쟁, 베트남 전쟁|| ||<bgcolor=lightgray> 파생형 ||나강 M1910|| ||<-2><bgcolor=#353535> {{{#White 제원}}} || ||<bgcolor=lightgray> 구경 ||7.62mm|| ||<bgcolor=lightgray> 탄약 ||7.62x38mmR|| ||<bgcolor=lightgray> 급탄 ||7발 실린더|| ||<bgcolor=lightgray> 작동 방식 ||더블 액션싱글 액션|| ||<bgcolor=lightgray> 중량 ||0.8kg (비장전)|| ||<bgcolor=lightgray> 전장 ||235mm|| ||<bgcolor=lightgray> 총열 길이 ||114mm|| ||<bgcolor=lightgray> 탄속 ||272m/s|| ||<bgcolor=lightgray> 유효사거리 ||46m|| width=500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00px-Nagant_Revolver.jpgwidth=500 스윙아웃 개량형 나강 M1910 [목차]

개요

동구권의 상징적인 리볼버 최초로 소음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실전에도 투입된 리볼버이기도 하다.

1890년대로 슬슬 자동권총이 개발되기 시작할 시기에 개발된 러시아 제국 때의 권총이다. 그 이전에는 플라트락 권총, 뇌관식 권총, 여러 종류의 미국제/프랑스제 리볼버 등을 거쳐, 1890년대 당시엔 스미스 앤 웨슨 사의 리볼버를 사용했다. 모신나강과 비슷한 사정으로 쓸 만한 제식 권총이 없던 시절 개발되었다. 이름에서 보듯 모신-나강의 탄창을 설계한 나강 형제의 창조물이다. 러시아에서 "나강(Nagant)"이란 단어는 리볼버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6.25 전쟁 당시 PPSh-41의 충격이 너무 컸던 나머지 PPSh-41의 별명인 "따발총"이 연발로 나가는 총을 대략적으로 이르는 은어로 정착한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례라고 보면 되겠다.] 제2차 세계대전은 물론 그 후대의 여러 전쟁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소련 안에서도 경찰용, 특수작전용(소음기 장착형) 등으로 1998년까지 쓰였다. 2003년까지 우체국 경비대에서, 2009년까지도 몇몇 경비부대에서 쓰였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은 96년까지 썼고, 우크라이나는 2014년까지 사용했다.

동구권에서 매우 성공한 권총이라 일부 국가는 아예 리볼버란 단어를 나강이라고 표현한다. 북한 역시 리볼버를 나간[* 나강의 표기가 Nagant인지라 맨 끝의 t를 묵음으로 본 듯.] 권총이라고 부른다.

1890년대는 자동권총이 리볼버를 대체하기 시작했던 시절이었다.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국가들은 리볼버를 고수하고 있었고, 이 권총도 그런 흐름 때문에 채용되었다.


상세

구조가 꽤 특이하다. 고정축 방식을 채택하고 당시 리볼버로선 드물게 7연발이라는 --애매한-- 장탄수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격발시 실린더와 총열 사이에 가스압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더블액션으로 격발하거나 해머를 코킹할 시 실린더가 전진해 총열과 밀착하는 특징이 있고, 전용탄조차 탄자 앞부분까지 탄피가 감싸고 있는 물건을 채택했다. 덕분에 격발하면서 탄피 앞부분이 총열과 맞물리면서 총열과 실린더 사이를 완벽하게 매워서 가스압 손실을 0로 만들었기에 운동에너지 손실이 덜하지만 정작 나강 리볼버의 탄약자체가 좀 약한 물건인지라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이 구조를 택한 이유는 명중률 증가를 위해서다. 총열과 탄두가 꽉 맞물리면서 명중률이 증가하기 때문.

하지만 이런 구조 덕에 본의 아니게 얻은 이점이 유명한데, 리볼버로선 매우 드물게 소음기를 달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은 소음기를 장착할 수 있는 리볼버가 넘쳐난다.] 거기에 탄약의 위력이 약하다는 점이 역으로 음속보다 느린 탄속 덕에 전용탄을 만들 필요도 없었고, 리볼버라는 특성상 격발할 때[* 특히 헤머를 코킹해서 싱글액션으로 쓸때.] 자동권총처럼 슬라이드 등 어딘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기에 자동권총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html <iframe id="player" type="text/html" width="640" height="390"

 src="//www.youtube.com/embed/zR8-6ZzI4fc?start=35"
 frameborder="0"></iframe>}}} 다른 소음권총 처럼 찰칵거리지 않고 틱틱거리는 소리만 난다.

덤으로 원래 리볼버에는 격발할 때 실린더 틈새에서 가스가 새어나와 얼굴로 튀거나 총을 잘못 쥐어서 손가락이 다치는 단점이 있는데, 이 모델은 그런 위험성에서 거의 자유롭다. 확인 바람

장전 방식이 스윙아웃으로 변경된 M1910이란 새로운 개량형이 등장하면서 M1895를 대체하려고 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채용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단점

단점은 중절식도 스윙아웃식도 아닌 고정축식이다보니 일일이 탄을 뽑아내고 다시 집어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다 하필 추출기(익스트랙터)[* 고정축식 리볼버에서 실린더 안에 남은 탄피를 빼내는 장치]조차도 콜트 싱글 액션 아미에도 달린 스프링이 있는 물건이 아니라 스프링이 없는 단순한 막대기일 뿐이다. 전자가 조그만 레버를 당겨 전후 왕복이 가능한 스프링에 싸인 막대기 같은 형태[* 볼펜 심을 생각하면 쉽다.]라면, 나강의 추출기는 그냥 실린더 축 역할을 하는 막대기를 앞으로 뽑은 뒤 오른쪽으로 꺾어서 약실 구멍을 쑤시게끔 되어 있다. 한바탕 쏘고 나면 재장전할 때 탄피를 완전 수동으로 빼줘야 했기에 쏘는 시간의 배를 넘게 잡아먹는 장전시간이 기다렸다. 비슷한 수동으로 장전하는 고정축식 리볼버들[* 라스트&가서 M1898, 보데오 M1889 등. 나강 리볼버처럼 수동으로 배출/장전해야 한다.]은 방아쇠를 당겨 실린더를 회전시켜가면서 장전하는 꼼수를 쓸 수 있었지만, 반면 나강의 경우는 장전하는 과정에서 방아쇠를 당겨도 실린더를 회전시킬 수 없다. 심지어 재장전이 불편하다고 같이 쌍욕을 먹는 보데오 M1889조차도 방아쇠 꼼수를 쓸 수 있다는 점과 후술할 방아쇠 압력 때문에 적어도 나강 리볼버보다는 낫다는 평을 받고있다.

또한 더블액션에서는 엄청나게 무거운 방아쇠압[* 아래 영상의 hickok45옹은 "20파운드 트리거 같다" 라는 평을 내렸다. 참고로 글록의 방아쇠압은 5파운드.] 때문에 명중률 저하가 발생했다. [방아쇠압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 쉽게 보여주는 영상.] 영상 후반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단순히 더블액션 상황에서 트리거만 무거운 게 아니라 해머를 코킹시킬때도 한손으로 쉽게 하기 힘들 정도로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약실이 총열에 밀착되는 건 좋은데, 동작 하나가 늘어나니 더블액션 방아쇠 당김이나 코킹은 조금 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youtube(kIePW1wYZds)] 이걸 보면서 장전의 고통을 느껴보자. --실린더 자체를 분해하는 게 더 빠르다.--

[youtube(xneChRXOi-U)] --장전의 미학-- --오른손의 총알 무한생성--

히콕 옹의 장전 시뮬레이션. 장전봉을 한 손가락으로 넣었다 뺐다 하는 움직임이 압권.


기타

* 전해지는 일화로 1932년에 벌어진 부대 지휘관 개인화기 사격 훈련 당시 한 장교의 표적지에 탄흔이 하나도 없자 시찰 온 보로실로프가 이유를 물었더니 그 지휘관은 자신의 나강 리볼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보로실로프는 그 리볼버를 빼앗고는 사격지에 59점을 쏴버린 후 해당 지휘관에게 리볼버를 돌려주면서 "잘못된 무기는 없고, 잘못된 사수가 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는 일화가 있다. 명사수는 무기를 탓하지 않는다는 소리. --천하의 졸장인 보로실로프가?!--


리볼버에 새겨진 피의 역사

파일:9c.jpg

나강 권총을 (사진 쪽으로)조준하는 NKVD 장교. 포즈 및 분위기가 상당히 위압적이다.

다만 러시아인들에게는 이러한 무기 자체의 성능상의 결점보다 다른 이유로 악명을 얻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나강 권총이 사용된 20세기 초반이 소련-러시아 역사에서 제1차 세계대전, 공산혁명, 대숙청,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진 격변기였기 때문. 이러다보니 피의 역사를 만들어낸 권총으로 기억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국방뿐 아니라 체제 수호와 안정을 강제로 유지하기 위해 자국민을 탄압하는 도구로도 이용되었던 것. 특히 시대가 2차 세계대전으로 넘어감과 흐름을 같이하며 전장의 권총으로는 이런 허접한 물건보다 몇 배는 더 나은 토카레프 TT-33이 제식 권총 자리를 꿰차면서 경찰, NKVD(내무인민위원회) 같은 후방 조직으로 이전된 나강 권총은 탄압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래서 이 권총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 당시에 많은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의 도구"라기보다 오히려 "혼란기에 집권하던 폭력적인 지배자의 살상 수단"으로서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다. 물론 이는 총의 잘못이 아니라 지도자광기--와 삽질----[* 취소선을 그어놓긴 했지만 정말 삽질도 많이 했다(...)]--에 의한 것이었지만 나강 권총은 어쩔 수 없는 비극의 상징이 되고 말았다.

참고 : [[네이버 지식백과 나강(Nagant) M1895 권총 - 비극의 시기를 상징했던 무기 (무기의 세계)]][* 이 항목의 내용 말고도 여기에서는 생략되어 있는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니 한 번 쯤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댓글만 빼고--]


미디어에서의 등장

*독소전을 다룬 레드 오케스트라 2에서도 소련군의 부무장 중 하나로 등장한다. 고증을 잘 살린 덕택에 리볼버임에도 영 시원찮은 화력이 특징적이다. 거기다 장전도 꽤나 답답해서 차라리 이후에 레벨이 올라가면 지급되는 토카레프 TT-33을 훨씬 선호하게 된다. 혹은 히어로 레벨이라면 지급되는 노획 독일제 권총이라던지. 그리고 25레벨 언락의 경우 소음기(!)가 부착되어있어 가끔 이걸 들고 숨어서 암살을 시도하는 플레이어도 존재하나 약한 저지력 때문에 다루기는 쉬운데 죽지를 않는다..문제는 토카레프도 영 쓰기가 참 시원찮은 관계로 소련군은 권총 50레벨을 개고생을 하며 찍은 후 독일제를 쓰던지 권총류를 포기하든지 하는게 낫다.
*배틀필드 1의 DLC In the name of tsar[* 차르의 이름 아래에]에 보조무기로 등장한다.
전탄을 소비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일반 단발장전식 리볼버와 같이 일일이 장전하지만 탄창을 비웠을 경우 이젝터로드와 실린더 로드까지 뽑아버리고 아예 실린더 자체를 탄이 꽉 차있는 신품으로 교환해버린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전장에서는 부품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녀전선에서는 2성 HG로 등장한다.
*히어로즈 앤 제너럴스에서도 소련군 리볼버로 등장한다.
* PUBG에서도 등장한다. 재장전은 고증대로 한 발씩 탄피를 빼내고 넣는 재장전 모션을 가지고 있다. --느려 보이지만 이정도면 현실보다는 빠른 거다.--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7.62x38mmR 탄환을  대충 7.62x51mm NATO 탄환과, 7.62x39mm 탄환과 같은 7.62mm 탄환으로 취급되고, 데미지 역시 보호구 없이 머리 직격시 한번에 사살할수 있는 높은 데미지를 가진다.
* 시작부터 끝까지 총살하는 영화인 1992년작 러시아 영화 '체키스트'(체카 요원)에서 등장한다.이 권총의 비극을 가장 잘 나타낸 짧지만 그에 반비례하여 쇼킹한 영화


에어소프트

마이너하긴 하지만 WinGun(Gun Heaven)사에서 제작된 CO,,2,, M1895 리볼버가 존재한다. 해외 기준 약 11만 원으로 다른 가스 핸드건들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고, 고증에 충실한데다가 풀메탈이긴 하지만 고통스러운 재장전 덕분에 정치장교나 세계 2차 대전 소련군, 베트콩 코스프레를 하는 게 아니면 잘 보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의 인기 덕분에 간간히 보이는 중.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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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리볼버분류:보병 무기/세계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