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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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생물학 관련 정보

[include(틀:포유동물의 기관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63px-Nervous_system_diagram.png

nervous system, 神經系 [목차]

의미

신경계(系)는 기관이 모여 만들어진 기관계의 일종이며, 신경을 사용해 몸의 다른 기관을 통제하고 조정한다.

BC 300년경에 그리스에서 죄수나 빈민을 대상으로 해부를 하다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소니아 샤, '몸 사냥꾼', 정해영 역, 마티, 2006, p23]

역할은 척수 그리고 우리 몸 각 부분사이에 필요한 정보를 서로 전달해 각 기관계를 연결하여 신체의 활동을 조절하고 조정하는 것이다. 인체항상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생명을 유지하고 번식하는 모든 과정에 관여한다[* 소화--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부터 생식 행위까지, 무엇을 하든 일단 움직이고 보아야 한다.].

지금 위키러가 마우스 휠을 내리거나 액정화면을 스크롤하여 글을 읽게 하는 것도 모두 신경계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다.

신경 조직

[youtube(uU_4uA6-zcE)] 신경 조직(nervous tissue)에는 뉴런아교세포가 있다.

신경은 신경계를 이루는 세포 조직의 명칭을 말한다.

사실 신경계와 별 다른 차이가 없는 단어이다. 의미를 두자면 신경이란 말은 국소적인 시점에서 바라보고 신경계는 전체적인 시점에서 바라본다는 소리. 또 신경계의 부품을 말하는 데도 신경이 쓰이는데, 이 경우는 신경 세포의 일종으로서 쓰이는 것. 이렇게 단어의 의미가 다소 광범위하기 때문에 학계에서는 개별 신경세포를 아예 뉴런(neuron)이라고 영단어를 써서 이야기하기도 한다.

가장 큰 기능을 본다면 자극을 감지해 다른 신경 세포에게 자극을 전달하는 기능.

신경 세포(를 비롯한 대부분의 세포)는 음전하를 띄고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DNA를 비롯해 대부분의 신체 구성물질들이 음극성이기 때문이고, 또한 세포 자체가 특정 이온(나트륨 이온, 칼슘 이온등)을 세포 내부에서 외부로 퍼내기 때문이다.], 대충 평상시에 -70mV 정도의 전하를 띄고 있다. 하지만 만일 신경이 자극되면[* 기계적 자극,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반응 등을 통해서 일어남.] 신경 세포의 막에 있는 특별한 이온 통로(ion channel)가 열려서 세포 외부에 산재하는 나트륨(Na) 이온이나 칼슘(Ca) 이온이 신경 내로 유입된다. 이 금속 이온들은 양전하를 띄기 때문에 신경 세포 내부의 전하 값은 양의 방향으로 증가하게 된다. [* 완전히 양의 값으로 역전되지는 않고, 한 -50mV정도로 전하 값이 증가함] 이러한 전하 변화가 '역치(threshold)'라고 부르는 일정 값 이상으로 증가하면 여기에 반응하는 이온 통로에 의해서 추가적인 양이온이 유입되고, 이들이 더 많은 이온 통로를 활성화하여 그 결과 국소적인 전위값이 양의 값으로 역전될 정도로 변화가 생기는데 이를 활성 전위(action potential)이라고 한다. 이들은 자극을 받아들인 부분 뿐만 아니라 주변의 통로에도 영향을 주는 방식을 통해서 활성 전위가 신경 내의 국지적인 부분에서 주변 지역으로 전달되게 만든다. 이 것이 단일신경세포에서 신호 혹은 정보가 전달되는 원리이다. 예외도 있긴 하지만 자극이나 다른 신경 세포로부터 신호를 받는 부분은 신경 세포의 핵이 있는 세포체(soma) 혹은 여기서 뻗어나온 수상돌기(dendrite)이며, 신경 세포가 다른 신경 세포로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길게 뻗은 부분은 축삭(axon)이라고 불리운다. 신경 세포의 신호 전달은 방향성이 있어서 핵에서 발생한 활성 전위는 axon을 통해 전달되나, 그 역방향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 사족이지만, 가끔 신경계를 전자적인 회로에 비유하고 전달되는 신호를 전류나 전파에 비유하는 경우가 있는데, ~~ 전파계 라든지 ~~ 얼른 들으면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이러한 비유는 신경계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 잘못된 개념을 심어줄 확률이 높다. 신경계에서의 신호 전달이라 함은 이온 채널의 열고 닫히는 것을 통해서 활성 전위가 발생하고 이것이 신경 세포의 주변 지역으로 전파되는 것을 뜻한다. 당연히 광속으로 전달되는 전자나 전자기파랑은 근본적으로 원리가 다르며, 이들에 비하면 일단 속도 자체가 엄청나게 느리다. 게다가 신경 세포 사이에서의 신호 전달은 시냅스를 거쳐야 하니 더더욱 느려진다. 사실 신경계는 단순한 전기 회로보다는, 각각의 신경 세포들이 어느 정도 연산 능력을 갖추고 서로 간의 연계를 통해서 자료를 처리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나마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자면 그리드 컴퓨팅과 약간 유사하다 하겠다.] 신경 세포의 전위 값이 양전하 유입에 의해 증가하는 과정을 탈분극(depolarization)이라고 하는데, [* 비활성 상태의 전위 값 (휴지 전위, resting potential ~~ 두루말이 휴지가 아니다!! 뜻은 항목의 3번 ~~) 을 분극화(polarization)라고 한다.] 칼륨(K) 이온 통로나 염소(Cl) 이온 통로는 이런 탈분극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칼륨 이온 통로 중 하나는 활성 전위에 반응하여 활성 전위로 인해 증가한 세포막의 전위를 원래대로 돌려놓는 과정에 관여한다.

실제로는 이렇게 복잡한 내용이지만, 실험실에서는 기계적인 방법으로 굉장히 간단하게 유도할 수 있다. 그냥 원하는 전류를 흘려주면 신경이 거기 맞게 전하가 맞춰진다. 물론 살아있는 생물에게 이딴 짓을 하면 죽고(...) 실험에서 생물에게서 분리해낸 ion channel을 연구하고자 할 때 쓰는 방법.

여담이지만 T-type Ca channel을 연구할 때, -120mV의 전류를 흘려주는게 실험 데이터를 모으기에 가장 좋다고 한다. 하지만 세포에 -120mV를 계속 흘려주면 얘가 죽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80mV 정도로 타협하는 경우가 많다고.

여하튼 이렇게 작동되는 신경 세포들이 모여서 시스템을 이루는 것이 신경 혹은 신경계이다. 신경계는 중추신경 (central nervous system, 뇌 + 척수) 와 말초신경 (peripheral nervous system, 몸에 퍼져있는 감각 기관들)으로 나누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신경계통은 뭄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아 말초신경을 통해 중추신경으로 들어가며, 중추신경 (주로 뇌)은 받은 자극의 정보를 통해 다시 말초신경계를 통해 몸의 기관들과 근육에 명령을 내린다. 인간의 모든 행동들은 이 경로를 통해 진행된다. 신경계에 문제가 일어나면 우리의 행동들을 통솔하는 경로들이 고장나며, 우리가 흔히 아는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등등의 신경질환이 결과로 나올 수 있다.

서브컬처에서는 가끔 외부기관으로 신경 조직이 나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초능력과 관련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프로토스 종족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신경삭.

뉴런

뉴런(neuron) 또는 신경 세포라고 부른다. 신경(neur-)의 기본 단위체(-on)라고 붙인 이름. 일반 세포처럼 핵이 있고 대사를 하는 등의 특징은 그대로 있지만, 특히 뉴런만이 지닌 특징은 신호의 전달.

핵이 있는 곳이 신경세포체이며 주변의 나뭇가지 같은 것이 수상 돌기 혹은 가지 돌기(dendrite), 길쭉한 막대기들이 신경섬유라고도 하는 축삭 혹은 축색(axon; 軸索이라 발음이 2가지)이며, 신경섬유 말단과 수상 돌기가 맞닿은 곳이 시냅스이다.

이리저리 뻗은 나뭇가지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듯 시냅스는 뉴런 하나씩만 연결해 주는 틈이 아니라, 복수의 가지돌기가 복수의 섬유 말단과 만나서 아주 복잡한 네트워크를 이룬다. 이게 난해할수록 저장하거나 전달할 수 있는 정보량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 시냅스가 마구 변하고 재형성되면서 당신기억생각을 만든다.

자세한 얘기는 뉴런 문서 참고 바람.

신경 아교 세포

신경 아교 세포(neuroglia, glial cell, glia) 또는 아교 세포는 신경계를 구성하는 세포로, 뉴런보다 숫자가 많다.

교세포 문서 참조. ~~참조하라 되어있지만 해당문서에도 정확한 설명이 없다~~

신경계의 구조

width=450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경계는 전신에 분포한다. 중추신경은 뇌와 척수로 구성되어 있고 뇌막으로 둘러싸여 그 안의 뇌척수액으로 보호를 받는다. 또한 타원형의 단단한 머리뼈, 기다란 원통형 모양의 척추가 감싸고 있다. 말초신경은 척수신경과 뇌신경, 자율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척수신경이 척수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뇌신경이 뇌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 포인트.

중추신경계

* 본문은 척수에. 

뇌를 주축으로 해 몸의 거의 모든 곳에 연결되어있는 신경과 연결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하는 일은 생각. 신호를 온몸에 전달하며, 정보를 처리하고 해석해 결과를 내고, 저장하고 지시를 내린다.

신경 세포의 돌기가 모여 끈처럼 된 구조이며 3겹의 결합 조직으로 된 막인 수막[* meninges]에 싸여있다. 수막과 뇌 사이에는 뇌척수액, 다시 말해 뇌수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 뇌척수액은 충격을 흡수해주고, 순환계로부터 영양소를 받아 뇌에 공급하는 동시에 찌꺼기를 순환계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야말로 뇌에게 있어 태아의 양수와 같은 역할.

말초신경계

* 이 문단을 보기 전에 뉴런 문서를 볼 것을 권장.

중추 신경계를 제외한 모든 신경과 연관된 세포를 모조리 묶어서 말하는 명칭[* 신경계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계 역시 척추와 그 외로 분류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헷갈리기 쉽지만) 뇌신경은 말초신경계에 속한다. 인체의 외부 자극을 감각수용기를 통해 받아들여 감각신경계를 통해 척수를 거쳐 로 전달한다. 크게 구심성 신경과 원심성 신경으로 나뉘는데, 구심성 신경부(Afferent Division)는 감각을 수용하는 감각 뉴런으로 이루어져 있어 감각기관으로부터 자극을 받아들여 중추신경계로 연결하는 부분이고, 원심성 신경부(Efferent Division)은 운동 뉴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추신경계로부터 정보를 근섬유나 내장기관으로 전달한다.

체성 신경계

외부에서 들어오는 감각을 중추신경계통으로 올려보내거나, 아니면 중추신경 계통으로부터 전달 받은 것을 몸의 말단 운동기관으로 전달해 근육운동을 일으킨다. 말단에서 뇌로 감각 신호를 전달하는 쪽을 구심성(afferent) 신경, 뇌에서 말단으로 운동 신호를 전달하는 쪽을 원심성(efferent) 신경이라고 한다.

자율 신경계

의식적으로 제어하지 못하는 신체 내부 기관을 조절하는 신경계. 주로 싸움-회피(fight or flight, F-F) 반응을 기반으로 한다. 뇌의 시상하부를 중추로 소화, 순환, 심박, 배설 등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관여한다.

교감 신경계

신체적인 활동을 할 때 혹은 스트레스 상황이나 긴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교감 신경계가 작용을 한다. 교감 신경계가 작용을 할 시 근육이나 뇌가 활성화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내장기관 중 소화 기관은 오히려 비활성화되기도 한다. 노르에피네프린이 활성화시키며 PTSD 환자의 경우 체내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노르에피네프린이 나타난다.[* 김준기,'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시그마북스,2009,pp45-46]

부교감 신경계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활성화되는 신경계로서 주로 쉬거나 잠을 자거나 할 때 활성화된다. 빨라진 심장 박동수를 느리게 하는데, 너무 과도하게 작용하면 미주신경성 실신을 일으킬 수 있다. 심장 박동수 및 혈압을 떨어뜨려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기 때문.

커넥톰

신경계의 신경망의 연결 전체를 나타낸 지도를 커넥톰(connectome)이라고 한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신경, version=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