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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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항목 : 경제 관련 정보, 미시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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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서로 대신해서 쓸 경우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는 관계를 말한다. 서로 같이 쓸 경우에 그만한 효용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관계인 보완재와는 대비되는 개념. 일반적으로 두 대체재 중 한 쪽의 수요가 증가하면 다른 한 쪽의 수요는 자연스럽게 감소하며, 한 쪽의 가격이 오르면 다른 한 쪽의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즉, 특정 시장의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로, 경쟁재라고도 한다. 같은 재화라도 어떤 상황에선 대체재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특정 재화가 새로 등장해도 기존 재화의 수요/가격 증감이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더욱 애매하다.[* 대표적인 예가 커피시장. 기존 믹스커피와 캔커피 시장에 새로운 대체재(커피전문점, 병커피, 아이스커피 등)가 생겼지만 시장점유율을 분담하기는 커녕 총 소비량만 늘어났다(...) 아마 새로 등장한 원두커피류가 인스턴트 커피류가 다른 음료를 대체하는 대체재로서의 성격을 지니기 때문일 것이다. 좀 더 심플하게 접근하자면 그냥 인스턴트 커피류와 관계없이 원두커피류에 대한 수요 자체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커피'라는 명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호 간 어떤 관계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가끔 어떤 두 재화가 대체재냐 보완재냐를 놓고 의논이 오가는 경우가 있다.

예시

* 버터 vs 마가린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대체재의 가장 일반적인 예시.
* 콜라 vs 사이다(소다)
설명이 필요 없는 절대 양극화. 굴지의 코카콜라킨사이다를 내놓게 된 결정적인 요소다.
* () vs ()
아침에 밥을 먹느냐 빵을 먹느냐. 쌀 부족에 정부가 골치를 앓더니만 1990년대부터 빵 소비가 크게 증가해 도리어 쌀이 남게 되었다. 기껏 쌀 생산량을 늘려놓았는데 이젠 처분 방안을 내놓아야 할 판. 그래서 쌀과자나 쌀빵 등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계책도 나오고 있다.
* 치킨 vs 피자
한국 외식업계의 흔한 경쟁 구도. 미주/유럽권의 경우는 "치킨 vs 햄버거"(패스트푸드업계)로 적용할 수 있다.
* 소고기돼지고기, 돼지고기닭고기
물가에 따라 수요가 움직이는 면이 크기 때문에 시장점유율과는 무관하지만, 소고기 가격이 낮아지면 돼지고기 수요가 가격에 무관하게 하락하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 "쌀 때 한번 먹어보자!"라는 심리가 적용되기 때문.] 때문에 가격에 따른 대체재 효과를 설명할 때 주로 이용된다. 돼지와 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나 소와 닭의 경우는 그리 눈에 띄는 편이 아니다.
* 열차(전철(경전철)/기차) vs 버스(시내/고속(광역)버스)
대중교통 시스템의 투톱. 지하철 개통 때문에 버스가 몰락하거나, 전철 노선이 너무 이상해서 버스가 흥하는 사례 등은 흔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연계를 잘 구축해두면 엄청난 효과를 뽑아내기에 보완재가 되기도 하는 정말 애매한 관계.
* 문자메시지 VS 메신저
특히 문자 VS 카카오톡. 통신사와 카카오톡 사이의 옥신각신이 있을 정도였다. 물론 현재 한국에서 문자메시지는 그냥 광고나 공지사항 전달, 카드결제알림처럼 전화번호만 아는 불특정다수에게 보내야 하는 일에만 쓰이고, 일상적인 소통에서는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만 쓰는 추세라 메신저가 문자메시지를 거의 완벽히 대체했다고 볼 수 있다.
* (한국 한정) 카카오톡 VS 다른 메신저(라인, 마이피플, 돈톡 등)
메신저 광고 자체를 카카오톡에서 안 되는 기능이 자기네에서는 된다는 식으로 했었다. 라인은 해외에서 자리 잡은 이후로 니전투구에서 나와 드라마 간접광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메신저 시장이 선점 효과가 너무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좀처럼 역전은 안 되는 기세.[* 다음이 다음카카오가 되는 바람에 마이피플이 서비스 종료하고 흡수(?)되었다.]

애매한 경우

* 데스크탑 vs 노트북
정말 애매한 경우. 데스크탑은 한 곳에서 작업할 때 사용할 때 쓰니 성능을 쉽게 올릴 수 있고 쉽게 조립할 수 있으며, 부품들이 많아 조립 가능한 컴퓨터의 경우의 수는 무한하다고 될 정도로 다양하다. 하지만 휴대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크고 무거우며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 
반면 노트북은 작고 가벼우며 전성비에 중점을 두어 제작되기에 여러 곳을 이동하면서 사용할 때 쓰며, 가볍고 컴퓨터를 잘 몰라도 사용[* 이것은 삼성 같은 곳에서 만드는 대기업 컴퓨터와 공유한다.]하기 쉽다. 하지만 성능 한계치가 분명하고, 사용 시간이 제한되며 화면이 작다. 그리고 업그레이드가 거의 불가능[* 보통  바꾸고, 하드디스크SSD를 바꾸는 것 정도가 한계다. 심지어 이것도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런 노트북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부품을 교체할 때에는 종류별로 다르지만 윗면을 뜯어내거나 아랫면도 뜯어내야 할 수도 있다. 참고로 청소할 때도 이런 짓을 해야 하니 차라리 컴퓨터 수리기사를 찾아가는게 더 쉽다. 물론 컴맹에게만.]하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
수입이 충분한데 양 기기의 한계에 부딪히면 대개 둘 다 산다. 요즘은 대학생 조별과제 조모임에서도 노트북을 필수 지참하는 시대인데 외근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노트북 없이는 버틸 수가 없다. 반대로 수치해석, 최적화, 기계학습, 3D 그래픽 같은 작업을 하는 사람은 그래픽카드 때문에 노트북으로는 버틸 수가 없다.

적절치 않은 예시

* 소주 vs 맥주
이 둘은 의외겠지만 서로간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 독립적인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왜냐면 소맥이 있거든요-- --...보완재?-- 와인이나 막걸리와의 관계도 마찬가지.
* 짜장면 vs 짬뽕
대부분의 사업체가 2가지를 동시에 다루기 때문에 동시에 가격을 올리고 내릴 수 있어, 대체재라고 정의하기엔 애매하다. 게다가 둘 중 하나를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 미니스커트 vs 핫 팬츠
짜장면 vs 짬뽕과 비슷한 경우.
* HDD vs SSD
SSD가 HDD를 대체하기 위해 나온 건 맞지만 매체 특성상 용도에 차이를 두는 경우[* SSD는 메인 드라이브로 쓰고 HDD는 자료 저장고로 쓴다]가 일반적이기에 대체재보다는 보완재이다. 실제로 SSD만 쓰거나 HDD만 쓰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같이 쓴다.
* 축구 vs 야구
이 둘은 서로 강력한 경쟁자이기는 하나[* 일례로, 일본의 경우는 야구가 너무 흥해서 축구가 묻혀버린 감이 없지 않다.] 취향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며, 극단적으로는 "둘 다 본다!"라는 선택지도 있으므로 해당하지 않는다. 
* -- vs -- --꿩 대신 닭이란 말이 있다.--
* --빵 VS 케이크--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