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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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사인 한겨레 신문은 한겨레신문 문서 참조. 창간 당시 이름은 한겨레신문이었으나 현재 한겨레로 이름을 바꿨다.
  • 중국의 다수 민족인 한족(漢族)은 한족 문서 참조.

개요

한겨레, 한민족(韓民族) 또는 조선민족(朝鮮民族)은 한반도와 그 주변의 만주, 연해주 등지에 살면서 공동 문화권을 형성하고 한국어를 사용하는 아시아계 민족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중화인민공화국·일본에서는 조선민족(朝鮮民族), 구소련 지역에서는 고려인(高麗人) 등으로도 부른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겨레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조선 시대 이전의 '동포'(同胞)라는 개념과 같다. 외국에 거주하는 한민족을 이를 때에는 대개 한인(韓人)으로 약칭한다.<ref>중국 거주자는 조선족, 러시아 등 구 소련 지역 거주자는 고려인이라 하여 대한민국 건국 후 이주한 한국인들과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ref> 엄밀하게는 국적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국민을 주로 의미하는 한국인(韓國人)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관용적으로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1950년 국무원고시 제7호<ref>국호 및 일부지방명과 지도색 사용에 관한 건(국무원고시 제7호):“우리나라의 정식 국호는 '대한민국' 이나, 사용의 편의상 '대한' 또는 '한국'이란 약칭을 쓸 수 있되, 북한 괴뢰정권과의 확연한 구별을 짓기 위하여 '조선'은 사용하지 못한다. '조선'은 지명으로도 사용하지 못하고, '조선해협', '동조선만(東朝鮮灣)', '서조선만(西朝鮮灣)' 등은 각각 '대한해협', '동한만', '서한만' 등으로 고쳐 부른다.(후략)”</ref> 에 의해 '조선'이란 명칭 사용이 기피되면서 한민족, 한인(韓人) 으로 호칭하고 있다.<ref>'한민족'은 주로 민족의 분류를 나누거나 민족 공동체 전체를 지칭할 때에 사용하며, '한인'은 개개인, 특히 재외한인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이때의 한인은 국적을 기준으로 한 대한민국의 국민을 주로 의미하는 '한국인'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관용적으로 동일하게 쓰인다. 영어 명칭인 'Korean'의 경우에도 같다. '한족(韓族)'은 '한족(漢族)'과 발음상 구별이 되지 않아 거의 사용하지 아니한다.</ref> 특별히 구 소련 거주 한인들, 특히 20세기 초에 연해주에 거주하다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한인들은 '고려인'(高麗人)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드물게 '배달민족'이라는 명칭도 사용되나, 명칭 자체가 20세기에 들어 등장하였고, 그 이전에 이러한 호칭이 사용되었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는 이유에서 비판이 많다.<ref>이문영, “만들어진 한국사”, 파란미디어, 2010, 417~423쪽 참조</ref> 신채호어윤적이 주창한 '배달'이란 호칭의 연원에 대해서 '믿기 어렵다'고 하여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였다.<ref>신채호, “조선사연구초” '전후삼한고'</ref>

기원

한민족의 민족주의는 반만년 동안 혈연적 동일성을 지니고 이어진 단일민족임을 강조한다. 한민족은 주변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단절된 한반도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오래 전부터 고유한 언어적ㆍ문화적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 한민족이라고 불리는 집단이 언제 어떤 경로로 형성되었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ref name="한민족">Template:서적 인용</ref>

고조선과 동일한 시기에 한반도 중남부에는 진국(辰國)이라 불리는 나라가 있었는데, 고조선이 진국과 한나라 사이의 교류를 방해하자 한무제는 BC 108년 고조선을 공격하여 왕검성을 함락하고 고조선을 멸망시켰다. 즉, 위만조선 당시에 한반도 중남부에는 한반도 북부와 남만주를 차지하고 있던 고조선과는 구분되는 정치세력이 형성되어 있었고 양측의 구성원들이 서로 상대방에 대해 같은 민족으로서 동류의식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문헌 등의 사료 부족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이들의 후신인 부여, 동예, 옥저,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였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고조선진국의 구성원들 역시 같은 언어를 사용하였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이나 중화인민공화국, 러시아 등과 같이 여러 민족이 공존하는 다민족(多民族) 국가와 달리 대한민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민족이 전체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일민족 국가이다. 민족이란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지닌 집단이기 때문에 세계 어느 민족 집단도 순수 혈통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주변의 이질적 혈통을 흡수하고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하나의 민족 집단으로 융화된다. 한민족 주변의 한족(漢人)·몽골인·만주인(滿洲人)·일본인, 기타 남방 계통 등의 여러 유전자가 더해져 오늘날 동일한 언어와 문화, 공동체 의식을 지닌 한민족으로 융화되었다. 곧 한민족 집단이 언제나 지배적 지위에 있으면서 여기에 여러 이질적인 요소를 지속적으로 흡수해 왔다고 볼 수 있다.<ref>Template:서적 인용</ref>

한민족의 뿌리는 언어로 보면 몽골족·만주족·터키족, 즉 ‘우랄 알타이어(語)’ 계통족(系統族)과 공통된 먼 공동조상(共同祖上)에서 갈라져 나왔다고 생각되며 문헌상으로는 한(韓)이나 예맥(濊貊)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중국 북방에서 만주와 한반도에 살던 선주민(先住民)을 몰아내면서 동쪽으로 이동하여 왔던 것 같다.<ref>Template:서적 인용</ref>

이 선주민이란 구석기 시대인과 빗살무늬 토기 문화인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한국의 구석기 문화 유적지로는 함경북도의 동관진(潼關鎭)과 굴포리(屈浦里)·부포리, 충청남도공주 석장리(石壯里)로 이외에도 연천 전곡리, 평안도의 검은모루 동굴 등이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석장리의 유적이며 이곳에서 전기·중기·후기의 선주민들이 거쳐 간 흔적이 보인다. 이 유적의 4·5층의 것은 15만 년 이전의 전기 구석기로 그 위층의 중기 구석기 문화는 4만~10만 년 전으로 추정되며 또 후기 구석기 문화층에 속하는 상층은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에 따라 30,690년 전으로 추정할 수 있다. 물론 이 3기의 종족이 꼭 같다고 할 수는 없으며 각 시기의 종족은 그때마다 멸망했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구석기 문화가 상당한 기간 이어지고, 그 뒤 신석기 문화를 가진 빗살무늬 토기 문화인들이 북쪽에서 이주하여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ref>Template:서적 인용</ref>

신석기 문화는 한국의 경우 약 1만년 전에 시작되어 기원전 1500년쯤에 청동기 시대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신석기 문화를 대표하는 것이 빗살무늬 토기 문화이다. 적어도 기원전 10세기 전부터 만주와 한반도 일대에 정착하기 시작한 예맥은 북방적 요소가 강한 청동기 문화를 수용하면서 각처에서 부족 국가를 건설하였다.

기원전 10세기에 나타난 청동기 문화도 남부 시베리아 지역과 연관된 북방식 청동기 문화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랴오닝[遼寧] 지방과 한반도에서는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독특한 청동기 문화가 나타났는데, 특히 비파형동검은 이 지역에서만 출토된다. 이것은 청동기시대에 들어서면서 몽고 등 북방 문화권의 다른 지역들과 구별되는 한민족의 독자적인 문화적 틀이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시기에 랴오닝 청동기문화를 기반으로 했던 세력은 고조선을 세워 독자적인 세력권을 형성하였고, 기원전 4세기 이후에는 랴오허[遼河] 유역과 한반도의 서북부를 다스리며 세력을 떨쳤다. 중국의 옛 문헌에서는 당시 랴오닝 지방과 한반도에 살던 세력을 숙신(肅愼)ㆍ조선(朝鮮)ㆍ한(韓)ㆍ예(濊)ㆍ맥(貊) 등으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철기시대에 들어서고 연나라 이후 중국 지역의 세력판도가 바뀌지면서 고조선의 유민들이 이주해오거나 전국시대와 진ㆍ한 교체기의 사회적 혼란을 피해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오기도 하였다. 공동의 언어와 문화, 민족의식이 언제, 어떤 경로로 형성되었는가에 대한 학계의 해석이 다양한 만큼 한민족의 형성 시기에 관해서도 다양한 학설이 존재하고 있다.

크게는 근대 이전에 형성되었다는 전근대형성설과 근대 민족국가의 수립 과정과 더불어 형성되었다는 근대형성설로 나뉘는데, 전근대형성설은 다시 신라의 삼국통일을 계기로 형성되었다는 학설, 발해 유민까지 통합한 고려 건국을 계기로 형성되었다는 학설, 몽고 침략을 겪으면서 높아진 민족의식을 배경으로 조선의 건국을 계기로 형성되었다는 학설 등으로 나뉜다. 또한 한민족의 민족의식의 형성과 언어의 통합은 고려시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에 중국의 홍산문명이 조명되면서 한민족의 연계설이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 와 있다.<ref name="한민족"/><ref>「한국역사지리」, 한민족의 기원과 형성 과정,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저, 푸른길(2011년, 101~156p)</ref>

인종

한민족의 형성 과정에 대해서는 1930년 이후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구석기 시대 이후의 한반도만주를 중심으로 한 민족의 이동에 대한 의견에 따라 혼혈론, 주민 교체설, 단혈성론 등의 입장이 맞서고 있다. 연구 방법으로는, 형질인류학적 방법, 문헌적 방법이 있다.<ref name="한민족"/>

유전자 정보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를 응용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대체로 한국인은 일본인을 포함해 북방계 몽골인종집단으로 분류되어 있고, 남태평양 집단의 유전자와도 관련성이 있음이 밝혀져 있다.

그 후 제4빙하기 이후 우랄 산맥 서쪽 바이칼 호 근처에 살던 황인종인 북부 몽골로이드가 기원전 2만 년부터 진출하여 혼혈을 이루었다는 주장이 있다. 이들 몽골로이드의 특색은 빙하기 가장 추운 지방에서 생활하던 까닭에 얼굴에 두터운 지방층이 있고, 검은색의 직모와 광대뼈의 돌출, 흑갈색의 눈동자와 유아기 둔부와 등에 나타나는 녹색의 점(일명 몽고반점)이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 인종을 비롯한 다른 인종에 없는 이 몽고반점은 중앙유럽의 헝가리, 터키와 중앙 아시아, 시베리아, 만주, 몽골, 인도 북부의 부탄과 티베트, 중국 양쯔 강 이북 지역 그리고 한국과 일본 및 아메리카 대륙의 이누이트와 아메리카 토착민에게도 공통으로 나타난다.<ref name="한민족"/>

또한 이들을 분류하면,<ref name="shgs">Template:서적 인용</ref> 북방계와 남방계가 주류를 이루고, 그 밖의 소수민족으로서 내침족(침략하여 정착한 사람)과 귀화인의 네 종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유전자를 따져보면, 적어도 26개 혈통으로 이루어져 있다.<ref name="shgs" />

언어

한국어를 쓴다. 이를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조선말'로 부르며,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는 '고려말'이라고도 한다. 현재의 한국어는 삼국의 공통 언어에서 유래되었다는 견해와, 신라어를 위주로 발전되었다는 견해 등이 있으며, 삼국시대 이전의 고대어는 자료가 극히 부족하여 발전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한반도에는 고아시아어의 일종인 원시 한국어가 있었다는 의견, 퉁구스어의 일종이라는 의견 등도 제시되어 있다.<ref name="한민족"/><ref>고구려 지명으로 본 한국어의 뿌리 황윤정 기자, 연합뉴스(2011.12.01) 기사 참조</ref>

인구

2015년 12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총인구는 5천152만9338 명<ref name="인구"/>이고,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구는 약 2천528만 명으로 추산된다. 해외 거주 한인(韓人)은 중화인민공화국에 276만여 명, 미국에 152만여 명, 일본에 89만여 명, 구 소련 지역(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 53만여 명 등 약 700만명으로, 이들을 포함한 전체 한민족의 수는 약 8천400만 명이다.

같이 보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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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방송

CBS파워라디오 - 한민족 청년들을 위한 방송

참고 자료

  • 《한국사》 1권 - 총설, 국사편찬위원회(2002년)
  • 「고고학으로 본 한민족 계통」, 안승모, 《한국사 시민강좌 - 32집》, 일조각(2003년)
  •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 동이족의 공로, 김대선 저, 수선재(2011년, 129~189p)
  • Template:글로벌세계대백과사전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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