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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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wiOopO9jTZw)]

>잘해봐 덴디.

개요

[[1]]

엘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공동 설립한 프로그램과 이름이 똑같은 비영리 회사 openAI 사에서 개발한 인공지능의 이름이며.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폭넓고 안전한 인공지능을 위해 약 60여명의 개발진이 투입되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프로그램의 기능은 (회사와 제작자도 전혀 다르지만) 사실상 알파고의 두번째 버전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딥러닝 시스템을 통해 자기 자신과의 셀프 트레이닝으로 훈련을 거치며, 프로그래머에게서 스크립트를 주입받는 것이 아닌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인 것.

2017년 8월. openAI는 표준 토너먼트 규칙에 따라 도타 2의 1v1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이긴 봇을 만들었고, 도타 2 세계최대규모의 대회 TI7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첫 공개 당시에는 1vs1 그림자 마귀전투만을 고려해서 선보였지만 도타 2는 결정적으로 5vs5 팀 게임이고, 5명으로 이루어진 도타 팀을 만드는 것이 이 계획의 최종목적이라고 한다.

소개

알파고항목을 보면 스타크래프트 2에서의 대결에서 APM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openAI의 APM은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도타 2의 미드전에서 이기는데 중요한 것은 분당행동수가 아니라 플레이어들이 서로를 향해 심리전을 걸고,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근데 길막하는거 보면 APM을 따지지 않을수가 없다.~~

도타에서는 단순한 레인전에서도 확률의 요소가 많고, 클릭하나하나에도 상호반응하는 시스템들이 있기때문에 AI가 이걸 스스로 익혀내려면 따져야 할것이 매우 많다. [영상]을 보면 봇은 스스로를 상대로 플레이하면서 막타, 크립 어그로 풀링, 크립 길막, 조닝[* 상대방이 성장하지 못하게 경험치 획득 거리밖으로 쫓아내는 전술], 휩쓸기 피하기[* 휩쓸기의 실제 범위가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넓은걸 감안하면 인간이라고 해도 못할 사기적인 묘기를 보여준다. 말 그대로 첫번째 레이즈를 일부러 맞아주고 다음 2회의 레이즈는 1mm만큼 움직여서 피하고, 상대방의 애니메이션동안 물약을 빨면서 역전하는 황당한 기술.], 휩쓸기 페이크[* 이 또한 조닝기술에 들어가는 행위. 체력이 적은 상대방은 막타를 먹으려는 척 하다가 휩쓸기를 헛빼게 하는 플레이를 하게 만드는 것인데, 이 기술은 실제 ti7에서 덴디를 상대로 수십번이나 시도되어 레인전을 압도했다.], 돌발상황, 추격 등을 스스로 익혀 1vs1을 이기기 위해 최선의 시나리오를 짜게 학습했다.

1vs1 프로게이머

openAI를 상대하기 위해 게임에서는 다음과 같은 규칙이 요구된다. 몇몇 규칙은 미드전에 기본으로 장착되있기도 하지만, 정글을 제외한 전략들은 모두 openAI전용 규칙으로, 따로 볼드처리한다. 1. 물병 금지 2. 중립 크립 활용 금지 3. 룬 금지 4. 마법깃든 빗방울 금지 5. 제단 사용 금지 6. 영혼의 반지 금지 10분까지 아무도 승리조건[* 미드전의 기본 승리조건. 타워파괴 혹은 2킬시 즉시 게임이 끝난다.]을 얻어내지 못하면 타워 상태, CS성적, KDA성적을 종합하여 한쪽을 승리시킨다.

실제적인 성능 테스트를 위해 openAI는 밸브의 협조를 받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유명인, 프로게이머들을 초대[* 블리츠, 파이캣, 아티지, 수메일, 액션슬랙스 등등] 했고, 만족할만한 압승의 결과를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너무 강하다. 이기는게 불가능하다."라는 평을 남겼고 TI7 이벤트매치에서 덴디를 향해 모두 입을 모아 "잘해봐 덴디"라고 응원하긴 했지만 결국 2:0으로 openAI의 압도적인 승리가 나왔다.

공식적으로는 덴디와 대결한 영상만이 밸브 유튜브에 올라와있지만 매치ID는 다른 선수들의 것도 남아있기때문에 유튜브에 openAI라고 검색하면 다른 유튜버들이 업로드한 다른 경기들도 인게임에서 보는게 가능하다.

평가

도타 2 유저들로서는 아무도 이 AI를 이길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하고 있다. 당장 덴디와의 경기를 봐도 그렇고~~덴디가 퇴물인건 둘째문제다.~~ 그림자 마귀로 전설적인 yaphets이나, 팀 리퀴드의 miracle, DC의 Abed와의 경기는 없었기때문에 추가매치를 원하는 사람은 많으나 어쨌든 덴디와의 경기를 본 유저들은 이미 인간을 초월했다고 평가한다.[* 그나마 이 AI와 가장 비슷한 플레이를 해봤던 선수가 바로 Yaphets인데, 이 사람은 최근의 핀드를 하지도 않을뿐더러 공개게임에서도 안보이게 된지 오래라...MMR랭킹도 중국에서 27등인 8K에 턱걸이로 올라와있다.]

다만, 역시 1vs1 미드전에 국한된 프로그램이고, 특이하게도 몇몇 플레이를 금지하는 룰도 있었기에 완벽한 수준이라고 할수는 없다. 특히 이 봇의 경우 즉각사용되는 소모품을 거리낌없이 사용하는걸 보면 피지컬로 레인전을 누르는것만 집중하고, 스탯을 강화한다는 발상을 보여주진 않는다. 아무래도 규칙상 10분이 되면 무조건 결판이 나기 때문인듯.

플레이어들에게 가장 충격적으로 각인된 플레이는 역시 첫 크립 길막. 그 어떤 플레이어도 자기 몸을 180도로 미친듯이 꺾어대면서 길막한 적은 없었다. 타워 뒷쪽에서 크립들이 길막에 막혀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은 마치 태엽장이의 W길막 편법을 보는듯할 정도.

5vs5 팀전

[youtube(eHipy_j29Xw)] 당초 본래 목적이 5인팀 창설이었기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 5인분의 인공지능이 처음 공개되었을때, 시범 대련을 해본 위 영상에서는 인간과 인공지능 모두 같은 영웅만 사용했으나 아래 후술할 게임에서는 인간팀에게 픽 제약은 없었다. 중간에 나오는 블리츠는 한국에서 잠깐 프로로 뛰었다가 본고장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데, 봇들의 전략전술이 다년간 갈고닦은 프로급이라고 평가했다.[* 이 영상말고도 봇들이 어떻게 전술을 짜고 이행하는지 보여주는 영상이 나왔는데 봇들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지 선택하는 능력, 팀 교전에 어떤 순서로 연계가 들어갈지협력하는 능력등등 많은 면에서 전문 팀 수준의 전술이행능력을 보여준다.]

vs 캐스터 팀

[youtube(/eaBYhLttETw)] 그리고 대망의 8월 초 공식적으로 사람들 앞에 openAI 5인팀 경기가 선보였고, 상대하는 인간측은 5명의 중계진으로 이루어졌다.[* 블리츠, 멀리니, 문민더, 캐피탈리스트, 포지드]

결과는 중계팀의 참패. 다른건 다 제쳐두고서 반응속도면에서 논란이 매우 큰편이다.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선딜 0초인 지진술사의 점멸, 궁극기를 라이온이 즉발 변이로 끊어버린 것. 거의 스크립트라고 불릴정도로 빠르게 끊어버려서 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이는 프레임 단위로 돌려본 결과 원래 성정된 200ms의 반응속도로 헥스를 건게 맞다. 플레이어에게 물어보니 못 쓴 이유는 실수해서라고.(...)] 처음 2게임은 인간이 패배했고, 3번째 게임은 예능으로 트위치채팅에게 봇들 픽을 정하게 했는데 의외로 선전하긴 했지만 인간팀이 이기는데 성공했다. 막픽이 고통의 여왕이었는데 픽하자마자 봇들이 자기팀 승리 가능성을 2.9%로 정한게 개그(...)

결과가 어찌됐건 이 경기 이후 많은 사람들이 TI8에 있을 vs프로팀을 기대하고 있다. 봇들의 유별난 인성개그도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기때문에 올스타 이벤트매치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 편. 여담으로 위 영상에는 없지만 첫 경기 이후 AI 개발진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봇들의 셀프트레이닝 수련 시간을 180년동안 플레이했다.라고 아주 별거 아닌것처럼 얘기한다(...)

vs 프로 팀

[youtube(O68pmEklZAI)] 그리고 TI8 3일째에 드디어 프로팀과의 결전을 맞이했고, 인간측은 Pain게이밍이 참전했다. 결과는 w33의 즐랭겜. AI들은 싸우는 능력이나 전술을 실행하는 능력만큼은 세계최고급이었지만 전략 그 자체의 수준은 공방 랭크 유저들보다 못하다는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죽음의 예언자파도사냥꾼을 골라서 궁극기를 큰 싸움을 위해 아끼는 일은 전혀 없이 1-1맞교환 킬에 쓸데없이 낭비하는 일이 많았으며, 병영이 엘리당하고 있는데 TP가 있음에도 로샨에만 집중하고 부활하는데 20초나 걸리는 자이로콥터한테 방어를 맡기다 병영하나를 내주는 실책은 웃음거리가 될정도였다.

Pain게이밍과 붙기전에, openAI는 시크릿하고도 붙어보고, 마치하고도 붙어봤는데, 봇들은 그때까지 짐꾼저격에 대응하는 능력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마치가 그걸 어뷰징해서 골드를 쓸어모으고 나서야 배웠는데, pain하고 붙을때 뻔히 맵에 아무도 안보이고, 위험한게 분명한 비밀상점에 짐꾼을 보냈다가 저격당했다. [* 이전에는 터보모드처럼 짐꾼이 팀원 각각에게 배당되며 무적이었고, 짐꾼 규칙을 일반 게임과 동일하게 바꾼 것은 상대적으로 최근의 일이다.]

즉발 CC기 문제는 이번에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실수 전혀 없이 시야밖에서 점멸기습한 도끼전사의 이니시를 한명은 점멸로 도망가고, 한명은 도발이 터지기도 전에 율로 띄워버리는 그림이 나오자 황당하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정도였다. w33이 코어 도끼전사로 매우 유명한 선수고, 적의 스킬을 빼먹는 테크닉에 능했기에 쉽게 이긴 게임이었지, 광전사의 외침보다 훨씬 큰 기술은 선 이니시로 절대 쓰면 안되는 수준이었다. 이 경기 이후로 봇들의 반응속도는 한층 더 욕먹는중.[* 도끼전사의 캐스팅 선딜레이는 0.4초다. 이니시로 유명한 캐릭으로 에니그마(도타 2)의 블랙홀이나, 마그누스(도타 2)의 극성 뒤집기 둘다 0.3초인데, 에니그마는 마우스클릭을 해야하므로 마그누스보다 좀더 느린 편이다. 하지만 그이전에 중계자 팀전에서 지진술사의 점멸 이니시를 끊은게 사람이 실수해서라고 하는데 그 실수한 시간이 겨우 0.25초다. 즉 라이온의 캐스팅 선딜레이가 0초인걸 감안하면 50ms(=0.05초)만에 반응을 했다는 뜻이고, 기본 반응속도를 200ms 맞췄다고 말하기전에 openAI는 마우스를 안쓰기때문에 무슨 행동을 하든 언제나 즉시 반응할수 있으므로 시야밖에서 숨어서 이니시한다는 개념이 아예 의미가 없는 일이다. 이 플레이를 보면서 괜히 헬퍼랑 다를게 뭐냐는 말이 나오는게 아닌 것. 이거때문에 중계자들과 싸울때조차 openAI의 전술수준은 공방유저들보다 한참 떨어지는 주제에 치트급 반응속도빨로 게임한다면서 조롱받는 말이 나왔는데, 이번 게임에서 그게 극대화된 것.]


[youtube(CIdE1TlK0VM)] 다음 날은 베테랑 중국 선수들인 Bruning, rOtk, Xiao8, Ferrari_430, 등으로 이루어진 Team Big God와 맞붙었고, 역시 OpenAI가 패배했다. 이번에도 전날과 같은 운영 미숙이 여지없이 드러나는데, 특히나 풀피인 인간 상대로 도끼전사나 강령사제[* 둘 다 상대의 체력이 적을때 궁극기를 써야 제 역할을 내도록 설계되었다.]가 궁극기를 꽂는 장면이 유난히 많이 나왔다.

전날과는 달리 약간 개그 분위기로 진행되었는데, 해설로 나온 부르노가 누군가를 데려왔다면서 뭔가를 조립하더니 감자도스가 튀어나왔고, 글라도스는 중계 중간중간에 인간을 디스하거나 해설진에게 딴지를 걸기도 했다. 반응속도 관련 비판을 인지했는지 OpenAI가 패배하자 글라도스가 "사실 반응속도 제한 덕분에 너희들이 이긴거다"라는 변명을 날렸다. 경기가 끝나고 해설진들이 감자도스를 뒤편에 지나가던 사람에게 넘기는 것으로 끝.

그 다음날인 5일차에 또 다른 팀과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인공지능 개선을 위해 OpenAI측이 일정을 취소했다.

기타

TI7전까지 예고된건 없었지만 이런 봇이 나올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았다. 7.00패치가 나올 당시 유저들도 봇 스크립트를 짤수 있는 기능이 공개되었기때문에 openAI가 나오기전에도 WTFbot이라는 식의 봇전용 스크립트가 이미 존재했었다. 하지만 openAI는 이들과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제작된 딥러닝 프로그램이기때문에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수는 없다.[* 유저들이 만든것들은 모두 기본 AI에다가 상황별 패턴 스크립트를 주입한 것이라 할수있는 행동에 결국 한계가 있다.]

이벤트매치 이후에 임팩트가 엄청났기에 opanAI라는 닉네임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관련 문서

* 알파고
* 기계학습
* 인공지능
* ~~스카이넷~~

분류:인공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