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라나 페르미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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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orana fermion

마조론 또는 마요론이라고도 한다.

물질과 반물질의 중간 선상에 놓인, 즉, 자기 자신이 곧 자신의 반물질인 성질을 가진 입자를 가리킨다. 위상부도체 항목 참조.

이 입자의 존재를 처음 예측한 이탈리아의 이론 물리학자 에토레 마요라나(Ettore Majorana)는 1938년에 팔레르모에서 나폴리로 배를 타고 가는 도중에 실종되었다.

이후 80년 동안 발견되지 않고 있다가 2012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대학을 시작으로 한국의 포스텍, 미국 스탠포드 및 캘리포니아 대학교, 일본 교토대 연구팀들이 잇따라 마요나라 페르미온의 존재를 실증하거나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과학자들은 암흑물질의 후보인 뉴트랄리노나 중성미자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일단 중성미자는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마요나라 입자라면 물질이자 반물질로서 스스로 사라질 수 있어야 하는데 중성미자에게서는 그러한 현상이 관측되지 않았기 때문.

이 입자의 특이한 물리 성질을 이용하면 온도와 외부간섭 등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양자 큐비트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양자컴퓨터 개발의 난제를 모조리 풀고 마침내 실용화할 수 있게 해 줄 핵심 열쇠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