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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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채용

특별채용은 '특채'라고 줄여 부른다. 자격증 소지자, 경력 소지자 등 특수한 능력을 지닌 사람을 뽑을 때, 그때그때 사람이 필요해서 급박하게 뽑아야 할 때[* 걸그룹에서는 이렇게 데뷔해서 성공한 사람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결원으로 들어오게 된 강지영, 데뷔를 앞두고 갑자기 들어오게 된 정은지.], 아는 사람을 인맥으로 뽑을 때 모두 특채라는 표현을 쓴다. 대개 특채를 실시하는 곳의 총인원에 비하면 많이 뽑지도 않고, 그때그때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뽑는 식인 경우 채용시기도 따로 없이 갑자기 공고하는(...) 경우가 많다. 아는 사람을 인맥으로 뽑을 때는 높으신 분의 자식들을 뽑거나 하는 식의 낙하산 인사가 많아 공정성을 지켜야 하는 공직에서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나마 말이 안 나오는 것이 공공기관공기업에서 공무원들을 특채할 때 운동선수 출신 메달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도인 순경소방사 특채. 흉악범 제압 혹은 재난 방지 임무 위주로 투입된다고 한다. 대표 사례로 한국주택도시공사 인천지역본부 심권호 부장이 이에 해당한다. 실제로 선수 은퇴 후 2010년 위례신도시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입되었다고. 참고로, 특채로 검색 시 이 문단으로 넘어와진다.


특별한 기간을 정하지 않고, 인력이 필요한 즉시 공고가 나오기 때문에 상시 채용 또는 수시 채용이라고도 한다.


IMF로 인한 비정규직의 창궐과, 빠른 트랜드의 변화와 그에 맞춘 인력 배치가 요구되며 기업들은 공개채용을 줄이고 수시채용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공정한 채용절차 한 번으로 원하는 직장에 갈 수 있는 공채를 선호할 수 밖에 없으나, 이윤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에서는 취준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본인들의 조직에 맞지 않는 채용제도를 유지할 이유는 없다. 특히, 관련 현업 부서의 수요에 따라서 특정 직무에 대한 채용이 이루어지므로, 채용 공고에는 해당 직무에 관해서 우대 사항, 하는일 등이 자세하게 공지된다. 그래서, 현업 부서에서 원하는 인재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합격하기가 어렵다. 물론, 상시채용 또는 수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모집 한다고해서 경력자나 명문대생으로만 채우고, 그 외 아무 경력도 없는 신입은 아예 안뽑는건 전혀 아니다. 신입 사원을 뽑더라도 해당 현업 부서에서 원하는 적합한 인재를 찾는 것이다.[* 학부 시절 본인이 정말 가고 싶은 직무와의 접점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관련 직무의 인턴 및 경력을 쌓는 등의 노력을 하는것이 힘들겠지만, 더 유리할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해외 기업과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는 상시채용이 일반적이다. 많은 경우, 해외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는 공채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국내의 많은 시니어 개발자나 해외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에 취직한 주니어 개발자들이 공채를 경험해본적이 없어 공채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테크 산업 특성상, 다른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위에 가치를 두지 않고 코드의 질이나 디자인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실력자를 선호하기 때문. 이 차이는 평생 직장이라는 동아시아의 직장 개념이 해외의 직장 개념과 달라서 생기는 현상이기도 한데, 소프트웨어 산업은 특성상 서양 개발자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게다가 테크 산업은 프로젝트 단위로 팀이 구성되고, 프로젝트 종료시 기존 인력이 교체되는 경우가 많아 이직이 매우 활발하다. 개인의 커리어 선택지도 상당히 많은 것도 상시채용이 일반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프로젝트에 당장 투입할 실력자를 찾는게 힘든 일이기 때문에, 기존 직원의 인맥을 통해 아는 사람을 즉시 구해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많은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기존 인력의 소개를 통해 새로운 실력자를 찾는 것을 선호한다.


해외 AAA 게임 개발 스튜디오들은 자사 웹사이트에 항시 필요한 인력을 갱신하고 구직 메일을 받고 있다. 국내 게임 기업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대부분 공채를 진행하지 않거나, 공채를 진행하도록 강제된 대기업 게임 유통사의 경우에도 상시 채용 비율이 공채와 맞먹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기업 게임 유통사라고 해도, 내부 스튜디오의 개발 인력은 상시 채용을 통해 뽑는게 일반적.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채용되고 싶다면 공채 일정을 확인하는 것보다 원하는 회사의 웹 사이트의 커리어 페이지를 보는 것이 좋다.


조선 시대에는 장영실, 사명대사, 장승업 등이 특채됐다.


코미디언 중에서는 특채 출신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개그 콘서트에서 타사 출신들이나 공채시험을 보지 않은 경우엔 주로 특채로 분류된다. 특채 중에서는 기수를 받고 정식 KBS 희극인으로 인정되어 행사나 모임에 끼는 사람들도 많다. KBS, SBS, MBC 모든 희극인실에서 공채 자부심이 강한 개그맨들이 특채 출신들을 꺼렸다는 일화가 한 두개씩 있다. KBS에서는 최국이나 정철규가 선배 취급을 받지 못했다고 하며, SBS에서는 신동엽이 1기 개그맨들에게 무시를 받았다고 하고, MBC는 박명수정준하 같은 특채들을 무시했다는 일화를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