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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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문서: 파충강 생물목록, 한국의 파충류, 독사

||||||||||||||<tablealign=center><#c0c0c0><:> 한반도독사 || ||<:> 살무사 ||<:> 쇠살무사 ||<:> 까치살무사 ||<:> 북살무사 ||<:> 유혈목이 ||<:> 바다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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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250 [br]저자: Yasunori Koide, BY-SA 3.0에 따름 || ||||||||||<tablealign=right><#FF6600><:>유혈목이|| ||||||<rowbgcolor=#FF9933> Tiger Keelback ||||이명 : 꽃뱀(화사), 율모기, 늘메기(문화어)|| ||||||||||<:><#FF9966> Rhabdophis lateralis (Berthold, 1859)|| ||<|8><#FFCC66>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뱀목(Squamata)|| ||||||||뱀과(Colubridae)|| ||||||||유혈목이속(Rhabdophis)|| ||||||||유혈목이(R. lateralis)|| 몸길이는 0.5~1.2 m로, 국내에 사는 중에서는 대형이며 무자치와 더불어 흔하게 볼 수 있다. 노년층들 중에서는 이 뱀을 '화사'(花蛇)라고 부르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는데, 실제로 꽃뱀이라는 단어의 유래가 된 뱀으로[* 지역에 따라선 풀뱀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너불래기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 원래는 꽃무늬가 있는 예쁘게 생긴 뱀이라는 의미였다. 먹이는 개구리와 도롱뇽같은 양서류. 국내 서식하는 뱀 종류 중에 능구렁이와 함께 두꺼비[* 두꺼비는 사납고 독이 있을 뿐더러 무자치 같은 뱀이나 도마뱀을 곧잘 잡아먹는다.]를 잡아먹는다. 본래 독사가 아니라고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니다. 엄연한 독사다. 일본에서 이 뱀에 물려 죽은 사람이 생겨난 후, 연구를 거듭한 결과 어금니 부위에 독니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 독니가 전면에 드러나는 독사와 달리 상대적으로 뒤에 숨겨져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물리는 경우가 아니면 독이 퍼지지 않아 알려진 피해자가 없었던 것.[* 보통 저렇게 화려한 무늬를 가진 뱀은 독사라는 속설이 있으나 반드시 맞는 건 아니다. 그저 독을 가진 뱀 중에서는 자신이 독을 가졌다는 경고의 의미로 화려한 무늬를 가진 경우가 존재하는 것뿐이다. 독사로 잘 알려진 살모사도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 이는 독버섯에도 마찬가지니 화려함=독성으로 동일시하면 곤란하다.] 또한 다른 독사들이 사람을 만나면 잘 도망가지 않고 사람을 경계하는 반면 유혈목이는 될 수 있으면 도망간다. 이러한 점 역시 유혈목이가 독사라는 사실이 늦게 알려지는 데 한 몫 했다. 특이한 사실은 용혈독을 사용하는 독 외에도 수동적 방어수단으로 별도의 독을 사용한다. 위협을 받으면 목을 넓게 펼쳐 위협하면서 공격을 그 방향으로 유도하기도 하는데 이부분에 추가적인 독주머니를 가지고 있으며 이 부분을 공격받으면 피부가 찢어지며 독이 외부로 흘러나온다. 여기서 나오는 독은 두꺼비를 섭취하면서 저장해 둔 두꺼비독인 부포톡신.[부풀리고 머리를 치켜드는 위협자세를 보면 마치 코브라 같다.][* 눈 뒤에 있는 볼록하게 솟은 곳이 독샘이다. 여기서 독이 나온다. 색은 하얀색. 이게 부포톡신이다.] 일단 꽤 오랫동안 독이 없다 알려졌기 때문에 지금도 종종 독이 없다고 적힌 책 등을 볼 수 있다. 생각보다 위험한 동물. 그런데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독이 없다는 잘못된 정보를 내보냈다. 선글라스 벗어도 죽고 웃어도 죽는다는 프로그램에서 정작 독사에게 독이 없다고 방송한 것은 역시 아이러니. 게다가 이 독은 쇠살무사나 까치살무사보다 더 강력하다고 한다. ~~물리면 유혈사태~~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비교적 온순한 성격이라 큰 위협을 가하지 않는 이상 자기보다 큰 사람에게 덤벼들지 않으며, 사람이 접근하면 목을 납작하게 펴는 위협자세를 취하거나 먼저 자리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꽃뱀에게 물렸다는 사람들은 보통 서로가 서로를 발견하지 못하고 너무 가까이 다가가거나,[* 사실 위에서 설명했듯이 가까이 다가가기 전에 먼저 도망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속도가 대단히 빠르다.] 혹은 독이 없는 뱀인 줄 알고 맨손으로 그냥 잡으려고 하니 뱀은 커다란 위협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역시 뱀은 뱀이라 정력[* 특정 동식물의 모양이나 행동을 가지고 자기의 정력에 좋을 것 같다고 여기는 것은 주술의 일종일 뿐 아무 근거가 없다. 뱀이 다리도 없이 힘차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그대의 정력을 강화해주지는 않는다. 구하기도 힘든 뱀을 하나 잡수느니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는 게 정력에 좋다. 식사도 운동도 제대로 안 하면서 뱀 먹어서 정력을 보상받으려는 배짱이 심보는 버려야 한다. ~~뱀을 잡기 위해 등산을 다니다 정력이 좋아질 수는 있다.~~]을 추구하는 한국 아저씨들의 손에 희생당하고 있지만(...) 개체수가 아직은 많기 때문에 대도시를 벗어나면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무단횡단하다가 차에 치여서 납작해진 시체로 발견될 때가 많다. 아닌 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로드킬을 많이 당하는 뱀이다. 국내 뱀 중에서 유혈목이 개체수가 많은 편이고, 서식지와 활동범위가 넓으며 주식이 양서류라 물가나 농경지. 즉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 서식하기 때문이다.[* 김석범 등 9인, 2017, 남한 동북부지역 도로에서 뱀류 로드킬의 양상, 한국환경생태학회지 권31][* 참고로 로드킬 빈도가 높은 뱀은 유혈목이를 필두로 하여 쇠살무사, 능구렁이, 누룩뱀, 살무사다.] 게다가 사이즈도 작아서 만만한지 1960년대에는 동네 초딩들한테(!) 나뭇가지로 만든 막대나 돌멩이에 두들겨 맞고 사망하는 안습한 일도 많았다고 하며 아예 동네 어른들이 꽃뱀으로 뱀술 만든다고 애들한테 뱀 좀 잡아오라고 시켰다고도 한다. 선거 문제로 택배로 꽃뱀을 보낸 사람도 있었다. 여담으로 우리나라에 사는 뱀 중 유일하게 초록색[* 혹은 올리브색, 또한 거기에 약간 무늬가 있다.]을 띠었다. 그러므로 야산에서 초록색 뱀을 보면 건드리지 않아야 좋다.[* 사실 그냥 뱀, 아니 그 전에 야생동물은 그냥 안 건드리는 게 좋다. 사는 환경이 환경인지라 온갖 기생충세균이 득실득실하다.베어 그릴스Man vs Wild에서 "뱀은 양치를 하지 않는다." 하고 언급하기도 했다.][* 배스나 황소개구리 같은 법으로 정해진 몇몇 환경교란 유해종 빼고는 대부분의 야생동물은 잡거나 죽이면 벌금이 매우 세다.] 세종시 정부청사에 많이 출몰한다고 한다. 딱히 세종정부청사만이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을 포함한 군필자들은 군생활하면서 한 번쯤은 이 뱀을 본 적은 있을 것이다.[* 사회복무요원은 근무지보다도 사회복무연수센터에 4박 5일 소양교육 갔을 때 이 뱀을 낮은 확률로 마주칠 수 있다.] 고라니, 무당개구리와 더불어 군부대나 그 주변에서 의외로 종종 볼 수 있는 동물.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이나 중국에 사는 유혈목이를 일본에 사는 R. tigrinus의 아종으로 분류했으나, 지금은 R. lateralis라는 별개의 종으로 구분한다. [각주] 분류:유혈목이속분류: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