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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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학교 [include(틀:다른 뜻2, other1=대한민국 언론을 뜻하는 내신, rd1=내신(언론), other2=내신에 대한 비판, rd2=정시 대 수시 논란)] [include(틀:상위 문서, top1=학교 관련 정보)] [include(틀:하위 문서, top1=내신/학습 조언)]

[목차]

개요

內申, Credit[* 보통 한영사전 등에서는 school records 따위로 번역되지만, 사실 '내신'의 의미를 잘 살리자면 credit이라는 번역이 더욱 적절하다. 사실 영어권에서도 후자가 더 자주 쓰이고...]

중학교고등학교에서 쓰이는 성적 지표.

상세

어원은 일본 각급 학교와 대학에서 쓰이는 학생부의 통칭인 내신서이다. 내신하다(内申する)는 일본어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말씀드리는 것, 또는 그 문서'를 뜻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공식적으로 '조사서(調査書)라는 명칭을 쓰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아직 내신서라는 말이 더 자연스럽다.

흔히 중간고사기말고사의 성적이 여기에 속한다. ~~[이렇게 된다!]~~ --내신에 반영된다고 했지 가산점 붙는다고는 안했다--

1995년 이후 교육 당국에서는 공식적으로는 내신 대신에 학생의 학교 생활 전반을 기록한 '학교생활기록부'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는 교과 성적 이외에도 다양한 비교과적인 소양으로 학생을 평가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역사 문단 참고.

중학교 때에는 대부분의 외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등학교자율형 사립고, 특성화고등학교가 이 내신을 반영하게 된다. 고등학교의 내신과는 다른 점이라면 대다수의 고등학교에서 국수사과영을 비롯하여 예체능, 선택교과의 내신점수까지 반영을 하게 된다. 상위권으로 불려지는 특수목적 고등학교에서는 일부 중요과목만 반영하기도 하지만 하나고, 민사고 등의 일부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에서는 마찬가지로 모든 과목을 반영하므로 중학교 때는 뭐가 중요하다 할 필요없이 다 열심히 하자.

고등학교 때에는 내신의 중요성이 더 올라간다.~~ 내신 점수를 위해 인성을 드러내는 애들도 많다~~ 학교 측에서는 동점자가 생기면 석차가 내려가(서 학생의 내신 점수가 안좋게 나오)므로 점수를 소수점 단위로 매겨서 문제를 출제하는가 하면, 학생들도 자신이 틀린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것도 왕왕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수시 때문. 수시에서는 내신이 크게 작용하므로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열심히 챙겨서 좋은 대학을 가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변별력이 중요해 학교의 난이도 밸런싱이 몹시 중요한데, 너무 쉽게 내면 만점이 폭발해 1등급이 증발하는 것은 물론[* 전교생의 8% 이상이 만점을 맞으면 모조리 2등급으로 처리된다!] 밑으로까지 여파가 엄청나므로 망했어요.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 내면 공부 열심히 하는 중상위권 학생들이 찍기선수들에 밀려 내신이 깎이거나 상위권 학생, 혹은 난이도빨을 잘 타는 학생들도 점수와 등급이 같이 내려가 또 망했어요. 아니면 간혹 병맛이 폭발하는 문제[* 영어의 경우 본문 안 주고 본문 내용 맞추기, 순서 맞추기]에 일부 학생들은 이 난이도 조절 실패, 출제하는 교사의 역량 부족[* 고어체 관동별곡의 특정 문장을 주고 번역하라고 하는 문제도 있다! 심지어 서술형이라 배점이 7점 ~~어떤 경우에는 아예 고어체 관동별곡의 특정문장을 뺀 채로 특정문장의 뜻을 묻는 경우도 있다~~] 혹은 너무나도 잦은 시험[* 1년에 시험이 4번이다! 말이 4번이지 거의 2달에 한번꼴로 3년을 지켜내야 한다. 거기다 모의고사까지 합치면....]에 화딱지가 나서 정시에 올인을 외치며 달려든다. --닥치고 정시-- --논술도 있다--

하지만 최근 추세는 정시에서 내신 반영을 줄이는 것이다.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의 소위 명문대학들도 내신 반영 비율을 줄이고 있으므로 특목고 학생들은 물론 일부 인문계 학생들에게도 좋다. 하지만 불굴의 서울대학교는 정시에서도 내신을 반영했던 위엄을 보였으므로 고등학교시절 내신이 좋지 않았으면, 그냥 포기하는게 낫다.[* 2015학년도 수능부터 정시는 수능 100% 1배수 선발이 되었다. 즉 내신 9.0 등급을 받아도 서울대를 갈 수 있다는 얘기... 어디까지나 이론상이지만. 지극히 위험한 도박일 수 있으니 섣불리 따라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그렇다고 내신 잘해서 서울대 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니 어중간한 학생+하나만 잘하는 학생은 서울대 가기 어렵다...[* 그래서 어떤 입시 사이트에서는 서울대를 '변태적인 학교'라고 부르기도. 다른 학교들은 정직하게 공부 열심히 하면 갈 수 있는데 서울대는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면서...]

현실은 서울대학교교육대학 및 일부 거점국립대학교을 제외한 대다수 학교들은 국/영/수와 문과면 사회, 이과는 과학 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다수의 교과목들이 의미를 잃는 현상이 나타난다.[* 학교에 따라서는 이 중에서도 높은 과목 2~3개만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이른바 암기 과목은 매우 쉽게 나오거나 시작 전에 시험 내용을 전부 가르쳐주고 시험을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생들 중에는 어떻게든 자기 과목을 공부시키기 위해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해야돼, 생활기록부에 다 남아'하지만 아무도 듣지 않는다. 결국 전 과목 내신 반영하는 학교에 지원할 생각이 없으면 쿨하게 주요 과목만 파는 학생들이 많다. 그래도 기분상 전 과목 다 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특히 전교권 학생들은 주변의 눈치도 있고 등수 떨어지면 기분 나쁘다는 생각에 고3이 돼서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다. 하지만 이수단위로 최종 점수를 내기 때문에 등수를 생각해도 이수단위가 높은 주요 과목이 훨씬 중요함을 잊지 말자.

당연히 모의고사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학생이 내신도 잘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간혹 암기에 특화되어 내신 성적은 높은데 모의고사가 시궁창인 학생도 존재한다. 물론 본인이 머리가 좋은데 게으르거나 암기력이 떨어져 모의고사 1등급인데 내신은 3~4등급에서 놀고 있는 경우도 있다. ~~특목고, 자사고처럼 학교 수준이 너무 높아서 이럴 수도 있다~~

본인이 내신등급이 3등급 초반대 이상이 안 나온다면 순수 내신만으로 중위권 이상의 대학 진학은 극히 어려워진다. 순수 내신만으로 따지는 학과는 10배수 끊어도 1.5가 나온다든지 하는 괴물같은 일이 자주 발생한다. 문제는... 과연 국영수사(국영수과) 전과목 내신 평균 1.5가 과연 전교에 몇 명이나 될까 하는 것이다. --대략 학년당 300명 기준 7~10명 정도밖에 안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애매한데, 가령 내신 100% 전형으로 1.3 정도가 되어야 들어갈 수 있는 학과가 있다면 학종으로는 스펙만 적절히 갖춰져 있다면 1.8정도도 가능하며, 아주 특이한 특기가 있다면 이 학과에 3등급 합격자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평범한 학생이라면 2.5 이하는 이 학과에 사실상 합격가능성이 없다 할 것이다.

논술이나 정시의 경우 반영비율은 그리 크지 않다. 그렇지만 6등급대부터 팍팍 깎아먹는 데가 많으니 적어도 4~5등급대정도는 유지할것을 당부한다.

정말 해괴함이 극에 달하는 제도인데 같은 실력 기준 입학하는 고등학교의 질이 낮을수록 성적이 잘나오는 제도다.

--수시 다 떨어지면 그렇게 허탈할 수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해 내신강화를 목표로 정책이 수정되는데 정작 한번 망치면 다시는 회복이 불가능한, 수능보다도 더한 큰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학종 전형이 무력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미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에 있어 큰 타격이 있음이 사실로 확인되었고 평소 수능 절대평가를 옹호하던 경향신문조차 태세전환을 해서 [이대로 수능 절대평가는 불가능(2017년 10월 12일)]하다고 독설을 퍼부을 정도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성에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학습 조언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내신/학습 조언)]

내신의 대략적 분포 및 입지

전형에 따라 다르다. 보통 대학에 갈 생각이 있으면 보통 일반고 기준으로 5등급 정도는 되어야 한다.

* 학생부교과전형: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
* 학생부종합전형: 애매한데, 가령 내신 100% 전형으로 1.3 정도가 되어야 들어갈 수 있는 학과가 있다면 학종으로는 1.8정도도 가능하며, 아주 특이한 특기[* 예를 들면 비파를 다룬다든가 하프를 다룬다든가-- 음대한정-- ]가 있다면 이 학과에 3등급 합격자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평범한 학생이라면 2.5 이하는 이 학과에 사실상 합격가능성이 없다 할 것이다.
* 논술전형, 정시모집: 거의 영향 없음 (하지만 논술은 적게나마 내신이 들어간다 적다고 무시를 하면 큰일이 나는데 논술을 매우 잘보지 않는한 내신점수로 합격이 판가름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시도 내신을 보는 학교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인서울 기준으로 대부분 1~5등급까지는 10점 차이만 나도록 하고 5등급 미만부터 확 떨어뜨린다.)

역사

고등학교 내신 산출법의 역사에 대해 다룬다.

광복 이후 ~ 1977년 입학생

고등학교에서의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의 학교시험은 존재했었고, 수우미양가, 전과목 학급석차, 학년석차 등의 평가가 있기는 하였지만, 내신성적이라는 것이 거의 무의미하였다. 모든 대학에서 대학별고사예비고사 점수로 학생을 선발하였으며 내신성적은 거의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1974년 이전에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비평준화여서 고등학교별로 수준차이가 극명했기 때문에 내신으로 평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공정하지 않으므로 어쩌면 당시로서는 당연하였을 것이다.

70년대 후반 대도시를 중심으로 고교평준화가 완료되었을 즈음, 고교성적을 입시에 반영한다는 떡밥이 슬슬 나돌면서 처음으로 입시에서 내신이라는 단어가 쓰였지만, 그건 그냥 문교부의 권장사항이었고, 실제로 입시에 반영된 내신이라고 해 봤자 체력검정 정도에 불과하였다.

1978년 ~ 1990년 입학생

대학입학 학력고사 세대. 신군부 정권 초기인 1980년 7월 30일, 당시 문교부에서는 만연하는 사교육을 줄이고 교육 정상화를 위해 본고사폐지, 기존 예비고사를 학력고사로 --이름만--개편, 고교 내신성적 반영, 개인과외교습 금지를 골자로 7.30 교육개혁을 단행한다. --교육당국이 사교육과 전쟁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것도 입시를 4~5개월 앞 둔, 현역 고3부터 바로 시행(...)했는데 지금 시각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요즘은 입시제도가 바뀌면 곧바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중2를 기준으로 시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당시에도 갑작스러운 제도도입에 혼란을 막고자 시행 첫해에는 3학년 성적만 반영, 다음 해에는 2·3학년 성적만 반영하고, 그 다다음 해부터 전학년 성적을 반영했다. 그리고 첫해에는 학력고사가 아닌, 기존 예비고사가 그대로 치뤄졌으나 본고사는 없어졌으니 그게 그거다.]

고교 3개년 전과목 평어(수우미양가)를 토대로 과목별 단위수 가중치를 주어 이를 점수화 한 뒤, 그 점수의 석차순 10%단위로 끊어 10개 등급으로 구분했다.(그 뒤 평어가 아닌 원점수를 토대로 바뀐 듯 한데, 언제부터인지 자세히 아시는 분은 추가바람.) 이 시기에는 내신이나 학력고사 점수반영 비율 등의 대학입학 전형자체가 정부에 의해 통제된 시기였기 때문에, '학력고사 OOO점에 내신 O등급' 이라는 정보자체가 곧바로 자신의 레벨을 의미했다. --수시모집은 아예 있지도 않았고, 일부 대학의 변태적인 전형도 없었기 때문에 진학지도에 별 어려움이 없었다는 건 좋은점--.

그리고 비교내신은 검정고시나 기타 학력인정자 등에만 적용된 관계로 내신이 엉망이면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흘러도 만회가 되지 않았던 불합리한 점도 있었다. 물론 여전히 내신은 반영비율이 미비했다.

1991년 ~ 1993년 입학생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되고, 대학별고사가 부활되는 등 여러가지로 많은 변화를 겪은 세대이다. 전과목 원점수를 학년별(2:3:5), 단위수별 가중치를 부여하여 평균을 내고, 이 점수대로 계열별 학년석차를 매긴 뒤, 석차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하는 방식이었다. 등급이 15등급으로 세분되었는데, 정규분포에 따라 등급을 나누었다는 것이 이전 제도와 가장 큰 차이이다.

이 세대까지만 하더라도 생활기록부를 학생에게 보여주는 것은 절대 금기시 되었기 때문에 입시에서도 생활기록부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석차연명부라는 전과목 총점평균 석차 순으로 전교 1등부터 전교 꼴찌까지의 총점과 평균을 나열한 목록을 작성하였다. 또 내신이 전혀 전산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석차연명부에서 자신의 속해 있는 페이지를 복사하여 '원본과 상위 없음' 학교장 직인을 받아 대학에 개별적으로 제출하였다.

199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장수생에게도 비교내신이 적용되었다. 고교 졸업 후 5년 경과자(6수 이상)에게는 수능성적을 토대로 내신을 새로 받을 수 있었다. 수능 총점 백분위로 상위 3%이내는 1등급, 3~7%는 2등급...식으로 등급을 부여했던 것. 그런데 등급보정이 없고 비교내신 적용 방법과 대상자를 교육부에서 일괄적으로 정해 놓아 모든 대학이 동일하게 적용한 탓에 비교내신 적용자가 전반적으로 상당히 유리[* 공부 그럭 한다는 고등학교에서는 2등급 받기도 어려웠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수능 7%는 내신 2등급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했다.

1994년 ~ 2004년 입학생

오래전부터 있기는 했지만 유명무실했던 절대평가적인 평어인(수우미양가)뿐 아니라 이전에는 없었던 상대평가적인 과목별 석차를 함께 표기하였고 이를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하였다.

이전 세대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석차에 있어서 전과목 합산 석차 자체가 없어지고, 석차는 각 과목별로만 매긴다는 점과 내신 반영방법을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정한 다는 것이다. 과목별로 석차를 따로 매긴다는 것은 당시만 하더라도 가히 충격과 공포였다. 전교 1등이니 우리반 1등이니 하는 것도 공식적으로는 없어진 것이다. 또한 어떤 과목을 활용하든, 과목별 석차를 활용하든, 과목별 평어(수우미양가)를 활용하든 그건 각 대학의 자율이라는 것도 크게 달라진 점이다.

그런데 이 제도 역시 유예기간을 두지 않고 당장 내년(1996년. 즉, 1997학년도 입시)부터 시행되었다. 바로 윗 시절의 내신 산출 방식을 당연시하고 있던 1977년~1979년생의 고등학생들이 1학기 중간고사 마친 가정의달 5월의 마지막 날인 1995년 5월 31일. 정부에서는 5.31 교육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난데없는-- 중대발표를 한다. 대학별고사를 금지하고, 기존의 내신산출방식을 싹 갈아엎고 전혀 새로운 개념의 내신제도를 도입하며,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대입에 활용할 수 있게끔 생활기록부를 전혀 다른 포맷으로 바꾼다는 것. 이름하여 종합생활기록부[* 이는 몇 해뒤 학교생활기록부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어 현재 학생부의 근간이 되는 제도이다.]가 탄생한다. 공식적으로 내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도 이때부터다.

발표당시 고3(77년생)은 기존 구제도대로 입시를 치뤄서 관계가 없지만, 1~2학년들은 구제도와 신제도를 혼합한 방식의 과도기 내신을 경험했다. 당시 고2였던 1994년 고교 입학생(78년생)들은 1~2학년 내신은 구제도(전과목) 방식으로, 3학년 내신은 신제도(과목별)로 따로 산출하였다. 같은 방법으로 당시 1학년인 1995년 고교 입학생(79년생)은 1학년 내신은 구제도로, 2~3학년 내신은 신제도로 따로 산출하였다. 이 두 학번들은 생활기록부 2부를 보유한 전무후무한 집단이 되었으며, 후배들처럼 막 퍼주는 수우미양가를 받지 못했던 관계로 재수를 할 경우 내신에 있어서 극히 불리했다.[* 각 대학의 내신 반영 공식은 현역 고3을 기준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인데다 당시만 해도 상당수의 대학에서 비교내신을 받으려면 심하면 무려 6수를 해야 하는 경우까지도 있었다.] --하지만 특차가 있었고 수능 난이도도 적당히 높았으니 사실상 수능만 잘 보면 장땡이었다--.

그 다음 학번인 1996년 고교 입학생(80년생)부터는 3개학년 모두 이 제도를 적용하게 되었고, 이 방식은 2004년 고교 입학생들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이 제도가 완전히 자리잡는 이 무렵부터 내신을 포함한 학교생활기록부가 전산화된다.

그런데 문제는 시행 초반에는 대부분의 대학이 과목별 석차를 적용하였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서울대학교를 제외한 많은 대학들이 절대평가적인 평어를 활용하는 쪽으로 기울어 갔다는 것. 따라서 각 고등학교에서는 시험 문제를 일부러 쉽게 내는 등의 내신 부풀리기가 성행하게 되었고, 이에 대학들이 내신을 믿지 않게 되는 일이 일어나자 2005년 입학생부터 내신 산출 방법이 바뀌게 되었다.

1999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비교내신 대상자의 자격과 반영방법도 대학별로 완전 자율화가 되었다. 이에 몇몇 주요대학들은 이 때부터 장수생 비교내신 대상자를 삼수생으로 완화하고, 그 방법도 나름 합리적으로 바꾼다. 반면 자율이 된 만큼 극히 일부 --변태--대학은 장수생 비교내신을 아예 없애버리거나, 1등급 부여 대상을 수능상위 0.5%(!)라는 극악의 수준으로 올린다거나, 검정고시 출신에게는 검정고시 점수로 내신을 부여하는 등 --변태적인--자율적인 전형을 하기도 했다. 참고로 오늘날의 장수생 비교내신의 대상과 방법은 삼수생 이상에게, 동일한 모집단위를 지원한 사람 중 비슷한 수능성적을 받은 고3짜리가 받은 내신에 준하여 부여하는 것이 보통이며 이게 그나마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2005년 입학생 ~ 2017년 입학생

17년까지 적용되는 제도이다. 과목별 상대평가로서 큰 틀은 바로 위 세대와 같으나, 생활기록부에 과목별 석차가 기록되지 않고 수능 등급제와 유사한[* 등급 비율은 같지만 산출기준이 미묘하게 다르다. 항목 참조.] 9개 등급만으로 표시되는 내신등급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성적표에는 과목별 등급, 원점수, 표준편차, 석차[* 시험 치르고 나서 받는 성적표 자체에는 석차가 표기되지만,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석차가 빠진다.]가 표기된다. 중학교에는 석차가 빠져 표준편차로 계산을 해야 하지만 사이트가 많으니 골라보자.

2018년 입학생 ~ 현재

A-B-C-D-E로 성적이 주어지는 그저 말뿐인 절대평가제이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수우미양가로 돌아간 셈인데, 원래 100점부터 10점씩 까일 때마다 ABCDF로 학점이 깎이는 절대평가제가 학점제의 근간이고 수우미양가는 그 ABCDF를 단순히 수우미양가로 이름을 바꾼 것뿐이었지만 고교내신은 미성년자가 받는 것이기 때문에 F학점을 못 줘서 E학점으로 F를 대체하는 제도이다. 원래 2014년 입학생부터 적용 될 예정이었으나 교육부 발표로 2015년 이후로 미뤄졌다(...). 따라서 위의 내신등급제가 계속 적용된다. 발표 당시엔 ~~F~~E를 받은 과목은 재이수하도록 하는 방안도 생각중이라고 했고[* 원래 E학점의 의미가 "재시험 필요"이다. 하지만 F와 사실상 차이가 없어서 대학에선 E를 안 주는 것.], 교과부 측에서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공통적인 평가기준을 활용하여 특수목적고등학교와 같이 뛰어난 학생이 많은 학교에서는 A를 받는 학생이 많고, 그 반대의 경우 적도록 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이게 다 여러분들을 내신지옥으로 몰아넣는 일부 교육시민단체들 때문이다.~~ 성적표를 보면 성취도란에 ABCDE 평어가 함께 표시되는데 대학 입시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거니 무시하자. 결국 또 2017년 이후로 미뤄졌다. 교육부는 절대평가를 도입할 생각이 없는가보다.~~안 그래도 서울에 사람 넘쳐나는데 싫은 사람은 지방가라하지.~~2012년->2014년->2016년->2018년 ~~이뭐병~~

사실 이런 제도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관심도 없고 바뀌든 말든 엄청난 학습 부담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