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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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단과대학 중 하나로서 자연대, 자과대, 자대라고도 줄여 말한다. 상당수의 대학교에서는 자연과학대학에 해당되는 단과대의 명칭이 이과대학이다. 60년대까지만 해도 문리과대학이라는 타이틀로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이 하나의 단과대학을 구성하고 있었지만, 정부의 종합대학 구조개편정책이 실시된 1970년 중반경부터는 대부분이 쪼개졌다.[* 근데 인문, 사회, 자연 따로따로의 시스템보다 문리과대학의 시스템이 교양인으로서의 대학생을 양성하는 데 더 바람직하다. 과학 자체도 사실 자연철학에서 출발한 학문이다.] 영문 명칭은 College of (Natural) Science 이다.[* 대체로 이과대학으로 이름 붙인 대학교에서는, 영문명칭에서 natural을 생략한다.]

세부 전공

대부분의 4년제 종합대학 내에 존재하는 단과대학으로, 대학교마다 약간 편제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대기과학, 해양학, 지질학 등), 천문학을 공부하는 곳이라고 대충 생각하면 된다[* 다만 이름이 같다는 것이지 배우는 내용까지 같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대표적으로 물리학과. 까놓고 말해서 고등학교 때까지 배운 물리학에 대해서는 이미 연구가 다 끝난 상태라, 물리학과를 들어가면 현대의 첨단 물리학을 배우면서 이 쪽 과정은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버린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학부때는 대체로 3학년 정도까지는 고등학교 물리학의 심화과정을 배운다. 이걸 다 배워야 드디어 기초가 끝나는 거고, 첨단 물리학이라는건 기초가 끝난 4학년 되어야 겨우 맛배기 수준으로 접하기 시작한다. 수학 역시 한동안 그런 상태였는데 데카르트가 좌표를 도입한 이후 수학이 혁명적으로 바뀌면서 구세대 지식이 싹 갈려나가게 됐는데 18세기까지 유클리드 기하학 원론은 중고등학교에서 계속 쓰였다고.]. 또한 수학과통계학과 역시 보통 여기에 속한다.[* 수학 자체는 엄밀히 말하자면 자연과학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독일의 괴팅겐 대학교. 여기는 자연과학부와 수학과가 따로 나뉘어져 있다. 통계학과는 간혹 인문계열에 소속된 경우도 있다. 이쪽 통계학과는 경제학 등에서의 응용을 목적으로 하는 듯.] 경우에 따라 수학에서 파생된 전산학(컴퓨터과학)을 다루는 학과가 자연대에 소속되는 일도 있다. 하지만 2000년을 전후로 상당수의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는 공과대학으로 옮겨갔기 때문에, 현재까지 자연과학대 소속인 학교는 적은 편이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엔 1999년까지 자연대에 "전산과학과"라는 학과가 존재했다. 배우는 건 컴퓨터공학의 소프트웨어 파트와 얼추 비슷했다. 지금은 컴퓨터공학부에 통합되었으며, 이로 인해 자연대생이 졸지에 공대생으로 전환되어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고려대학교 역시 이과대에 "컴퓨터과학과"가 존재했다가, 2002년에 아예 정보통신대학 컴퓨터통신공학부로 독립해버렸다. 연세대학교도 전산과학과가 이과대에 있다가 1996년 학부제를 시행하면서 공대로 넘어갔다. ~~즉 응답하라 1994의 컴퓨터공학과는 완전 가상인거다.~~ 경북대학교도 마찬가지로 자연대에 "컴퓨터과학과"가 있었으나 2001년 공대 전자전기공학부와 통합되어, 아예 공대에서 독립된 독립학부인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가 되었다. 경기대학교 컴퓨터과학과도 학과 개설이래 지금까지 쭈욱 자연과학대학 소속이다. (그리고 소속은 자연과학대학이지만 왠지 공학교육인증도 받았다(...)) 숙명여자대학교 컴퓨터과학과는 이과대학 소속이었으나, 2016년 공과대학이 신설된 후 공대로 옮겨졌다.]

그 외에 경희대학교에선 이름만 들어 보면 얄짤없는 공과대학 소속일 것 같은 "정보디스플레이학과"가 이과대학에 소속되어있다. 다만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앞의 경우와는 다르게 2004년에 신설된 특성화과로 실제 커리큘럼도 공과대학에 가깝지만 공과대학이 용인의 국제캠퍼스에 소속되어있기 때문에 인서울 메리트로 우수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서울캠퍼스의 이과대학에 개설한 측면이 크다.[* 그러니까 성균관대학교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명륜캠퍼스에 개설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전에는 윗부분에서 수능 과학탐구영역에서 공부하는 전공이라고 했었는데, 일반적으로 그렇긴 하지만 각 대학의 사정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학교의 규모가 작은 경우에는 식품영양학 등 고등학교에서는 기술/가정에 해당될만한 전공이나 무용/체육 전공 같은 과가 자연과학대학에 속해있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에 들어있는 지리학과의 경우 학문 특성상 인문/자연지리학이 반반이라 이과대학 소속인 학교도 꽤 있다.[* 한국에서는 경희대가 이과대학 소속이며, 건국대의 경우 이과대에 있다가 2017년에 문과대로 소속이 변경되었다.]

공과대학과의 차이점

두 단과대 모두 이과계열이라는 점. 자연과학의 이론을 기반으로 공학이론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 카이스트포스텍 등 유명 공과대학이 자연과학과 공학을 함께 취급하는 점 등으로 인해 공과대와 함께 묶이기도 하나 사실 따져보면 꽤 차이점이 있다.

공과대학과는 다루는 분야와 학문의 목적이 상이하고[* 문학, 사학, 철학인문학에서 다루는 학문과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사회과학에 다루는 학문의 특성이 다른 것과 비슷한 차이라 할 수 있다.][* 같은 과목(예: 유기화학)이라도 이과대학은 아주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이 짚고 넘어가지만 공과대학은 그냥 "이런 게 있다"정도.], 역사적으로는 오히려 자연철학과 뿌리를 같이하고 있기에 공학과는 크게 거리가 있기도 하고[* 때문에 우리 나라만 해도 6-70년까지는 문과대학과 이과대학이 같은 건물을 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경희대학교의 경우 학부의 이름만 다를 뿐 아직까지 같은 건물을 쓰고 있으며, 2017년 2학기부터 이과대학이 신축 건물로 옮길 예정이다. 역사가 긴 대학들의 이과대학(자연과학대학)의 역사를 보면 거의들 이 시기에서 '문리과대학'에서 분리되었다는 문구가 반드시 들어가 있다.] 같은 수식을 배워도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는 자연과학은 공학보다는 오히려 인문계열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대생과 비슷한 분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공학과 자연과학의 성향 차이 때문에 자연대생 중에선 공돌이라든가 공순이라는 단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대생도 공돌이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흑인들이 니그로라는 단어를 그들간의 친밀감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할 뿐 다른 인종들에게 그러한 단어로 불리면 --총을 쏘는-- 싫어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자연대생[* 연세대의 경우 생명시스템대학과(생물학과, 생화학과, 생명공학과가 따로 살림 차린 것), 고려대의 경우 생명과학대학(생물학과가 이과대학에서 여기로 이전했다. 전신은 농과대학.) 학생 포함. ~~공대와는 다르다 공대와는!!~~ (이 경우 생명대 학생들은 이과대와도 구별해 주길 원한다. 특히 연세대에서 생명대를 생시대라고 부르거나 생과대(생활과학대학)라고 혼동하여 부르는 것은 실례. 사실 생활대생들도 생과대라는 명칭을 좋아하지 않는다.)]에게 "너 공대생이지?" 하고 물어보는 건 실례다.

거기다가 입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어온 학생들이 아니라 처음부터 자연대를 노리고 들어온 학생의 경우 고등학생 때부터 자연과학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갖고 있는 경우가 거의 100%니까, 그 때문에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부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한 자들이 대부분이다. 고등학교 이과 출신이라면 다들 잘 알 것이다. 자연대를, 특히 물리학과를 맨 처음부터 지망하는 사람들이면 다른 학과는 쳐다도 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입결이나 취직 같은 걸 신경을 썼었다면 자기들이 알아서 자연대 꿈을 접었겠지.[* 그러나 요즘에 대학이 취업을 위한 곳으로 바뀌면서 물리학과는 응용물리로 대부분 바뀌어서, 4대역학은 순수물리와 똑같이 배우나 상대론처럼 우리나라에서 입지가약한 부분은 흐지부지 배우고 광학과 나노물리, 전산물리처럼 취업이 잘되는 분야로만 연구실이 있는 경우도 많다.그래서 높은 곳은 취업률 80%를 넘는 곳도 있을 정도. 그러나 적성에 안 맞으면 취업은커녕 졸업도 힘들다. 어디라고 안 그렇겠냐마는...]~~그리고 자연과학은 인식 때문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로 많이 간다. 그야말로 무적~~

미국 드라마에도 그런 장면이 나온다. 빅뱅 이론의 주인공 셸든은 본래 물리학 내에서도 거의 현실과 유리되어 있는(...) 초끈 이론을 연구하고 있는 사람인데, 여동생이 셸든보고 로켓 사이언티스트라고 하자[* 로켓 사이언티스트는 로켓 만들기 처럼 최첨단 기술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물론 요즘은 그 의미가 많이 와전 되어서 요즘은 무진장 유능한 과학자들을 다 이렇게 부르곤 한다.] 버럭하는 장면이 나온다. 심지어는 자기를 금문교 문지기라고 부르지 그래?라고까지 말할 정도니...[* 원래 셸든의 성격대로라면 '물리학자는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들과 그것들의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사람들이고 로켓과학자는 어쩌구저쩌구...' 하는 식으로 현학적으로 장광설을 퍼부어야 한다. 그런데도 '금문교 문지기라고 부르지 그래?'라고 원색적으로 화를 냈다는 것은 여기서 셸든이 굉장히 열을 받았다는 뜻.][* 이거 말고도 공학자연과학의 배다른 무식한 동생이라며 깠다. 왈로위츠 지못미.][* 어쨌거나 공학과 자연과학은 다르다는 점은 명확하다. 자연과학은 생활의 편리를 도모하려는 공학과 달리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고 싶다'라는 열정으로부터 출발하는 학문이니까.]

문제에 대한 접근법도 차이를 보인다. 같은 주제의 강좌가 개설되어 있어도, 자연대에서는 이론상의 엄밀함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고 공대에서는 이론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화학은 아닌데?~~ 화학은 연구실에 따라 공대 분위기에서 수학과 분위기까지 전혀 다르므로 일반화 할 수 없다.

공대생들이 자신들이 배우는 난이도가 대학에서 가장 높다고 주장하는데, 자연대생의 공부 난이도 또한 굉장히 높다.

공대가 난이도가 높아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자연대에서는 대학원에서야 제대로 배울 만한 개념을, 실제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기껏해야 4년인 학부 과정에 집어 넣기 때문이다. [* 물론 자연대라고 학부에서 안배우는 것은 아니다.]공대에서는 학부과정이니 만큼 엄밀한 증명이나[* 공학 수학과 수학과 해석학 수업을 같이 들어보면 알 수 있다.] 기반이 되는 이론은 가볍게 짚고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자연대에서는 대학원까지 진학하는 것을 가정하고, 오랜기간에 걸쳐 증명하고, 기반 이론을 공부해나간다.

특히 물리학과와 수학과에서 그러한 경향이 큰데, 공대생들이 와서, '우리가 너네보다 더 어려운거 배워'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화학과에서는 계산화학이나, 물리화학, 양자화학 분야를 제외하면, 직접적으로 실험을 통해 설명해나가기 때문에, 공대처럼 보일 수도 있다.

공기?

대학 내에서 미묘하게 존재감이 없는 편이다. 일단 뭐 하는 곳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의외로 종종 볼 수 있으며, 앞 문단 내용처럼 자연대와 공대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 역시 생각보다 꽤 많다. 이런 사람들은 십중팔구 자연대랑 공대를 합쳐서 그냥 공대라고 부른다.(심지어 이과=공대(...)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다) 그렇다고 순수학문 이미지로 가자니 이쪽 이미지는 또 인문대에서 선점하고 있다. 거기다 단과대 규모 자체도 그리 큰 편이 아닌지라 눈에도 잘 띄지가 않는다. 이래저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

성비

과마다 다르지만 공과대학에 비하면 남녀 성비가 1:1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 대체적으로 생명과학과는 여학생이 더 많고, 수학과물리학과는 남학생이 더 많다.[* 연세대의 경우 생물학과, 생화학과, 생명공학과가 이전해서 생긴 대학인 생명시스템대학(생명대)의 남녀 비율이 약 3:7. 여학생이 2배 이상이다.(다만 학과제로 돌아선 지금은 생명공학과는 공대의 아성이 부활. 여성 강세의 경우는 생화학과보다 생물학과에서 두드러진다.). 그리고 수학과는 상경계로 이전하려는 사람 때문에 남녀 비율이 6:4 정도로 양호한 수준이다. 물리학과는... 후새드-10학번의 경우 9:1의 압도적인 성비를 자랑한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의 경우 사정이 약간 달라서 여학생이 반에 못 미친다. 성비는 3:2 정도. 단 남학생의 휴학 때문에 캠퍼스 내에서는 약간의 여초현상을 보인다. 그러나 재적인원 상으로는 약간 남학생이 더 많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점차적으로 여학생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지구과학 계열 역시 남학생이 더 많다. 화학과의 경우 명문대학은 남자가 약간 더 많고, 하위대학은 여자가 약간 더 많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학생들이 일반적으로 생물학 다음으로 선호하는 자연과학 분야가 화학이므로 대체적으로 남녀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취업률 자료 분석

[자연과학계열 취업률.. 한양대 1위, 동대 고대 톱3]

보다시피 명문대일수록 취업률이 상승한다. 수요가 많아서 어떻게든 뽑아서 배치하는 공대, 사범대, 의대를 제외하면 명문대에서 교육을 받았느냐 아니냐가 결정적인 차이를 일으킨다. 물론 지방대에서 제대로 못가르쳤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대학 연구소, 기업 연구소, 정출연 등 연구개발 산업

2016년 기준 과기부에서 배포하는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의료계, 이공계, 인문계, 사회과학계 등을 모두 포함한 연구원들의 전공 비중 중 기초과학은 12.3퍼센트였다. 이걸 화학과나 레이저 관련 물리학과, 기상학과 등 어느정도 연구원 비중이 높은 기초과학과들과 나누면 비중은 더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학 전공자 연구원은 전체의 67퍼센트 이상이었으며, 이 수치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거의 변함이 없었다. 따라서 연구원을 노린다면, 특히 명문대가 아니라면 공학을 주력으로 하고 기초과학은 보조적으로만 전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중요성

대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장난치고 만지작만거리는 게 상용화되는 비율은 1%도 안 된다는 통계조사 결과가 있다. 인류의 근본적인 알고 싶다!!!는 욕망을 채워주기 위해 운영되는 곳이다 보니 '상용화'는 고려대상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현대 과학기술, 의료기술의 모든 운용법과 개선 방법과 이론적 근거는 다 이곳에서 만든다. 그 예로 양자론 하나로 무선 통신이 가능한 이유를 설명하고 또 그 이론을 토대로 와이브로라는 킹왕짱기술을 만들고 또 만능 광선인 레이저도 만들었다.[* 이 기술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대학교 2학년 수준이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당장 고등학교 수학책만 봐도 증명을 보면 고등학생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공식들이 적혀있지만 그거 다 당대의 내로라하는 수학자들이 몇 년동안 낑낑대면서 구해낸거다. 원래 모든 자연법칙이란게 게임 공략법하고 비슷한 성격이 있다. 처음 발견할 때는 이리저리 헤매면서 개고생하다 겨우 찾아내지만, 한번 알려진 뒤에는 다른 사람들이 그걸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다듬고, 그게 다 정리되면 교재에 실리기 때문에 나중에 보면 별것 아니게 보인다. 별것도 아닌것 같은 시시한(?) 법칙에도 그걸 찾아낸 사람 이름을 일일이 붙여주는 이유가 이것이다.] 공학자들은 극단적으로 단순히 말하면 이미 나와 있는 과학 법칙을 적당히 활용해서 쓸만한 뭔가를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와 있는 법칙 자체가 없거나, 아직 정리가 안되어 있으면 뭘 할 수조차 없다. 그러니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는 자연대가 빵빵하고 노벨상도 많이 나온다.

돈을 직접 벌어들이는 곳이 아니다 보니 일반 대중은 그 아이덴티티조차 잘 인지를 안 해 주는 곳인 셈이다.

예를 들어 최근 이슈가 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보면, 유전자 가위의 실제 적용과, 개발은 생명공학에서 해냈다고 해도, 그 메커니즘은 전혀 돈이 될 것 같지 않은 미생물학으로부터 얻어졌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해서도 지금까지도 상당히 자연과학에 대한 투자가 미미한 편이다. 실제로 과학관련 대회 시상식을 보면 중국 같은 경우는 국가주석이 직접 수상을 축하해주는데 우리나라는 한 실장급 정도 되는 사람이 시상을 한다.[* 사실 이는 공과계열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난 점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경제발전 등의 이유로 순수학문보다는 응용학문 인재양성에 많은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위상을 지금보다 훨씬 더 드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자연과학에 해당하는 여러 학문등들에 유능한 인재들이 필요하다. 노벨상 수상자도 대부분이 자연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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