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일란성 쌍둥이
개요
난할 과정에서 일부 세포에 성염색체 비분리가 일어난 수정란이 둘로 쪼개질 때, 완전히 양쪽이 서로 다른 성염색체 핵형을 가지거나, 한쪽만이 모자이크가 되고 반대쪽은 균질한 성염색체 조성을 갖거나, 양쪽 다 모자이크이지만 조성이 달라서 한쪽은 남자로, 한쪽은 여자로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양쪽의 쌍둥이가 모두 XX 또는 XY의 정상 세포를 가지는 경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론상으로는 클라인펠터 증후군을 가진 수정란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우이지만[* XXY가 갈라지면서 한 쪽은 Y가, 한 쪽은 X가 소실되면 가능하다. 즉 DNA 복제 과정에서 더럽게 낮은 확률로 성염색체가 X 염색체 하나만 복제되고, 복제되지 않은 X 염색체와 Y 염색체가 각각 다른 방향에서 뻗어나온 방추사와 연결되는, 그리고 이게 서로 다른 개체로 갈라지기까지 하는, 말만 들어도 더럽게 가능성 없어보이는 경우에는 유전적으로 남녀 모두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 아니면 XXXY에서 복제가 일어나지 않은 채로 XX와 XY로 갈라지든가. 이 쪽도 가능성이 영 없다.] 확률이 워낙 희박해서 아직까지 실제 사례가 없다. 가정해 보자면, 남녀 쌍둥이가 나왔으니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그냥 좀 닮은 이란성이라서 생각하고 넘기기가 쉬워서 어쩌면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 존재는 하지만 발견이 안 된 것인 수는 있겠다.
XY를 가진 수정란의 일부 세포에서 비분리가 일어나 X∅/XY의 조성을 가진 수정란에서 나타나거나 클라인펠터 증후군의 XXY를 가진 수정란에서 XX/XXY으로 바뀌고 이 수정란이 쪼개지면서 나타날 수 있다.
X∅/XY의 일란성 남녀 쌍둥이의 경우 여자쪽은 터너 증후군을 가진 채 태어나고(100%는 아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1012913/] 남자쪽도 X∅가 섞인 모자이크로 인해 불임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남자쪽의 X∅ 핵의 비중이 충분히 높은 경우 인터섹슈얼이 될 수도 있다.
XX/XXY의 일란성 남녀 쌍둥이의 경우 Y염색체가 없거나 충분히 적은 쪽은 생식력이 있는 여성으로 태어나고, Y염색체가 모든 세포에 있거나 충분히 많은 쪽은 남성으로 태어난다.
사족으로, 남녀 이란성 쌍둥이에서도 1/2^^90^^ 확률로 남녀 일란성 쌍둥이같이 성염색체만 빼고 전부 같은 경우가 존재할 수 있다. 물론 이 경우에는 둘다 정상인이다.
창작물에서
- 실제 유전질환을 가진다면 모에가 적용되기 힘든 갖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창작물에서는 양쪽이 염색체 이상 없이 완전한 성별을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요스가노소라의 카스가노 남매로, 염색체 이상도 없으며 근친상간을 해서 에로게의 역사를 새로 썼다.
- 미소녀 만화경 4에서도 소재로 쓰인다.
- 명탐정 코난 75권[* 애니메이션에선 667-668화이며 한국판에서는 12기 2~3화. 참고로 여기서 후반부의 중요 인물 중 한 명인 아무로 토오루가 첫 등장한다.]에 이와 관련된 사건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고.
-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의 키노시타남매처럼 외견마져 싱크로율이 높아 ~~쌍둥이니까~~ 서로의 역할을 바꿔서 행동해도 주변에서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남동생은 제 3의 성별취급, 누나쪽은...~~
- 창작물에서는 복제인간을 원본과 반대 성별로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
- --가장 그로테스크한 창작물이 영화에서 있다.--[* 동일인물이 남녀 쌍둥이 역을 했는데 그걸 남자가 하는 바람에 심히 그로테스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