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

From Hidden Wiki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include(틀:상위 문서, top1=사회과학)] [include(틀:관련 문서, top1=지리)] [include(틀:과학의 범위)]

파일:external/luisjeanpierretorres.weebly.com/6145921_orig.jpg {{{+1 / Geography[* 땅,지구를 뜻하는 어근 Geo와 기술하다, 묘사하다를 뜻하는 어근 Graph가 합쳐진 단어]}}}

[목차]

개요

>지표상에서 일어나는 자연 및 인문 현상을 지역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문. [br] - 표준국어대사전, 2017

>The study of the diverse environments, places, and spaces of Earth’s surface and their interactions. [br] 지표의 다양한 환경, 장소, 공간과 그들의 상호작용에 대한 학문. [br]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2018

한국 중등교육에서는 일반사회, 윤리, 역사와 함께 사회과의 한 과목을 구성하고 있으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중고등학교에서 지리학의 기본에 대해 접하게 된다.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에서 한국지리, 세계지리의 두 과목을 선택하여 볼 수 있다.

칸트역사시간을 연구하는 학문이고, 지리공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하였다. 이런 시각에서 시간과 공간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관계다. 그러므로 역사를 연구하는데 있어 당시의 정황을 이해하는데 지리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일본의 교육과정에서는 지리과와 역사과가 지력과의 한 교과로 묶어서 다뤄지며[* 한국의 교육과정에서는 지리과, 역사과, 일반사회과가 '사회과'로 묶인다. (도덕과는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영역에 속하지만 교육과정에서는 엄연히 사회과와 분리된다) 최근 역사교육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역사과는 사실상 단일 교과화 되고 있다] 프랑스의 고등학교 졸업시험인 바칼로레아도 지리와 역사를 한 과목으로 묶어서 시험을 치룬다.

미국지리교육학회(National Council for Geographic Education, NCGE)와 미국지리학회(Association of American Geographers, AAG)가 공동으로 특별위원회를 설립하여 여러가지 업적을 이뤘다. 이 중 지리에 대한 기본 개념과 교육 내용을 제시하고 있는 것을 보면 다음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1. 입지(Location) - 지표상의 위치(절대적(Absolute location), 상대적 위치(relative location)) >2. 장소(Place) - 자연 및 인문적 특성들(자연적, 인문적 특성) >3. 장소들 내에서의 연관성(Human Environment Interaction) - 인류와 환경(환경에 따른 인간의 적응과 개발) >4. 이동(Movement) - 지구상에서의 인간의 상호작용(교통과 통신) >5. 지역(Region) - 어떻게 형성되며 변하는가(지리학 연구의 최소 단위는 지역이다)

지리학이 사회과학이냐 자연과학이냐에 대한 물음은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며 이에 대한 답도 천차만별이다. 이 물음에 모두가 합의하는 답은 아직까지 없다. 지리학은 가치판단적인 분석보다는 객관적인 분석에 비중을 두며, 이 때문에 지리학이 자연과학 특히 지질학에 가깝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연과학적인 특성이 인간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최종적으로 연구한다는 점에서 지리학은 사회과학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주요 분과학문

대학 수준에서 지리학 전공을 하게 되면 여태 듣도 보도 못한 엄청난 수의 지리 과목들을 보게 될 것이다. 인간이 거주하고 있는 바로 이곳을 다룬다는 특성 때문에 엄청난 분야에 발을 걸치게 되기 때문.

지리학은 크게 인문지리와 자연지리로 나뉜다. 인문지리학의 주요 분과 학문으로는 도시지리학, 경제지리학, 문화지리학, 인구지리학, 촌락지리학, 사회지리학, 역사지리학 등이 있으며, 자연지리학의 주요 분과 학문으로는 지형학, 기후학, 환경지리학 등이 있다. 또한 현대에 들어와 분석 방법으로 지리정보시스템 GIS가 주목 받는데, 구글 맵, 자동차 네비게이션과 같이 공간정보를 전산화하여 가공하고 분석하는 분야를 말한다. 이외에도 수많은 분과 학문이 존재한다.

한편 지역지리와 계통지리로 나누는 분류도 있다. 지역지리는 고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지리학의 전통 분야로서, 이름 그대로 특정한 지역과 관련된 지리적 내용을 기술하는 분과이다. 계통지리는 지역지리에 대한 비판과 함께 찾아온 지리학의 위기에 나타는 분과로서, 특정한 지역의 지리적 내용을 기술하고 지역을 이해하는데 그치던 지역지리에서 벗어나, 좀 더 일반론적이며 기타 학문처럼 과학적 검증과 이론에 기반한 연구를 진행한다. 사실상 현재 대한민국의 지리학 관련 학과에서 가르치는 모든 강의가 계통지리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일반인이 흔히 떠올리는 지리에 대한 이미지인 '여기는 어디고 저기는 어디고', '여기는 뭐가 유명하고' 등은 지역지리에 해당하고, 지리덕후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도 거의 지역지리이다.

오늘날의 지리학은 그 세부적인 분야가 매우 다양하며, 세계적으로 타 학문영역과의 융합이 활발히 일어나는 추세이다. 지리학의 강세가 나타나는 영국 및 일부 영연방 국가를 제외하면, 자연지리의 경우 "지리학"이라는 학문영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질학, 해양학, 수문학, 대기과학, 환경과학, 생태학 등의 분야와 밀접하게 융합된 학제간 연구(interdisciplinary study)로 변모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비록 그러한 과정에서 지리학이라는 명칭이 퇴색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으나, 지리학의 사상적 기조를 유지하며 과학과 사회 발전에 더욱 크게 이바지할 수 있으니~~

위상과 현황

학술지 사이언스에서 공간정보 분야를 바이오, 나노 테크놀로지와 함께 미래에 유망한 3가지 분야 중 하나로 꼽은 것처럼, 미국, 영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 지리학은 주요 학문으로 학계와 사회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대항해시대제국주의 시대, 유럽 열강에서 지리학은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새로운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필수적인 학문이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굉장히 위상이 높은 학문이었고, 그 전통이 아직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영연방권 국가의 높으신 분들 중 지리학 전공자가 몇몇 있다.(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등) 마찬가지로 제국주의의 경험이 있는 일본도 명문대 입시 본고사(문과 기준)에선 응시 전공 불문하고 지리 과목이 필수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국주의의 피해자였고~~ 순수학문을 천대하는 분위기가 강한 한국에서의 위상은 그다지 높지 않으며, 비상경 사회과학대학의 학과 상당수에서[* 국내의 지리학과는 대부분이 사회과학대학에 있으며, 건국대는 문과대학에 있다. 경희대는 이과대학에 지리학과가 있다. 하지만 경희대에서도 타 이과대학의 과에 비하면 수학이나 과학을 엄밀하게 배우지 않고 인문지리 과목이 인기가 많은 점, 공대나 이과대와 다른 이수 학점, 학생의 진로 등으로 보면, 사회과학대학의 학과의 성격이 강하다.] 보듯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도 쉽지 않다. 물론 지금도 일선에서 많은 지리학자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지리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달랑 8개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한국에서는 여전히 --정치외교학과보다도 더욱-- 마이너한 학문이다. 오히려 그냥 지리학과보다는 사범대학의 일원인 지리교육과가 더 폭넓게 분포되어있는 상황. 하지만 지리학 자체가 종합학문으로서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융합과 통섭이라는 현대 사회과학의 흐름에서 그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의 공간정보 기술이 발달하고 대중화 되고 있다. 이 기술은 지리학에서도 주목하고 연구하는 분야이다.

역사

[크레스웰 저, 박경환 외 역, 『지리사상사』 시그마프레스]에서 요약 및 정리함.

고대 ~ 중세

지리(학)(Geography)라는 용어는 스트라본(기원전 64~ 기원후 23)의 저술 『지리학(지리지)Geography』에서 최초로 기록되었다. 다만 스트라본은 이 『지리학』에서 더 과거의 지리 관련 저술들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지리'라는 용어는 그 이전부터 사용되어 왔던 것으로 보인다. 헤로도토스는 페르시아와 같은 국가나 지역들의 발전을 기술하는데에 있어 환경결정론적 관점을 견지했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지구의 둘레를 처음으로 계산하고 위경도 좌표체계를 창안했다. 더 이전의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논의에는 장소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원형이 담겨있다고 평가된다. 스트라본이 지역의 개성을 기술하고 그 원인을 고찰하고자 했다면, 동시대의 프톨레마이오스(90~168)는 지구의 크기, 좌표체계, 지도 투영법 등 일반적 방법론에 관심을 가졌다. 그 결과물이 유명한 프톨레마이오스의 세계지도이다. 고대의 지리학의 주요한 관심사는 지역의 환경과 문화에 대한 탐방과 기록, 그리고 그 원인으로서 환경결정론의 논리를 택했다는 점, 천문을 이용한 측량학과 깊은 연관이 있었다는 측면(즉 지구가 구형임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이 특기할 만 하다.

중세에는 종교와 신학이 위세를 떨치며 보다 객관적인 방법으로 지역을 고찰하고자 했던 고대 지리학적 사유의 맥이 크게 훼손되었다.(무려 16세기까지 서구세계의 지도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세계지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시기 지리학은 아랍 세계에서 뚜렷하게 발달하였다. 아랍의 사람들은 국제 무역을 바탕으로 항해, 측량, 지도학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고(알 이드리시), 이 과정에서 고대 서구권과 인도, 중국 등 동양에서 수집한 지리적, 철학적 지식이 큰 역할을 했다. 아랍인들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저술을 남겼다. 이븐 바투타, 이븐 할둔 등의 저작이 대표적이다.

고대로의 회귀를 추구한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서야 서구 세계에서 지리학은 다시금 주목받을 수 있었다. 르네상스기에 태동한 상업 자본주의는 지중해 무역을 발달시켰고, 이는 후발주자들에게 지중해 세계 외부로 시선을 돌리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세계의 발견(시장 및 노예 확보)을 위한 대양 항해의 유행은 중세 아랍 세계가 그랬듯 지도학과 항해술의 발전을 가져왔다(메르카토르). 착취 무역 경쟁의 폭발적 발전을 통해 지리학 지식이 대규모로 확보되었다. 세계지도, 지구본과 같은 지리지식의 결과물들은 권력과 자본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대항해시대는 지리학의 전성기이며 동시에 제국주의 착취무역의 최전선에 있던 지리학의 부끄러운 역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학문으로서의 지리학은 대항해시대에 본격적으로 태동했으며, 여기에는 바레니우스의(1622~1650) 『일반지리학』이 큰 역할을 했다.

근대

바레니우스의 『일반지리학』이 학문으로서의 지리학의 토대가 되었다면, 이 지리학에 철학적 사유의 깊이를 더한 것은 임마누엘 칸트이다. 칸트는 40여년 간 대학에서 지리학을 강의하며 그만의 독특한 '선험적 공간'(절대적이기보단 현상학적 관점에서)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켰다. 칸트 뿐만 아니라 독일의 많은 지식인층이 지리학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시기에 활동한 알렉산더 폰 훔볼트와 카를 리터는 각각 현대 자연지리학(그리고 계통지리학)과 인문지리학(그리고 지역지리학)의 뿌리로 여겨진다. 훔볼트는 지질학과 생물학을 기반으로, 정확한 측량과 현장 답사를 통해 전 세계의 지역을 구분하고 그 원인을 알고자 했다.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자연지리학의 계통구분, 과학적 방법론의 시초가 되는 것이다. 반대로 리터는 인간 사회에 보다 관심을 두고 지역에 천착한 논의를 펼쳤다. 리터 역시 지역의 구분과 그 원인을 탐구했지만, 보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무게를 두었다. 이는 후대의 지역지리학자들이 '지역 간 차이'를 지리학의 핵심 주제로 다루게 되는 계기로 평가받는다.

19세기에 이르러 서구 각지의 대학에 지리학과가 창설되었다. 이 시기 지리학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토대는 진화론이었다. 훔볼트에게 큰 영향을 받은 다윈의 자연선택설은 당대의 모든 학문에 충격과 파급효과를 전달했다. 라마르크의 용불용설 역시 환경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지리학자에게 매우 매혹적인 논의였다. 진화론을 배경으로 지정학(매킨더의 심장지대이론, 라첼의 생활공간론)과 지형학(침식윤회설)이 19세기 말 지리학계의 주요 의제로 자리잡았다. 그 원인으로 환경결정론이 주목받으며 그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20세기 중반까지 이루어졌다. 이러한 학풍 속에서 형성된 시카고 학파의 생태적 접근은 후대에 환경결정론이 인종차별을 정당화하는 수단이라며 크게 비판받고 폐기 직전까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시에는 르클뤼 정도만이 이러한 결정론적 접근에 반하는 저작들을 남겼다.

과학적 논의와 사고들이 지리학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20세기 전후의 또 다른 큰 흐름은 지역지리학의 발전이다. 프랑스의 폴 비달 델 라 블라쉬(1845~1918)은 라첼의 생활환경 개념을 발전시킨 '생활양식(genre de vie)'에 기반한 연구를 진행했다. 비달의 연구는 자연환경이 인간의 생활양식을 완전히 결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비달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환경에 '문화'가 더해진, 오늘날의 '인문환경'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탐구했다. 미국의 칼 사우어는 지역의 물리적 표상인 '경관'에 주목하며 이를 문화적으로 해석해 문화지리학의 기틀을 놓았다. 하트숀은 지역을 만들어내는 일반 법칙을 찾아내는 것보다 개별 지역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가 지리학의 본질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현대

20세기 초반 지역지리 연구의 성행은 학문으로서 지리학의 입지, 특히 보편적 방법론을 지닌 과학적 학문으로서 지리학의 입지가 공격받는 계기가 되었다. 1948년 하버드대 지리학과의 폐지는 이러한 비판의 정점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 지리학계 내부에서 자성론이 일어났고, 그 해결책으로서 통계적 기법과 수리적 모델링과 같이 이론을 중시한 '공간과학'이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벙기, 하비 『지리학에서의 설명』)

공간과학의 전성기였던 60~70년대에 이르러서는, 공간과 지역에 대한 일반화와 수리적 접근이 현실과 크게 동떨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었다. 인간을 합리적 존재로 단순화하는 공간과학의 접근에 반기를 들고 보다 인간 그 자체를 중시하는 흐름이 생겨났다. 이-푸 투안의 『공간과 장소』, 에드워드 렐프의 『장소와 장소상실』같은 저술은 이러한 인본주의 지리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인본주의적 접근의 이론적 배경으로 심리학, 현상학, 실존주의 등이 사용되었다. 또한 인간의 창조활동 속 지리를 탐구하기 위해 문학, 미술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가 이어졌다.

일부 급진적 지리학자들은 공간과학과 인본주의적 반발 모두를 비판하고자 했다. 그들은 공간과학은 중립지향적이고, 인본주의적 접근은 엘리트만을 위한 학문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지리학이 지금까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바가 없음을 지적하고, 그 대안으로서 마르크스주의적 사고를 지리학에 접목시켰다. 마르크스주의 지리학자들은 사회 상부의 생산양식과 구조 하에서 공간이 생산됨을 보여주는 저작을 다수 남겼다. 특히 데이비드 하비는 기존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맹점이었던 이윤률 수렴 오류를 '공간적 해결(Spatial fix)'의 개념으로 풀어내며 현대 마르크스주의의 거목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기존 문화경관론을 비판하며 경관 이면에 숨겨진 불합리하고 부정의한 정치경제적 사회관계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페미니즘, 정치생태학과 같은 신좌파 지리학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급진지리학은 지리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지만, 공간과학과 인본주의적 지리학의 맥이 처참하게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각각의 연구방법론과 이론적 배경, 그리고 함의가 탄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의 포스트모더니티, 후기구조주의적 접근법은 기존 지리학 담론들의 이성적, 본질주의적 측면, 즉 내재된 구조주의를 비판했다. 푸코, 부르디외, 들뢰즈, 보드리야르 등의 저작에 담겨진 함의들이 지리학 연구에 적극적으로 수용되었다. '텍스트'와 '재현'은 경관 연구의 핵심 주제가 되었다. 공간과 장소는 경계가 지어지고 특수한 속성을 지닌 고정체가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수평적이고 동적인 네트워크로 해석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재현'에서 벗어나 사물간 마주침의 순간에 발생하는 비물질적 정동(affect)을 강조하는 '비재현이론' 과 같은 사건중심적 담론도 등장하였다.

2000년대 이후의 지리학계는 특정 방법론이나 이론이 주류라는 설명이 불가능 할 정도로 다양한 연구방법과 배경사상을 활용하고 있다. 자연과학, 사회과학, 철학 등 타 학문의 이론을 대거 인용하고 그를 바탕으로 현대지리학이 발전해옴으로써 지리학 그 자체의 결속력은 매우 약해졌지만, 공간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분야를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지리학계의 외연은 크게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지리학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

지리학과 및 지리교육과 모두 개설된 대학

*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공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지리학과 또는 관련 학과만 개설된 대학

*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지리학과
* 경희대학교 이과대학 지리학과[* 모집단위가 문과와 이과로 나뉘어져 있다. 정원 중 반은 문과, 반은 이과에서 뽑는다.]
* 상명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공간환경학부[* 2017학년도부터 지리학과와 소비자주거학과가 통합되어 공간환경학부로 모집.]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 공간정보공학과
* 성신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공간정보공학과
* --신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2015학년도부터 모집중단(폐과).]

지리교육과만 개설된 대학

* 가톨릭관동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부 지리교육전공
*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과교육과 지리교육전공
*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지리교육전공
*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한국교원대학교 제2대학 지리교육과
* --서원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2017학년도부터 모집중단(폐과).]

지리학자

20세기 이전

* 김정호: 조선 말기의 대표 지리학자.
* 알렉산더 폰 훔볼트: 근대 지리학의 기초를 세운 독일의 자연과학자.
* 스트라보
* 프리드리히 라첼: 다윈의 진화론의 영향을 받은 지리학자.

20세기 이후

* 발터 크리스탈러: 중심지 이론의 선구자.
* 리처드 하트숀
* 칼 사우어: 문화경관의 개념을 도입한 미국의 대표 지리학자.
* 이 푸 투안: 인간주의 지리학을 대표하는 학자
* 데이비드 하비: 마르크스주의의 영향을 받은 영국의 대표 지리학자.
* 재러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의 저자. 현 UCLA 지리학과 교수.
* 도린 매시: 관계적 지리학의 개념을 유행시킨 포스트구조주의 지리학자.

자연지리

* 자연지리 관련 정보를 참조하세요.

인문지리/지역지리

* 지리 관련 정보를 참조하세요.

관련 문서, 참고 자료

* 고등학교 교육과정: 한국지리, 세계지리, 지역이해[*  심화과목]~~경제지리~~[* 2013학년도 수능을 끝으로 폐지]
* 지리덕후
* [지리갤러리] - 정전갤로, 사실상 철도 갤러리, 인프라 갤러리 같은 교통 갤러리가 지리갤의 역할을 일부 분담하고 있다.
* 나무라이브/도시·지리 채널
* 지리교사
* 지리답사
* 지리학과

분류:지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