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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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혼의 다른 표현

아닌 밤중에 혼자 사는 여자를 보자기에 싸서 데려왔다고 해서 보쌈이라 불리며, 이런 행위는 당연히 빼도 박도 못하는 범죄니 절대로 따라하지 말자.

조선에서의 보쌈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만을 넘어 그 내면의 사회적 풍습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조선은 성리학 국가로서 정실과 정조에 대한 관념이 교조적이었으며, 과부의 재가는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보쌈이라 함은 당사자간 또는 행위자와 여자의 부모간에 상호 연락이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이루어진 상태에서 행해지는 것이었으며, 지역 사법권의 주체인 '사또' 역시 이러한 액션에 '어쩔 수 없다'며 눈 감아주는 방편이었던 것이다. 보쌈에 의례 붙는 수식어가 '과부 부쌈'이라는 것 부터가 '아무나 키드내핑해서 이챠이챠 하면 된다'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 실제로 이런 보쌈이 행해졌던 기록은 많지 않고, 이후엔 설화로 이어져왔다. 한 두 차례 사또의 사법적 선처가 있었고, 그것이 계속 구전으로 회자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쌈해오고 싶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이게 일상화되어 있으며 자세한 건 알라 카추 문서 참조.

보쌈이나 일반적인 요바이와는 약간 다르지만 일본의 일부 지역에는 색시 찌르기 (嫁つつき)라는 전통 문화가 있었다고 한다. http://yaksha.egloos.com/3058261 범죄와 문화의 경계

음식

||<tablealign=right><tablewidth=400>

width=100% || ||<bgcolor=#CC723D> {{{+1 {{{#000000 보쌈}}} }}} || 돼지고기나 기타 고기를 삶은 수육과 양념속을 소금에 절인 배추잎 또는 겉절이에 싸먹는 음식.[* 삼겹살같은 요리도 김장김치에 싸서 먹기는 하지만 그것과는 다르다.] 김치와 맛의 궁합이 환상적인지라 김장을 하고 나면 곧잘 같이 먹게 되는 음식이다. 보통 족발과 보쌈은 한 묶음으로 해서 야식의 꽃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보니, 시중의 보쌈가게에서는 족발을 같이 취급한다. 본격 주객이 전도된 진짜 사례. 원래 "보쌈" 이라고 하는 것은 절인 배추로 속을 감싸서 만드는 김치의 종류를 말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수육과 함께 먹으면서 수육을 보쌈이라 부르게 되었고 진짜 보쌈인 김치는 보쌈김치라는 이름을 떠안게 되었다. [* 그 보쌈김치는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판 시즌 4 2화에 등장했다.] 즉 고기는 메인이 아니기 때문에 보쌈에 같이 내는 삶은 고기(수육)는 돼지 어느 부위라도 상관이 없다. 주로 어깨, 다리(전지, 후지), 목살 등을 쓰며 삼겹살을 내는 집도 많다. 껍질을 붙여 내는지(미박) 제거하는지는 취향. 고기의 질(삶은 방식이나 고기 자체의 질 등)도 중요하지만 이 보쌈김치와 같이 곁들여 먹는 메뉴의 맛도 보쌈의 맛을 좌지우지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미묘하게 족발보다 비싼데, 이는 주로 사용하는 부위인 삼겹살이 다리살에 비해 비싼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김치를 담그는데 들어가는 노동력 크기 때문에 그렇다. 단순히 수육에다가 익은 김치 꺼내다 파는거면 몰라도, 보쌈김치의 일정한 익힘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쌈집에선 매일같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반면, 시중 배달 보쌈집의 태반이 비싼 보쌈김치가 아닌 그냥 겉절이에 무채를 많이 넣은 김치속, 삶은 삼겹살, 생 배추속 등 몇 가지만으로 구성하면서도 비싸게 받아먹고 있다. 모자라는 품질을 막국수 서비스 같은 것로 때우고 있는 식이기에 제대로 만든 보쌈 김치를 만드는 보쌈을 먹으려면 일부러 찾아가야 할 정도다. 자신이 김치보다 고기를 먹기 위해 보쌈을 먹는거라면 집에서 고기만 삶아서 김치와 먹는 것이 훨씬 낫다. 한국의 명물 음식 중 하나. 특히 일본에선 떡이나 파전과 더불어 유명한 한국 음식으로 알려있기도 한 음식이다. 사실 고기를 야채에 싸먹는다는 건 다른 문화권에서도 익숙하긴 하지만 그걸 손수 본인이 그때그때 일일히 하는 '쌈' 문화가 일본인의 식습관에 마음에 닿은 것 같다. 다만 역으로 손을 통한 식사를 꺼리는[* 기본적으로 손으로 먹는 걸 금기하는 법이나 문화는 없지만, 품위 문제 때문에 기피하는 경우는 많이 있다.] 문화권에서는 별로 환영받지는 못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주로 미주-유럽권이 대표적.[* 여기서 말하는 식사는 다이닝(Dining)으로, 햄버거나 감튀같은 스낵(Snack)등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즉, 구미권에선 식사도구를 써야 할 때와 아닐 때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편인데, 보쌈의 경우는 아무리 봐줘도 간식이라 말하기엔... ~~야식으로 치면 안되나?~~] 그래서 이런 지역의 현지인들에게 대접할 땐 미리 쌈이 싸여져 있는 버전으로 내놓는다고. 이는 다른 쌈 요리들도 마찬가지다.

버스 회사

안양의 유명 ~~없체~~ 업체 보영운수삼영운수를 묶어서 부르는 명칭. 좀 더 늘이면 삼보영이고 이 보쌈이라는 명칭도 버스 동호인 사이에서 많이 통한다. 애당초 둘이 같은 회사이기 때문에 가능하기도 하다.[* 삼영이 본사, 보영이 계열사.]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